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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고아와 장애인을 위한 생명의 양식 나눔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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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계ㆍ2012-06-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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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서로잡은손(대표이사 박선숙)은 6월 3일(주일) 오후 5시30분 대동연회장에서 연례행사를 가졌다. 전 이사장인 김홍민 권사에게 감사패가 증정됐으며, 새로운 이사장 이경원 장로가 인사를 했다. 또 미대통령 봉사상 동상에 김형규 집사, 김금빛누리, Alan Hu, Christine Lee, Helen Choi, Menjamin Lin등 6명이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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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더 킨슬러 목사(한국이름 권오덕)와 수 킨슬러 선교사(신영순) 부부. 아더 킨슬러 목사와 북한과의 인연이 특이하다. 대를 이은 사명.

예년에는 없었던 이날의 하이라이트는 우리서로잡은손와 푸른나무재단의 업무협약식. 푸른나무재단은 1972년 PCUSA 교단에서 한국에 파송을 받은 아더 킨슬러 목사(한국이름 권오덕)와 수 킨슬러 선교사(한국명 신영순) 부부가 지난해 은퇴하고 북한 고아들과 장애인 사역을 위해 세운 단체이다. 아더 킨슬러 목사의 아버지는 1928년 평양으로 파송을 받았고 평양에서 결혼하고 1934년에서 평양에서 아더 킨슬러 목사를 낳았다. 아더 킨슬러 목사의 부인은 한인인 신영순 선교사이다.

업무 협약식을 통해 미동부에서도 1,700여명의 북한고아들의 입양과 47개 고아원을 돕는 '생명의 양식 나눔운동'을 시작했다. 북한이 푸른나무재단에 요청한 47개의 고아원/장애단체중 교회 단체 개인이 단독으로 혹은 협력하여 한달에 천달러를 지원하여 1대1 결연을 할 수 있으며, 북한의 1,700명 고아(전체 51개 고아원 1만5천여명)들을 위한 1대1 결연사업을 하고 있다. 매월 30불을 지원하여 민족의 한자녀 품기운동을 벌려나가기로 했다.

다음은 신영순 선교사의 선교보고를 통한 북한 고아와 장애인들의 실상이다.

북한 고아/장애인 사역은 통일 미래를 위한 투자

1998년 북한이 식량란으로 어려운 상황속에서 북한을 처음 방문했다. 여성으로 어머니로 고아들이 식량란으로 죽는 것을 보고 그들을 돕지 않으면 남북의 통일미래가 어렵겠다고 생각했다. 2000년에 다시 북한을 방문하고 영양실조에 걸린 아이들을 보면서 같은 내민족의 아이들인데 남한은 풍부한 반면 북한은 나눔이 절실함을 깨닫고 본격적으로 북한사역에 뛰어들게 되었다.

고아사역은 통일미래를 준비하는데 가장 중요한 일이라 보고 2000년에 북한 고아원에 식량 의복 기저귀 우유를 지원하기 시작했다. 2003년에 황해북도 사리원에 있는 350명 규모의 유아원을 맡게되었다. 영양실조에 걸린 아이들을 돕기위해 콩우유 공장을 세우고 부산물로 나오는 비지로 빵을 만드는 기계를 지원해서 빵공장을 세우고, 지역에 있는 고아원 유아원 탁아소 유치원까지 간식을 제공하게 되었다. 2004년에는 평양에 빵공장 세워 지역의 5천여명의 아이들에게 돕는 일을 시작했다.

북한 장애인의 현실과 지원사역

2005년부터 북한 장애인을 위해 일하는 단체인 '조선 장애자 보호연맹 중앙위원회'(전에는 조선장애자보호연맹)과 손을 잡게되었다. 보건성 산하에 있지만 민간단체 성격을 가진 유일한 단체이다. 북한에는 1959년 장애인 학교 11개(농아학교 8개, 맹아학교 3개)가 개교했는데 90년대중반 북함의 식량란등 어려움으로 폐교되고 건물들이 낙후되었다. 유럽연맹의 지원을 받아 2003년부터 학교를 다시 재건해서 개교하기 시작했다.

