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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대 이을 리더" 뉴욕장로교회, 1.5세 오세준 목사 청빙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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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3ㆍ2025-12-01 0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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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교회의 '브릿지 메이커, 오세준 목사

뉴욕장로교회 6대 담임에 91% 압도적 지지

다음 세대 목회로 새 도약 예고하다


[기사요약] 뉴욕장로교회가 11월 30일 공동의회에서 오세준 목사를 6대 담임목사로 확정했다. 91%의 압도적 지지를 받은 오 목사는 피츠버그 대학과 고든 콘웰 신학교 등을 거친 1.5세 목회자로, 한어·영어 회중을 아우르는 '브릿지 메이커' 사역 비전을 갖췄다. 그는 설교에서 "감사는 감정이 아닌 믿음의 선택"이라고 말했다.7880998eeffec5e293dc573271cdea3a_1764578410_06.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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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장로교회 6대 담임으로 청빙된 오세준 목사가 23일 뉴욕장로교회 강단에 서서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뉴욕 이민 후 처음 맞이한 새벽, 오태환 목사는 당시 11살이던 아들 오세준(현 목사)의 손을 잡고 뉴욕장로교회 새벽 제단을 찾았다.

 

"비록 무화과나무가 무성하지 못하며 포도나무에 열매가 없을지라도 나는 여호와로 말미암아 기뻐하리라." 32년 전 뉴욕 땅에 이민 와 처음으로 기도의 씨앗을 뿌렸던 교회의 강단에 서서 설교자는 '상황을 초월한 믿음의 감사'를 힘주어 말했다. 그리고 닷새 후, 그는 그 교회의 새로운 역사를 이끌어갈 리더로 우뚝 섰다.

 

뉴욕장로교회는 지난 11월 30일 공동의회에서 오세준 목사를 제6대 담임목사로 공식 청빙했다고 밝혔다. 오 목사는 전체 투표에서 91%라는 압도적인 찬성표를 얻었다. 이에 앞서 5대 담임이었던 김학진 목사는 오 목사의 청빙 배경으로 교회가 처한 환경 변화에 대응하는 '다음 세대'와 '통합'이라는 핵심 가치를 제시했다.

 

세대를 잇는 '브릿지 메이커'를 찾다

 

김학진 목사는 뉴욕장로교회가 위치한 엘름허스트 지역의 인구 변화를 정확하게 진단했다. 그는 "센서스 조사 결과 이 지역은 1세 어르신 비율이 가장 낮은 반면, 젊은 코리안 아메리칸과 아시안 아메리칸 비율이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곳"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단순한 목회적 변화가 아니라, 뉴욕장로교회의 시대적 사명을 재정립해야 하는 구조적인 문제임을 지적했다.

 

따라서 김 목사는 1세 중심의 목회를 넘어, "1세도 잘 돌보면서 2세(EM)를 탁월하게 세울 수 있는 리더"가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오세준 목사에 대해 "1.5세로서 1세 어르신들을 공경하고 1세 목회를 알면서도, 2세와 탁월하게 소통하고 교육부(차세대 교육)에 전문성을 가진, 내가 아는 유일한 인물"이라고 평가하며 적극적으로 지지했다.

 

오 목사는 과거 뉴욕장로교회에서 교육 관련 세미나를 인도해 성도들로부터 이미 탁월한 전문성을 인정받은 바 있다.

 

이민자의 고난이 빚어낸 사역 전문성

 

오세준 목사의 배경은 뉴욕 이민 교회의 세대 통합을 위한 최적의 조건으로 평가받는다. 그는 5대째 목회자 집안이지만, 11세에 뉴욕으로 이민 온 1.5세 목회자다. 플러싱과 베이사이드 지역에서 성장하며, 개척 교회 목회자였던 부친 오태환 목사와 네일 가게에서 일했던 모친 밑에서 이민 생활의 고단함을 몸소 겪었다. 어린 시절 캔을 줍고 가족과 부업을 했던 경험은 성도들의 삶의 현장을 깊이 이해하는 밑거름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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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자의 길을 결심하기 전, 대학 졸업 후 5년간 일반 직장 생활을 했던 경험은 세상 속 성도들의 고충을 체휼하는 훈련의 기간이 되었다. 이후 '하나님 권능적인 부르심' 앞에 헌신하여 신학의 길로 들어섰다.

