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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E교회 신 모 목사, 종교적 치유의 결과는 다리절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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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학ㆍ2012-10-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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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질환을 종교적으로 치유한다며 정 모씨(26)를 테이프로 묶고 감금하다 다리에 피가 통하지 않아 병원에서 다리를 절단하게 된 사건을 뉴욕한국일보는 10월 16일과 17일 연속으로 보도했다. 다행히 뉴욕교계 한인교회 목회자의 문제는 아니었다. 용의자인 정씨의 누나와 약혼남 윤 모 씨는 정 씨의 입에는 양말이 물리고 포장용 박스 테이프가 붙였다고 검찰청은 전했다. 병원의 신고를 받은 109경찰서는 10월 12일 이들 두 남녀를 체포했다.

다음날에는 용의자 측 가족이 "이번 사건을 주도한 교회 관계자 3명도 공범"이라고 주장하며 경찰에 고발했다. 정씨 누나와 약혼자는 1년전 한국의 용인에 소재한 E교회 신도가 됐으며, 2개월전 담임인 신 모 여성 목사와 뉴욕에 돌아와 정신질환을 종교적으로 치유한다며 평소 복용하던 정신질환 약을 못 먹게 했다고 가족들이 전했으며 피해자인 정모씨도 이를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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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에 소재한 E교회 신 모 목사. 현대종교 기사 캡처

용인 E교회는 최근 플러싱 주택가에 교회를 세워 한인마켓에서 전단지를 돌리는등 기성교인들을 대상으로 활발한 활동을 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용인 E교회 신 모 목사는 P사관아카데미와 Y군사훈련원 원장을 맡아 왔다. 한국의 주류교단에서 이단으로 판정된 것은 아니지만 신 목사의 문제점에 대한 여러 지적들이 나오고 있다.

특히 한국의 이단대책 전문지인 현대종교는 지난해 11월호 "P사관아카데미, Y군사훈련원 신 모 목사는 비유풀이"라는 기사를 통해 경기도 용인시 E교회를 본원으로 활동하면서 대구분원, 동경분원등을 개원해 왔으며 전국을 돌아다니며 집중세미나, 공개세미나, 특별세미나 등을 개최해 왔다고 소개했다.

또 신 목사의 비유풀이의 문제점을 다음과 같이 지적했다.

"P사관아카데미는 성경해석에 있어 다음과 같이 밝힌다. '전 성경(聖經)은 방언(方言)으로 기록되어 있다.' 며 '방언은 반드시 통역해야만 하며, 통역하지 않으면 영혼과는 관계없는 말이 될 수 있으며, 문자로 기록된 성경을 풀어 나타내시고자 하신 하나님의 뜻그리스도의 비밀을 밝히는 것을 방언통역이라고 하며, 이를 다른 말로는 예언이라고 한다.'고 주장해 정통교회와의 큰 차이를 보인다."

그리고 다음과 같이 결론을 맺고 있다.

"신 목사의 공개세미나는 비유풀이 성경해석에 지나지 않는다. 성경구절에서 뽑은 단어는 전후문맥을 살펴 그 의미를 찾아야 함에도 불구하고, 신 목사는 성경은 방언으로 되어 있고, 방언을 통역해야만 한다며 잘못된 비유풀이로 일관하고 있다. 정통적인 성경해석을 부정하고 개인의 독특한 성경해석으로 성도들을 미혹하는 P사관아카데미에 대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이번 사건을 통해 한인교회에 출석하는 교인들에게 교회밖 성경공부를 하지 않도록 홍보하는 필요성이 다시 대두되고 있다. 또 주춤했던 뉴욕교계 차원의 대 이단대책 활동의 강화 필요성이 제기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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