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흥용 목사 "NCD의 관점에서 본 두날개 양육 프로그램의 모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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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ㆍ2010-02-19 00:00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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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적 교회 성장 (NCD)의 관점에서 본 두 날개 양육 프로그램의 모순점
두날개 프로그램이 미주에 소개 된지 벌써 몇 년의 시간이 흘렀습니다. 그 동안 교회들이 사용하던 프로그램을 단계별로 정리해서 하나의 패캐지로 만들어진 탓에 처음 한인 이민 목사님들이 이 프로그램에 대해서 폭발적인 호응을 보였던 점은 당연하다고 까지 생각되었습니다.
저희 교단(RCA)의 뉴욕 지역의 목사님들도 대부분이 이 프로그램 세미나에 참여 하셨습니다. 그리고 현재도 많은 교회들이 이 프로그램을 도입해서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얼마나 많이 참여하는지는 교회 마다 벽에 붙여 놓은 두날개 포스터들을 보면 쉽게 알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프로그램을 목사님들이 시도해 본 후에 나타내는 반응은 매우 양극화 되어 있습니다. 어떤 목사들은 이 프로그램의 덕을 보았다고 합니다. 반면에 또 어떤 목사님들은 별로 도움은 안되고 힘만 든다고 말씀하시는 것을 듣고 있습니다.
저 개인적으로는 후자의 경우가 더 많은 것 같습니다. 특별히 교인 수가 적은 작은 규모의 교회들일수록 목사님들의 기대에 못미치는 결과를 나타내고 있는 것 같아 보입니다. 이런 부정적 결과는 같은 경험을 가진 목사님들과 교회들로 하여금 두 날개 프로그램에 대한 회의론 혹은 무용론으로 까지 발전되어지는 것 같습니다.
왜 이런 부정적인 현상이 처음의 기대와는 다르게 일어나는 것일까요? 그 답은 자연적 교회 성장이 주장하는 교회의 건강 평가 기준에서 따라서 두 날개를 분석해보면 쉽게 나옵니다. 두 날개를 적용하고 계시는 목사님들은 자연적 교회 성장에 대해서 들어보셔서 잘 아실 것입니다. 이는 김성곤 목사이 스스로 자신이 쓴 책과 세미나등에서 소개되어진 교회의 건강을 진단하는 도구입니다. 김 목사님 이 방법을 통해서 자신의 교회가 아주 건강한 교회로 평가했다고 자랑하셨습니다. 이를 토대로 당신도 나같이 될 수 있다는 꿈을 주었습니다.
하지만 여기서 반드시 집고 넘어가야 할 것이 있습니다. 자연적 교회 성장과 두 날개의 차이입니다. 먼저 자연적 교회 성장은 교회의 건강 정도를 측정해 주는 진단 도구입니다. 교회가 현재 안고 있는 취약점을 구체적으로 보여 주고 이를 보강하기 위한 방향을 제시해 줍니다. 프로세스 목회를 위해서 아주 유용한 수단입니다. 단 설문 조사를 통해서 나타난 취약점을 보강하기 위한 구체적 교재는 판매하지 않습니다. 자신 목회 현장의 필요에 따라서 적당한 것을 골라서 쓸 수 있는 융통성이 있습니다. 한국에서 팔고 있는 교재는 한국 본부에서 자체 사업의 필요에 의해서 개발한 경우가 많습니다.
반면 두날개는 여러 단계로 이루어진 교육 훈련 프로그램입니다. 교회의 건강을 진단해 주는 진단 도구가 아닙니다. 따라서 자연적 교회 성장이 진단한 취약점을 보완하는데 그 진단 상태에 따라서 두날개 교재들을 유용하게 쓰일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바로 모순되게도 이 부분에서 부터 시작합니다. 두 날개는 자체 개발했다고는 하지만 제가 보기에는 기존에 나와 있는 여러가지 교육 훈련 교재를 섞어서 저자의 의도에 따라서 그 순서를 정하고 이에 맞게 재 편집한 교재들을 사용합니다. 그리고 너무나도 확신있게 김 목사님 자신이 개발한 방법 그대로 따라하면 다른 교회들도 자신의 교회처럼 건강해 질 수 있다고 말합니다.