 

피츠버그 대학에서 심리학(B.S.)을 전공하여 인간 이해에 대한 폭을 넓혔고, 비브리컬신학교에서 목회학 석사(M.Div.)와 기독교 상담 과정을 수료했다. 이후 고든 콘웰 신학교에서 설교학(Th.M.)을 마쳤으며, 현재는 덴버신학교에서 ‘선교적 교회론을 통한 세대 간의 화합(One Church Model)’을 주제로 목회학 박사(D.Min.) 과정 중에 있다. 그의 학문적 준비는 이민 목회를 위한 탄탄한 기초가 되었다.

 

KM과 EM을 잇는 'Bridge-maker'의 비전과 경험

 

오세준 목사의 사역 현장은 2세 교육부터 장년 목회까지 폭넓다. 영생장로교회와 보스턴 장로교회, 뉴저지 초대교회를 거쳐 현재 뉴욕예일장로교회 동사목사로 섬기기까지, 주일학교와 청년부, EM(영어 회중)과 KM(한어 회중) 교구를 모두 아우르며 사역했다. 그는 KOSTA USA 및 각종 수련회 강사로 활동하며 다음 세대와 부모 세대를 말씀으로 깨우는 일에 힘써왔다.

 

또한 오 목사는 복음의 사명을 잊지 않는 선교적 목회자다. 브라질 아마존, 도미니카 공화국, 멕시코, 북아프리카 모로코 장애인 사역, 그리고 최근의 나바호 인디언 선교에 이르기까지 끊임없이 선교 현장을 지켜왔다. 그는 준비된 지성과 뜨거운 영성을 겸비하여 하나님과 세상, 부모와 자녀, KM과 EM을 연결하는 'Bridge-maker'로서 뉴욕장로교회의 새로운 도약을 이끌어갈 비전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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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는 감정이 아닌 믿음의 선택이다"

 

오세준 목사는 공식 청빙 투표를 닷새 앞두고 11월 23일 추수감사주일 설교를 통해 이미 자신의 목회 철학과 영적 깊이를 뉴욕장로교회 성도들에게 제시했다. 오 목사는 하박국 3:17-19 말씀을 중심으로 "감사의 힘"을 설교했다. 그는 설교 시작에서 뉴욕 이민의 고단함과 그 속에서 신앙을 지킨 1세대에 대한 감사를 표했다.

 

오 목사는 감사가 현실의 풍요로움이 아닌 '환경을 초월한 믿음의 감사'라고 진단했다. 하박국 선지자가 나라의 멸망 직전의 어두운 현실 속에서도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는 신앙의 핵심을 붙잡았듯이, 감사는 상황이 아닌 믿음의 결단에서 나온다는 것이다.

 

시카고 대화재로 전 재산을 잃고 네 딸을 한꺼번에 잃은 극한 고난 속에서 "내 영혼은 늘 편하다(It Is Well with My Soul)"는 찬송가를 지은 호라티오 스페포드의 이야기를 인용했다. 오 목사는 "감사는 상황을 바꾸지는 못해도 그 상황을 뛰어넘게 해주는 힘이 있다"고 강조하며, 감사의 대상을 환경이 아닌 '여전히 나의 주인이신 하나님'께 둘 때 영원한 감사가 된다고 말했다.

 

오세준 목사는 설교를 마무리하며 하박국 선지자의 마지막 고백인 "주 여호와는 나의 힘이시라"를 권면했다. 이 고백은 곧 패배한 것처럼 보이는 인생을 승리와 회복의 자리로 이끄는 역전의 은혜가 된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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