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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필섭 장로 "손자병법으로 보는 한반도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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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ㆍ2012-09-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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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군인연합회 미동부지회 뉴욕기독군인회(회장 김진화 목사)는 9월 10일(월) 오전 10시 뉴욕예은교회(김명옥 목사)에서 이필섭 장로(세계기독군인연합회 회장, 예비역 대장)의 특별강연회를 열었다. 이필섭 장로는 세계기독군인연합회 10년의 회장임기를 마무리 하기위해 미국을 방문했다.

앞서 열린 예배는 인도 김형택 목사(협동총무), 기도 이준호 목사(행사분과), 성경봉독 이명재 집사(사무총장), 말씀 윤성태 목사(동부개혁신학교 교수), 특송 유태웅 목사(문화분과), 봉헌기도 김정규 목사, 축시 조의호 목사(군선교회 뉴욕지부장), 인사 및 광고 김진화 목사(회장), 축도 김명옥 목사(직전회장)의 순서로 진행됐다.

윤성태 목사는 마가복음 8장 5-13절을 본문으로 "이 만한 믿음" 이라는 제목의 말씀을 통해 말씀에 매진하는 신앙을 강조했다. 윤 목사는 중교다원주의등을 경계하고 "성경은 하나님의 말씀이고 그 안에 능력이 있다. 하나님의 말씀을 붙잡고 말씀신앙 중심으로 무장된 그리스도의 군사로 하나님으로 부터 큰 칭찬을 받는 사람이 되라"고 부탁했다. 다음은 이필섭 장로의 강연 내용이다.

<b>이필섭 장로가 말하는 손자병법</b>

손자병법을 군인이니 많이 읽으면서 보니 성경의 원리를 많이 담고있다. 기본적인 것은 전쟁의 원칙이 그 안에 있다. 전쟁하려면 힘이 있어야 한다. 말로하는 것이 아니라 힘이 있어야 하는데 힘을 구성하는 요소를 5가지이다. 道天地將法인데 가장 먼저 중요한 요소가 길 도(道) 자이다. 도(道)라는 것은 위아래가 한마음 한뜻으로 나가는것이다. 생과 사를 같이 갈 정도로 하나가 되어야 한다. 그래야 힘이 있다.

한국상황을 위태롭게 보는 것은 내적으로 갈갈이 찢어져 있다. 하나가 되어야 한다. 북한에서는 김정은을 욕하고 살아남을 사람은 없다. 어떤 방식으로든지 하나로 만들었다. 무력을 통해 민족의 큰 과제인 통일을 이루겠다는 것이다. 황장엽은 북한은 통일 문제를 전적으로 무력으로 하려고 한다고 밝힌바 있다. 현직에 있던 90년대초에 남북 고위급 회담이 있었다. 각 분과별로 대표가 왔는데, 군사부분은 인민무력부 부부장 김광진이 내려왔다. 이 친구가 농담조로 흘린 이야기는 한반도에서 전쟁은 기정사실이며 전쟁이 난다면 서울은 불바다가 되고 남한은 초토화가 될것이라고 했다. 그때는 남북교류하면서 비핵화 사인을 하기도 했다. 그런데 김광진이 불바다와 초토화 발언을 한 것은 원자탄을 염두에 두고 있었던 것이다. 북한은 수백만이 굶어 죽어도 관심을 안둔다. 목표를 위해 모든 수단이 정당화되는 것이 공산주의 운영원칙이다. 목표만 달성되면 된다며 모든 운영체제를 군대식으로 하는 선군정치를 하고 있다.

전쟁을 이길려면 병법의 원리를 적용해야 한다. 병법의 원리대로 하면 지금 한반도 상황은 전쟁중이다. 북한은 전쟁중이라고 생각하는데 남한은 전쟁이 아니라고 생각하는 것이 문제이다. 전쟁이라면 어떻게 하더라도 하나로 뭉쳐야 한다. 그래야 힘이 발생된다. 그런데 흩어지고 있다.