또한 모든 교회들이 획일적으로 같은 교재로 출발 하고 같은 교재로 끝내도록 요구 받습니다. 많은 교회가 두날개를 적용하면서도 성장이 이루어 지지 않는 것은 도입한 목회자와 교회의 문제이지 자신이 개발한 프로그램의 문제라고 인정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자기가 가르쳐준 대로 하지 않는 것이 문제라고 까지 말합니다. 과연 그럴까요?
김 목사님이 이 말을 정말 했다면 자신이 만든 프로그램을 가지고 프로세스 과정 자체를 무시하거나 건너 뛸수 있다고 말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자연적 교회 성장이 말하는 교회 성장과 건강의 논리와는 전혀 다른 생각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목회자들이 알아야 할 한가지는 두날개로는 교회의 취약점이 무엇인지를 바르게 진단할 수 도 없고, 또 더 나아가 교회의 처지에 맞게 이 프로그램을 융통성있게 쓰는 여유 조차 없다는 점입니다.
두날개는 교육 훈련 프로그램이지 교회의 건강을 진단하는 프로세스 도구가 아닙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연적 교회 성장을 자신이 만든 두 날개를 선전하는 도구로 이용한 것에 불과 합니다. 두 날개를 도입하는 순간 사실상 자연적 교회 성장의 성장 원리는 철저하게 무시됩니다. 프로세스가 중요하다고 하면서도 그 프로세스 자체를 무시하는 모순을 보여줍니다. 어린아이가 먹는 음식이 어른이 먹는 음식과 다르듯이 교회가 어떤 상태인지에 따라서 교회 건강을 위한 프로그램도 달라져야 합니다.
하지만 목회 현장에서 두 날개를 잘 접목하고 있다고 답하신 목사님들 조차 세미나에서 배운 그대로 적용하지 않는다고 말씀하십니다. 그리고 이 들 교회 조차도 제가 보기에는 두 날개 프로그램 자체가 훌륭하기 때문에 성공적인 접목이 이루어 지고 있다 라고 판단할 수 없는 면들이 많습니다.
몇가지 예를 들자면 목회자 혼자만의 노력과 의욕으로 진행되는 경우보다 보다도 (1)제자훈련이 이미 정착되어 있는 경우, (2) 지적인 부분에 대한 욕구가 많은 교우들이 구심점을 이룬 경우, (3) 어느 정도 먹고 살 수 있는 여유가 있는 정착 단계의 이민자들이 있는 경우, (4) 부 목회자들이 있어서 담임목사와 함께 이를 위한 시간을 할해 할 수 있는 경우등등을 조건으로 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와는 반대로 경제적인 기반이 갖추어 지지 않은 교인들이 많은 경우나 시간 할애에서 자유롭지 않은 교인들이 많은 교회의 경우 등에는 교인들을 사명 의식만으로 다그치며 진행할 수 없습니다. 자칫 잘못하면 목회자의 지나친 기대와 의욕만 앞세워 프로그램 시작 부터 어려움에 봉착할 수 도 있습니다.
실제로 많은 수의 목사님들이 두날개 프로그램을 적용하는데 가장 큰 걸림돌로 교인들이 이 셀 모임을 위해서 시간을 충분히 할해 할수 없는 점을 듭니다. 실제로도 많은 제자 훈련 지침서들도 셀 모임을 정착 시키려면 셀 모임에 대한 바른 이해도 중요하지만 목회자의 철학과 개혁 신학/혹은 신앙에 대한 어느정도의 이해를 가진 평신도 지도자 육성이 먼저라고 말합니다.
