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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수목사 "변질된 복음과 잘못된 기도를 바로세워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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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회ㆍ2011-03-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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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언약교회(담임목사 정경진, 동사목사 김재호)는 3월 13일(주일) 입당 감사예배를 드렸다. 김남수 목사(프라미스교회)는 "하나님이 세우신 교회는 어떤 모습이 되어야 하는가"라는 주제로 말씀을 전했다.

0313c.jpg김남수 목사는 교회의 복음의 전당으로서의 모습과 기도의 전당의 모습을 주제로 말씀을 전했다.

김 목사는 예수복음이 아닌 축복이나 성공복음으로 변경되어 세상의 것들에 치중함으로 일어나는 신앙의 문제를 경고했다. 김 목사는 스스로 천국복음만 전한 예수님의 설교를 하지못하고, 하늘나라를 말하는 것 같지만 결국에는 세상의 성공을 전한 지난 설교를 회개했다.

김 목사는 세상의 것을 위해 기도하지 말라고 했다. 기도를 할때 무엇을 달라고 하지 말고 주님한분만으로 만족한다고 감사하다고 말하라며, 이번 일본 지진과 쓰나미를 통해 세상것은 아무것도 남지않는 우리의 종말을 보는 것 같았다고 전했다.

다음은 말씀 요약이다.

1. 복음의 전당이 되라

교회는 복음을 전하는 복음의 전당이 되어야 한다. 복음은 예수를 믿으면 구원을 받고 구원을 받으면 하나님의 자녀가 되고 영원한 생명을 얻고 죄사함을 받고 영생을 얻는 패키지를 얻게 된다. 아이가 태어나는 순간에 양육권을 받아 일생동안 돌봄을 받고 가문과 전통을 이을 훌륭한 유산을 패키지를 동시에 다 받는 갓과 같다.

예수를 믿으면 동시에 자녀라 일컬음을 받고 천국을 기업으로 받고 죄사함도 받고 하나님의 백성에 대해 영광의 풍성함을 동시에 받게된다. 땅에서 하늘에서 영원한 축복을 누리게 된다.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것이고 엄청난 하나님의 유산과 축복을 동시에 받고 거듭난다.

이것은 행위의 댓가나 보상이나 자격으로 받는 것이 아니라 단순히 믿는다고 결정하고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드님이고 부활하신 것을 믿고 구주로 받으면 영원한 생명으로 들어간다. 그래서 우리는 수지맞는 것이다. 그것을 좋은 소식이라고 한다.

예수를 믿고 처음에는 감격이 있다. 처음 찬양할때 손을 높이들고 하다가 좀 시간이 지나면 손이 내려온다. 왜 그런가를 조사를 하니 복음의 본질이 변질되어 다른곳으로 목표가 옮겨진 것을 발견했다. 이상하게 언젠가부터 맥이 빠진다. 복음이 위대한 능력과 감격이 다른 복음으로 옮겨가며 사라진다.

예수복음이 아닌 다른 복음(축복복음, 성공복음, 번영)으로 이동되면서 믿음이 좋으면 축복을 받는다고 한다. 세상적인 것들 일시적인 것들을 믿음의 결과라고 생각한다. 하나님의 영원한 자녀가 되는 것에 앞서 축복을 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다른 복음으로 자꾸 가니 문제가 생긴다. 축복을 못받으면 하나님께 미운털이 박혔다고 생각하고 낙심한다.

가만히 생각해보니 예수님은 천국복음만 전했다. 하늘의 복음만 전했다. 신령하며 영원한 천국의 복음이다. 이것이 복음의 본질인데 변질되어 세속적이며 물질적인 세상의 것들을 쫓아가게 된다.

순복음교회 목사인데 '순복음'이라는 이름을 교회이름에서 뺐다. 순복음은 가만히 보니 예수복음과 다르다. 창세기부터 계시록까지 성경강해를 하는데 15년이 걸렸다. 한번 더하려니 은퇴나이여서 그만두었다. 그런데 가만히 보니 내가 전한 복음과 주님이 전한 복음이 다르다는 것을 발견했다.

