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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한인회장 선거, 3명의 개신교인의 대결-신앙비교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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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계ㆍ2009-03-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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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3월 29일(주일)에 치루어지는 뉴욕한인회 31대 회장 선거는 3명의 개신교인의 대결로 치루어지게 됐다. 3명의 후보는 모두 자신의 종교가 개신교라고 밝혔다.

"개신교인 = 훌륭한 회장"이라는 공식이 되기에는 무리가 있을수도 있지만 기대가 되는 것은 사실이다. 또 한인사회에서 한인교회가 차지하는 영향력과 비율을 생각하면 당연한 일이기도 하다. 특히 이번선거는 지난선거와는 달리 주일에 선거가 치루어져 이슈가 되고 있다.

1번 이세목 후보는 현 회장으로서 2년의 임기동안 한인교계 행사장에서 겸손하게 축사를 해 인정을 받았으며, 2번 한창연 후보도 아름다운교회 장로로서 활발한 교계활동을 벌여 왔으며, 3번 하용화 후보는 후러싱제일교회 집사로서 조용한 사회활동을 펼쳐왔다.

아멘넷은 3명의 후보에게 개신교인으로서 교계에 지지요청 발언을 부탁했으며, 주일투표에 대한 입장도 들었다.

1번 이세목 후보는 성직자의 길을 사모한다고 했으며, 2번 한창연 후보는 모세의 리더십을 이야기 했으며, 3번 하용화 후보는 예수향기 나는 회장상을 밝혔다.

주일투표에 대해서는 1번 이세목 후보는 반대의 입장을 밝혔으며, 2번 한창연 후보는 종교간의 화합을 위해 가능하다고 했으며, 3번 하용화 후보는 중간입장을 밝혔다.

1번 이세목

개인적으로 작은 자이지만 동포사회에 아픔을 같이하며 28년간을 같이 호흡을 해왔다. 한인회장으로서 교계의 행사에서 축사와 인사를 하면 왜 그렇게 떨리는지 모르겠다. 아마 임재하신 하나님의 거룩함 때문이라고 본다. 한인회장으로서 모교회에 3시간 동안 송구영신 예배를 드리면서 길고 지루하지 않았다. 교회가 한인사회를 축복하는 것을 보고 큰 감명을 받았다.

개신교인으로서 종교를 적어내면서 소속교회를 밝히지 않는 것이 뉴욕일원의 모든교회가 하나님의 교회이며 제가 섬기는 교회라고 하면 동의를 해주시겠는지요. 주일오후에는 가족과 함께 성경말씀대로 도움이 필요한 곳에 가서 섬겼다. 마음 깊은곳에서 교계지도자들의 가르침과 수고함을 존경한다.

주일투표는 반대한다. 동포사회의 관례적인 개신교의 대표성을 존중하고 타종교와 관계자들도 일요일은 쉰다는 개념이기에 주일선거는 반대한다는 의견을 밝힌다.

2번 한창연

하나님을 믿는 사람들은 잘못된 방향으로 갈수 있어도 금세 회개하고 돌아올수 있는 바탕이 있다. 또 봉사하고 섬기는 것이 훈련되어 있다.

회장이 되면 모세와 같은 지도자 상을 가지겠다. 모세는 가나안땅으로 가는 꿈을 주었으며, 본인 스스로 신앙의 모범을 보였으며, 차세대인 여호수아를 키웠다. 모세의 모델이 한인회가 1세에서 2세로 가는데 적절한 역할이라고 본다.

주일투표에 대해서 이래라 저래라 하는 권한이 후보에게는 없다. 개인신앙으로서는 주일투표보다는 주일성수를 해야 한다. 하지만 뉴욕한인회는 한인사회를 대표하는 기관으로서 종교간의 균열이 있으면 안되므로 포용의 시각으로 주일투표를 받아들이기 기대한다.

3번 하용화

13년동안 외로운 노인들이 계시는 양로원을 찾으면 그곳에서 마주치는 분들은 대부분 개신교 목회자들과 성도들이다. 꼭 도움이 필요한 자리이지만 이름없고 빛을 발하지 못하는 자리에서 헌신하는 분들을 보면 마음이 뿌듯하고 향기로운 예수냄새가 난다. 앞으로 당선이 된다면 예수향기가 나는 회장이 되기위해 노력하겠다.

또 나의 3대 공약중 하나는 2세에 관한 것인데 한인교회도 몇교회를 빼면 2세사역이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당선되면 뉴욕한인회가 한인교회와 같이 힘을 합해 2세들의 역할을 늘려나가겠다.

주일투표는 양면성이 있고 일장일단이 있다. 주일투표는 교계가 보기에는 안맞는다. 하지만 투표일은 내가 하는 것이 아니라 선관위에서 결정한다. 제가 이에 대한 입장을 밝히기 보다는 교계의 입장과 여론의 행방에 따라 신중히 조언할수 있을 것이라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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