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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상국 목사 "간증이나 강의가 아닌 설교를 하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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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ㆍ2012-02-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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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과 뉴저지 설교클리닉 주최 특별 세미나가 뉴비전교회(황동익 목사)에서 2월 28일부터 2일간 서상국 목사를 초청하여 설교 클리닉이 진행됐다.

강사 서상국 목사는 설교 주제잡기와 본문 해석 강의를 통해 본문의 명료한 주제 잡기와 본문 중심의 해석이 가능해지고, 짧은 시간에 은혜스런 설교 준비가 가능하게 된다. 서 목사는 흰돌 설교클리닉 강사이며 경기도 남양주 청학제일교회 담임목사이다. 집회후 강사 서상국 목사와 인터뷰를 통해 설교의 중요성과 준비를 다시 정리했다.

이번 세미나의 강의내용을 정리해 달라.

설교클리닉을 하면서 안타까운 것은 먼저 복음의 기초가 있어야 한다. 그리고 설교는 본문에 충실해야 한다. 많은 목사들이 설교로 목회를 해야 하는데 프로그램으로 목회하려고 한다. 설교가 뒷받침되지 않은 목회는 꽃을 피울수 없다. 목회를 설교외에 프로그램에 접목하면 프로그램도 활성화가 안된다.

설교목회로 목회를 하고 말씀을 받았다면 전도와 선교로 나타나야 한다. 그것을 하지 않으면 성도들의 머리만 비대해지고 귀만 높아진다. 예수님의 충성된 제자가 안된다. 반드시 하나님 말씀을 받았으면 전도와 선교의 증인의 역할을 하는 것이 성도의 삶이다.

어떻게 설교목회를 잘하느냐.

설교의 성공은 본문에 얼마나 충실한가에 달려있다. 나는 본문외에는 하나님의 말씀이 없다고 생각한다. 본문에 충실하고 그 안에서 제목과 대지가 나온다. 그것을 통해 오늘 우리에게 예수님이 하시는 말씀이 무엇인가를 듣고 그 것을 설교자가 성도들에게 충실히 알려주는 것이 참다운 설교이다.

설교준비를 어떻게 하는가.

주제를 준비하는데 심방도 하지 않고 개인적으로 시간나면 거의 주제에 심취한다. 등산을 좋아하는데 산에 올라가 주제를 공부하고 기도하고 내려온다. 주제에 미친사람이다. 시간만 나면 주제설교 준비를 한다. 창세기 부터 계시록까지 성경의 주제를 잡는데 95%는 주제가 잡혀져있다. 준비한 모든 내용들은 평생을 사용해도 다 못사용할 정도로 많다. 설교준비는 날마나 한다. 말씀없이 무슨 재미로 살까.

주제설교를 쉽게 풀어달라.

본문에서 제목이 나오고 대지가 나오는데 좋은 주제는 제목과 대지가 말이 되어야 한다. 제목과 대지가 다른 것은 안된다. 가령 데살로니가 전서 5장 16-18절을 보라(항상 기뻐하라/쉬지 말고 기도하라/범사에 감사하라 이것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니라)

본문을 보면 "너희를 향한 하나님의 뜻이다"라는 주제가 나와있다. 대지는 '기뻐하라', '기도하라', '감사하라' 이다. 대지가 나왔다면 제목과 연결하여 말을 해보라. '하나님의 뜻은 항상 기뻐하라', '하나님의 뜻은 쉬지 말고 기도하라', '하나님의 뜻은 범사에 감사하라' 같이 제목과 대지를 연결하면 말이 된다. 그러면 대지를 오늘 하나님이 주신 말씀으로 해석하고 성도들에게 적용을 하는 것이 본문에 충실한 주제설교라고 생각한다.

주제설교의 특징은 성도들이 시간이 지나도 설교내용을 기억한다. 우리 교회에서는 12월이 되면 성도들의 요청이 따라 한달간 앵콜설교를 한다. 형식에 있어 주제설교가 특별하지 않다. 예화도 하고 찬양도 할수 있고 성경본문안에서 적용을 많이 하려고 한다. 하지만 본문에서 안벗어 나려고 한다. 오히려 주제설교를 하면서 본문에서 벗어나는 것은 힘들다.