하지만 많은 교회들의 경우 셀 모임을 목회자 혼자서 제대로 운영하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다른 모든 것을 포기하고 이 부분에만 전념해야 합니다. 그리고 교인들 중에서 인도 할 수 있는 자질을 가진 분들을 찾아서 뜻을 같이 할 수 있도록 환경과 조건을 만들어야 합니다. 개혁 신학의 기본을 이해하고 셀 모임을 위해서 충분히 준비할 수 있는 사람을 길러내려면, 참 많은 시간을 필요로 합니다. 하지만 많은 목사님들의 경우 원하는 만큼 그런 분들을 성도님들 가운데서 찾아낼 수 없는 경우도 비일비재합니다.
또한 전체적으로 정체되어 있는 교회성장 상태에 대한 답답함으로 너무 성급하게 두날개를 통해서 결과를 얻으려는 것 같습니다. 교회가 성장이 정체되면 제일 먼저 책임을 느끼는 분들이 목회자이기에 조급함이 앞서는 것을 이해합니다. 하지만 조급함은 일을 더 쉽게 그르칠 수 있다는 점도 깊게 인식했으면 합니다.
언제부터인지 지나치게 단계별 공부나 공식화된 훈련에 집착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듭니다. 저도 처음에는 성경 공부를 시작할 때 뭣도 모르고 단계별 성경 공부를 선택했었습니다. 하지만 후에 한가지 깨달은 것이 있습니다. 교인들의 인성은 단계별 구성된 제자훈련만으로는 바뀌지 않는 다는 점입니다. 하나님을 알고자 하는 동기는 줄 수 있고, 성경에 대한 지식은 줄 수 있지만 사람이 변화되는 것은 역시 성령님이 하시는 사역이었습니다.
그리고 아무리 단순화 하고 도식화된 것들이 교인들을 단시간에 훈련 시킬 수 있어서 목회자들이 선호한다지만 이 두 날개의 모든 훈련이 끝나면 그 다음에는 무엇을 또 할 지도 궁금합니다. 한가지 분명히 인정해야 할 점은 영적 성장이나 영적 건강은 몇 가지 단계별 공부로 이루어진 약 1-2년까리 교육으로만 이루어지거나 유지될 수 없다 는 점입니다.
만병 통치약이 존재하지 않는 것처럼 교회 건강이나 교회 성장에도 절대적인 능력을 발휘하는 묘약은 말씀과 성령 이외에 인간이 만든 프로그램에는 없습니다. 더군다나 두 날개가 주장하는 것과 같은 세계의 모든 교회가 하나의 같은 프로그램으로 똑같은 획일화된 방법으로 교회 성장을 이루는 일은 가능 하지 않습니다.
하나님도 인격체로써 우리의 형편과 처지에 따라 각자 다르게 대해 주십니다. 진정으로 두 날개가 교회 건강이 목표라면 당연히 교회들이 접하고 있는 목회현장의 다양성과 차이 점을 인정하고 이에 맞는 다양한 처방 방범이 있음을 인정해 주어야 합니다.
두날개가 지금까지 소개된 체계화된 프로그램중에서 제일 잘 정리되었다는 점에는 이의가 없을 듯합니다. 처음 두 날개가 이민목회 현장에게 소개 되었을 때에는 많은 목사님들에게 정체된 목회 상태로 부터 벗어날 수 있는 새로운 희망을 주었습니다. 하지만 두 날개의 운영과 적용은 개 교회들이 처한 목회 현장을 철저하게 무시하는 인상을 받습니다.
그러다 보니 처음에는 큰 기대를 갖고 두 날개를 시작하셨던 많은 목사님들과 교회들이 지금은 두 날개의 이민 교회 현장에서의 접목에 대해서 회의적인 자세로 바라보고 계시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제 두날개는 자기 것만 주장하는 자만과 그 효과에 대한 과대 포장과 운영에 대한 자기 모순에서 벗어나서, 이민교회를 다시 세울 수 있고, 건강한 교회를 만들 수 있는 정말 좋은 프로그램으로 다시금 거듭날 수 있기를 바랍니다.
