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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저지 지구촌교회 20주년, 진재혁 목사 초청 1일 성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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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회ㆍ2017-09-07 0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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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지구촌교회 진재혁 목사가 9월 6일(수) 오후 8시 뉴저지 지구촌교회(김주헌 목사)에서 1일 부흥성회를 인도했다. 뉴저지 지구촌교회로서는 김두화 목사가 투병 끝에 소천을 받고, 어려움 가운데에서도 끝까지 교회를 지킨 성도들의 기도속에 김주헌 목사가 담임목사로 부임하고 교회설립 20주년을 맞이하여 열린 뜻 깊은 성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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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회에 참가한 지역교회 목회자들
 

뿐만 아니라 8일(금) 필그림교회에서 열리는 뉴저지 목사회 주관 크리스천 리더십 세미나를 앞두고 다른 뉴저지 지역교회 목회자들과 성도들이 참가하여 마치 연합성회처럼 진행됐다. 또 30여분의 말씀후 뉴저지 교계를 위해, 교회들을 위해, 자녀들을 위해 통성으로 기도하는 시간을 가졌다.

 

진재혁 목사는 “탕자의 기도”라는 제목의 설교를 했다. 진재혁 목사는 변화된 탕자의 기도 3가지 △소유를 구하는 기도에서 인격을 구하는 기도로 △자기를 위한 기도에서 남을 위한 기도로 △자기를 구하는 기도에서 순종을 구하는 기도로 바뀐 모습을 통해 교훈적인 말씀을 이어 나갔다. 다음은 말씀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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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저지 지구촌교회 김주헌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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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회를 인도한 진재혁 목사
 

성경에 나오는 부모의 마음, 아버지 마음을 잘 나타나는 부분은 탕자의 비유이다. 그렇게 우리들에게 가깝게 와 닿는 이유는 탕자의 비유가운데 우리 자신을 쉽게 발견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아버지 품을 떠나 먼 곳에서 방탕한 삶을 살았던 탕자, 그를 받아주시고 용서하신 아버지의 모습을 통해 우리를 향하신 하나님 아버지의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다. 그래서 어떤 성경학자들은 ‘탕자의 비유’라는 제목을 ‘아버지의 비유’라고 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탕자의 비유의 주인공은 탕자가 아니라 그를 향한 아버지이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탕자의 비유 말씀을 통해 "탕자의 기도"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나누려 한다. 이런 질문을 먼저 던져본다. 탕자가 기도를 했던가? 성경을 보면 탕자가 기도했다는 내용은 나오지 않는다. 그러나 탕자의 비유가운데 나타나는 탕자가 자신의 모습이라고 생각한다면 그리고 탕자의 아버지의 모습에서 우리를 향한 하나님 아버지의 모습을 생각할 수 있다면, 탕자가 아버지와 나눈 대화의 내용을 기도의 내용으로 생각해 볼 수 있을 것이다.

 

우리의 기도는 우리의 삶의 모습을 이야기 해준다. 내가 무엇을 간구하는가, 내가 무엇을 구하는가, 나의 중요한 기도제목이 내가 중요하게 여기는 내 인생의 가치와 무게를 이야기해준다. 우리의 기도가 바뀌면 우리의 삶이 바뀐 것이다. 우리의 기도에는 정말 우리가 중요하게 여기는 우리의 가치관과 생각을 함께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탕자의 기도의 내용을 살펴본다. 말씀을 보면 탕자가 아버지에게 이야기 하는 부분이 두 번 등장한다.

 

“그 둘째가 아버지에게 말하되 아버지여 재산 중에서 내게 돌아올 분깃을 내게 주소서 하는지라 아버지가 그 살림을 각각 나눠 주었더니(누가복음 15:12)”

 

먼저 탕자는 아버지에게 자기의 분깃(my share)을 달라(give me)고 이야기 한다. 그렇게 살림을 받아서 먼 길을 떠난 탕자의 모습을 이야기한다. 탕자의 비유에서 방탕한 삶을 살아서가 아니라 아버지의 품을 떠났다는 것에 탕자의 가장 큰 문제이다. 인생의 흉년을 접하고 궁핍해졌던 탕자가 드디어 아버지의 집을 생각한다. 그리고 아버지의 집으로 돌아온다. 그리고 아버지에게 달려가 무릎을 꿇고 자기 모습을 고백하는 장면이 나온다. 

 

“지금부터는 아버지의 아들이라 일컬음을 감당하지 못하겠나이다 나를 품꾼의 하나로 보소서 하리라 하고(누가복음 15:19)”

 

탕자가 궁핍한 가운데 아버지 앞에 무릎을 꿇고 두 번째 이야기를 한다. 그리고 탕자는 “나를 품꾼의 하나로 보소서(make me like one of your hired men)”라고 이야기를 한다. 탕자가 아버지에게 했던 이야기가 “give me”에서 “make me”로 바뀐 것을 본다. 기도의 차이에서 탕자의 변화를 발견한다. 우리가 기도가 성숙해 질 수 있다면, 성숙한 삶을 하나님 앞에서 살 수 있을 것이다. 탕자의 기도가 어떻게 변화되었는가?

 

첫째, 소유를 구하는 기도에서 인격을 구하는 기도로 바뀌었다.

 

탕자는 처음에는 자신의 분깃을, 자기의 소유인 물질을 구한다(give me). 그런 그가 궁핍한 가운데 다시 아버지 집에 다시 찾았을 때 그는 “make me” 품꾼의 하나를 쓰라고 이야기 하면 자기를 만들어 달라고 고백하고 있는 탕자의 모습을 본다.

