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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회 KAPC 목회와 신학 포럼 “이 시대 교회의 개혁과 부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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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3ㆍ2024-02-16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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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한인예수교장로회 상임교육위원회(위원장 이윤석 목사)가 주관하는 제7회 KAPC 목회와 신학 포럼이 “이 시대 교회의 개혁과 부흥, 한국 복음주의 새로운 리더들에게 듣는다”라는 주제로 2월 12일(월)과 13일(화) 오후 7시부터(미동부시간) 2시간반 동안 줌(ZOOM) 화상으로 최대 66명이 참가한 가운데 진행됐다.36736e90d22d0262d688629a3bb35f02_1708090554_62.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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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포럼에는 박성일 목사가 사회를 보는 가운데 이인호 목사와 정갑신 목사가 강사로 참여하여 각각 두 번의 60분씩 강의 이후 30분의 질의응답이 진행됐다.

 

강사 정갑신 목사는 예수향남교회의 담임목사로 총신대 신학과와 신학대학원에서 공부했다. 2009년 8월 예수향남교회를 개척한 후 예수향남기독학교 이사장직을 겸하고 있으며 (사)복음과도시 이사로 섬기고 있다. 저서로는 <대답하는 공동체>와 <사람을 사람으로> 등이 있다.

 

강사 이인호 목사는 이민호 목사는 더사랑의교회 담임목사로 건국대 영문학과를 거쳐 총신대학 신학대학원과 풀러신학교를 졸업하고 현재(사)복음과도시 이사장으로 섬기고 있다. 저서로는 <기도하면 살아난다>, <버려진 게 아니라 뿌려진 것이다>, <믿음에서 믿음으로>, <기도의 전성기를 경험하라> 등이 있다.

 

첫날은 총회장 김성국 목사, 둘째 날은 상임교육위원회 위원장 이윤석 목사가 환영사와 시작기도를 했다. 

 

1.

 

첫날, 총회장 김성국 목사가 “만날 때마다 목회자로서 어떻게 살 것인가 새로운 도전을 주는 귀한 목사”라고 소개했으며, 사회자 박성일 목사는 “한국교회 젊은 목사들이 배우고 따르고 싶어하는 목사”로 소개받은 정갑신 목사가 강의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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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갑신 목사의 강의제목은 “하나님께서, 한 지역교회를 통해 비추어 주시는 ‘교회의 일면’에 관한 이야기”로 비범했다. 첫 강의는 한 목회자로 서며 하나님과 씨름하는 이야기를 담았다면, 두 번째 강의는 성숙해진 목회자가 지역을 넘어 시대와 연결하며 하나님께 대답하는 내용을 담았다.

 

정갑신 목사는 안산동산교회 부목사로 있으며 김인중 목사의 특별한 비전속에 분립개척의 제안을 받았으나, 2006년에 결국 전통적인 교회였던 서울 서초동에 있는 창신교회 담임목사 청빙을 받았다. 그리고 2009년에 경기도 화성에서 예수향남교회를 개척하기 전까지 목회를 하게 되는데, 정갑신 목사는 창신교회에서 목회를 “성공적인 실패”로 표현했다.

 

충현교회와 안산동산교회 등에서 기획을 담당하며 배웠던 목회의 기술들을 총동원하여 1년 동안에 미친 듯이 목회를 했다. 당연히 교회도 수백 명이 등록을 하고 또 교회가 들썩들썩하는 새로운 상황이 됐지만 정 목사는 “곧바로 이제 제가 넘어졌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말한다. 

 

소수이지만 교회 부흥을 꿈꾸지 않고 조용히 지내고 싶은데 젊은 목사가 와 자신들을 힘들게 한다는 사람들이 생겼고, 담임목사 초보였던 정갑신 목사는 그것을 이겨내지 못하고 우울증을 겪는다. 정 목사는 “좀 더 천천히 견디면서 그들을 품고, 또 나에게 동의하지 않는 분들까지도 기다릴 줄 아는 힘이 당시 저에게 없었다”고 말한다.

 

목회자로 누구나 겪을 수 있는 고난의 시간이지만 정갑신 목사가 이를 극복하는 계기가 있었다. 누가복음 6장 26절 말씀이었다. “모든 사람이 너희를 칭찬하면 화가 있도다 그들의 조상들이 거짓 선지자들에게 이와 같이 하였느니라”

 

정 목사는 자신이 겪는 힘듬이 자신이 모든 사람에게 인정받지 않으면 안 된다는 우상, 자기 존재감이라는 존재를 증명하려고 하는 우상을 섬겼다는 것을 각성하게 됐다. 그리고 “주님이 어떤 길을 가셨는지를 잊지 않겠습니다. 제가 주님보다 더 나은 대접을 받으려고 하지 않겠습니다”라고 결단을 하게 된다. 그렇게 회개하는 기도를 몇 달 하면서 정 목사는 빠르게 회복됐다.

 

그리고 정 목사에게는 내적인 변화가 생겼다. 하나님께서 마음속에 이 교회에 온 목적이 성취됐다는 것을 알려주신 것. 정 목사는 “하나님께서 실력도 없는 저를 엄청난 경쟁을 뚫고 창신교회 담임목사로 가게 하신 것은 하나님을 사용해서 사람들에게 굉장히 멋지고 괜찮은 목사라는 것을 증명 받으려고 하는 저의 수작을 스스로 알게 하시려는 목적이었다는 것을 알게 됐어요”라고 말한다.

 

교회에 사표를 내고 선교와 개척을 놓고 고민하는 가운데 47살의 나이로 교회를 개척했다. 창신교회에서 같이한 두 가정 그리고 안산동산교회에서 분리개척한 교회에서 지원한 성도 열 가정과 2009년 경기도 화성에 교회를 개척했다.