ⓒ 2010년 아멘넷 뉴스(USAamen.net)
두날개 프로그램이 미주에 소개 된지 벌써 몇 년의 시간이 흘렀습니다. 그 동안 교회들이 사용하던 프로그램을 단계별로 정리해서 하나의 패캐지로 만들어진 탓에 처음 한인 이민 목사님들이 이 프로그램에 대해서 폭발적인 호응을 보였던 점은 당연하다고 까지 생각되었습니다.
저희 교단(RCA)의 뉴욕 지역의 목사님들도 대부분이 이 프로그램 세미나에 참여 하셨습니다. 그리고 현재도 많은 교회들이 이 프로그램을 도입해서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얼마나 많이 참여하는지는 교회 마다 벽에 붙여 놓은 두날개 포스터들을 보면 쉽게 알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프로그램을 목사님들이 시도해 본 후에 나타내는 반응은 매우 양극화 되어 있습니다. 어떤 목사들은 이 프로그램의 덕을 보았다고 합니다. 반면에 또 어떤 목사님들은 별로 도움은 안되고 힘만 든다고 말씀하시는 것을 듣고 있습니다.
저 개인적으로는 후자의 경우가 더 많은 것 같습니다. 특별히 교인 수가 적은 작은 규모의 교회들일수록 목사님들의 기대에 못미치는 결과를 나타내고 있는 것 같아 보입니다. 이런 부정적 결과는 같은 경험을 가진 목사님들과 교회들로 하여금 두 날개 프로그램에 대한 회의론 혹은 무용론으로 까지 발전되어지는 것 같습니다.
왜 이런 부정적인 현상이 처음의 기대와는 다르게 일어나는 것일까요? 그 답은 자연적 교회 성장이 주장하는 교회의 건강 평가 기준에서 따라서 두 날개를 분석해보면 쉽게 나옵니다. 두 날개를 적용하고 계시는 목사님들은 자연적 교회 성장에 대해서 들어보셔서 잘 아실 것입니다. 이는 김성곤 목사이 스스로 자신이 쓴 책과 세미나등에서 소개되어진 교회의 건강을 진단하는 도구입니다. 김 목사님 이 방법을 통해서 자신의 교회가 아주 건강한 교회로 평가했다고 자랑하셨습니다. 이를 토대로 당신도 나같이 될 수 있다는 꿈을 주었습니다.
하지만 여기서 반드시 집고 넘어가야 할 것이 있습니다. 자연적 교회 성장과 두 날개의 차이입니다. 먼저 자연적 교회 성장은 교회의 건강 정도를 측정해 주는 진단 도구입니다. 교회가 현재 안고 있는 취약점을 구체적으로 보여 주고 이를 보강하기 위한 방향을 제시해 줍니다. 프로세스 목회를 위해서 아주 유용한 수단입니다. 단 설문 조사를 통해서 나타난 취약점을 보강하기 위한 구체적 교재는 판매하지 않습니다. 자신 목회 현장의 필요에 따라서 적당한 것을 골라서 쓸 수 있는 융통성이 있습니다. 한국에서 팔고 있는 교재는 한국 본부에서 자체 사업의 필요에 의해서 개발한 경우가 많습니다.
반면 두날개는 여러 단계로 이루어진 교육 훈련 프로그램입니다. 교회의 건강을 진단해 주는 진단 도구가 아닙니다. 따라서 자연적 교회 성장이 진단한 취약점을 보완하는데 그 진단 상태에 따라서 두날개 교재들을 유용하게 쓰일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바로 모순되게도 이 부분에서 부터 시작합니다. 두 날개는 자체 개발했다고는 하지만 제가 보기에는 기존에 나와 있는 여러가지 교육 훈련 교재를 섞어서 저자의 의도에 따라서 그 순서를 정하고 이에 맞게 재 편집한 교재들을 사용합니다. 그리고 너무나도 확신있게 김 목사님 자신이 개발한 방법 그대로 따라하면 다른 교회들도 자신의 교회처럼 건강해 질 수 있다고 말합니다.
