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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티를 위한 '뉴욕기독교연합선교회'가 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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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ㆍ2010-03-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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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교파적인 '뉴욕기독교연합선교회'가 결성됐다. 첫사업으로 아이티를 위한 구제사역을 펼치기로 했다.

3월 13일(토) 오전 금강산에서 창립 정기총회가 열려 한재홍 목사(뉴욕신광교회)가 회장으로 선출됐다. 또 부회장 송병기 목사, 뉴욕후원팀 이ㅤㅂㅑㅇ홍 목사와 최창섭 목사, 아이티 현지팀 장기수 목사와 박병선 선교사등이 선임됐다. 뉴욕교계를 대상으로 하는 구제기관으로는 월드비전, 기아대책, 국제사랑재단등의 지부가 활동하고 있다.

정기총회는 사회 송병기 목사, 기도 안창의 목사, 말씀 한재홍 목사, 사역소개 장기수 목사(아이티선교회 회장), 아이티 현황소개 박병선 선교사(2006년 이후 아이티선교사), 최창섭 목사 아이티 방문 비디오 상영 및 안내등으로 진행됐다.

철저한 구호금 관리

안창의 목사는 최근 LA교계에서 일어난 아이티 성금 사용논란에 대해 언급하며 "그러한 일들이 뉴욕에서 일어나면 안한것만도 못하다"라고 말했다. 이에 회장 한재홍 목사는 "현장방문도 자비로 간다. 모아진 돈을 그대로 현장에 사용하도록 하겠다"고 대답했다.

이날 참가한 뉴욕교협 총무 이종명 목사는 "각 회원교회마다 아이티돕기 성금을 위한 공문을 발송했으며 2만여불이 모였다. 큰교회 참가는 없고 작은교회들이 주로 성금을 냈다"라고 소개했다.

한편 교계가 아닌 일반 신문들과 방송에 성금을 내면 일정부분을 공제한다는 의견이 있었다. 아멘넷 기자가 문의한바 뉴욕일간지인 중앙일보와 한국일보등은 경비를 공제하지 않는다. 모은 성금들은 중앙일보는 UN과 적십자등에 전달하며, 한국일보는 월드비전에게 전달한다. 관계자는 "영리기관에서 성금으로 모은 돈을 공제하는 것은 위법"이라고 밝혔다.

회장 한재홍 목사 말씀

받은 것을 나누기 위해 교회가 나서야 한다. 특히 아이티는 뉴욕에서 4시간거리이다. 한국민족은 625같은 재난중에서 구조단체의 도움을 통해 오늘날의 한국이 있게 됐다. 한 목사는 "나중에 북한이 자유로워져 복음을 전파할때 북한동포들이 우리가 배고프고 굶주릴때 무엇을 했느냐고 물으면 어떻게 할것인가"라고 말했다. 그말이 뇌리에 스치면서 지나간다. 아이티에서 복음을 전할때 아이티 사람들이 우리가 어려움을 당할때 무엇을 했느냐고 물을때 자신있게 복음을 전할수 있어야 한다.

요즘 미국의 상황이 어렵지만 적은 것 하나라도 힘을 합하면 도움이 되고 우리도 사랑을 나눌수 있다. 아이티는 역사적으로 1804년에 독립했으나 지도자를 잘못 만나 고생을 한다. 아이티에 한국의 새마을운동 같은 것을 일으켜 주어야 한다. 그래서 작은 사랑의 실천을 위해 이자리에 모였다. 여러 목사님들을 교파별로 초청했다.

아이티에 제일 필요한 것은 열악한 환경속에 우물을 파 주는 것이다. 교협이 모은 돈과 미주기독교방송국에 모금한 돈, 교회에서 후원한 성금을 모아서 우물파는 것을 할것이다. 우물하나 파는데 전기가설에 8천불이 들며, 우물을 파는데는 깊이에 따라 4-6천불이 들어간다.

장기수 목사(아이티선교회 회장)

아이티는 여러가지 면에서 고립되어 있다. 중미이지만 대다수가 히스패닉어를 사용한다. 노예의 후손으로 피부색이 다르다. 아이티가 치안적으로 불안해서 뉴욕에서 4시간 거리라지만 파송된 선교사 적다(지진전 3명). 최근 아이티 지진으로 많은 구호팀 의료팀이 아이티를 찾았다. 교계의 의료팀들도 힘을 모아 시기적절하게 도왔다. 하나님이 주시는 마음이다.

그동안 아이티를 품고 기도하면서 20여차례 아이티를 다녀왔다. 아이티 지진후 교협 한인회 각종 언론사등 많은 곳에서 아이티를 위해 돈을 모은다. 문제는 돈을 모아놓고 어떻게 해야 할줄을 모른다. 그것이 아이티 선교의 걸림돌이다.

예를 들면 지진전에는 한달에 100불을 주고 통역자를 구했는데 지진후 들어와 하루에 50-100불을 준다. 그래서 앞으로 선교팀이 고생을 할 염려를 한다. 뉴욕에서 지혜를 모으고 뜻을 모으는 것은 바람직한 일이고 필요한 일이다. 돈을 모아서 잘못 사용하면 좋은 뜻을 가지고도 잘못될수도 있을 것이다,

박병선 선교사(2006년 이후 아이티선교사)

아이티 지진후 2만명 정도의 미군이 들어왔다. 구호활동을 하면서 3백만명이 먹을수 있는 식량을 확보한 상태이다. 식량의 문제가 아니라 분배와 배급의 문제가 심각하다. 원래 6월말까지 있을 예정이었지만 미군은 반정도가 3월 철수를 했다.

앞으로의 어려움을 예상하면 60만명이 길거리에 나와 텐트를 치고 있는데 우기가 되면 전염병이 돌것이다고 해서 방역에 신경을 쓰고있다. 하지만 지진피해 시신이 붕괴된 건물 아래에 있다. 그래서 우기가 되면 물의 오염이 걱정이 된다. 아이티를 위협하는 요인이다.

큰병원이 무너져 병원시설도 모자라는 상태이다. 산모들이 병원에서 애를 낳을수 있는 시설도 없어 안타깝다. 아이티의 한 교단에서만 무너진 교회는 120개 교회라고 한다. 한교단이 그정도이니 많은 교회가 지진으로 무너졌다.

단기보다는 장기적인 아이티 복구계획을 세워야 한다. 구호품과 단기 진료의 급한일은 끝났다. 학교와 고아원을 세우는 구체적이고 장기적인 안목을 가지고 계획을 세워서 추진해야 한다.

지금도 많은 문제들이 있지만 지진이 나기전에도 문제였다. 크게 차이가 없다. 9백만 중에 70%가 실직상태이다. 현재는 큰문제가 없다. 음식과 식수의 공급도 잘된다. 하지만 장기적으로는 힘들다. 우리가 생각하는 만큼 비참하지는 않다.

ⓒ 아멘넷 뉴스(USAamen.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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