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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연행 목사, 프라미스교회 3대 담임목사로 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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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ㆍ2018-01-11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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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연행 목사가 프라미스교회 3대 담임목사로 2018년 첫 주일인 1월 7일 취임했다. 허 목사는 지난해 9월 투표에서 88%의 지지를 얻어 담임목사로 최종 결정되었지만 사실상 오래전부터 김남수 목사의 후임으로 리더십을 세우는 과정을 밟아 왔다.

 

[관련기사] 김남수 목사, 프라미스교회 원로목사 추대

http://usaamen.net/bbs/board.php?bo_table=data&wr_id=7492

 

허연행 목사는 인천 제물포고, 서울대학교 영어교육과, 장신대학교 신대원, 드류신학교, 고든콘웰신학교에서 공부했다. 목회적으로는 프라미스교회 아틀란타 성전 담임 및 뉴욕 성전 수석 부목사 등 만 23년째 프라미스교회에서 사역했다. 허 목사는 김남수 목사의 부인인 김도윤 사모의 친 동생으로 가족으로는 허찬숙 사모와 두 딸이 있다.   

 

1.

 

허연행 목사의 담임목사 취임식은 하나님의성회 한국총회 총회장 김명옥 목사의 집례로 진행됐다. 허연행 목사 부부는 “하나님께 영광과 교회의 유익을 위해 목사의 직분을 충실히 이행할 것”을 선서했으며, 교인들도 “그리스도의 겸손과 사랑을 본받아 담임목사의 교훈을 받으며 치리에 순종”하기를 선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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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허연행 목사 부부가 무릎을 꿇은 가운데 안수기도가 진행되었다. 김남수 목사는 허 목사에게 모세의 지도력, 여호수아의 충성심, 사도바울의 복음열정, 사도요한의 사랑과 눈물을 허락해 달라고 기도했다.

 

“하나님 나라를 위해 평생토록 목숨 바쳐 제단을 세워가며, 성도를 섬기고 아름답게 주님 앞에 쓰임 받게 하시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하나님의 기름 부으심으로 지혜가 충만하게 하시고, 성령의 권능으로 충만하게 하소서. 하나님이 세우신 권세와 능력으로 충만하게 하소서. 모세와 같이 지도력을 허락해주시고, 여호수아 같이 충성된 마음을 주셔서 주님의 몸을 잘 세워가도록 하소서. 사도바울 같은 뜨거운 복음에 대한 열정을 주셔서 평생토록 꺼지지 않는 뜨거운 마음으로 제단을 섬길 수 있도록 축복해주소서. 사도요한 같이 사랑과 눈물로 교회와 성도를 섬기는 아름다운 종으로 두 내외를 축복하여 주소서. 온 성도들을 사랑하며 섬기며 발을 씻기는 그리스도의 종, 하나님의 사람, 거룩한 사도로 기름 부어 주소서”라고 기도했다. 

 

이어 교인과 교직원 대표들이 나와 새로운 담임목사에 대한 섬김의 서약을 했다. 김영호 장로와 이경민 목사는 “최선의 순종과 헌신, 기도와 섬김, 그리고 후원”을 약속했다. 또 프라미스교회가 속한 동북부지방회에서 취임 축하패를 증정했다. 

 

2.

 

허연행 목사는 취임인사를 통해 먼저 “죄인인 자를 복음으로 건져주시고, 20대 초반 추운 겨울에 가정의 크리스찬 제1호였던 어머니의 무덤을 방문했다가 빌립보서 2장 ‘생명의 말씀을 밝혀’라는 말씀으로 주의 종으로 불러주신 주님께 모든 영광을 올려드린다”라고 인사했다. 그리고 교인들, 동역자 및 선후배들, 가족들에게 감사를 돌렸다.

 

허연행 목사는 “김남수 목사님이 최근에 여러 번 언급한 말씀 중에 ‘우체부는 바뀌어도 편지는 온다’는 말이 있다. 변하는 것이 있고 결코 변하지 않는 것이 있다는 말이다. 포지션은 바뀌었다. 담임목사님이 오늘부터 원로목사님이 되고, 수석 부목사인 제가 담임목사가 되었다. 그러나 결코 바뀌지 않는 것이 적어도 두 가지가 있다”고 말했다.

 

결코 변하지 않는 두 가지는 무엇인가?

