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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남침례회 뉴욕, 뉴저지, 북부 한인지방회 성탄 송년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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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계ㆍ2011-12-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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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남침례회 뉴욕, 뉴저지, 북부 한인지방회 성탄 송년모임이 12월 13일(화) 오후 5시30분 에벤에셀선교교회(최창섭, 이재홍 목사)에서 뉴욕지방 주관으로 열렸다. 이번 모임은 뉴욕한인지방회에서 배출한 한인총회 총회장 최창섭 목사가 시무하는 교회에서 열려 그 의미를 더했다.

예배는 인도 이재홍 목사, 환영인사 장길준 목사(뉴욕지방회 회장), 기도 최우섭 목사, 설교 김두화 목사(뉴저지 지구촌교회), 광고 김영환 목사(뉴욕지방회 총무), 축도 백창건 목사(새문침례교회)로 진행됐다. 이어 문종성 목사(뉴저지지방회 회장)의 기도로 만찬이, 박근제 목사(뉴저지 지방회 회계)의 인도로 레크레이션이 진행됐다.

뉴욕지방회 회장 장길준 목사는 참가한 한인침례교 목사와 가족들을 환영하고 "지난 일년동안 즐거운 시간도 힘든 시간도 있었다. 한해를 마무리하면서 돌이켜 볼때 다 하나님의 은혜였다. 성탄절을 맞아 침례교 목회자들과 교회들에 하나님의 은혜가 임하기를 원한다. 얼마남지 않은 한해를 잘 마무리하고 새해를 맞이하여 더욱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지방회가 되기를 축원한다"고 인사했다.

김두화 목사(뉴저지 지구촌교회)는 고린도전서 9장 19절을 본문으로 "종이 되는 자유인"이라는 역설적인 제목의 말씀을 전했다. 즐거운 성탄 송년모임의 설교로서는 무거운 느낌을 주는 설교였다. 하지만 다사다난했던 한해의 목회를 마무리하고 새해에도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목회를 해야 하는 목회자들에게 진정한 자유가 무엇인지를 깨닫게 하고 힘을 주는 시의적절한 설교였다. 다음은 설교내용이다.

목회현장에서 자유로운 목회를 했으면 좋겠다는 바램이 있어서 '자유'라는 이야기를 나누고 싶다. 여러분들은 자유하신가? 다르게 질문하면 왜 나는 자유하지 못한가? 사전을 보면 구속받지 않는 행동, 억매이지 않는 행동, 마음대로 하는 행동이 자유이다. 한해를 돌아보면서 여러분들의 목회현장에서 얼마나 자유가 있었는가. 새해에는 얼마나 자유인으로 목회하며 살아갈 것인가. 그런데 과연 아무것에도 억매이지 않고 구속당하지 않는 인생이 자유인가.

성경은 진리가 너를 자유케 하라리라 했다. 성경이 말하는 자유와 우리가 기대하는 자유를 생각해보게 된다. 최초의 사람 아담은 자기 마음대로 사는 자유를 선택했지만 에덴낙원을 잊어버렸다. 사람들은 죄인으로 태어나 죄와 죽음으로 부터 자유를 갈망한다.

사도바울은 자유라 하지 않고 종이 되었다고 말한다. 하고 싶은대로 하는 것은 자유가 아니라 방종이고 무책임하고 이기적인 것이다. 하고 싶은 것을 안하고 절제하는 자유, 구속받을수 있는 자유, 종이 될수 있는 자유가 바울이 말하는 자유이다. 하나님의 종이 되는 것은 자유인이 된다는 것이다. 역설적이다.

바울은 세상에서는 이해가 되지 않는 그런 삶을 살았다. 청지기는 종이 되어 섬기는 삶이다. 진정한 자유는 구속받는 것에 있다. 그럼으로 바울은 종이 되었다. 예수님은 사람의 모습으로 오셔서 종이되어 우리를 섬기셨다. 그러나 예수님은 자유하셨다. 예수님은 사망을 이기신 자유로운 분이다. 크리스찬의 삶은 자유로운 것이다. 바로 종이 되어 섬기는 삶이다. 그렇게 자유로운 삶을 살았던 사람이 바울이다. 여러분은 어떤 자유를 가지고 살아가고 있는가?

1. 모든 사람을 섬길수 있는 사람이 자유롭다.

목회현장에서 목회자는 모든 사람을 품고 사랑하며 섬겨야 하는데 과연 그렇게 되는가? 바울은 여러사람에게 종이 되어 섬겼다. 누가 신앙의 강자인가. 마땅히 연약한자의 약점을 담당하는 자가 강한자이다. 섬기는 자가 강자이고 자유인이다. 섬긴다는 것은 어떤 사람에게도 종으로 굽힐수 있는 사람이다. 나는 얼마나 그렇게 목회를 했는지 돌아보면서 부끄러운 자신을 발견한다. 마음에 드는자 안드는자를 차별하지 않았는가. 하지만 성경은 우리에게 모두를 섬기라고 한다.