2005년에 LA에 있는 샬롬장애인선교회에 휄체어 200대를 북한에 지원하며 중간역할을 하면서 본격적인 장애인 사역을 하게되었다. 장애인 사역의 동기는 막내딸이 어릴때 뇌막염으로 정신지체 장애인이 되었는데 아픔과 고통속에서 지체장애인들을 우리집에서 전도도 하고 직업알선도 하면서 91년도 장애인 직업재활을 하는 복지관을 시작하고 7년동안 원장을 하다 98년부터 북한에 갔기에 북한의 장애인들에 관심이 있었다. 그때만 해도 북한의 관리들도 "우리는 장애인이 없다"고 할 정도로 실태를 모르는 상황이었다.

남북통일이 오기위해서 복지구축이 되어야 튼튼한 통일의 기초가 쌓아진다고 보고 북한을 설득하여 2004년부터 남한에서 장애인에게 식량과 학용품을 제공하고 장애인 학교들을 개보수하기 시작했다. 2000년이후 남북관계가 풀리고 2005년부터 한국 통일부 지원이 많아 장애인학교 개보수, 농기구 지원, 장애인에게 악기지원, 농아무용단 조직, 체육용품 지원등을 하면서 북한의 장애인들이 세계장애인올림픽에도 나가도록 도왔다. 통일을 준비하는 마음으로 했다.

2007년에 처음으로 평양 대동강 인근에 처음으로 장애인 직업재활센터가 만들기로 했다. 한국 통일부 기금과 교회가 지원하여 매칭펀드로 7억을 들여 개보수하여 각종 장애인들이 기술을 배우고 사회봉사를 하는데 월급도 받고 장애인들의 생활개선이 되고 사회에 활동을 할수 있는 길이 열리는 순간이었다. 북한에서 땅을 제공받고 지상 4층 지하 1층 설계도도 나오고 2008년 착공식을 하려고 했는데 한국의 새정부들어 중지된 상황이다. 그동안 천안함과 연평도 사건등 여러가지 어려운 일들이 벌어졌다.

북한에 착공식을 연기할것이 아니라 민족의 다시 화해물결을 일으킬수 있는 일을 하자고 제안했다. 허리가 꺽어져 장애인이 된 것 같은 한반도에 휠체어를 타고 38선을 밀고 올라가는 것이다. 장애자와 같은 모습의 나라, 마음과 생각도 장애자같이 변하지 않은 불신과 미움의 마음을 가진 나라의 장애인들이 휠체어를 타고 38선을 넘어가며 평화의 메세지를 온세상에 전하는 것이다. 한국에서 300명의 장애인들이 북한으로 넘어가 착공식을 하고 밤에는 공연도 하고 시내관광도 하고 다시 한국으로 내려가게 해달라고 했는데 북측에서는 허락이 되었지만 남측에서는 지금은 그것을 거론할 상황이 아니라는 입장이다.

우리는 북한 장애인을 위해 거의 유일하게 일하는 사람이다. 장애인 사역은 남과북이 감동을 줄수있는 사업이고 소외된 북측 장애인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잘모르고 장애인들을 부정적인 말들이 많지만 속내를 알아가면서 미주교회들 한국교회들이 유아원과 고아원 농아학교들을 개별로 지원하고 있다. 푸른나무재단이 그 중간 역할을 한다. 우리서로잡은손과 협력하면서 더많은 미주교회들이 참여하기를 바란다. 북한의 부정적인 현실때문에 북한선교에 대해 부정적인 면도 있다. 앞으로도 푸른나무재단과 우리서로잡은손이 협력관계가 부정적인 것을 뛰어넘고 먹구름을 헤치고 민족의 미래의 밝은 빛을 밝힐수 있는 사역이 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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