 

그렇다. 우리의 삶 가운데에서도 우리는 물질이 더 많으면 행복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더 큰 파워를 가지면 만족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우리가 행복하지 못하는 이유는 내가 충분히 누리고 가지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하나님 앞에 늘 “give me” 달라는 기도를 많이 한다. 물론 우리의 필요를 하나님께 아뢰고 하나님께 구하는 것은 지극히 성경적인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의 모든 기도가 처음부터 끝까지 달라는 기도에만 머물러 있다면 우리의 삶에 진정한 성숙한 모습을 찾을 수 없다.

 

성경에서 “give me” 라는 기도에서 “make me” 라는 기도로 변화되었던 탕자의 기도를 본다. 소유를 구하고 물질을 구했던 기도에서, 이제는 나의 인격을 만드소서 그리고 나를 빚으소서 라고 간구하는 탕자의 모습을 본다. 사실 우리 삶 가운데 우리들은 소유하는 것을 구할 때가 많지만 정작 우리의 삶 가운데 성숙한 나의 모습, 인격을 구하는 기도를 얼마나 하고 있는가? 예수님도 누가 더 큰 자인지를 싸우는 제자들에게 “너희 모든 사람 중에 가장 작은 그가 큰 자니라”라고 말씀하시면서 물질이 아니라 인격의 중요성을 말씀하고 계심을 본다.

 

때로는 우리가 어디에 사는지, 집이 얼마나 큰지, 어떤 차를 가지고 있느냐가 마치 내가 어떤 사람인가를 이야기하는 것으로 생각한다. 그런데 그렇지 않다. 좋은 차를 타지만 나의 인격이 좋은 차 같지 않다. 박사학위를 받았다고 해서 인격이 박사가 되지 않은 것을 본다. 교수라고 해도 인격은 도저히 교수가 되지 않음을 본다. 그래서 탕자는 하나님 앞에 “나를 만드소서”라고 간구하는 모습을 본다. 내가 필요한 것들을 달라고 하는 “give me” 간구보다 하나님이 원하시는 사람으로 나를 만드소서라는 “make me” 라고 기도하는 변화된 탕자의 기도의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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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재혁 목사 초청 1일 성회가 열린 뉴저지 지구촌교회
 

둘째, 자기를 위한 기도에서 남을 위한 기도로 바뀌었다.

 

탕자는 처음에는 내 분깃을 달라고, 내 것을 달라고 이야기를 했다. 하지만 나중에는 무릎을 꿇고 나를 당신의 품꾼의 하나로 쓰소서라고 한다. 자기를 구하는 위한 기도에서 남을 위한 섬김의 기도로 변화된 모습을 본다.

 

우리들은 얼마나 우리 중심적인지 모른다. 어쩌면 우리 모든 것들이 내 생각과 내 중심에서 다 이루어지고 있는 것을 보게 된다. 우리는 다 자기 중심적이다. 서로를 이야기할 때 ‘저 사람 교만하다’고 이야기할 때는 그 사람의 객관적인 교만함보다도 나에게 함부로 할 때 교만한 사람이 된다. 겸손하다고 하는 것도 가만히 보면 그 사람의 겸손함도 있겠지만 나한테 잘하면 그렇게 말한다. 내가 기준이고 내가 중심이다.

 

신앙생활을 할 때도 얼마나 자신의 의로 하는지 모른다. 새벽기도를 열심히 하는 사람은 안하는 사람을 마치 신앙생활 안하는 것처럼 이야기한다. 헌금생활을 잘하는 사람은 헌금을 제대로 헤야 진짜라고 생각한다. 봉사하는 분은 봉사를 안하면 신앙생활을 하는 것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내 기준으로 모든 것을 평가하고 모든 것의 중심에 내가 있는 모습을 본다. 그러니 모든 것이 ‘내가’ ‘내게’ ‘내 것’이라고 기도하는 것을 본다. 그런데 그랬던 탕자가 아버지의 집으로 돌아온 후 “나를 품꾼의 하나로 쓰소서. 당신의 종이 되겠습니다”라고 나를 위한 기도에서 섬김의 기도로 변화된 모습을 본다.

 

셋째, 자기를 구하는 기도에서 순종을 구하는 기도로 바뀐다.

 

탕자는 아버지로부터 분깃을 가지고 집에서 나가 자기마음대로 할 것을 원했다. 그래서 먼나라에 가서 자기 마음대로 자기를 구했다. 하지만 인생의 흉년을 통해서 궁핍함과 피곤함을 경험하고 다시 아버지의 집으로 돌아온다. 아버지 앞에 무릎을 꿇고 당신의 종으로 사용해 달라고 이야기한다. 자리를 구했던 탕자가 아버지에게 순종을 구하는 기도를 한다. “나는 당신의 종입니다. 나를 사용하소서!”

 

우리의 인생은 자유를 찾는 인생이 아니라 주인을 찾는 인생이다. 하나님 앞에 순종하는 삶의 기도 “나를 만드소서, 나를 빚으소서, 나를 사용하소서”라는 순종의 기도가 과연 우리의 삶에서 드려지고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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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Hyokim님의 댓글

Hyokim ()

힘이 되는 말씀 감시했습니다.
Give me.. 의 기도를 Make me..의 기도로 바꾸었습니다. 늘 현실에 감사하지 못하고 더 갖고자 하는 욕심을 내려놓고 주님이 만들어 쓰시고자 하는대로 온전히 주님께 맡기렵니다. 주님! 저를 빚으시고 만드시고 사용하시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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