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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특강 노진산 목사 "결혼을 우상화하지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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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회ㆍ2011-03-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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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음으로 사는 교회(담임 노진산 목사, 전임 김성민 목사)는 3월 5일부터 26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7시30분 청년신앙 강좌를 시작했다. 다음강의는 12일(토) 오후 7시30분. 장소는 교회 사무실이 위치한 뉴욕아카데이(42-19A Bell Blvd Bayside).

코스타 강사등 청년사역 전문가, 노진산 목사는 첫날 연애와 결혼에 대한 특강을 통해 결혼을 하면 모든것이 해결된다는 우상화에 빠지면 안된다고 말했다. 또 결혼후 상대에게 보여지는 단점은 자신의 단점을 보는 거울이라고 말했으며, 연애와 결혼을 신학적으로 풀어나갔다.

다음은 노진산 목사의 강의내용이다.

우리들이 살아나가면서 꼭 가져야 된다는 것은 위험한 우상이 될 수 있다. 많은 젊은이들에게 결혼이 그렇다. 결혼을 한지 20년이 넘었다. 내 결혼생활과 교회에서 청년들을 보면서 관찰하는 것이 있다.

싱글때는 결혼이 너무나 중요하지만 결혼한 후에는 결혼이 너무 소흘해진다. 결혼하기 전에는 결혼에 올인하지만 결혼만 한다면 달라진다. 한 상담의 예를 보면 결혼전 어떤 형제는 일년동안 매일 아침 일찍 일어나 여자친구 집으로 가 픽업해서 직장을 데려다 주었다. 하지만 결혼후 아내가 임신을 했는데 병원도 아내 혼자간다.

결혼과 연애를 떼어놓을수 없고 같이 보아야 한다. 전경배 집사가 로보트 신앙과 온오프 스위치 신앙을 말하고, 우리 삶가운데 복음을 적용해야 한다고 했다. 우리의 삶에는 매순간 하나님을 믿는 것과 연결이 있어야 하는데 이상하게 결혼에는 없다. 가정생활에 복음으로 사는 생활이 결여됐다.

제가 10년이상 중고등부 전도사를 하면서 아이들을 많이 보았다. 교회에서 존경받고 잘나가는 자녀들이 많은데 아이들의 가정에서의 부모 이야기를 하는 것을 들으면 무시무시하다.

결혼이나 싱글생활을 우상화하며 안된다. 청년때는 결혼과 연애가 중요한 관심사이다. 우리교회가 젊은교회이므로 상담을 많이 한다. 왜 싱글로 살려고 하며 왜 결혼을 하려고 하는지 잘 정립이 되어야 하는데, 교회를 다니지만 이것을 해석하는 신학적인 배경이 없는 것이 문제이다.

삶 결혼 연애를 해석할때 신학적으로 하나님과 나와의 관계를 가지고 해석하지 않고, 그냥 세상의 트렌드로 해석할때가 많다. 되는대로 때가 되어 결혼하는 사람이 많이 있다. 사랑의 삶을 어떻게 신학적으로 조명을 할수 있을까.

1. 싱글로 사는 장점

결혼을 우상화하지 않아야 한다. 싱글들은 결혼을 우상화하고 특히 한인들은 결혼을 우상화한다. 심지어 교회에서도 결혼을 안하면 무엇이 이상한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적령기에 결혼식에만 가면 언제 국수를 먹여줄것인가 자꾸 물어보아 부담이 된다.

고린도전서 7장 27-28절을 보면 사도바울은 "네가 아내에게 매였느냐 놓이기를 구하지 말며 아내에게서 놓였느냐 아내를 구하지 말라 / 그러나 장가 가도 죄 짓는 것이 아니요 처녀가 시집 가도 죄 짓는 것이 아니로되 이런 이들은 육신에 고난이 있으리니 나는 너희를 아끼노라"라고 했다.

한국에서 연애인들이 나오는 토크쇼를 보면 결혼해서 행복하다고 말하면 1년차이고, 3년정도가 되면 아이들하고 유학갔으면 좋겠다고 농담으로 말한다. 그러면 결혼하지 않는것이 좋다는 말일까. 왜 사도바울은 결혼을 비하하는 발언을 했는가.

29-31뒷절에 "형제들아 내가 이 말을 하노니 그 때가 단축하여진 고로 이 후부터 아내 있는 자들은 없는 자 같이 하며/우는 자들은 울지 않는 자 같이 하며 기쁜 자들은 기쁘지 않은 자 같이 하며 매매하는 자들은 없는 자 같이 하며/세상 물건을 쓰는 자들은 다 쓰지 못하는 자 같이 하라 이 세상의 외형은 지나감이니라"라고 나와 있다.

