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풍전야 PCUSA 동부한미노회-교단탈출 비상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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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ㆍ2012-03-07 00:00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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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USA 동부한미노회(노회장 김형규 목사)는 61차 정기노회를 3월 6일(화) 오후 7시 뉴저지 엘리자베스한인교회(소재신 목사)에서 열었다.
▲테스크포스 위원장 양춘길 목사가 제안을 설명하고 있다.
PCUSA내 동성애자 안수를 반대하는 보수교회들은 지난 1월 교단을 나와 새로운 교단을 설립한 바 있다. 교단의 현안에 대한 대책을 세우기위해 조직된 동부한미노회 테스크포스(위원장 양춘길 목사)는 교단을 떠나는 평화로운 방법을 제안했다. 다른 미국노회의 내용을 참고하여 만든 4가지 조항은 교단이전을 위한 공동의회 90% 찬성을 80%로 수치만 바꾼채 통과됐다.
교단을 이전하는 평화로운 방법
1. 동부한미노회의 소속교회로 PCUSA를 떠나 타교단으로 이전하고자 하는 교회는 노회와 협의위원회를 구성한다. 교회측 위원회 명칭은 SCC(Special Congregation Committee), 노회위원회 명칭은 PET(Presbyterian Engagement Team)이며 양측이 협의를 한다.
2. 교단이전을 위하여 개체교회는 개체교회의 공동회의에서 활동교인의 50%의 참석과 참석회중의 80%의 찬성으로 이전을 인정한다. 공동의회 결과에 따라 노회는 해당 개체교회의 건물과 재산을 해당교회의 소유로 허락한다.
3. 노회를 이전하려는 개체교회는 노회에 3년동안의 상납비를 내야 한다. 첫 해는 상납비(Per Capita)의 100%, 2년차 2/3, 3년차 1/3을 소속노회에 지불하여 노회운영에 발생할수 있는 재정적인 어려움을 방지한다.
4. 타교단으로 이전하고자 하는 개체교회는 대회와 총회의 채무관계를 완전히 정리한다. 동시에 노회의 상납비의 완납이 되어질때에 노회는 해당 교회의 이전을 허락한다.
한인교회들사이의 다양한 입장차이
양춘길 목사는 6월 열리는 교단 총회의 결정에 따른 변수가 있을수 있으며, 위의 4개항 절차를 따라 교단이전 절차를 하면 12월 정기노회에서 첫 교단 이전교회가 나올수 있다고 밝혔다.
교단을 이전하기 위해서는 교회측이 해야 할일이 있다. 2항에 따르는 교회내 의견통일과 3항과 4항에 따는 재정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그런데 개체교회의 교단이전의 최종결정은 노회가 한다. 이날 플로리다 미국노회에서 동부한미노회로 이전한 김충홍 목사(게인즈빌한인장로교회)는 최근 교단을 나오려는 지역교회가 노회가 간섭하여 공동의회를 열고 담임목사가 물러나는 일이 있었다고 전했다.
한인교회들은 동성애자 안수를 분명히 반대한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동부한미노회 내부의 사정은 예민하다. 이날 두번의 투표를 했는데 과반수에 조금 모자라거나 아슬하게 과반수를 넘은 것은 회원들의 조심스러운 입장을 말해준다.
교단을 나가기를 원하는 목사는 "PCUSA가 동성애자를 안수하는 문제교단으로 알려져 더 이상 목회하기가 힘든 현실"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다른 목사는 "동부한미노회가 교단의 모범적인 노회로 자리잡았는데 교단을 쉽게 나갈수 있게 함으로 동부한미노회가 곧 붕괴될 것"이라고 안타까움을 나타냈다. 또 충분히 시간을 두고 연구하자는 신중론도 있었다.
어떻게 교단을 나오는가. 결코 어렵지 않다. 교단을 나오려는 교회는 공동회의에서 활동교인 50%의 참석과 참석회중의 80%의 찬성으로 이전을 인정한다. 동성애에 대한 한인교회의 분위기를 볼때 어렵지 않은 조건이다. 그런데 공동의회에서 통과가 되면 노회는 해당 개체교회의 건물과 재산을 해당교회의 소유로 허락한다고 되어 있다.
노회에 속한 교회들이 다른 교단으로 가면 노회는 재정적인 타격을 입는다. 그래서 교단을 이전해도 3년에 걸쳐 200%의 연상납비를 내야 한다. 사무총장 김득해 목사는 콜로라도 지역에서 노회재정의 과반수 이상을 차지하던 대형교회가 교단을 이전하면서 60만불을 노회에 내놓았다는 사례도 전했다. 또 대회와 총회의 채무관계를 완전히 정리해야 한다.
