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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진산 목사 "크리스찬과 비크리스찬의 결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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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회ㆍ2011-03-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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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음으로 사는 교회(담임 노진산 목사, 전임 김성민 목사)는 3월 5일부터 26일까지 4주간 매주 토요일 오후 7시30분 청년신앙 강좌를 시작했다. 주제는 연애, 결혼, 진로, 그리고 청년의 삶이다.

강사는 노진산 담임목사와 전경배 집사(찬양대 지휘자, 뉴욕주 판사). 다음 강의는 "진로"라는 주제로 19일(토) 오후 7시30분 열린다. 장소는 교회 사무실이 위치한 뉴욕아카데이 2층(42-19A Bell Blvd Bayside).

첫 2주에 걸쳐 청년들의 연애와 결혼에 대한 주제로 강의가 진행됐다. 다음은 강의와 질답중 크리스찬 창년이라면 한번쯤은 생각해 보았을 두개의 질문과 답이다.

첫째 결혼할때 이 사람이라는 확신은 어떻게 가지는가, 둘째 크리스찬은 반드시 크리스찬하고 결혼해야 하는가 하는 현실적인 질문이다. 답은 노진산 목사의 강의와 답변을 정리했다.

하나님을 믿지 않는 사람과 결혼은 하지말아야 하나?

0312.jpg하나님을 믿는 사람이 믿지 않는 사람과 연애와 결혼을 어떻게 생각해야 하는가. 나도 그것을 가지고 고민을 많이 했다. 하나님을 믿는 사람이 안믿는 사람과 결혼하고 전도도 하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을 많이 했다. 왜냐하면 우리교회에 싱글자매들은 많은데 상대적으로 남자 청년들은 많지 않다.

이러한 고민을 하다가 사람들에게 물어보니 이 성경구절에 대해 제일 먼저 들었다. 고린도후서 6장 14절 "너희는 믿지 않는 자와 멍에를 함께 메지 말라 의와 불법이 어찌 함께 하며 빛과 어둠이 어찌 사귀며."

하지만 이 성경구절은 성경 해석학적으로 볼때 결혼에 대한 말씀이 아니다. 그 말씀은 오히려 세상의 가치관을 가지고 세상에서 어떤 사람으로 살아야 하는지 이야기를 하는 것으로, 결혼에 적용할수도 있겠지만 반드시 결혼에 대해 말하는 것은 아니다. 그 성경구절은 결혼을 대해 말한다고 하기에는 약하다.

하지만 그곳에서 분명하게 원리는 찾을수 있다. 그 말씀은 구약에서 온말이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다른나라 사람들과 결혼을 하나는 것을 반대했다. 신앙적으로 하나님의 언약의 백성이 그렇지 않은 사람들과의 결혼을 반대하신 것이다.

어떤 분은 크리스찬과 비크리스찬과의 결혼에 찬성하며, 결혼은 타락전에 주신 것이기에 모든 사람에 해당되며 믿는 사람끼리만 아니라 모든 사람이 함께 결혼할수 있다고 말한다.

그렇지만 하나님을 믿지 않은 사람과 결혼할때 고린도전서 7장 39절의 말씀에 걸렸다. "아내는 그 남편이 살아 있는 동안에 매여 있다가 남편이 죽으면 자유로워 자기 뜻대로 시집 갈 것이나 주 안에서만 할 것이니라." 저에게 결론을 주신 말씀이다.

이 말씀은 결혼에 대해 말하는 내용이다. 주안에서만 결혼을 하라고 했다. 이 말씀은 결혼에 대한 하나님의 원리원칙을 말하고 있다. 결혼은 하나님을 믿는 사람과 하라는 것이다.

실제적인 예를 보자. 왜 이 논리가 삶에 적용되는가 하면, 결혼한 상대가 여러분과의 믿음을 나누지 못한다면 여러분들을 이해하지 못한다. 내가 사는 존재의 이유, 내인생의 목적. 나를 아침에 일어나게 하는 힘, 나의 감사의 예배의 대상, 삶의 목적을 주고 이유를 주시는 하나님을 모른다면 나를 모르는 것이다.

신앙때문에 순간순간 배우자가 이해하지 못하는 결정을 할것이다. 하나님을 믿으니 이것을 못한다고 할수도 있다. 그런 생활이 오래가면 결혼의 어두움이 있을수 있다. 취미생활이 달라도 결혼생활이 재미없다고 할수 있는데, 존재의 이유인 믿음을 같이 나누지 않으면 결혼생활이 어렵다.