사도바울은 그때가 단축되었다고 말했다. 사도바울은 예수가 다시 오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데살로니가전서에 보면 사람들이 예수님이 오실줄 알고 재산을 팔고 직장도 안가고 학교도 안다니고 가진것을 다버리고 주님오실때를 기다렸다.

주님이 바로 오신다는 것에 결혼에 대해 결정을 할수 았다. 예수님이 내일이라도 오신다고 말하는데 내가 청년때도 그랬고, 지금도 청년과 이야기를 하며 예수님이 내일이라고 오신다고 하면 싱글들이 가장 많이 하는 이야기는 결혼을 해보아야 하므로 조금만 늦게 오셨으면 한다고 대답한다.

저도 청년때에 신학적으로 생각하고 왜 결혼을 해야 하는지 한번도 생각을 해본적이 없다. 때가 단축했다는 것은 우리 모든 예수를 믿는 사람은 예수의 초림과 재림 묵여있는 중간의 시간에 살고 있다는 것이다.

사도바울은 예수님은 금방 오실것이다고 말했다. 우리들은 예수님이 지금 오시니 준비해야 한다고 신학적으로 단순히 생각한다. 마찬가지로 결혼도 신학적인 조명없이 마찬가지로 너무 단순하게 생각한다. 바울이 시간이 단축하여졌다는 것은 우리들이 중간시간에 살고 있다는 것이다. 그 시간에 우리가 무엇을 해야 할것인가.

무엇이 중요한가. 유명한 풀러신학자가 그리스도인이 복음을 알고 하나님나라에 대한 소망이 있다면 결혼을 우상화하지는 않을 것이다고 말했다. 많은 분들이 결혼을 우상화하여 결혼만 하면 모든것을 해결될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다. 결혼한 분에게 물어보면 결혼해도 모든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며, 오히려 문제가 복잡해 질수있다.

많은 싱글들이 결혼을 우상화하는데, 하나님의 영광을 알고 하나님나라의 소망이 있는 사람은 결혼을 우상화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싱글들로 사는 사람들이 성경적으로 분명히 정당화되는 삶이었다. 하나님을 믿는다는 것은 하나님의 나라의 증인으로 사는 것이 목적이지, 내 이기를 채우는것이 목적이 아니다.

예수를 믿는 사람들이 싱글로 살았던 이유는 싱글로 살면서 단순히 섹스만 포기한 것이 아니다. 예수믿는 사람들이 결혼을 안하면 섹스를 못하지, 섹스를 안하면 되지라고 단순히 생각하는 것이 아니다. 당시 사람들은 결혼을 포기하고 싱글로 산다는 것은 하나님 나라의 도구로 사는 것으로 자기의 모든 것을 다 포기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2. 결혼의 장점과 목적

결혼을 할때 두가지를 피해야 한다. 현대감각으로 결혼을 생각하는 것을 피해야 한다. 현대감각을 가지면 오히려 결혼을 피하려는 생각이 있다. 요즘 사람은 싱글로 사는 것을 좋아한다. 내 성취감 때문에 결혼을 멀리할수 있다. 결혼해도 아이를 낳지않으려고 하는 사람이 많이있다.

제가 상대하는 영어권과 외국사람들은 결혼에 대해 그렇게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는다. 반면 한국적이나 동양적이나 전통적인 문화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은 결혼을 중요시한다. 가정을 가지고 자녀를 가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결혼의 목적이 확실해야 한다. 결혼을 우상화하지 않고 하나님 나라의 메신저가 되려는 것이 중요하다. 그런데 하나님을 믿는다고 말하면서 많은 사람들이 하나님을 이용한다. 하나님을 믿으니 이렇게 되었더라, 하나님을 믿으니 결혼도 잘한다고 한다. 그런 것들이 결과로 나올수 있지만 목적이 돤다면 우리 신앙을 다시 점검해야 한다.

결혼의 장점과 목적에 대해 생각을 할때 결혼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그런데 결혼하면 복잡하다. 결혼한 친구와 이야기를 들으면 장난이 아니다. 복잡하고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포기해야 한다. 성취해야 할것이 많기에 결혼하지 않을 것이다는 현대적인 감각도 있다.

결혼을 안하면 우리문화에서는 환경과 주위에서는 이상한 사람으로 치부한다. 그러나 싱글도 결혼한 사람도 함께 교회에 있으면서 하나님의 나라를 전파하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크리스찬이 세상에서 크리스찬으로 복음을 보여주는 가장 좋는 방법은, 제가 생각할때 복음을 세상에 보여줄수 있는 가장 좋은 본은 가정이다.

