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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교협 사모세미나 "사모도 은혜받아야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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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ㆍ2010-03-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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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교협(회장 신현택 목사)는 3월 15일(월) 오전 11시 퀸즈중앙장로교회(안창의 목사)에서 사모세미나를 열었다.

강사는 신수지 목사(뉴욕성신교회 사모). 신 목사는 13년동안 전도사로 청년부사역을 하며 주로 영성훈련과 제자교육을 담당했으며, 현재 뉴욕성신교회 교육부목사로 있으며 30여차례 세미나와 특강강사로 섰다. 연극배우였으며, 남편 신현택 목사의 일대기인 "야인시대에서 은혜시대로"라는 책을 썼다.

세미나는 인도 황은숙 사모(사모분과), 찬양인도 박종윤 목사(사랑의교회), 대표기도 안연주 사모(뉴욕사모기도회 회장), 강사소개 김원기 목사(부회장), 세미나, 축도 김종덕 목사(뉴욕목사회 회장)의 순서로 진행됐다.

부회장 김원기 목사는 강사를 소개하며 "신현택 목사가 야인시대에서 목사가 되어 은혜시대가 된것은 사모때문이다. 신 사모는 배우등 사회활동을 포기하고 주님을 위한 활동에 헌신했다. 여걸중의 여걸이다. 작년에 목사안수를 받았다. 선지자가 고향에서 대접을 못받는다. 강사로 안서신다고 했는데 임원들이 서라고 강제해서 자리에 섰다"고 말했다.

신수지 목사는 "사모도 은혜받아야 산다"라는 제목의 강의를 시작하며 "이자리에 서기까지 기도하고 고민했다. 교협회장의 부인이 강사로 나올때의 거부반응과 더불어 강사로 설 자격이 있는가를 고민했다. 이자리에 서기로 결심한 것은 사모이지만 목사이기에 사모의 입장을 객관적으로 볼수 있다고 보기에 섰다" 말했다.

신수지 사모는 세미나를 통해 사모로서의 어려움을 나누고 극복하는 방법을 제시했다. 하지만 "사모도 은혜받아야 산다"라는 제목에서 보듯이 목사로서의 메시지도 담겨있었다.

사모! 이렇게 어렵다

목사가 사모에 강요하기도 한다. 사모문제는 단지 개인적인 문제로 보아서는 안된다. 목회차원에서 함께 뛰어 넘어야 할 과제로 알고 노력해야 한다.  같은 문제라고 교회따라 해결책은 다르다. 사모는 남편에게 애정을 받는 아내의 입장, 그리고 성도들에게는 덕을 세워야 하는 입장 사이에서 방황하게 된다. 한국교회에서 사모의 위치는 신학적, 성경적, 목회적인 견지에서 자리매김을 하지 못하고 목사나 중직들의 입맛에 따라 장단을 맞추는 경향이 있다.

에수님은 나를 사랑하느냐고 세번 물으시고 내양을 치라고 말하신다. 이것이 복음서의 결론이고 주님의 명령이다. 헬라어 사본을 대조하면 세번다 다른 단어를 사용하셨다. 첫째는 갓 태어난 어린양, 두번째는 성장중의 양, 셋째는 성장이 끝난 양이다. 즉 자신의 기호에 맞는 특정부류의 양을 돌보는 것이 아니라 모두 같이 사랑하고 보살피라고 하신것이다. 사모는 모든 성도들을 사랑해야 한다. 그러다 보면 사모들의 속은 썩어간다.

의의 기준을 자기에게 두기 때문에 당연히 힘들다. 우리는 안중근을 의사라고 부르지만 일본은 폭도라고 본다. 자기기준으로 의를 판단하기에 그렇다. 성도들도 보고 느끼는 기준이 다르기에 아무리 사모가 잘해도 부정적으로 보일수도 있다. 특히 성도들은 목사보다 사모에게 부정적인 시각을 가진 경우가 많다.

