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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섭 목사 ① 크리스찬의 재물관 "부할때와 빈할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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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회ㆍ2011-02-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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퀸즈한인교회 이규섭 목사가 신년을 맞이하여 2주에 걸쳐 "크리스찬의 재물관"에 대한 설교를 했다. 본문은 예수님의 산상수훈인 마태복음 6장 19절에서 34절이다. 2주간의 설교를 편집했으며, 설교의 결론은 다음과 같다.

빈부에 관계없이 유혹은 언제나 있다. 이제는 양자택일 해야 한다. 이땅에 마음을 두는 것이 아니라 하늘에 마음을 두라. 인색하게 살지말고 관대하게 살아라. 하나님을 오직 주인으로 섬기고 하나님 중심으로 사는 지혜로운 성도로 되라.

그렇게 살때 믿음의 백성들이 염려하지 말아야 할 3가지 이유는 다음과 같다. 첫째 우리에게는 하나님 아버지가 계시니까, 둘째 염려라는 것은 믿는자의 특성이 아니므로, 셋째 우리에게는 분명한 미래가 있으므로 염려하지 말아야 한다.

왜 돈이 문제인가?

성경을 보면 예수님의 38개 비유중 16개가 돈에 대한 내용이다. 성경을 주제별로 목록을 나누면 기도나 믿음에 대한 주제가 각각 5백개 이상 등장한다. 그런데 돈과 연결된 주제는 2천번 정도 나온다.

성경이 특히 예수님이 돈에 대해 많이 이야기 한 이유가 있다. 돈때문에 우리에게 오는 시험이 많다. 물질때문에 신앙이 뿌리가 흔들리는 위협을 받는다. 그러기에 주님은 그것에 대한 맞는 말씀을 경계로 주시고 극복하라고 말씀을 주셨다.

구약에 나오는 믿음의 조상들은 거부였지만 물질을 중시하지 않았다. 그러나 구약에 부의 개념이 왜곡된 적이 있다. 성경에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면 복받고 축복하신다는 말씀이 있다. 말씀을 육신적으로 생각하고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면 세상에서 건강하고 부자가 된다고 생각했다.

문제는 그것을 삼단논법으로 잘못 적용하여 부자나 건강한 사람은 하나님의 축복을 받았다고 생각했다. 그러다보니 악덕을 하면서 돈을 모아 자신이 재산을 있음을 보여주고 축복을 받았다고 하는 엉뚱한 일들이 벌어진다.

오늘날도 예수믿으면 복받는다고 쉽게 말한다. 그런데 무슨 복인가. 이땅에서 잘먹고 잘산다는 이야기인가. 아니다. 참된 축복은 영원한 것이다. 세상의 물질과 권세와 명예는 단시적이다. 하나님이 주시는 축복은 일시적이 아니라 영원한 천국의 소망이다.

부하거나 빈하거나 모두 유혹과 시험이 있다.

산상수훈 말씀(마태복음 6장 19-34절)을 2부분으로 나누어 2주간 보려는데, 앞부분(6:19~24)은 사치성에 대해 즉 물질이 넉넉했을때의 문제점, 부를 쌓으려는 사람의 문제점이다. 뒤쪽(6:25~34)은 궁핍하고 가난하여 하나님에 멀어지는 분들의 이야기이다.

가난한 것도 문제가 있듯이 부유한 것도 문제가 있다. 가난하면 공급하는 하나님께 의혹이 생긴다. 하나님이 살아계신다면 넉넉하게 공급하실텐데 라는 의심이 생긴다. 부할때는 부유함을 하나님보다 앞세우는 어리석음을 범할수 있다. 그렇기에 부하거나 빈하거나 유혹과 시험이 늘상 있다.

부를 소유하는 것은 죄가 안된다. 단지 더 있는 사람은 더 책임이 있다. 무소유면 다 되는가. 없다고 문제가 해결되는 것은 아니다. 가난한 사람도 욕심이 많는 사람도 있다. 중요한 것은 소유 또는 무소유가 아니라 마음이 중요하다.

잠언 30장의 솔로몬 기도문은 다음과 같다. "나를 가난하게도 마옵시고 부하게도 마옵시고 오직 필요한 양식으로 나를 먹이시옵소서 혹 내가 배불러서 하나님을 모른다 여호와가 누구냐 할까 하오며 혹 내가 가난하여 도둑질하고 내 하나님의 이름을 욕되게 할까 두려워함이니이다"

부한자에게 주는 말씀 - 마태복음 6:19~24
두주인을 섬길수 없다


본문을 읽으면 세가지 양자택일에 대해 나온다.

