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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대한감리회 미주특별연회 단일화 난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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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계ㆍ2012-07-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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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년여 동안 기독교대한감리회 미주특별연회는 감독선거 문제로 어려움을 겪어 왔다. 지난 5월에 한국의 법원에서 박효성 목사 측이 제기한 미주연회의 감독선거무효 소송이 선거무효로 확정됐다. 이에 미주특별연회 이후근 목사측은 법원의 판단에 따라 감리교회 헌법인 장정에 따라 재선거를 실시하기로 하고 이를 진행해 왔다.

그런데 한국 기독교대한감리회의 대표자인 감독회장 문제 역시 4년 동안 극심한 혼란과 갈등을 겪다가 지난 6월 26일에 임시총회를 무사히 마치고 수습의 가닥을 잡아가고 있는 중이다. 이런 배경에서 미주연회의 갈등과 분열도 아름답게 극복되어 감리교 전체에 신선한 충격을 주고 분열극복에 모범을 보여 주기를 원하는 임시 감독회장과 본부의 의지가 미주연회에 전달되었다. 김종훈 감독(서울연회)에 전권을 부여한 특사로 파견하여 박효성 목사 측과 이후근 목사측의 화합과 하나 됨을 시도했다.

그러나 두 그룹이 하나가 되기에는 그 거리와 너무 멀었고, 갈등의 골과 상처는 너무 깊었다. 최종적으로 김종훈 감독이 중재한 안은 재선거를 중지하고 미주연회는 차후 수년간 감독을 선출하지 않고 양측의 행정을 인정해 주고 미주연회는 본부 직할 혹은 관리자를 세우겠다는 것이었다.

이 중재안에 대하여 이후근 목사측은 강력하게 반대했다. 이후근 목사 측에 따르면 지금까지 이후근 목사와 뉴욕에 본부를 두고 있는 미주특별연회가 정통연회였고, 박효성목사 측은 총회가 실시한 선거 결과에 불복하여 연회를 이탈하여 불법적으로 연회를 구성했다고 주장했다. 따라서 중재안은 연회를 불법적으로 분열시킨 세력들을 합법화시켜 주고 정작 20개월 동안 연회를 모범적으로 이끌어온 이후근 목사를 불명예로 퇴진을 시키는 결과를 낳는다며 반발했다. 또한 장정(헌법)에 따라 합법적으로 구성되어 독립적으로 문제없이 성장해온 미주연회를 본부의 신탁통치를 받아야 하는 치욕을 감수하는 내용이라고 주장했다.

이후 기독교대한감리회 대표인 임시감독회장(김기택 감독)이 재선거를 연기하라는 협조공문을 보내 왔고, 이에 이후근 목사 측은 4년 만에 어렵게 열리는 임시총회가 미주연회 문제로 갈등을 겪기를 원치 않는다며 미주연회 감독 재선거를 잠정 연기하도록 협력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기독교대한감리회가 9월 25일 전후로 새로운 임기의 감독회장과 각 연회 감독선거가 공고 되었으며 장정에 따르면 미주연회는 독립적으로 감독을 선출할 수 있고 재선거가 헌법에 정해진 유일한 길이므로 재선거를 실시하기로 하였다고 이후근 목사 측은 전했다.

이런 절차에 따라서 이후근 목사가 재선거에 다시 단일후보로 재출마했고, 7월 3일 뉴욕청암교회에서 미주연회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백성호 목사)는 감독후보자 정책발표 및 토론회를 개최했다. 미주연회 선거관리위원회는 이후근 목사가 단일후보이기에 투표는 실시하지 않을 것이며 선거무효에 따른 행정공백을 메우고 새 감독 선거의 일정관계로 빠른 시일 내에(다음 주 예상) 이후근 목사의 감독당선공고를 낼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에 따른 한국의 감리교 본부와 박효성 목사 측의 대응이 필요하게 됐다. 그동안 개신교의 영향력 있는 단일교단으로 알려져 있던 감리교회와 미주연회가 모든 갈등을 수습하고 다시금 개신교를 선도하는 교단으로 거듭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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