이 범주에서, 결혼의 좋은 점 2가지가 있다. 항상 같이 있을수 있으며, 내편이며 나를 아는 사람이 있다는 것이 좋은 점이다. 결혼은 나를 알고 서로 통하며 나를 이해하는 사람이 생긴 것이다. 그런데 나의 가장 중심이 되는 예수님을 알지 못하는 사람은 나를 이해못한다. 그렇기에 결혼생활에서 같이 아는 것과 가까운 것을 공유하는 것이 중요하다.

서로 믿음을 공유하지 않고, 하나님을 믿지 않는 사람과 결혼을 하면 문제점이 생긴다.

첫째, 하나님을 믿지 않는 사람과 결혼을 하면 투명성이 없어진다. 상대를 속이는 것이 많아진다. 속이는 것은 굉장히 신경이 쓰이며 피곤하고, 말하는 것을 상대가 이해를 못하니 말을 안한다. 인생의 가장 깊은 것을 이야기 못한다면 심각하게 생각해야 한다. 결혼은 믿는 사람과 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이 나의 전부인데 말을 할수가 없다.

결혼생활중 좋은 것중 하나는 같은 신앙을 가지고, 같은 책을 읽고 나눌수 있고, 그리고 영혼에 대해 이야기할수 있으며 그것을 가지고 같이 문제를 풀어나가는 것이 재미있다. 그리고 그 가치관으로 자녀들을 교육시킨다.

둘째, 하나님을 믿지 않는 사람과 결혼을 하면 부부가 점점 멀어지든지 아니면 예수님이 점점 멀어진다. 반드시 그렇다. 결혼했지만 같이 예수님을 이야기할수 없고 같이 나누어 지지 않기에 예수님은 멀어질수 밖에 없다.

결혼을 중요시 하려면 예수님을 양보해야 한다. 예수님 이야기를 하면 안된다. 그런데 예수님을 포기할수 없기에 하나님을 믿는 사람과의 결혼이 성경 해석학적으로 그리고 삶의 실질적인 면에도 훨씬 더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이다.

그러면 결혼이 아니라 데이트 할때는 어떻느냐고 물을수 있다. 성경해석적으로 답을 드릴수 없지만 만나는 사람과 결혼을 생각하는 사람은 진지하게 생각하고 신중해야 한다. 개인적으로 권하고 싶은 것은 데이트도 좀 심각하고 장래를 생각한다면 같은 신앙을 가진 사람과 하라.

결혼할때 이 사람이라는 확신은?

(전경배 집사 = 아내를 처음 만나는 날 치과치료를 받고 얼굴이 엄청나게 부어있는 상태에서 만났다. 그러니 평상시 같이 잘난척 안했다. 불쌍하게 앉아있으니 그것이 진지하게 나타났는지 다음에 또 한번 만나게 됐다. 얼굴이 부어서 갔는데도 싫다고 안했으면 외모를 따지지 않는 이 사람은 됐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아내는 처음으로 자신없게 만난 사람이다.)

이론적으로 말한다면 결혼뿐만 아니라 진로도 같은 원리이다. 우리는 이것이라고 하나님께서 정해놓은 길로 가는 것은 아니다. 지나고 보면 하나님의 뜻이 그곳에 있는지 아닌지를 알수 있다.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뜻을 보여주실때 두가지 이론이 있다. 흐름안에서 하나님께서 우리가 결정할수 있는 자유를 주셨는가, 아니면 반드시 정해진 하나의 길로 따라가야 하는가 하는 두가지이다.

내가 가지는 견해는 하나님의 영역안에만 있다면 우리의 지혜 지식 경험 기도 말씀으로 우리가 결정하는 자유를 주셨다. 우리가 결정을 한후에 돌아보니 하나님이 원래부터 이길을 가기를 원하시구나 하고 느끼게 된다. 우리의 자유의지를 통해 하나님이 역사하신다.

결혼을 하려할때 하나님의 뜻에 맞는 여러가지가 있다면 여러분의 생각으로 결정하는 자유가 있다고 생각한다. 반드시 이 사람이라고 생각하면 안된다. 물론 당시에는 그 사람만 아니면 죽을 것 같고 하나님이 나를 버리신 것 같은 생각이 들기도 한다.

하나님께서 진로나 배우자를 여러분들의 자유의지를 통해 결정하도록 하시니, 신앙생활을 할때 하나님이 주신 상식 그리고 여러분들의 기본적인 상식, 그런것을 다 동원해서 하는 것이다. 여러분이 결정하라. 하나님께 어떤 사인을 보여달라고 하지말라. 오히려 위험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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