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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 최대교단 미주한인침례교 2012 연차 총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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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계ㆍ2012-06-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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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한인 최대교단인 31차 미주한인침례교 연차 총회(총회장 최창섭 목사)가 "교회세우기"라는 주제로 6월 18일(월)부터 3일간 매릴랜드주 볼티모어 소재 '웨스트 인 공항 호텔'에서 열리고 있다. 새로 발행된 총회수첩에 따르면 45개주에 719개 한인교회가 속해 있다.

총회장 최창섭 목사는 총회에 참가한 회원들을 환영하며 "죽음의 권세를 이기시고 부활하셔서 우리에게 참 샘영과 영원한 소망을 주신 부활하신 주님의 임재와 동행하심을 통해 많은 영혼구원, 교회의 교회됨과 선교의 지경이 이전보다 더 크게 확장되는 아름다운 소식이 미국과 캐나다 남미 나아가 전세계에 전해지는 총회가 되기를 소원한다"고 말했다.

총회장 후보로는 김승호 목사(63세)가 단독 출마했다. 김 목사는 휴스톤신학대학 신학학사, 미드웨스트신학대학 목회학 석사, 워시톤팀례신학대학 목회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1985년부터 휴스톤 다락방침례교회, 리스빌 한인침례교회, 현 달리스 산돌침례교회 담임목사로 섬겼다.

이번 총회의 주강사는 한국 춘천 한마음교회 김성로 목사. 김 목사는 3일간 3번의 말씀을 전한다. 이번 총회에서 화요일 저녁에는 국내선교 발표과 수요일 저녁에는 해외선교 발표가 이어진다. 총회장이 결정되는 정기총회는 수요일 오전에 열리게 된다. 특히 이번 총회에서는 임기가 만료되는 4년 임기의 총무를 뽑게 되는데 엄종오 현 총무가 출마의사를 밝힌 상태이다.

또 남침례교 미국총회(SBC)가 19일부터 2일간 뉴올리온즈에서 "이웃과 열방을 예수께"라는 주제로 열린다. 이번 총회에서는 프렛 러터 목사의 흑인 첫 총회장 당선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845년 설립된 남침례교는 교인수에 있어 5년연속 후퇴의 조짐을 보이고 있다. 미국의 교인수는 1천6백만명이 약간 안되는 수이며 616만명이 주일예배에 참가하고 있다. 지난 한해 333,341명을 침례했으며, 교회수는 약간 늘어난 45,764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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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전 총회장 최창섭 목사, 신임 총회장 김승호 목사, 1부총회장 황준석 목사

미주한인 최대교단인 31차 미주한인침례교 연차 총회가 "교회세우기"라는 주제로 6월 18일(월)부터 3일간 매릴랜드주 볼티모어에서 열렸다. 총회장에는 1부총회장 김승호 목사(달라스산돌침례교회)가 선출됐으며, 1부총회장에는 황준석 목사(필라큰믿음제일교회)가 선출됐다.

내년 총회는 휴스톤에서 열리기로 결정됐다. 관례에 따라 2부총회장은 총회가 열리는 지역교회에서 나온다. 휴스톤 지방회가 두지철 목사(갈보리침례교회)를 추천하여 2부총회장에 결정됐다. 서기는 오인균 목사(달리스한국교회)가 연임됐으며, 감사는 정을기 목사(샬롯 온나라교회)가 새로 추대되어 2년차인 박진하 목사(퀸즈침례교회)와 감사업무를 담당한다.

좀처럼 보기 힘든 아름다운 모습이 미주한인침례교 31차 총회에서 일어났다.

미주한인침례교는 7백여한인교회가 속한 미주최대의 한인교단이다. 목사로서 총회장이 된다는 것은 큰 명예일수도 있다. 지난해 1부총회장인 김승호 목사가 총회장에 출마했지만, 1부총회장에 출마한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미주한인침례교 총회에서 자주 일어나는 일이라 자리에 초연하다고 밖에 해석할수 없는 일이다.

이상한 모습은 이어졌다. 1부총회장이 나오지 않자 총회현장에서 후보를 추천받았다. 한종수 목사(얼바인 침례교회), 황준석 목사(필라큰믿음제일교회), 문종성 목사(뉴저지침례교회)가 후보로 추대됐다.

3명의 후보가 나와 소견을 발표했는데 한종수 목사는 "아무도 나온 분이 없다고 해서 총회를 위해 수고하는 마음으로 나왔는데 저보다 훌륭한 분들이 나왔으니 다음에 기회를 주시면 충성하도록 하겠다"고 후보 사퇴의사를 밝혔다.

황준석 목사는 총회역사 31년중 30년동안 총회에 참가한 교단의 원로급이다. 황 목사는 "1부총회장은 회장을 돕는 것이다. 하나님이 우리의 중심을 아시므로 총회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해 총회를 섬기겠다"고 겸손히 말했다.

문종성 목사는 황준석 목사를 1부총회장으로 추천한 사람으로 역시 후보 사퇴의사를 밝혔다. 따라서 박수로 황준석 목사가 선출되어 내년 총회에서 총회장 당선이 유력하게 됐다. 31차 미주한인침례교 총회에서는 다양한 선거가 이어졌지만 양보와 화합으로 한번도 투표용지가 사용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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