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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웅 장로 초청 뉴욕청년연합집회-브레싱 뉴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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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계ㆍ2012-12-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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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해 9월부터 PlanPlay를 중심으로 뉴욕의 젊은 크리스천들이 준비해온 뉴욕 청년 연합집회 "Blessing New York"이 12월 7일(금)부터 3일간 뉴욕수정교회(스티브 황 목사)에서 뉴욕교협의 후원으로 열리고 있다. 토요일 집회는 오후 8시, 주일 집회는 오후 6시에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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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청년연합집회-브레싱 뉴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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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사 박수웅 장로

강사로는 잘알려진 박수웅 장로가 초청됐다. 박 장로는 “우리 사랑할까요”, “박수웅의 자기 경영”, “비전 인생” 등의 저자로 JAMA 디렉터와 코스타 강사로 활동한바 있다. 박수웅 장로는 젊은이들과의 소통을 위해 특별히 그들을 향한 메시지를 가지고 찾아왔다.

PlanPlay를 비롯한 준비위원들은 뉴욕의 젊은이들이 세상이 아닌 하나님의 품에 돌아오고, 그들의 비전을 신앙 안에서 찾을 수 있도록 이번 집회를 준비했다고 전했다. 특히 8일(토) 낮 시간 크리스천 싱글들은 위한 이벤트 및 결혼세미나 “우리사랑할까요”가 리셉션하우스(167-17 Northern Blvd Flushing)에서 진행된다.

PlanPlay Inc.는 비영리 사업으로 기독교 문화 공연 컨텐츠를 기획한다. 또한, 크리스챤의 문화사역에 많은 관심을 두고 있으며 진행되는 모든 프로젝트가 규모보다는 의미를 두도록 노력하고 있다. 의 이종길 대표는 이미 미동부 지역에서 찬양집회를 50여회 디자인하며 인도했으며 다양한 방송제작 활동에 참가한 바 있다.

3일간 집회에서 찬양은 뉴욕장로교회팀, C.F.C, 백투워쉽등이 담당했다. 헌금찬양은 강여진 전도사(뉴욕한민교회), 김소령 전도사(퀸즈중앙감리교회), D.I.M이 참가했다. 헌금기도는 주영광 목사(뉴욕한민교회), 문정웅 목사(주나목교회), 차석희 목사(퀸즈한인교회)등이 했다. 축도는 이영우 목사 (뉴욕장로교회), 스티브 황 목사(뉴욕수정교회), 김종훈 목사(뉴욕교협 회장)등이 담당했다.

박수웅 장로 'BLESSING NY' 첫날집회 참관기

이미 '청년기'를 훌쩍 날려버린 나는 행여 나이를 들킬 염려가 없는 맨뒤 어느 구석에 다소곳이 자리를 잡았다. 한시간 가량 신명나는 찬양 후 박수웅 장로가 마이크를 잡았다. 좀 실망이었다. 뉴욕의 밤과 아름다운 청년을 이야기 하러 나온 장로님의 모습이 거의 스탠다드에 가까운 우리들의 흔한 장로님의 전형적인 근엄한 모습이었기 때문이었다.

'열심히 기도하고, 사랑으로 감싸주고, 말씀을 사모해야 된다고 말씀을 하시겠구나' 강연이 시작하기도 전에 난 강의 요약을 먼저 본 듯 했는데...박 장로는 마이크를 잡는 순간 부터 객석에서는 폭소가 이어졌다.

"아직도 이상형이 어쩌고 저쩌고 하면서 찾아다니고 있는가.
꿈 깨라 이상형은 없다. 어디에도 없다
가끔 있을 수도 있겠지만 그런 이상형을 만나 결혼하면
그때부터 환상이 깨어지는 일만 생길 뿐이다.
한국에도 없었는데 뉴욕에 있을까 내가 사는 LA에도 없다.
내가 다 찾아 봤다.
다음달에 케냐에 가는데 나랑 케냐 가서 찾아보던지
아니면 케냐에서 그냥 놀아라 더우니까 옷벗고...

결혼한지 45년, 큰 아들이 45살이다.
난 아내가 지금도 예쁘다
예전 같은 몸매는 물론 아니지만 때려주고 싶다
라는 생각이 들 때도 있지만
그래도 예쁘기만 하다. 여자가 있어 얼마나 고마운지 모른다.

결혼이란 결국 좀 모자라는 사람들끼리 만나서
서로의 이상형이 되어가는 과정이다.
그러므로 이상형의 배우자는
여러분 옆에 주변에 널려 있다는 것이
내 이야기의 결론이다."


강사 박수웅 장로는 집회 첫 날 이사야서 61장 1-3절 본문을 통해 "나는 누구인가"라는 주제로 말씀을 전했다. 내가 누구인지 알아야만 행복한 결혼도 할 수 있고 그 결혼이 유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Who am I'
내가 누구일까? 보통 네가지로 구분 할 수 있다.
1. 나도 알고 남들도 아는 나
2. 나는 아는데 남들은 모르는 나(이것은 약간 심각한 문제를 유발함)
3. 나는 모르는데 남들은 아는 나
4. 나도 모르고 남들도 모르는 나

여기서 네번째가 가장 중요하다. 무의식의 세계라고 할 수 있는데 우리사고의 대부분은 무의식이 차지하고 있다. 우리가 '상처'라고 말하는 쓴뿌리는 거절감, 분노, 결핍증, 두려움, 열등감, 죄책감이 무의식 가운데 응집되어 있으며 이것이 제거 되지 않는 한 항상 이런 무의식에 의해 지배를 받게 된다고 강조했다.

박 장로는 겉사람과 속사람이 같아지는 것을 건강한 사람이라고 표현했다. 우리가 건강한 사람이 될 때 그 자유함으로 당당하게 상대방에게 나갈 수 있으며 직업이나 학력은 그 당당함에 비교 될 수 없다고 말했다.

결혼을 생각하고 있는 나이라면 아니 이미 결혼이 늦어져버린 나이라 해도 미래의 짝을 찾아 꿈을 꾸는 시간은 행복해야만 할 것이다. 박 장로는 그 일이 아주 쉬운 일이라고 했다. 그 자리에서도 25쌍 성공은 거뜬하다고 장담했다. 아예 마흔이 가까와 오는 심한 노처녀라면 10살 정도 아래 연하를 생각해 보는 것도 자신의 능력을 보여 주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5분 정도에 한번씩 튀어 나오는 장로님의 "돌봐줘야해요"라는 어리버리한 하지만 너무 적절한 개그 멘트가 쉼없이 우리를 웃게 하는 동안 그냥 결혼은 '쉬운 일' 이 되어 버린 강연이었다.

어리버리한 개그 멘트가 몹시도 궁금하신 분 들은
500원(?) 대신 직접 세미나에 참석하시길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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