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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규복 장로, 보라색 넥타이를 매고 총회참석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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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ㆍ2011-10-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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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뉴욕지구한인교회연합회" 성명서 관련 기사에서 황규복 장로가 쓴 댓글 내용입니다. - 편집자

1025.jpg죄송합니다. 그러나 지난 일년동안 여러 목사님들의 말씀하시는 분통터지는 그러한 상황 가운데 가능한 발언을 자제하고 하나되기를 원하시는 주님의 기대하심을 위해 열심으로 지난 37회기를 섬겼습니다.

교회 협의회는 김원기목사님이 섬기셨던 37회기의 제국 (Empire)이 아니었습니다. 즉 지난 36회기가 원인을 제공했을 수도 있고 그리고 35회기가 간과했을 수도 있는 간접적인 선상에서 발생한 일말의 기대와 달리 나타난 현상으로 우리는 모두 큰 교훈으로 삼아야하는 역사일뿐입니다. 과연 지난 37년동안에는 우리 교협이 정말 언제나 말씀에 가장 바른 교협이었기만 했었겠습니까?

생각과 판단의 평가가 다름이 잘못됨이라고 생각하는 이원론적인 극단의 생각은 조금 과한 생각같아 보입니다. 이제 37회기는 주님의 역사적 사명을 다 마감했습니다. 먼 훗날 37회기를 지금과 달리 평가되어지리라 굳게 믿습니다.

그래서 이젠 35회기가 36회기에 부족함과 오류의 의자를 공손히 내어주고 36회기가 37회기가 37년동안 최선을 다 하여도 내내 만족함이 모자른 이런 저런 부족함을 수정하고 보완하기 위해 기도하며 노력해 왔듯이 이제 총회에서 뽑아주신 38회기가 어떻게 최선을 다 하겠는가 염려와 기대와 신뢰와 지적과 비판의 각기 다른 애정어린 직,간접적인 참여로 우리 모두 함께 38회기 1년의 한 교협을 섬기게되는 것이 이제 38년에 접어드는 철든 교협, 회원, 교회가 되어야 하리라고 봅니다.

교협이 잘못한 것이 아님은 분명한 역사입니다. 여러 목사님들께서 속상해 하시고 분해하시는 대상은 하나님의 역사 그 안에 있는 교협이 아닌 언제나 부족한 우리의 속성으로 그러나 최선 다해온 37회기임이 너무 자명하기 때문입니다. 교협은 정죄의 대상이 아니란 말씀입니다. 이제 굴곡이 많았던 37회기는 역사의 심판만 기다릴 뿐입니다. 간곡히 부탁드리옵는 것은 갑자기 전만 툭 튀어나온것이 아니고 승없는 전도 없고 기없는 승도 없습니다.

저는 총회에 참석하면서 일부러 보라색의 넥타이를 착용하고 참석했었습니다. 아실만한 분은 아시겠지만 보라색의 색상적 의미는 영적 평화이고 영적인 판단(Spiritual Judgement with Peace) 이기 때문입니다.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역사의 평가로 여러분의 의분을 부디 정돈하시고 죄없는 교협이 세상의 수모와 손가락질을 받지 않도록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38회기 안에 들어오셔서 더 열심히 정말 최상의 교협을 위해 아낌없는 충고와 기도와 주마가편을 원없이 해 주시기 바랍니다. 다시 한번 말씀 드리건데 교협은 여러분이 나누셔야 할 대상이 절대 아닙니다 아끼고 섬기고 꽃을 피우셔야 할 그리스도의 향기이고 영광일 뿐 입니다.

38회기 평신도 부회장 황규복 장로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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