첫째, 보물의 위치를 택일하라. 성경에는 땅이 아니라 하늘에 쌓아두라고 했다. 이유는 보물이 있는 곳에 마음도 있다. 목회를 27년간 하면서 보는데 물질이 있는 곳에 마음이 있다는 것은 사실이다. 물질을 어디에 두는지 보면 신앙을 알수 있다. 성경은 분명히 물질을 땅에 두지 말라고 한다.

물질에 마음을 뺏기는 것은 너무 쉽다. 예수님은 우리가 소유하는 것 자체를 부정하지 않으시지만, 사유 물질에 대한 태도를 문제삼으신다. 가족과 미래를 위해 열심히 일하고 돈을 모으며 투자하고 저축하는 것은 옳은 일이다. 그러나 욕심이 생겨 마음을 빼앗기면 문제이다.

둘째, 빛이냐 어둠이냐는 것을 택일해야 한다. 많은 사람들이 남에 대해 말을 할때 예리하게 비판한다. 오죽하면 예수님은 남의 티를 보지 말고 내눈의 들보를 보라고 말씀했다. 한국말로 눈이 나쁘다는 것은 시력을 말한다. 헬라어를 말할때는 악한 눈을 말한다.

눈이 성한 사람은 마음이 건강한 사람은 관대하니 하나님의 인정을 받는다. 마음이 인색한 자는, 남을 비판하는 자는 하나님앞에 인정을 못받는다. 자신이 인색한지 관대한지를 돌아보라. 인색하다면 성경은 교만때문이라고 말한다. 교만때문에 내가 판단한다. 그러면 다른 사람을 판단하고 인색하고 영안이 어두워져 용납하지 않하는 어리석음이 있다.

셋째, 두 주인을 섬길수 없다. 섬긴다는 것은 노예생활을 말한다. 주인이 둘인 종은 없다. 그 이유는 주인이 지시하는 것이 서로 다르기 때문이다. 두 주인을 섬길수 없다면 하나님 한분만 주인으로 모셔라. 이것이 지혜이다. 그것만이 우리가 걸어갈 길이다.

예수믿고 예수님을 구주로 영접한 성도라면 재물과 하나님을 겸하여 섬길수 없다는 주님의 말씀에 순복해야 한다. 이해가 안되어도 예수님이 아니시라면 아니다. 주님의 말씀에 순종해야 한다. 이땅에서 하나님의 재물을 맡은 선한 청지기로서 올바른 그리스도인 답게 아름다운 삶을 살기 바란다.

더 이상 물질의 노예가 되지마라. 하나님의 종으로 참된 자유와 기쁨을 누리며 살아라. 선택은 여러분의 것이다. 물질을 어디에 둘 것인가. 하늘인가 땅인가. 어떤 시각으로 살겠는가. 관대하게 혹은 인색하게 살것인가. 어떤 주인을 모시려는가. 하나님만을 온전히 섬기겠는가. 아니면 세상의 명예와 물질을 쫓으며 허탈한 길로 가다가 실족하겠는가.

빈한자에게 주는 말씀 - 마태복음 6:25~34
염려하지 마라


염려는 우리의 것이 아니다. 구체적으로 염려하지 말아야 세가지를 말한다.

첫째, 우리에게는 아버지가 계시니까 염려하지 말아야 한다. 하나님이 아버지 이시니 당연히 염려를 끓어야 한다고 말한다. 하나님은 만물의 실 소유자이시며 창조주이시다. 그러기에 생활에 필요한 것 때문에 걱정하는 것이 옳지 않다는 것이다.

만물의 소유자이시고 모든것을 공급하시는 아버지이다. 하나님이 약속하셨는데도 내일을 염려하고 주섬주섬 쌓아 놓는다. 그것을 주님이 원치 않으신다. 여러분이 가진 모든 것의 실소유자는 하나님이시다. 아무도 죽을때 이것들을 가져갈수 없다.

다니엘이 사자굴에 있을때 왕은 걱정했지만 다니엘은 사자를 베개삼아 자고 일어났다. 세상이 사자처럼 우리를 위협하는 것이 많다. 하지만 하나님을 아버지로 모신자는 염려거리중에서도 자유하고 승리하는 귀한 삶을 살수 있다. 하나님의 통치가 계속되기 때문이다. 사자입을 막은 분이 우리와 동행하신다. 하나님은 풍성하게 채우신다고 하셨다.