예수그리스도가 우리의 결혼에 어떤 영향을 가지고 우리가 어떻게 취급하는지가 중요하다. 결혼생활을 통해 우리는 전도하고 그리스도를 전할수 있다. 가정에서 정말 그리스도의 복음을 연습하고 그리스도의 복음을 보여주고 그리스도의 복음으로 사는것을 보여줄수 없다면, 선교를 위해 비행기를 타는 것은 소용없다. 가정이 복음을 보여주는 가장 좋은 방법이다.

결혼하고 싶은 싱글에게 말하고 싶은 것은 다른것을 확인하면서 셋업하지 마라. 그러다보니 결혼을 하고 싶은 사람들의 수가 적어진다. 하나님의 나라의 메신저로 결혼생활을 통해 하나님 나라를 보여주자는 하나님의 가치관을 가진 사람이 있어야 하는데 그런 사람들을 만나기가 어렵다. 내 경험에는 여자보다 남자는 특히 어렵다.

하나님의 나라는 하나님의 영광을 보여주는 도구로 있어야 하고, 그러한 도구로 사용되는 사람으로 찾는 것이 중요하다. 그래서 결혼을 통해 성화하는 모습을 볼수 있다.

제가 결혼 카운셀링과 주례를 많이 했다. 31살때 첫 결혼식 주례를 했다. 그때 결혼한 분이 지금 우리교회 장로님이다. 그때부터 결혼전 카운셀링을 했는데 13번을 결혼을 위한 상담을 했다. 한번당 한시간 반을 하므로, 13번을 하려면 3-4달이 걸린다.

점점 싱글들이 많아져서 6번으로 줄이고 결혼전 3번과 결혼후 3번을 한다. 결혼후에도 3개월 6개월 1년에 한다. 아이디어는 10여년전에 자동차를 샀는데 세일즈맨이 차를 산지 6개월후에 전화를 해서 차가 어떻냐고 물어보았다. 그 세일즈맨에게 영향을 받고 결혼후에도 3번의 카운셀링을 한다.

카운셀링을 하면서 하는 질문중에 하나는 요즘 상대에게 배우는 것이 무엇인가를 질문한다. 그때 가장 많은 답이 내가 얼마나 이기적인 가를 깨닫게 된다고 말한다. 얼마나 자신이 이기적인가를 보았다는 것은 굉장히 중요하다. 결혼을 준비하면서 성화 올바른 하나님의 사람이 되는 빠른 길이다.

결혼을 통해 우리가 배우는 것이 성화, 올바른 하나님의 사람으로 성장하는 가장 중요한 두가지의 요소를 깨닫는 것이다. 그것이 아까 전경배 집사가 말한 '나는 도토리이다' 그리고 '하나님은 우리를 사랑하신다'이다. 나는 정말 아무것도 아니며 이기적인 사람임을 배우게 된다. 그것을 못배우면 계속 문제가 생긴다.

결혼을 통해 성화되었는가. 결혼을 통해 그리스도의 모습을 닮아가는 것을 배워야 하는데 그렇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결혼을 통해 자신을 보지 못하고 상대만을 탓한다면 굉장히 문제이다.

결혼을 통한 장점은 하나님의 나라의 도구로 사용될수 있다는 것이다. 결혼을 통해 서로 성숙해 질수 있다. 성숙을 통해서 하나님 나라의 도구로 사용된다. 그것을 이야기를 해줄수 있는 사람이 가장 가까이 있는 배우자이다.

결혼과 연애의 과정에서, 상대는 거울의 역할을 한다. 그 거울은 이상하여 내 단점만 보여준다. 결혼을 하니 배우자가 자꾸 이렇게 저렇게 했으면 좋겠다는 단점이 보인다. 그런데 그것은 보통 상대방의 문제가 아니라 자신의 문제이다. 왜냐하면 여러가지 문제를 볼수 있는데 왜 유독 여러가지 단점중에 그것만 보이는 것인가. 자신의 문제이기 때문이다. 결혼의 장점은 상대라는 거울을 통해 나를 볼수있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자유스러운 남자와 꼼꼼한 여자가 결혼하여 서로에게 불만을 가지고 문제가 생겨 만일 나에게 상담이 오면, 저는 상대라는 거울을 통해 자신을 보아야 한다고 말할것이다. 나의 약점을 보여주는 배우자를 고마워하며 발전해야 한다. 그렇게 하지 못하는 것은 이기적으로 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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