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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목사회 46회기 정기총회-회장 문석호, 부회장 박태규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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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계ㆍ2017-11-28 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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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목사회 46회기 정기총회가 11월 27일(월) 오전 10시 뉴욕효신장로교회에서 열려 회장 문석호 목사(효신교회), 부회장 박태규 목사(뉴욕새힘장로교회)를 선출했다. 한 세상신문은 이날 총회를 “무질서와 혼돈 그 자체였다”라고 표현했지만, 상대적으로 항상 뜨거웠던 회장과 부회장 선거는 단독 후보로 평화롭게 투표 없이 추대됐다. 경선이 없어서인지 회원점명시 지난해 96명보다 적은 75명만 참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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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전 회장으로부터 회기를 인계받은 46회기 회장 문석호 목사
 

선거관리위원장 이재덕 목사의 보고후 소견발표가 이어졌다. 

 

회장 후보 문석호 목사는 소견발표를 통해 “교회와 목회자들과 관련된 모든 직분은 종이라는 직분을 염두에 두고 있다. 잘 섬기도록 하겠다. 무엇을 할 것이냐고 묻는다면, 전임자들이 했던 모든 일들을 잘 수렴해서 우선 목사님들이 목회직에 충실할 수 있는 일에 도움이 되는 일이 무엇일까 하는 것에 염두에 두고 여러분들에게 의견을 물어 시행하도록 하겠다. 그리고 목사님들이 목회직에 충실할 수 있는 세미나 등 배움의 장을 만들어야 될 것이고, 늘 해 왔던 대로 친목과 연합에도 힘쓰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 “무슨 재정을 가지고 움직이는 목사회가 아니라 신의와 믿음을 가지고 여러분들에게 유익이 되는 일이라면 제가 힘써 할 마음을 가지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모인 목회자들의 모임뿐 아니라, 관심 분야가 많기에 관심있는 분들을 위한 작은 모임들이 부지런히 만들어서 할 생각이다. 46년간 있었던 많은 일들을 배우면서 1년 동안 섬기려는 마음을 가지고 있다. 기도해주면 고맙겠다”고 소견을 발표했다.

        

박수로 회장으로 추대된 후 문석호 목사는 당선 인사를 통해서 “감사하다. 지난 한 해 동안 보고 배우고 느낀 것을 열심히 하도록 하겠다. 뉴욕목사회가 기사거리가 되지 않은 목사회가 되도록 힘쓰겠다. 어떤 이슈가 나와서 논쟁이 되지 않는 목사회가 되도록 힘쓰겠다”라고 말해 직전 회기와는 구별된 회기가 될 것임을 다짐했다. 

 

또 “회장으로 당선되었기에 어떤 요청이 있거나 바람이 있는 것을 알고 싶어서 설문용지를 나누어 드리니 목사회가 이런 것을 했으면 좋겠다는 내용을 기명 또는 무기명으로 적어 달라.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하고 잘 섬기도록 하겠다. 여러분들의 성원에 보답하는 마음으로 1년간 열심히 일하도록 하겠다”고 말하며 설문용지를 배포했다.

 

회장으로 당선된 문석호 목사(65세)는 총신 신대원과 가주 웨스트민스터 신학교에서 목회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1987년부터 2007년 까지 총신대 교수를 역임했으며, 2007년부터 효신교회 담임목사로 목회하고 있다. 문석호 목사는 1년전 총회에서 부회장 당선과 관련하여 법정계류 건으로 인해 자격문제가 논란이 되기도 했지만, 본인의 경험을 살려 뉴욕교계 목회자의 질을 높이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 회장 후보 출마를 통해 겸손한 소견을 밝혀 주목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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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구임원 교체
 

부회장 후보 박태규 목사는 “원래 부회장은 소견이 없다. 지금 소견을 말씀 드리는 것은 그렇고 회장을 잘 보필해서 성공적인 회기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섬기겠다. 그리고 진실하고 성실한 마음으로 많이 배우겠다”고 말했으며, 당선후에는 “부족한 저를 부회장으로 뽑아주어 감사드린다. 회장을 도와서 성공적인 회기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인사했다.

 

사회를 본 김상태 목사는 이번 선거와 관련하여 “원래는 단독후보가 아니라 한분이 더 있었는데 그 분이 교계의 혼란이나 분열이나 원치 않아서 교계화합을 추구하는 차원에서 내년에도 기회가 있으니 양보하겠다고 해서 아름다운 양보를 선택했다”라고 주장하며 “누구라고 밝힐 수 없지만 아름다운 전통을 계속 이어가면 좋을듯 싶어서 박수로 격려했으면 한다. 이런 아름다운 전통이 이어졌으면 좋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감사는 송병기 목사와 제안과 논란 끝에 지난 회기의 감사 3인(김재호, 김연규, 하정민 목사)이 유임됐다. 별도 기사에서 다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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