일반적으로 집단에 속할때 리더에게서 자신의 부모의 모습을 찾는다. 그것을 심리학적으로 '전이감정'이라고 말한다. 부모에게서 느낀 기대를 리더에게서 재경험하려고 한다. 그런데 강한자에게는 긍정적, 약한자에게는 부정적인 전이감정을 가지기 쉽다. 그래서 부정적인 전이감정을 사모에게, 긍정적인 전이감정을 목사에게 느낀다. 그런 교인들의 일면을 사모가 이해할때 성도들을 긍휼히 여길수 있다. 아니면 울화통이 터진다.

세상에는 세종류 사람이 있다. 첫째 형이하학적인 인간으로 본능대로 사는  사람이다. 동물적인 사람으로 자기유익을 위해 산다. 자신의 유익이 없으면 사모도 없다. 둘째 철저하게 타락한 양심으로 형식에 집착한 율법주의이다.  입으로는 도덕을 말하지만 스스로는 비도덕적이다. 남의 잘못을 잘 판단하고 심판하고 정죄하는 일을 좋아한다. 셋째는 영적인 성도이다. 그런 성도들이 많아야 하지만 현실은 안그렇다. 그래서 사모는 어렵다.

사모를 괴롭히는 성도들의 유형

교회안에 사모를 괴롭히는 성도들의 유형 몇가지를 소개한다. 첫째 일은 안하고 말썽만 피우는 성도, 둘째 남이 하는 꼴을 못보고 남의 일이 잘못되어야 희열을 느끼는 성도, 셋째 잘하는 성도들을 텃세하는 늙은 닭같은 성도, 자기가 최고라고 생각하는 안하무인 성도들이 있다.

그,런 성도들은 어느교회가 좋다고 떠벌리기도 한다. 우리교회에 컨트롤하기 힘든 아이가 하나 있었다. 힘이 들어서 학원에 가서 다루는 방법을 물었다. 강제가 있는 학교나 학원은 가능하지만 교회는 불가능하다는 대답을 들었다. 교회에서는 싫다고 하면 부모가 자녀를 데리고 다른교회로 간다. 

교회는 특수하다. 모두를 보듬어 안아야 한다. 목사와 장로를 흉보는 것에 은사있는 사람들도 있다. 물론 좋은 성도들도 있지만 힘들게 하는 성도가 있다.

사모는 윤리적인 면에서 욕을 많이 먹는다. 목사의 설교도 영적인 설교보다 윤리적인 설교가 더많다. 교회에는 긍정적인 사람과 부정적인 사람등 다양한 사람들이 있다. 부정적인 사람들이 예수님을 부정적으로 바라보면 어떨까?

예수님은 세리와 부자들을 좋아하셨다. 예수님에게는 세리 친구가 있었으며 과부헌금도 보고도 설교에 적용하셨다. 예수님은 많은 사람들중에 마음에 드는 사람만 고치셨다. 예수님은 새벽기도도 혼자 하셨는데 확인이 불가능했다. 사모가 교만하다고 하는데 예수님은 하나님과 동기동창이라고 하셨다. 또 '독사의 자식'이라고 할정도로 말도 거치셨다. 또 때려부수고 저주하기도 하셨다. 창녀와 세리와 더불어 술을 좋아하셨다. 필요하면 예수님은 제자들만 내보내셨다. 이렇게 부정적인 시각으로만 볼때 왜곡이 가능하다.

수준을 갖추는 사모

교회안의 부정적이고 바리새인 같은 성도들이 사모를 힘들게 할수도 있다.  하지만 힘들때 예수님은 우황청심환을 드시지 않으셨다. 하나님은 우리의  신분에 걸맞는 수준을 요구하신다. 수준을 스스로 갖추어야 한다. 즐기기만 하고 준비를 안하면 파탄나게 되어있다.

우리는 어떤 존재인가. 예수님의 자녀 신분으로 엄청나게 바뀌었다. 그 믿음마저도 하나님의 선물이므로 하나님의 은혜로 얻은 것이다. 크리스찬이라면 그리스도를 제복으로 입은 자이다. 크리스찬이 잘못을 더 많은 비판하는 것은 그리스도를 제복으로  입은 자이기 때문이다. 제복을 착용하는 것은 제목의 신분에 부합되는 책임을 하겠다는 의미이다.

