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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기총 뉴욕지역 간담회-이단 혼란상황 공동인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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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학ㆍ2012-10-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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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기독교총연합회(KCCA, 미기총)은 지난 7월 대표회장 황의춘 목사를 대표로 하는 새임기가 출발했다. 임원진들은 미전국을 돌며 지역회원들의 의견을 듣는 기회를 가지고 있다.

10월 24일(수) 오전에는 플러싱의 한 식당에서 뉴욕지역 회원들을 초청하여 의견을 듣는 시간을 가졌다. 임원진들의 방문은 샌프란시스코 필라델피아 샬롯지역을 거쳐 뉴욕에 왔으며 이어 시카고 아틀란타 남가주로 이어진다.

미기총은 미주 각 지역의 50여개 한인 교회협의회를 총괄하는 연합체로 1997년 설립됐다. 지역교협과 목사회 회장단과 교단장이 속해 있다. 특히 뉴욕지역은 방지각, 박희소, 장석진 목사등 3명이 회장을 역임했다. 황의춘 목사는 "동부지역에서 뉴욕이 가장 주도적인 역할을 해 왔다"고 인사했다.

뉴욕의 만남의 자리는 미기총측에서는 황의춘 목사외에도 전영현 목사(상임회장). 강승호 목사(총무), 이대우 목사(회계)등이 참가했다. 뉴욕에서는 박희소, 한재홍, 송병기, 황동익, 신현택, 김원기, 김종훈, 최예식, 이대연(장로), 현영갑, 박맹준 목사등 뉴욕교계 단체 관계자들이 참가했다.

황 대표회장은 "계획하는 것은 미국 주요도시를 다니면서 지역교회 현황과 당면문제들을 논의하고 서로 토의하기 위해 다니는 중에 있다"고 말하며 이단문제와 청소년 자녀들의 문제를 내놓았다. 청소년 문제에 대해 미전국적으로 자녀를 위한 기도운동을 펼치는데 뜻을 모으기로 했으며, 교회와 가정에서 기도와 함께 가정예배를 드리자는 운동도 함께 벌이기로 했다.

첫번째 안건이었던 이단문제는 긴 의견들이 이어졌다. 황의춘 목사는 한국의 한기총과 한교연이 서로 나누어지고 상대방을 이단으로 하는 가운데 이단에 대한 정의가 불분명한 상황을 전하고, 분명한 이단이 아니면 이단이라고 해서는 안된다는 이단 최소화론을 전했다.

발언한 뉴욕의 목회자들은 "이단을 광범하게 하지말고 축소해서 정말 이단을 이단이라고 해야지"한다고 전했으며, 최근 특정인물을 이단이라고 선언하는 단체들에 대한 비판이 이어졌다. 전영현 목사는 뉴욕 목사들의 의견을 다음과 같이 정리했다. "이단을 남발하지 말고 최소화하고 공신력있는 기관에서 발표하며, 교단에서 이단이라고 정죄하기전에는 공기관에서 가이드라인을 해주어야 한다."

황의춘 목사는 "한기총에서는 이단을 영입한 일 때문에 둘로 나누어지고 서로 상대방을 이단이라고 하는 터무니 없는 일이 벌어졌다. 또 교단이 상대편 교단을 이단으로 몰기도 하고 그래서 일반 평신도들은 이단에 대한 정의가 불분명하게 되고 이단이라고 말해도 부끄러울 정도이다. 개인적인 생각으로 분명한 이단이 아니면 분명한 이단으로 정죄하면 안될 것 같다. 이단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비슷한 의견들이 이어졌다.

뉴욕의 A목사는 "이단을 쉽게 정의를 해서 오히려 정말 이단에 대한 면역성이 없어졌다. 목사들의 설교를 녹음해서 들어보면 특정부분은 이단성이 있을수 있다. 내가 교협에서 이대위 위원장을 했을때 우리의 입장은 어느 교단에서 이단이라고 규정하는 사람은 지역에서 연구를 해서 이단시 하자고 이야기를 했다. 연구를 하지않고 이단이라고 하면 문제이다. 이단을 광범하게 하지말고 축소해서 정말 이단을 이단이라고 해야한다"고 말했다.

뉴욕의 B목사는 "교단에서 이단이라고 안했는데 100-200명이 서명했다고 해서 이단이 되는가. 그럴때 미기총이나 교협에서 그것은 잘못되었다고 나오면 좋겠다.  결정이 나기전에는 매체에 이단이라고 글이 올라오면 전도에 지장이 있고 교회들의 갈등이 생길수 있으므로 미기총이나 교협에서 그런 글을 자체시켜 주었으면 좋겠다. 서로 공격을 하면서 사람들에게 상처를 주고 마음의 아픔을 주는 일이 있다"고 말했다.

뉴욕의 C목사는 "어중중한 단체가 생겨서 멀쩡한 선교사를 매도하니 일을 못한다. 후방에서 발목을 잡으니 미기총 같은 단체가 규명해주어야 한다. 대표성을 가지고서 기능을 발휘하지 못하니 지역교회들이나 단체들이 어려움을 느낀다. 그것말고도 이단들이 많다. 잡다한 단체들이 이단이라고 하는 것이 아니라 미기총이 이단 문제만을 대표기관으로 정리를 해달라"고 말했다.

이대우 목사(미동부이대위 회장, 미기총 이단대책위원장)는 "임원하고 그런 이야기를 했는데 매체에서 이단관련 내용이 나와서 교협이 흔들리고 혼란스러운 것은 그렇게 되어서는 안된다. 이단들이 더 좋아한다. 교단에서 이런것을 해야 한다. 새로 만들어진 협의회서 이단이라고 결정하는 것이 성급한 결정이다. 잘못하다가는 가라지 뽑다가 알곡이 다친다"고 말했다.

황의춘 목사는 "다른 지역에서 발표한 이단의 특징은 △교주나 대표자를 신격화한다 △배타적인 구원관 △성경외 다른 것이 있다 △십자가의 구속이 약하다 △사도신경을 부정한다 △불신자가 아닌 기성교회 성도들을 전도한다 △옛날에는 가만히 들어왔지만 이제는 공개적이고 조직적으로 들어온다 △이단들의 이론과 원리는 성경보다 합리적이기에 일반인이 넘어가기 쉽다 △기성교회보다 전도에 올인한다 △개인적인 성경공부를 교회밖에서 따로 시키다가 이단교회로 인도한다 △교회에 침투해서 잘하다가 교인들을 포섭한다. 이러한 이단들의 특성이 있으니 교인들에게 예방대책으로 일러주어야 한다. 이단들은 대개 이런 범주에 들어가니 평소에 교인들에게 이야기를 해주면 특정인을 공격하지 않고도 이단을 예방하기에 좋을수 있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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