또한 모든 교회들이 획일적으로 같은 교재로 출발 하고 같은 교재로 끝내도록 요구 받습니다. 많은 교회가 두날개를 적용하면서도 성장이 이루어 지지 않는 것은 도입한 목회자와 교회의 문제이지 자신이 개발한 프로그램의 문제라고 인정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자기가 가르쳐준 대로 하지 않는 것이 문제라고 까지 말합니다. 과연 그럴까요?
김 목사님이 이 말을 정말 했다면 자신이 만든 프로그램을 가지고 프로세스 과정 자체를 무시하거나 건너 뛸수 있다고 말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자연적 교회 성장이 말하는 교회 성장과 건강의 논리와는 전혀 다른 생각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목회자들이 알아야 할 한가지는 두날개로는 교회의 취약점이 무엇인지를 바르게 진단할 수 도 없고, 또 더 나아가 교회의 처지에 맞게 이 프로그램을 융통성있게 쓰는 여유 조차 없다는 점입니다.
두날개는 교육 훈련 프로그램이지 교회의 건강을 진단하는 프로세스 도구가 아닙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연적 교회 성장을 자신이 만든 두 날개를 선전하는 도구로 이용한 것에 불과 합니다. 두 날개를 도입하는 순간 사실상 자연적 교회 성장의 성장 원리는 철저하게 무시됩니다. 프로세스가 중요하다고 하면서도 그 프로세스 자체를 무시하는 모순을 보여줍니다. 어린아이가 먹는 음식이 어른이 먹는 음식과 다르듯이 교회가 어떤 상태인지에 따라서 교회 건강을 위한 프로그램도 달라져야 합니다.
하지만 목회 현장에서 두 날개를 잘 접목하고 있다고 답하신 목사님들 조차 세미나에서 배운 그대로 적용하지 않는다고 말씀하십니다. 그리고 이 들 교회 조차도 제가 보기에는 두 날개 프로그램 자체가 훌륭하기 때문에 성공적인 접목이 이루어 지고 있다 라고 판단할 수 없는 면들이 많습니다.
몇가지 예를 들자면 목회자 혼자만의 노력과 의욕으로 진행되는 경우보다 보다도 (1)제자훈련이 이미 정착되어 있는 경우, (2) 지적인 부분에 대한 욕구가 많은 교우들이 구심점을 이룬 경우, (3) 어느 정도 먹고 살 수 있는 여유가 있는 정착 단계의 이민자들이 있는 경우, (4) 부 목회자들이 있어서 담임목사와 함께 이를 위한 시간을 할해 할 수 있는 경우등등을 조건으로 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와는 반대로 경제적인 기반이 갖추어 지지 않은 교인들이 많은 경우나 시간 할애에서 자유롭지 않은 교인들이 많은 교회의 경우 등에는 교인들을 사명 의식만으로 다그치며 진행할 수 없습니다. 자칫 잘못하면 목회자의 지나친 기대와 의욕만 앞세워 프로그램 시작 부터 어려움에 봉착할 수 도 있습니다.
실제로 많은 수의 목사님들이 두날개 프로그램을 적용하는데 가장 큰 걸림돌로 교인들이 이 셀 모임을 위해서 시간을 충분히 할해 할수 없는 점을 듭니다. 실제로도 많은 제자 훈련 지침서들도 셀 모임을 정착 시키려면 셀 모임에 대한 바른 이해도 중요하지만 목회자의 철학과 개혁 신학/혹은 신앙에 대한 어느정도의 이해를 가진 평신도 지도자 육성이 먼저라고 말합니다.