 

정 목사는 “어떤 목회적인 계획도 없이 그냥 바닥에서부터 주님께 귀 기울이고 주님께서 마음속에 주시는 감동을 따라 순종을 하고, 그리고 나서 결과에 대하여 또 말씀하시면 거기에 대해서 또 순종하고, 이런 과정으로만 진행되는 목사가 가능할 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그러면 결국 내 목회가 아니라 하나님의 목회고, 내 사건이 아니라 하나님의 목회고, 내 사건이 아니라 하나님의 사건이기 때문에 목회를 해나갈수록 내 지분은 사라지고 하나님이 주인이시라는 의식이 말이 아니라 실제로 내 온몸으로 스며들 수 있겠구나. 그래서 내가 내 지분 의식을 갖지 않고 내가 담임목사라고 하는 어떤 내 포션이 거의 없는 그런 목회가 가능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가졌다.

 

정 목사는 교회성장이라는 욕망을 넘은, 교회다움을 고민하는 가운데 자신도 분리개척을 시작하게 되었다. 정 목사는 “모두가 그렇게 해야만 된다고 말할 순 없지만, 적어도 저에게는 그렇게 함으로써 교회의 교회됨을 가장 잘 느끼고 표현할 수 있겠구나 생각을 하고 이제 분립 개척 쪽으로 가기로 결정을 했다”고 말한다. 그리고 한 지역교회의 성장과 지역을 넘어 시대와 연결하는 사역 - 지역목회자 학습공동체, CTCK 와 TGCK, 그리고 복음과 도시 등을 소개했다.

 

2.

 

둘째 날, 강사 이인호 목사는 첫 강의 “양육 중심적인 공동체 세우기”는 가르치는 교회를 중심으로 더사랑의교회가 어떻게 양육과 훈련을 뼈대로 교회공동체가 세워져가고 있는가를 전했으며, 둘째 강의 “기도로 사역하는 공동체 세우기”는 치유하는 사역의 중심으로 어떻게 기도사역을 시스템화하였는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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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목사는 개척하고 처음 3년 동안에는 너무나 힘들었는데 그때 자신을 구해주었으며, 지금 목회에 열매 맺게 하고 또 행복하게 해 준 2가지가 바로 평신도 지도자인 순장이고, 기도사역자들이라고 강조한다.

 

이인호 목사가 담임으로 있는 ‘더사랑의교회’의 ‘더(THE)'는 가르치고(Teaching), 치유하고(Healing), 전파하는(Evangelizing)의 약자로 교회의 목회철학이 담겨져있다. 이 목사는 고 옥한흠 목사가 시무하는 사랑의교회에서 8년 사역하다 2003년 수지에서 교회를 개척했다.

 

이인호 목사는 양육하여 소그룹 리더인 순장으로 세워 중직자 전원이 순장인 교회의 시스템을 소개했다. 이 목사는 “목회자의 최우선 일은 성도를 온전케 하는 것이다. 먼저 온전케 되어 봉사의 일을 하는 것이

다. 그래야 그들이 자신의 은사를 통해서 제대로 섬긴다. 그런데 한국교회의 문제는 온전하게 성숙하지 않은 사람들이 봉사의 일을 하고 직분을 맡는데 있다. 그러다보니 성숙하지 않은 사람들이 다 제 고집대로 하여 교회에서 다툼이 봉사할 때에 일어난다. 그러나 성숙하면 일하고 섬기면서도 안싸운다“라며 성도들을 양육과 훈련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성도는 언제 성장하는가? 이 목사는 “소그룹에서 성장한다”고 말한다. 그리고 고 옥한흠 목사의 “목사들이 예배한번 잘 드리면 성장한다고 착각한다. 아니다. 소그룹에서 비로소 성장한다. 소그룹에서 삶이 나누어지고 부딪칠 때에 자란다. 예수님이 제자들 12 명에게 삶의 대부분을 드리셨다”는 말을 소개한다. 이 목사는 “사람들이 제자훈련을 그저 앉아서 말씀만 공부하는 지식적인 것이라고 오해하지만 우리교회에서 제자훈련의 내용은 그렇지 않다”고 강조한다. 그리고 △한 사람을 향한 인격적인 집중과 헌신 △공동체적인 양육 시스템의 확립 △스스로 세우는 섬김(봉사) 공동체 등을 통해 성도들이 성장하게 된다고 설명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교회를 개척하고 10년의 시간이 흘러가는 동안 3가지 문제가 드러나기 시작했다. 신앙연수가 더해갈수록 그리스도를 닮기보다 점점 바리새인을 닮아가는 종교화, 오래된 성도들에겐 편안한 곳이지만 새로운 성도에겐 낯선 게토화, 교회규모가 커짐으로 시스템화되어 본질에 집중해야 할 에너지가 분산되는 제도화 등의 문제가 일어났다. 이인호 목사는 이에 대한 해답을 팀 켈러 목사에게서 발견했는데 복음, 도시, 운동 등이다.

 

둘째 강의에서는 “기도로 사역하는 공동체 세우기”를 통해 기도사역을 강조했다. 이인호 목사는 기도사역을 통한 열매와 유익을 나누며 △설교자의 담대한 말씀선포 △감동적인 예배와 성도들의 영적인 각성 △성도들의 내면과 가정의 치유 △교회 내 기도모임의 부흥 △교회의 평안과 성장 △복음설교와 회심 등을 강조했다.

 

올바른 기도사역의 정착을 위해 필요한 것은 △먼저 목회자는 기도사역의 신학을 올바르게 세워야 한다 △기도사역을 정착시키려면 실제적인 준비와 전략을 갖추어야 한다 △성도들을 기도의 동역자로 세워야한다 △기도사역이 정착되려면 목회자의 기도의 영성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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