혼란의 상황중이지만 동부한미노회 회원교회들이 같이 가야 되지 않겠느냐는 의견도 나왔다. 하지만 양춘길 목사는 "그런 가능성도 생각했다. 하지만 각 교회의 상황을 보니 형편이 다 다르다. 그래서 노회가 하나로 결정해 움직이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결론을 내렸다"고 말했다.
ⓒ 아멘넷 뉴스(USAamen.net)
▲PCUSA 동부한미노회 노회장 김형규 목사
▲축도 엘리자베스한인교회 소재신 목사
▲노회원으로 들어오기 위해 신앙고백서를 읽고 있는 지원자. 항상 느끼는 것이지만 동부한미노회 회원들이 신앙고백서를 듣고 질문도 하며 관심을 보이는 것은 흥미롭다. 모자라지도 과하지도 않는다는 느낌.
▲김용주 원로목사가 노회원으로 허락받은 김세형 목사와 김충홍 목사를 위해 기도하고 있다. 3대째 목사인 김세형 목사는 뉴욕에 있는 병원의 채플 디렉터로 일하고 있으며 김충홍 목사(게인즈빌한인장로교회)는 교단의 동성애자 안수와 관련하여 타노회가 아니라 타대회에서 온 첫 케이스이다. 타대회란 뉴욕이 아닌 다른 지역이라는 의미로 게인즈빌한인장로교회는 플로리다에 있다. 동성애를 절대 반대하는 동부한미노회는 교단의 동성애자 안수를 반대하여 교단을 나가려는 한인교회들과 미국교회들이 큰 관심을 가지고 있다. 다른 노회에서 교단을 나가려 하면 잘못하면 모든것을 잃을수도 있지만 동부한미노회에 오면 교단을 나가기 쉽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오늘 다룰 안건의 중요성때문에 목사회원 39명 장로회원 33명등 72명이 출석
▲의견이 달라 손을 들고 표대결을 벌였다. 신중하게 다음 노회에서 안건을 다루자는 안은 72명중 28명 찬성하여 과반수를 넘지 못해 이날 안건을 다루었다. 테스크포스가 제안한 교단이전을 위해 필요한 공동회의 참석회중의 90%의 찬성을 80%로 바꾸자는 안은 66명중 34명이 찬성해 과반수를 겨우 넘겼다.
▲테스크포스 위원장 양춘길 목사가 제안을 설명하고 있다.
PCUSA내 동성애자 안수를 반대하는 보수교회들은 지난 1월 교단을 나와 새로운 교단을 설립한 바 있다. 교단의 현안에 대한 대책을 세우기위해 조직된 동부한미노회 테스크포스(위원장 양춘길 목사)는 교단을 떠나는 평화로운 방법을 제안했다. 다른 미국노회의 내용을 참고하여 만든 4가지 조항은 교단이전을 위한 공동의회 90% 찬성을 80%로 수치만 바꾼채 통과됐다.
교단을 이전하는 평화로운 방법
1. 동부한미노회의 소속교회로 PCUSA를 떠나 타교단으로 이전하고자 하는 교회는 노회와 협의위원회를 구성한다. 교회측 위원회 명칭은 SCC(Special Congregation Committee), 노회위원회 명칭은 PET(Presbyterian Engagement Team)이며 양측이 협의를 한다.
2. 교단이전을 위하여 개체교회는 개체교회의 공동회의에서 활동교인의 50%의 참석과 참석회중의 80%의 찬성으로 이전을 인정한다. 공동의회 결과에 따라 노회는 해당 개체교회의 건물과 재산을 해당교회의 소유로 허락한다.
3. 노회를 이전하려는 개체교회는 노회에 3년동안의 상납비를 내야 한다. 첫 해는 상납비(Per Capita)의 100%, 2년차 2/3, 3년차 1/3을 소속노회에 지불하여 노회운영에 발생할수 있는 재정적인 어려움을 방지한다.
4. 타교단으로 이전하고자 하는 개체교회는 대회와 총회의 채무관계를 완전히 정리한다. 동시에 노회의 상납비의 완납이 되어질때에 노회는 해당 교회의 이전을 허락한다.
한인교회들사이의 다양한 입장차이
양춘길 목사는 6월 열리는 교단 총회의 결정에 따른 변수가 있을수 있으며, 위의 4개항 절차를 따라 교단이전 절차를 하면 12월 정기노회에서 첫 교단 이전교회가 나올수 있다고 밝혔다.