 

허연행 목사는 “첫째, 강단에서 외쳐지는 복음은 결코 변치 않을 것이다. 죽은 자를 살려내고 죽어가는 자를 건져내는 복음은 오직 피 뭍은 복음, 천국복음 뿐이 없기 때문이다. 포스트모던 시대에 세속의 물결이 이 강단에 범접하지 못하도록 최선을 다해 지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둘째, 지난 40년간 원로목사를 중심으로 온 교우들이 지켜온 프라미스교회 DNA를 잘 이어갈 것이다. 우리 1세대만이 아니라 오는 세대들에게 잘 물려주도록 힘을 쓸 것이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라면, 교회의 유익을 위해서라면, 성도들의 축복을 위해서라면 누군가의 표현대로 녹슬어서 못쓰기 보다는 달아서 못쓰게 되기까지 달려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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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허 목사는 김남수 원로목사에게 “앞으로도 풍부한 경험과 경륜과 지혜로 교회의 울타리가 되어주시고, 계속하여 세계선교를 향해 질주하실 때 온교회가 한마음으로 지원할 것을 약속드리면서 다시 한 번 모든 감사와 영광을 하나님께 올려드린다”고 인사했다.

 

3. 

 

축하의 순서를 통해 뉴욕교협 회장 이만호 목사는 “허연행 목사는 여호수아같이 완벽히 준비된 목사이다. 22년 동안 수석 부목사로 최선을 다해 교회를 받들고 섬기신 귀한 목사”이라며 프라미스교회가 더욱 교계와 사회의 자랑이고 귀감이 되는 교회가 되라고 축복했다. 

 

영상축사를 통해 여의도순복음교회 이영훈 목사는 “앞으로 프라미스교회가 성령충만하여 굳건히 서고 더욱 성장 발전하리라 본다. 허연행 목사의 리더십 안에서 한마음이 되어 신앙이 이어지고 절망에 빠진 사람들을 위로하는 아름다운 교회가 되기”를 축원했다. 사랑의교회 오정현 목사도 “허연행 목사의 취임이후 목사와 성도가 하나 되어 사역의 비상 그리고 믿음의 전성기를 구현할 수 있도록 하나님께서 은혜에 은혜를 덧입혀 주실 것”을 간절히 간구했다.

 

프라미스교회 출신 밸리포지대학교 김상래 총장은 “계속하여 주님께서 기름을 부으시는 위대한 사역이 임하기”를 축하했으며, 뉴저지온누리교회 최정규 목사는 “22년 동안 한 교회에 남아있기도 힘든데 부목사로 한 교회를 지킨 것은 프라미스교회 DNA가 있기 때문이다. 허연행 목사가 김남수 목사의 뒤를 이어받아 프라미스교회가 더 큰 부흥과 하나님 역사의 현장에 될 것을 확신한다”고 수고를 부탁했다.

 

최정규 목사는 탁구를 통해 허연행 목사와의 일화를 소개해 웃음을 주었다. 자신은 힘있게 치는 파워 탁구였는데, 편안하게 받아치는 허연행 목사에게 항상 졌다는 것. 그러면서 대단하고 한결같은 분이라고 허 목사를 소개했다. 이후 허연행 목사는 탁구를 잘치는 비결을 소개했는데 “공이 나를 위해 무엇을 해 줄 것인가를 기대하지 말고 내가 공을 위해 무엇을 할 것인가를 생각하면 잘된다”고 말했다. 마치 목회지침 같았다.

 

4.

 

허연행 목사는 한국 장신대 신대원을 졸업했다. 축사의 순서에는 장신대 총동문회 회장인 곽재욱 목사의 축사 순서가 있었는데, 100년만에 미동부에 밀어닥친 한파와 악천후로 뉴욕에 제시간에 도착하지 못하고 시카고의 호텔에서 스마트폰으로 찍은 영상으로 인사를 대신했다. 곽 목사는 축사와 함께 “사람이 마음으로 자기의 길을 계획할지라도 그의 걸음을 인도하시는 이는 여호와시니라”라는 살아있는 교훈을 전했다.

 

곽재욱 목사는 “오늘날 한국교회와 이민교회는 큰 도전과 위기 앞에 놓여있다. 이런 도전과 위기를 타개하기위해 위대한 지도자가 필요하다”라며 좋은 자질을 갖춘 허연행 목사가 좋은 지도자가 될 것이라고 축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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