하나되는 원리는 사실 성경에서 나온다. 요한복음 17장은 주님이 십자가를 바라보고 기도했다. 그 안에 보면 현실적인 전쟁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인 도(道)가 나온다. 주님이 영적인 전쟁을 우리들에게 맡길것을 생각하시면서 3번이나 반복해서 하나가 되라고 하는 기도를 하셨다. 교회도 마찬가지이다. 정말로 목사님을 중심으로 예수안에서 하나가 될때 참다운 힘이 있고 나아가서 하나님의 나라를 확장해 가는 체제를 갖추게 간다. 영적전쟁이나 세상전쟁이나 똑같다. 우리는 전쟁이 아니라고 생각하기에 제멋대로 인 것이 문제이다. 북한은 전쟁으로 본다. 병법상에서 그렇게 분류하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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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nt color="#005376">是故百戰百勝(시고백전백승) 非善之善者也(비선지선자야) 不戰而屈人之兵(부전이굴인지병) 善之善者也(선지선자야)-따라서 백전백승이 결코 최상의 방법은 아닌 것이다. 싸우지 않고 포섭하는 것이 최상의 방법이다

故上兵伐謀(고상병벌모) : 최상의 전법은 적의 모략을 분쇄하는 일이고,
其次伐交(기차벌교) : 그 다음이 외교관계를 파괴하는 일이며,
其次伐兵(기차벌병) : 그 다음은 군사를 정벌하는 일이요,
其下攻城(기하공성) : 최하는 적의 성을 공격하는 일이다.
-손자병법 모공편에서</fo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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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1. 벌모(伐謀)</b>

是故百戰百勝(시고백전백승) 非善之善者也(비선지선자야) 不戰而屈人之兵(부전이굴인지병) 善之善者也(선지선자야)-백번싸워서 백번 이기는 것이 최상의 방법이 아니다. 싸우면 피해가 나기 때문이다. 싸우지 않고 내 뜻을 펼치는 것이 최상의 방법이다는 말이다. 가장 전쟁을 잘하는 것은 벌모(伐謀)이며 상대의 모략을 무력화시키는 것이다. 여기서부터 전쟁이 시작된다. 그리고 가장 잘못하는 전쟁은 공성전이라고 했다. 성을 공격해서 이긴다고 해도 피해가 너무 많기 때문이다. 4가지 전쟁수단중에 우리 한국측에서 보면 벌모(伐謀)와 벌교(伐交)는 전쟁이 아닌것 처럼 생각한다. 그런데 병법을 원리로 국가를 경영하는 측에서 보면 전쟁이다.

벌모는 어떤 현상으로 진행되는가. 우리의 전쟁준비를 무력화 시키는 것이다. 전쟁준비를 못하게 하면 공격이 가능하다. 그러면 현상이 무엇으로 나타나는가. 대통령 한 분이 북한에 가서 김일성과 악수를 하고 왔다. 그리고 한반도에서 더 이상 전쟁은 없다고 선언했다. 절대로 북은 핵무기를 만들지 않는다며 내가 책임진다는 발언을 했다. 국군의 최고통수권자인 대통령이 전쟁이 없다고 선언을 했으니 군인은 어떻게 하라는 것인가. 상관이 전쟁이 없다는데 군대는 어떻게 전쟁을 준비하느냐. 이것때문에 한국군대에 엄청난 피해가 있었다. 결국 이것은 북한의 벌모(伐謀) 작전이다. 상대의 계획을 간파해서 준비하는것이 아니라 국군통수권자가 적과 악수하고 와서 전쟁이 없다고 했으니 적이 우리의 계획을 무력화 시킨 것이다. 전쟁준비를 못하게 했기 때문이다. 이것이 병법으로 보면 전쟁이다.

<b>2. 벌교(伐交)</b>

오늘날 전쟁은 어떤 나라든지 혼자서는 못한다. 월남전도 마찬가지이고 한국전쟁도 16개국에서 같이 전쟁을 해주었다. 우리도 2천여명이 17개국에 나가있다. 모든것은 함께하는 것이다. 벌교 작전이 시작하면 상대의 외교관계를 끓어버리게 만들어 힘을 약하게 하는 것이다. 그때 공격하면 무너진다. 벌교 작전이 먹혀들어간 것은 무엇인가. 저는 벌모나 벌교의 원천은 평양이라고 본다. 서로 교류하면서 북한의 벌모와 벌교작전에 넘어간다.