주님이 전한 복음은 땅에서 시작해서 하늘에서 끝난다. 반면 내가 설교한 것은 천국에서 시작한것 같은데 다 땅으로 내려와 성공비결을 말하고 있다. 예수님이 안하신 설교를 내가 다했다. 예수님은 아무것도 땅에 두지 않았다. 심각한 문제인데 다시 복음의 본질로 돌아가야 한다.

예수님의 직업이 목수이고 전공이 건축인데 제자들을 시켜 학고방도 안지었다. 주님은 이땅에서 나그네처럼 사셨다. 왜 그랬을까 생각해보니 돈과 하나님을 동시에 섬길수 없다. 하나님은 육신이 약함을 아셨기에 두주인을 섬기지 말고 천국에 소망을 두라고 하셨다.

사실 예수 자체가 성공이고 대박이다. 그것으로 끝나고 나머지는 절대적인 것이 아니고 주님을 위해 쓰고 가는 것일 뿐이다. 안주시면 없는 대로 감사하고, 세상에 휘둘리지 않는 자유와 영광스러움으로 살아라. 사도바울의 기도처럼 영적으로 보면 우리는 이미 다 받았다.

2. 기도의 전당이 되어라

목표가 잘못되면 기도가 안된다. 대부분 우리의 기도의 목표는 물질이다. 하나님의 영광은 보이지않고 세상중심이 되니 기도가 그쪽으로 다 간다. 그러다보니 30년전에 한 기도제목으로 지금도 기도한다.

무엇을 먹을까 입을까 이런것은 구하지 말라고 하셨다. 그런데도 죽을때까지 구한다. 아버지께서 우리에게 필요한것을 다 아시고 주신다고 했는데, 계속해서 기도하며 구하는 것은 결국 하나님 아버지에 대한 불신이다.

저녁밥을 잘먹고 내일도 잊지마시고 아침밥도 주실줄 믿는다는 기도를 일생동안 드린다. 예수님이 성경에는 하나님 아버지라고 부르는 것이 125번이나 나온다. 하늘에 계신 아버지께서 아무것도 염려말라고 말씀하시는데도 다 잊어버리고 축복받아야 겠다고 기도한다.

세상것은 있으나 없으나 아무것도 아니다. 있는 자나 없는 자나 하나님앞에 감격할수 있어야 하는 것이 성경의 원리이다. 기도로 계속 더 주실수 없냐고 하는데, 주님도 곤란하시고 우리도 곤란하다. 주시옵소서 라는 것을 빼면 기도할것이 없는 것이 현실이다.

기도를 할때 무엇을 달라고 하지 말고 이미 주신것이 많은데 주님한분만으로 만족한다고 감사하라. 이것이 기도의 정답이다. 이번 일본 지진과 쓰나미에서 집들이 쓰레기가 됐다. 파도한번 쳤는데 없어지는 것을 보면서 땅에 있는 것은 쓰레기가 되고 다 없어진다. 세상것은 아무것도 남지않는 우리의 종말을 보는 것 같다.

사실 저도 일본에 대해 심하게 말한적이 있다. 하지만 그런일이 생기니 미안하다. 이번 사건을 보면서 일본을 위해 기도를 많이하랴고 한다. 기도를 통해 하나님의 나라와 의를 구하고 병들고 가난한 이웃과 죽어가는 영혼들을 살려내는 선교의 역사, 하나님의 위대한 뜻을 이루는 교회가 되기를 바란다.

복음을 제자리에 들어가면 집단적인 이기주의에서 부터 벗어난다. 우리만 잘먹고 잘사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커뮤니티를 위해서도 놀라운 일들을 해나기를 바란다. 교회가 이 마을의 등대처럼 사용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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