사모들은 자신의 제복이 요구하는 책임과 의무를 다해야 한다. 사모는 그리스도의 제복을 입은 자이며 택한 목사의 배필이라는 신분상승을 한 사람들이다. 그것에 걸맞는 수준을 추구해야 한다. 그래서 사모들이 매일매일 은혜를 받아야 한다.

사모는 매일 은혜를 받아야 한다

은혜받았다고 하지만 실질적으로 은혜를 이해못하는 사람들이 많다. 은혜를 받았다는 것은 미워하고 증오하고 살았지만 은혜를 통해 당위성과 힘을 얻고 사랑해야 되겠구나 결단하는 것이 은혜이다. 그동안 괜찮은 인간으로  교만하게 살았는데 말씀을 보고 자신이 형편없는 인간임을 깨닫고 바뀐 삶을 살아야 겠다고 하는 것이 은혜를 받은 것이다. 설교듣다가 가슴이 찡하고, 성경을 읽다가 감동을 받는 정도의 은혜로는 삶이 안변한다.

왜 사모들이 왜 매일매일 은혜를 받아야 하는가.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이기 때문이다. 교인들을 다 수용할수 있어야 하는데 은혜를 안받고는 그렇게 하지 못한다. 매일 은혜를 받아야만 나보다 못한 사람을 섬기게 되고, 힘들게 하는 성도들에게 긍휼을 베풀수 있는 것이다.

기도만 한다고 되는 것이 아니다. 말씀-기도-삶의 3박자가 맞아야 한다. 말씀이 넘쳐나야 한다. 성령님은 말씀으로 생각나게 하시는데 말씀이 하나도 없으면 안된다. 감정에 치우친 신앙생활은 위험하다. 말씀으로 신앙생활을 해야 한다. 말씀으로 매일 깨닫아 은혜를 받고 삶에서 행하여져야 한다. 아니면 양들이 말을 안듣는다.

사모가 먼저 본을 보여야 한다. 은혜의 통로가 되려면 목사/사모가 먼저 말씀대로 살아야 한다. 말씀에 입각해서 삶에 적용해서 살때에 성도들이 따르고 존경하게 된다. 입으로 아무리 말해도 소용이 없다.

무엇이 사모를 힘들게 하는가

내가 직접 20-30명의 사모를 조사했다. 가장 사모를 힘들게 하는 것은 성도들에게 상처를 받을때이다. 사모는 많은 교인들을 만나는데 자주 사모를 박처럼 생각하고 괴롭힌다. 사모를 무시하는 교인들도 있다. 교회는 상처받은 교인들이 모이기에 냉혹한 보호본능을 가지고 있다. 목회자에게 순종을 잘하던 양들도 이리때처럼 변하기도 한다.

때로는 억울하여 눈물을 흘릴때도 있다. 교인아이들의 학교에도 대신갈 정도로 열심히 돌보았다. 그런데 몇년이 지나니 다른교회를 가니 상처를 받는다. 그때 깨닫은 것은 사모에게 희생한 것에 대한 보상심리가 있다는 것이다. 사모는 수고한 것을 다 잊어버려야 한다. 예수님은 아무런 보상을 원하지 않으셨다.

댓가를 기대하지 말아야 한다. 그것을 마음속에서 지우지 못하고 내색을 못하면 속병이 생긴다. 교인들때문에 상처받은 것을 고백하면 바보이다. 교인을 사람으로 보지 말고 어린양으로 보아야 한다. 상처를 주는 교인들은 환자라고 생각하라. 사모는 배가 아프고 손이 아픈 사람을 고치는 의사가 되어야 한다. 긍휼히 여겨라.

두번째로 힘든 것은 간섭이다. 새벽예배에 한번 빠지면 믿음이 없다고 비난하고, 목사님 셔츠에 단추 하나라도 떨어지면 난리가 난다. 자녀문제도 조십스럽다. 화려한 옷을 입으면 사치스럽다고 하고 옷을 잘못 입으면 초라하다고 불평한다. 어느장단에 ㅤㅁㅏㅊ추어야 하느냐.