주님은 더 자세히 말하기 위해 공중의 새를 샘플로 말하고 계신다. 굶어죽는 새가 있는가. 새로부터 배울것은 비만증 걸린 새는 없다. 부지런히 일하도록 하시고 그런 새를 먹이신다. 하나님은 게으른 것을 좋아하지 않으신다. 열심히 일하면 책임을 져 주신다. 나태하여 영적비만증에 걸리지 말고 최선을 다해 주를 위해 충성하라. 그러면 값진 보화를 채워 주실것이다.

한국사람은 건강에 관심이 많다. 건강에 좋다면 굼벵이도 잡아 먹는다. 건강을 위해 운동을 열심히 하고 건강에 좋은 음식을 먹는 것도 좋지만 건강에 집착하는 것은 하나님이 좋아하지 않으신다. 왜 오래살아야 되느냐. 이 세상에서 잘먹고 잘살기 위해서가 아니라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장수해야 한다.

둘째, 염려라는 것은 믿는자의 특성이 아니므로 염려하지 말아야 한다. 염려는 믿지 않는 사람의 특징이다. 염려는 이방인의 것이다. 하나님은 풍성한 분이시고 내 아버지라고 믿으면 염려한다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다. 믿는 자는 아버지로 믿었으니 자유해야 마땅하다.

이민자들은 애를 쓰고 산다. 그런데 지상에서 만족을 얻으려 하는 것은 세상사람의 것이다. 하늘에 속한 백성답게 자유하고 참된 자유를 누리기를 바란다. 고통가운데 하나님 앞에 나와 부르짖을때가 있는가. 그때마다 "하나님 아시죠"라고 기도한다. 그러면 마음에 평강이 온다. 그 능력으로 염려를 극복하라.

셋째, 우리에게는 분명한 미래가 있으므로 염려하지 말아야 한다. 우리의 미래를 주님이 주관하시고 우리를 책임져 주신다. 염려하지 않는 것은 계획성이 없다는 것과는 다르다. 하지만 염려는 계획과 다르며 죄악이다. 하나님은 현재의 우리의 하나님이시듯 미래에도 우리의 하나님이시다. 임마누엘 하나님의 동행을 믿으라.

염려는 우리를 분노하고 불안하게 만들어 파괴한다. 하나님은 항상 기뻐하라고 하셨다. 내일의 염려로 오늘의 기쁨을 잊어버리는 이가 많다. 미래에 대한 확신이 없으면 두려움에 사로 잡힌다. 의사의 진단, 경제지표, 비지니스 매상이 나를 염려하게 만들기에 충분하지만 내일도 동일하게 이끄시는 임마누엘의 하나님이시다.

성경에 나오는 잘못된 재물관

구약에 사무엘상 2장 엘리 대제사장은 사사이기도 했다. 사사를 40년간 했다. 사사는 정치 종교의 수반으로 높은 위치이다. 40년을 했으니 인정을 받을 사람이다. 하지만 자식 둘이 불량자가 되었다. 하나님을 알지 못한다고 나온다.

그들도 아버지 따라 제사장인데 하나님을 모르고 엉뚱한 삶을 살게 되었다. 부도덕하고 정욕에 빠진 삶을 살았다. 하나님은 잘못을 지적하시고 여러번 회개의 기회를 주셨지만 회개치 않았으며 결국 하나님은 그들을 쳐 죽이셨다.

젊은 관원이 예수님의 고상한 말씀을 듣고 따르기를 원할때 예수님은 재물을 팔아 가난한 자에 주고 따르라고 하셨다. 그러나 청년은 많은 소유에 마음을 빼앗겨서 예수님이 쫓지 못했다. 하나님과 청년사이에 물질이 가로막혀 있다. 문제는 우리의 마음의 위치이다.

아간은 하나님께서 손을 대지 말라는 말씀에도 물질에 넘어가 이스라엘이 전쟁에서 패퇴하는 일을 당하고 온가족이 몰살당했다.

사도행전을 보면 아나니아와 삽비라는 자신의 땅을 약정했으나 욕심이 생겨 일부를 감추자 성령을 속여서 죽임을 당하고 말았다. 우리는 성령을 속일수 없다. 하나님을 누가 속일수 있겠느냐. 돈을 사랑해서 인생을 실패한 사람이 많다. 주님은 안타깝게 우리에게 경종으로 말씀하신다.

예화로 본 크리스찬의 재물관

강해설교로 유명한 마틴 루이드 존스 목사의 설교가운데 이런 이야기가 있다. 어느 농부가 소를 키우는데 쌍둥이를 낳았다. 기뻐서 집으로 달려온 농부는 아내와 의논하여 한마리를 하나님께 바치기로 했다. 몇일이 지나 농부가 집에 돌아오는데 안색이 안좋았다. 농부는 아내에게 하나님의 송아지가 죽었다고 말했다. 말을 할때는 기분좋게 하나님께 드리자 이야기를 했는데 왜 하나님의 송아지만 죽어야 할까요.