효순이 미순이 사건은 누가 보아도 얼마든지 일어날수 있는 안타까운 교통사고이다. 그런데 촛불들고 나와서 미국놈들은 물러가라고 데모했다. 광우병 논란도 미국 소고기에 아무 이상없는데 한국은 반미행동을 했다. 미국이 물러가라는 것이 벌교이다. 한미관계가 밀착되어 있기에 북한이 공격을 못한다. 이것을 끓어놓겠다는 것이다.

지난 정권에서 한미연합사 해체 도장을 찍었다. 그대로 갔다면 금년 이미 해체되었는데 새로운 정부에 들어오면서 다시 협상을 해서 2015년 4월까지 일단은 연장을 시켰다. 한미연합사가 존속하는한 전쟁이 일어나면 자동적으로 세계최강 미군 69만명이 들어온다. 한국상공에는 2천대의 최신비행기가, 바다에는 4대의 항공모함을 포함해서 160여척의 함정이 한반도에 들어온다. 이것때문에 북한이 다음대로 못하는것이다. 세계최강의 군대가 자동적으로 들어오는 시스템을 가지고 있는데 북한이 공격하더라도 이기는 것이 절대로 불가능하다는 것을 안다. 전쟁을 막는 최선의 방법이다. 이것을 북한의 벌교작전에 의해  한미연합사를 해체하겠다고 하니 북한의 벌교작전이 성공한것이다.

전쟁이 나면 어떻게 되는가. 군사작전을 들여다 보는 사람으로 보면 누가 이기고 지는것을 떠나 1,274만명의 군인들이 작은 한반도에서 최신무기로 싸우게 된다. 우리가 현역 65만명 예비역 350만이 있다. 북한에도 전쟁을 목표로 하여 현역 119만명 예비역 770만명이 동원태세를 유지하고 있다. 그러면 한반도의 작은공간에서 1,274만명이 싸워야 하는데 과연 무엇이 남을수 있을 것인가. 이기고 지는것을 떠나서 그것을 염려하는 것이다.

<b>상황을 직시하라</b>

그래서 이 상황이 무엇인가를 정확히 아는 것이 필요하다. 한 쪽이 평화라고 하지만 다른 쪽이 전쟁이라면 전쟁이다. 북한은 전쟁이라고 생각하고 작전이 전개되는데 우리는 전쟁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데모를 하고 공권력이 무너지는 것을 보면 문제이다. 제가 보기에는 지금은 전쟁상황이다. 한 쪽이 전쟁이라고 생각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것을 정확히 깨닫는것이 필요하다.

전쟁은 상황속에 가장 먼저해야 할일은 도(道)의 수준을 높이는 것이다. 하나가 되는 것이다. 북한은 이미 전쟁상황을 가정하기에 아무도 김정은을 욕하고 살아남을수 없지만 우리는 아니다. 용산사건이 났을때 보니 "살인마 이명박은 물러가라"라는 글을 붙여놓았다. 이러면 전쟁을 못한다. 북한은 전쟁상태인데 최고 통수권자를 살인마라고 하고 전쟁할수 있겠는가. 미국처럼 공권력이 회복되어야 한다. 빨리 원상복귀되도록 정부가 법을 엄격히 시행하도록 국민이 밀어주어야 한다.

교회도 마찬가지이다. 이 나라가 살아야 한다. 성경에서 모세나 바울같은 분들은 신앙적인 측면뿐만 아니라 나라와 백성을 위했다. 세계기독군인연합회(AMCF)의 모토가 "하나님을 위하여 나라를 위하여"이다. 그리스도인은 나라를 잘유지하도록 특히 공산주의하고 넘어가면 안된다. 그러면 교회는 죽는다. 목회자들이 관심을 가지고 성도들에게 잘 설득을 하여 신앙의 자유를 가지는 나라를 유지해야 할것이다.

(세계기독군인연합회 회장 10년의 임기를 마치는 이필섭 장로 인터뷰가 별도 기사로 제공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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