셋째는 성도들 눈치를 보는 것이다. 성도들이 시도때도 없이 집에 찾아온다. 사실 모든 것을 공개하는 것은 힘들다. 한국교회는 사생활 노출이 자연스러우며 그렇게 해야 성도들과 하나가 된다고 말한다. 시간이 지날수록 울타리 없는 곳에서 불안을 느끼고 벌거 벗은 것 같아 당황스럽고 지친다.

교인들은 사모에게 더 많은 것을 요구하고 무리하게 군다. 남편인 목사에게 가장 힘든 것은 성도들에게는 자상하며 자다가 성도들이 부르면 뛰어나가고 여성도들에게 친절하면서 사모에게는 그렇지 못하다. 목회하느라 지쳐있는데 사모에게 까지 어떻게 신경을 쓰느냐고 말한다. 지혜롭게 헤쳐나가야 한다.

사모를 목사의 돕는 배필로 삼으셨다. 배우자의 직업에 따라 결혼하면 같이 거들어야 한다. 하나님은 아내를 남편을 돕는 배필로 지으셨다. 돕는 방법에는 적극적인 방법과 소극적인 방법이 있다. 적절히 적극적, 소극적이어야 한다. 남편보다 앞서 나가는 사모도 있다. 그러나 돕는 배필의 입장에 있어야 한다. 사모는 목사의 틀린것은 잘 찾아내며 설교 본문까지 지적하기도 한다. 그래서 어떤 목사는 설치는 사모때문에 못살겠다고 불평한다.

소극적인 사모는 목회는 전적으로 남편의 일이라고 본다. 하지만 사모가 평범한 주부처럼 생각하면 곤란하다. 적극과 소극을 겸비해야 한다. 어느 하나만 두드러지면 곤란하다. 남편이 잘해야 사모도 잘한다. 적극적으로 개입할때와 소극적으로 기다려야 할때를 지혜롭게 선택해야 한다.

양들의 성향을 알아라

양들의 성향을 잘알아야 한다. 양이란 자기만 알고 이기적이다. 양이라는 비유를 잘 알아야 한다. 양은 자신을 더 챙겨주는 것을 원한다. 자기부터 기도받기를 원한다. 양들은 목자를 걱정하는 법이 없다. 목자가 양을 돌보는 것이다. 그것은 여러분들의 일이다. 한없이 베풀고 보살피고 사랑하고 보듬어 안으면 된다.

힘들게 하는 성도들이 있는가. 나는 죽을 맛이지만 같이 그럴수도 없었다. 그래서 더 사랑해주었다. 영적인 세계에서 통하니 진실이 통했다. 이제는 나의 오른팔이 되었다. 나를 미워하는 사람과 꼭 필요한 성도들에게 진심이 담긴 편지를 보낸다. 그러면 변한다. 진심을 담은 마음을 주면 변한다.

양은 자신을 방어할 무기가 없다. 그래서 목회자를 의지한다. 성도들을 주의 종을 찾는 것이 그런이유이다. 성도들의 넋두리도 그런 맥락이다. 사모는 마음이 동하든지 그렇지 않든지 사랑을 실천해야 한다. 남녀의 사랑이 아니라 가슴이 차가워도 아가페 사랑을 하라는 것이다.

결단하고 행동으로 옮기는 사랑이다. 감정의 사랑보다 행위의 사랑이 더 강하다. 감정의 사랑은 가족만 가능하지만, 행위의 사랑은 크리스찬의 동기이다. 하나님은 나만의 하나님이 아니며, 예수님은 내가 미워하는 사람을 위해서도 십자가에서 돌아가셨다. 예수님이 나를 위해 한것을 생각하면 인간관계의 고통을 잘 견뎌낸다.

사모도 매일 은혜를 받아야 성도들에게 긍휼을 베풀수 있다. 수준을 스스로 갖추어야 한다. 성도보다 못하면 무시를 받는다. 기쁨으로 감당하고 생색은 내면 안된다. 제일 중요한 것은 교회는 은혜의 통로가 되어야 한다. 목사/사모가 말씀 그대로 살아야 한다. 목회의 어려움이 예수의 고통에 비교할수 있겠는가.

ⓒ 2010년 아멘넷 뉴스(USAamen.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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