주제설교와 관련하여 잘못된 케이스는.

유명한 목사의 설교집을 보면 제목과 본문과 대지나 적용이 전혀 말이 안맞는다. 한권의 설교집에 설교 30편이 있다면 말이 되는 것은 1-2편밖에 안된다. 많은 설교의 경우에 말이 안되고, 심지어 본문과 상관없는 이야기를 하고 설교가 끝난다. 그것을 설교라고 말하면 안된다. 차라리 간증이나 강의를 했다고 해야지 설교라고 말할수 없다.

설교전문가가 생각하기에 설교를 잘하는 분은

저는 설교전문가가 아니다. 이광복 목사에게 배웠기에 영향을 많이 받았다. 또 요한계시록 전문가인 손기태 목사에게 영향을 받았다. 주제설교는 좀 세다. 타협이 안된다. 그래서 어려운 일도 있다. 저는 하나님의 말씀에 최선을 다해 충실하고 싶다. 작은교회 목회자이고 설교 전문가도 아닌데 주제설교에 미쳐 좋아하니 뉴욕에 1년에 한번씩 10년째 오고 있다.

강단이 타협한다는 지적이 많다

제가 미국에 처음 올때 가정의 이혼문제등 미국가서 언급해서는 안 될 금지사항 리스트가 있었다. 성경을 보면 너무 안맞는 경우이다. 이민사회의 환경이나 상황을 말하면 안된다. 성경은 환경의 변화에 따라 달라지는 것이 아니기에 하나님의 말씀을 바르게 가르쳐야 한다. 강단에서 성도들의 비위를 맞추면서 어떻게 성도들이 충성된 제자가 될수 있겠느냐. 그런 것이 안타깝다. 또 목사가 설교를 통해 개인의 감정을 성도들에게 풀려고 하면 안된다. 하나님의 말씀을 선포하면 성령님이 역사하시어 들을 사람이 듣고 깨달을 사람은 깨닫게 된다. 있는 그대로 가르쳐 주면 된다.

설교의 테크닉도 필요한데

전달의 형태로 아나운서형과 성우형이 있다. 설교는 성우형이 되어야 한다. 고저장단 희노애락이 섞여있는 전달이다. 옛날 부흥사들이 잘했다. 아나운서 형은 톤이 같다. 설교의 전달에 필요한 기교는 훈련을 받으면 좋다. 그런데 하나님의 말씀은 어떤 기교를 부릴수 있는 것은 아니고 말씀 그대로이다. 양때들을 먹이는데 테크닉도 필요하다. 김창인 목사나 박종순 목사 같은 경우 전달을 잘한다. 같은 말도 어떻게 전하느냐에 따라 다른 감동을 준다. 훈련을 받으면 좋다. 음식도 같은 재료인데 요리를 누가하느냐에 따라 맛이 다르다. 하나님의 말씀도 전달을 잘하면 좋다.

종말론을 강조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다음주 요한계시록 강의를 하는 신성우 목사(대구 한울림교회)는 30년동안 요한계시록을 연구한 분이다. 저와는 서로 전문분야를 배우고 싶어하는 사이이다. 종말론이 필요한 이유는 울타리 역할을 한다. 옆길로 빠질때 종말론이 내 신앙을 지켜주는 역할을 한다. 종말론이 없으면 넘어지고 흔들리기 쉽다.

3월 6일부터 2일간은 신성우 목사(대구 한울림교회) 요한계시록 특별 세미나가 열린다. 신 목사는 20년 이상 요한계시록을 연구해 왔으며 강의를 통해 난해하고 쉽게 이해되지 않은 계시록의 전체 그림이 그려지고, 성도들을 지도할수 있도록 눈높이가 올라간다. 문의 이성헌 목사(347-224-9595), 강유남 목사(551-655-4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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