교단을 이전하기 위해서는 교회측이 해야 할일이 있다. 2항에 따르는 교회내 의견통일과 3항과 4항에 따는 재정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그런데 개체교회의 교단이전의 최종결정은 노회가 한다. 이날 플로리다 미국노회에서 동부한미노회로 이전한 김충홍 목사(게인즈빌한인장로교회)는 최근 교단을 나오려는 지역교회가 노회가 간섭하여 공동의회를 열고 담임목사가 물러나는 일이 있었다고 전했다.
한인교회들은 동성애자 안수를 분명히 반대한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동부한미노회 내부의 사정은 예민하다. 이날 두번의 투표를 했는데 과반수에 조금 모자라거나 아슬하게 과반수를 넘은 것은 회원들의 조심스러운 입장을 말해준다.
교단을 나가기를 원하는 목사는 "PCUSA가 동성애자를 안수하는 문제교단으로 알려져 더 이상 목회하기가 힘든 현실"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다른 목사는 "동부한미노회가 교단의 모범적인 노회로 자리잡았는데 교단을 쉽게 나갈수 있게 함으로 동부한미노회가 곧 붕괴될 것"이라고 안타까움을 나타냈다. 또 충분히 시간을 두고 연구하자는 신중론도 있었다.
어떻게 교단을 나오는가. 결코 어렵지 않다. 교단을 나오려는 교회는 공동회의에서 활동교인 50%의 참석과 참석회중의 80%의 찬성으로 이전을 인정한다. 동성애에 대한 한인교회의 분위기를 볼때 어렵지 않은 조건이다. 그런데 공동의회에서 통과가 되면 노회는 해당 개체교회의 건물과 재산을 해당교회의 소유로 허락한다고 되어 있다.
노회에 속한 교회들이 다른 교단으로 가면 노회는 재정적인 타격을 입는다. 그래서 교단을 이전해도 3년에 걸쳐 200%의 연상납비를 내야 한다. 사무총장 김득해 목사는 콜로라도 지역에서 노회재정의 과반수 이상을 차지하던 대형교회가 교단을 이전하면서 60만불을 노회에 내놓았다는 사례도 전했다. 또 대회와 총회의 채무관계를 완전히 정리해야 한다.
혼란의 상황중이지만 동부한미노회 회원교회들이 같이 가야 되지 않겠느냐는 의견도 나왔다. 하지만 양춘길 목사는 "그런 가능성도 생각했다. 하지만 각 교회의 상황을 보니 형편이 다 다르다. 그래서 노회가 하나로 결정해 움직이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결론을 내렸다"고 말했다.
ⓒ 아멘넷 뉴스(USAamen.net)
▲PCUSA 동부한미노회 노회장 김형규 목사
▲축도 엘리자베스한인교회 소재신 목사
▲노회원으로 들어오기 위해 신앙고백서를 읽고 있는 지원자. 항상 느끼는 것이지만 동부한미노회 회원들이 신앙고백서를 듣고 질문도 하며 관심을 보이는 것은 흥미롭다. 모자라지도 과하지도 않는다는 느낌.
▲김용주 원로목사가 노회원으로 허락받은 김세형 목사와 김충홍 목사를 위해 기도하고 있다. 3대째 목사인 김세형 목사는 뉴욕에 있는 병원의 채플 디렉터로 일하고 있으며 김충홍 목사(게인즈빌한인장로교회)는 교단의 동성애자 안수와 관련하여 타노회가 아니라 타대회에서 온 첫 케이스이다. 타대회란 뉴욕이 아닌 다른 지역이라는 의미로 게인즈빌한인장로교회는 플로리다에 있다. 동성애를 절대 반대하는 동부한미노회는 교단의 동성애자 안수를 반대하여 교단을 나가려는 한인교회들과 미국교회들이 큰 관심을 가지고 있다. 다른 노회에서 교단을 나가려 하면 잘못하면 모든것을 잃을수도 있지만 동부한미노회에 오면 교단을 나가기 쉽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오늘 다룰 안건의 중요성때문에 목사회원 39명 장로회원 33명등 72명이 출석
▲의견이 달라 손을 들고 표대결을 벌였다. 신중하게 다음 노회에서 안건을 다루자는 안은 72명중 28명 찬성하여 과반수를 넘지 못해 이날 안건을 다루었다. 테스크포스가 제안한 교단이전을 위해 필요한 공동회의 참석회중의 90%의 찬성을 80%로 바꾸자는 안은 66명중 34명이 찬성해 과반수를 겨우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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