한해를 돌아보면서 모든 사람에게 종이되어 섬겼는가를 돌아보라. 얼마나 나는 자유로운 목회를 했는가 돌아보라. 주님은 나를 섬기게 위해 오셨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사랑하셔서 독생자를 보내주시고 섬기러 오셨다. 한해를 마무리하면서 나는 모든 자를 섬기는 자유인이 되게 해달라고 기도하라. 어떤 사람에게 마음을 뺏기는 목회가 아니라 모든 사람을 섬기는 목회자가 되게 해달라고 기도하라. 그것이 새해 기도제목이 되어야 한다.

2. 사람을 얻는 사람이 자유하다

섬김의 목적은 영혼구원이다. 한해동안 얼마나 나는 영혼을 얻었는가. 얼마나 많은 사람을 죄와 사망에서 건져내어 자유인으로 살게했는가. 영혼구원의 목적이 있기에 어떤것도 내려놓고 양보하고 포기할수 있는 자유함을 가지고 살았는가를 돌아보라. 영혼구령을 위해 잃어버린 영혼을 인도하기 위해 얼마나 나를 굽힐수 있었는가. 그것을 통한 진정한 자유, 남을 자유하게 함으로 누릴수 있는 자유가 있다. 내가 사역하는 목적이 분명해야 한다. 목회의 모든 촛점이 잃어버린 영혼을 구령하는 것이어야 한다. 바울이 종이 된것은 남을 자유케 하기 위해서이다.

죽음과 삶의 딜레마에서 죽음도 삶도 좋다는 배짱있는 자유가 바로 크리스찬이 가지고 있는 자유이다. 다른 사람을 자유케 하는 삶, 영혼구원으로 말미암아 잃어버린 영혼을 자유롭게 하는 삶이 진정한 자유를 가져오게 한다. 복음만이 하나님의 자유로 우리를 자유롭게 한다. 영혼구원이 목회와 삶과 교회의 목적이다. 한햇동안 자유로운 목회를 했다고 고백할수 있는가. 내주변에 잃어버린 영혼을 생각하고 영혼에 자유함을 누리게 하여 달라고 기도하라. 자유함이 동역자의 삶속에서 기도응답으로 이루어지기를 바란다.

3. 자원하여 매이는 자가 자유롭다

마지못해서 하는 것이 아니라 자원했다는 것은 기쁨으로 한다는 말이다. 목회가 힘들어지면 구속되어진다. 목회현장에 경제적으로 매이면 일이 힘들어 지고 구속되어지는 모습을 본다. 그런데 하나님안에 나는 스스로 자원하여 이길을 택한다며 주님이 맡겨주신 사명을 기쁨으로 감당하는 자유인이 되라. 스스로 나는 종으로 매일수 있는 사람은 더 이상 마지 못한 짐이 아니라 기쁨이요 특권이 될수 있는 것이다.

바울에게는 그리스도의 종이라는 것이 이력서의 전부이다. 주의 종이라는 신분자체가 말할수 없는 자유를 준다. 이민목회의 어려움속에서 할수없어 종을 하는 것이 아니라 자원하는 마음으로 목회를 하라. 교회는 주님의 몸이다. 주님의 교회가 모든 사람을 섬길수 있는 진정한 자유로움을 찾을수 있어야 한다. 그럼으로 자유하지만 스스로 나를 구속할수 있는 자유, 내가 할수 있는 것을 안할수 있는 자유, 만나기 힘든 사람을 만나고 찾아갈수 있는 자유, 하나님께 이 자유로 목회하고 살아가게 해달라고 기도하라.

1928년 브루클린에 있는 플리모스 교회당의 한 흑인 노인이 담임목사에게 교인들 앞에서 간증할 기회를 달라고 부탁했다.

"1860년 주일 나는 노예소녀로 교회밖에 있는 광장에서 경매를 당하는 처지로 앞길은 흑암뿐이었다. 떨며 울며 팔려가는 아버지를 바라보고 있었다. 내 경매의 순간에 교회에서 예배에 끝나고 나오던 한 분이 8백달러를 내어 나를 사주어 자유인으로 만들어 주었다. 그 분이 담임 헨리 목사였다. 교인들이 한명의 노예라도 구하고자 결심하고 헌금을 했다. 그 헌금을 가지고 나와 한사람을 자유롭게 하기위해 돈을 지불하고 자유롭게 만들었다. 그렇게 나는 자유인이 되었다. 그날 예배당안과 밖이 천국과 지옥의 차이임을 알았다. 그날 이후 나도 이렇게 사람들을 자유롭게 하고 살아가야 겠다고 결심했다. 다른 사람을 자유롭게 하기위해 스스로 구속하는 삶을 살며 진정한 자유인으로 살아갔다. 여러분들이 주었던 자유였다."

그 간증을 듣고 많은 교인들이 나도 종이되는 자유인이 되어야 겠다는 큰 교훈을 받았다고 한다. 한해동안 얼마나 자유했던가를 스스로 물어보고, 내년에는 더욱 자유로운 목회가 되고 진정한 자유인의 삶을 살기를 바란다. 종이되어 섬기며 다른 사람을 자유롭게 하며, 자원하여 기쁨으로 일을 하고 기도하며, 손잡고 중보기도 해주며 그렇게 서로의 아픔과 나누면서 자유인의 노래를 부르면서 나아가는 자유인이 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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