우리는 하나님 영광을 쉽게 외치는데 실질적으로 결정적인 순간에 내 이익이 담겨있는 일이 있을때 이러한 모습으로 살아가지 않을까 지적하는 이야기이다.

이름만 대면 알만한 남가주 미국 대형교회 목사가 간증을 했다. 그는 사례금이 많았기에 남은 돈을 아무 생각없이 증권에 투자를 했다. 처음에는 단지 은행이자보다 높으니 투자했는데, 나중에는 새벽마다 증권정보를 보기위해 티브를 켜야 했다. 그 목사는 새벽에 기도를 안하고 먼저 티브부터 보게 됐다. 처음에는 호기심으로 하다가 시간이 지남에 따라 마음을 빼앗기는 유혹임을 알게 되었다. 그래서 모든것을 정리하고 이를 성도들에게 고백하고 회개했다.

물질에 마음을 뺏기는 것은 너무 쉽다. 증권하는 것을 정죄하는 것이 아니라 마음을 뺏기지 말라는 것이다. 예수님은 우리가 소유하는 것 자체를 부정하지 않으시지만, 사유 물질에 대한 태도를 문제삼으신다. 가족과 미래를 위해 열심히 일하고 돈을 모으며 투자하고 저축하는 것은 옳은 일이다. 그러나 욕심이 생겨 마음을 빼앗기면 문제이다.

세계 2차대전 시절 많은 고아가 생겼다. 미군이 고아들을 위해 막사도 짓고 먹을 것도 제공했다. 한가지 문제가 생겼는데 아이들이 밤마다 잠을 자지 못했다. 심리학자에게 도움을 청해 관찰한 결과 고아들이 잠을 자지 못하는 이유는 아이들의 마음가운데 미래에 대한 염려가 있기 때문이었다. 아이들은 전쟁통에 내일을 없는 삶을 살았다. 그래서 내일 먹을것을 염려하며 살았다. 그것이 고아들의 잠을 설치게 만들었다. 심리학자가 밤마다 아이들에게 마른 빵을 하나씩 나누어 주자는 제안을 했다. 내일도 먹을것이 있으니 잠을 잘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정말 그렇게 했더니 아이들이 숙면을 취했다.

주님은 염려를 거두라고 한다. 하나님이 모든것을 채워주고 공급하시니 염려를 하지 말라고 하신다. 염려를 뜻하는 워리(Worry)이라는 말은 독일어 브리겐에서 나왔다. 목을 조르다 또는 질식시키다는 말이다. 염려는 저와 여러분을 목을 조르고 질식시킨다. 염려가운데 있으면 큰 부담도 있고 신체도 상하고 마음도 상하는 경우를 많이 본다.

캘리포니아는 해안도시가 많다. 해안도시의 어려움은 안개이다. 안개가 차면 도저히 앞이 안보이니 공항을 닫게 된다. 그런데 워싱톤에 표준국에서 조사한바에 따르면 도시에 7개 선거구역을 덮는 지상에서 30미터 안개의 물방울이 6백억개이다. 이것을 농축하면 물 한컵이 된다. 이 한 컵의 물이 수증기로 퍼져서 안개가 되면 도시가 마비가 된다. 이것을 염려와 비교해 보자. 염려의 실상은 보잘것 없다. 안개가 물한컵 인 것 처럼 염려의 실상은 아무것도 아닌데 상상을 하고 마음으로 괴로워 하면 염려때문에 아무것도 못하고 마비된다.

아직 닥치치 않은 어떤 일때문에 염려가운데 있느냐. 아직도 결정되지 않은 일때문에 마음이 위협을 느끼거나 불안으로 더욱 고통하지 않느냐. 눈에 보이는 가시적인 일 때문에 실상을 보지 못해 염려하지는 않느냐. 염려는 하나님을 믿지 않는 불신의 표시이다.

염려하지 말라는 시제는 현재와 미래이다. 지금 염려하지 말라고 하시고, 앞으로 염려도 시작하지 말라는 미래적인 개념이다. 미래를 어떤일이 벌어질지 모르지만, 주님은 염려를 시작도 하지 말라고 하신다. 그 뜻은 오늘도 물론이고 미래적인 것도 하나님의 뜻이 아님을 말한다. 말씀을 통해 왜 염려를 거두어야 하는지, 예수님의 교훈을 배우려고 한다. 삶가운데 적용하고 염려에서 자유함을 얻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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