하지만 많은 교회들의 경우 셀 모임을 목회자 혼자서 제대로 운영하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다른 모든 것을 포기하고 이 부분에만 전념해야 합니다. 그리고 교인들 중에서 인도 할 수 있는 자질을 가진 분들을 찾아서 뜻을 같이 할 수 있도록 환경과 조건을 만들어야 합니다. 개혁 신학의 기본을 이해하고 셀 모임을 위해서 충분히 준비할 수 있는 사람을 길러내려면, 참 많은 시간을 필요로 합니다. 하지만 많은 목사님들의 경우 원하는 만큼 그런 분들을 성도님들 가운데서 찾아낼 수 없는 경우도 비일비재합니다.
또한 전체적으로 정체되어 있는 교회성장 상태에 대한 답답함으로 너무 성급하게 두날개를 통해서 결과를 얻으려는 것 같습니다. 교회가 성장이 정체되면 제일 먼저 책임을 느끼는 분들이 목회자이기에 조급함이 앞서는 것을 이해합니다. 하지만 조급함은 일을 더 쉽게 그르칠 수 있다는 점도 깊게 인식했으면 합니다.
언제부터인지 지나치게 단계별 공부나 공식화된 훈련에 집착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듭니다. 저도 처음에는 성경 공부를 시작할 때 뭣도 모르고 단계별 성경 공부를 선택했었습니다. 하지만 후에 한가지 깨달은 것이 있습니다. 교인들의 인성은 단계별 구성된 제자훈련만으로는 바뀌지 않는 다는 점입니다. 하나님을 알고자 하는 동기는 줄 수 있고, 성경에 대한 지식은 줄 수 있지만 사람이 변화되는 것은 역시 성령님이 하시는 사역이었습니다.
그리고 아무리 단순화 하고 도식화된 것들이 교인들을 단시간에 훈련 시킬 수 있어서 목회자들이 선호한다지만 이 두 날개의 모든 훈련이 끝나면 그 다음에는 무엇을 또 할 지도 궁금합니다. 한가지 분명히 인정해야 할 점은 영적 성장이나 영적 건강은 몇 가지 단계별 공부로 이루어진 약 1-2년까리 교육으로만 이루어지거나 유지될 수 없다 는 점입니다.
만병 통치약이 존재하지 않는 것처럼 교회 건강이나 교회 성장에도 절대적인 능력을 발휘하는 묘약은 말씀과 성령 이외에 인간이 만든 프로그램에는 없습니다. 더군다나 두 날개가 주장하는 것과 같은 세계의 모든 교회가 하나의 같은 프로그램으로 똑같은 획일화된 방법으로 교회 성장을 이루는 일은 가능 하지 않습니다.
하나님도 인격체로써 우리의 형편과 처지에 따라 각자 다르게 대해 주십니다. 진정으로 두 날개가 교회 건강이 목표라면 당연히 교회들이 접하고 있는 목회현장의 다양성과 차이 점을 인정하고 이에 맞는 다양한 처방 방범이 있음을 인정해 주어야 합니다.
두날개가 지금까지 소개된 체계화된 프로그램중에서 제일 잘 정리되었다는 점에는 이의가 없을 듯합니다. 처음 두 날개가 이민목회 현장에게 소개 되었을 때에는 많은 목사님들에게 정체된 목회 상태로 부터 벗어날 수 있는 새로운 희망을 주었습니다. 하지만 두 날개의 운영과 적용은 개 교회들이 처한 목회 현장을 철저하게 무시하는 인상을 받습니다.
그러다 보니 처음에는 큰 기대를 갖고 두 날개를 시작하셨던 많은 목사님들과 교회들이 지금은 두 날개의 이민 교회 현장에서의 접목에 대해서 회의적인 자세로 바라보고 계시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제 두날개는 자기 것만 주장하는 자만과 그 효과에 대한 과대 포장과 운영에 대한 자기 모순에서 벗어나서, 이민교회를 다시 세울 수 있고, 건강한 교회를 만들 수 있는 정말 좋은 프로그램으로 다시금 거듭날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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