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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 50년 이문구 목사, 퀸즈 미국교협 제정 공로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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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계ㆍ2007-10-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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퀸즈 미국교협(회장 Lois B. Stewart 목사)은 10월 20일(토) 정오 퀸즈한인교회(고성삼 목사)에서 15회 공로상(Citation for Faithful Service) 수상식을 거행했다.

시상식에는 50년동안 목회를 해온 한인 이문구 목사(74)을 포함하여 목회자와 평신도 등 19명이 공로상을 수상했다. 또 장소를 대여한 퀸즈한인교회 고성삼 목사가 환영의 인사를 했다.

교협회장을 지낸 최웅렬 목사는 퀸즈 미국교협에서 98년부터 공천위원으로 활동해 왔으며 이번 처음으로 한인 목회자인 이문구 목사를 추천했다. 최 목사는 "교회의 큰 것도 중요하지만, 목회를 50년간 오래한 것은 큰 의미가 있다"라고 추천의 이유를 밝혔다.

22년전 11대 교협 회장을 지냈으며, 한국에서 22년 뉴욕 퀸즈에서 28년간 목회를 하고 2년전 은퇴한 이문구 목사는 50년 목회에 감사를 돌렸다. "나는 럭키한 목회자이다. 50년동안 목회를 했지만 지루하지 않고 금방지나가 버렸다. 한번도 목회를 후회한 적이 없다."

이문구 목사는 한국에서 목회와 함게 나사렛 교단의 총무로 활동하는 등 활발하게 활동했다. 박정희 정권의 정치적 협력을 거부하다 압력이 가해지자 77년 미국행을 택했다.

50년을 목회한 이 목사는 후배 목회자에게 하고 싶은 이야기는 무엇일까?

이 목사는 "목사는 예수님의 대리자로 예수님처럼 살수는 없지만 예수를 닮기위한 노력을 계속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젊은 목회자들은 "교인들은 예수대신 목사의 모습을 본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며 "목사가 잘못하면 예수님을 욕보이는 행위"라고 말했다.

이문구 목사는 젊었을때 "교회 3개를 지으면 축복을 받는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이 목사는 50년의 목회생활 동안 4개의 교회를 지었다. 미국에 처음왔을때 돈이 없이 테이블을 사지 못해 신문지를 깔고 사는 생활을 하기도 했다. 그는 스스로 축복을 받았다고 말한다. “4자매가 다 잘살며, 은퇴한 후에 집을 주셔서 편하게 살게 됨을 감사드린다.”

이문구 목사는 4자매를 혼자 키우던 아버지가 갑자기 숨지자 4자매와 같이 8명을 키운 것을 가장 보람된 기억이라고 밝혔다. 또 이 목사는 지금은 다양한 목회 프로그램이 있지만 자신의 목회초기에는 성경 기도 교육으로만 목회를 했다고 지난날을 돌이키기도 했다.

최근 김상모 목사는 뉴욕 5개 보로를 대표하는 뉴욕 미국교협에서 목회자상을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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