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경묵 목사 "삶 가운데 신앙의 열매가 맺지 않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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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회ㆍ2012-09-28 00:00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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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사랑장로교회(이길호 목사)는 9월 28일(금)부터 3일간 추기부흥성회를 열었다. 강사는 노경묵 목사(안양 평성교회)로 외국어대학교 철학과와 총신신대원, 연세대학교 교육대학원(종교교육)을 졸업하고 웨스터민스터신학원에서 박사과정(성경적 상담)을 수료했다.
첫날 노경묵 목사는 호세아 10장 12-15절을 본문으로 "묵은 땅을 기경하라"라는 제목의 말씀을 통해 그리스도인 신앙의 바른자세를 전했다. 다음은 말씀내용이다.
우리교회에 한 집사님이 있는데 은퇴하고 소일거리를 찾다 농사를 시작했다. 텃밭을 사서 농사를 짖기 시작했는데 처음 하는 일이라 농사가 쉽지않다. 어느날 찾아와 씨를 뿌렸는데 싹이 다 비슷하게 나온다고 이상하다고 말했다. 나는 싹이라는 것이 다 비슷하니 기다려보라고 말했다. 그런데 점점 자라도 같다는 것이다. 나중에 보니 씨가 잘 구분이 안되어 같은 씨를 심은 것이었다. 그러니 똑같은 열매를 거둘수 밖에 없다. 뿌린대로 거두는 것이 자연의 법칙이고 하나님의 질서이다.
우리의 신앙도 마찬가지이다. 무엇을 심었냐에 따라 그 열매를 거둔다. 심은것에 따라 그 열매가 달라진다. 좋은 열매를 맺기위해서는 좋은 씨앗을 심고 토양이 좋아야 한다. 오늘은 토양에 대해 말씀을 전할것이다. 주님은 마태복음 13장에서 씨를 뿌리는 비유를 말씀했는데 우리는 잘아는 말씀이다. 농부가 밭에다 씨를 뿌리기전에 토양의 질을 알아야 한다. 그리고 그 씨앗이 뿌려질 토양을 잘 가꾸워 놓아야 한다.
한 장로가 허리가 아파 병원에 가서 진료를 받았는데 허리가 좋지 않아 허리수술해야 한다고 해서 허리수술을 했다. 그럼에도 통증이 가시지가 않았다. 다른 병원에서 정밀검사를 받으니 방광암이라는 판정을 받았다. 통증의 원인이 허리가 아니라 방광에 있었다. 방광암 수술을 하고 지금은 건강하게 신앙생활을 하고 있다. 정확한 진단이 있어야 정확한 치료가 있다. 신앙생활을 하는데 나의 영적인 상황을 잘파악하지 못하면 괜히 다른데에 핑계거리를 돌릴수가 있다.
삶가운데 신앙이 열매는 왜 이정도인가, 원하는 모습은 이것인데 왜 나에게는 그런 열매가 맺혀지지 않는가. 다 한두번은 하는 고민이다. 그 원인을 정확하게 파악해야 한다. 그렇지못하면 여기저기 뜯어 고치고 몸이 만신장이가 된다. 원인을 발견하지 못하면 우리의 삶가운데 우리의 신앙생활가운데 아름답고 풍성한 열매를 못맺다. 중요한것은 얼마나 값진 열매를 맺는냐이다. 우리의 신앙의 열매가 얼마나 아름답게 맺혀지는가가 중요하다. 그러기 위해서는 씨가 뿌려지는 나의 마음을 정확하게 파악해야 한다.
밭에 따라서 씨를 뿌려도 싹이 날수도 안날수도 있다. 밭에 따라서 싹이 잘자랄수도 못자랄수 있다. 밭에 따라 열매도 맺을수 열매가 안맺을수도 있다. 밭에 따라 열매가 풍성할수도 쓸모없는 열매가 맺힐수도 있다. 바라기는 아주 풍성하고 건강한 열매를 맺는 여러분이 되기를 축원한다. 유대인들의 씨뿌리는 모습은 우리의 생각과 조금 다르다. 두가지 방법이 있다. 하나는 바람이 많이 부는 날에 부대를 가지고 올라가 바람결에 씨앗을 뿌린다. 씨앗이 바람에 따라 날라간다. 다른 방법은 나귀에다 씨앗이 담긴 자루를 묶어놓고 구멍을 내 나귀가 돌아다니며 씨를 뿌린다.
예수님이 말씀한 씨를 뿌리는 비유의 모습이 그런것이다. 바람결에 따라 여기 저기 씨가 떨어질수 있다. 나귀에 움직임에 따라 씨가 여기저기에 뿌려질수 있다. 마태복음 13장 씨부리는 비유에는 4가지 밭이 나온다.
1. 길가
안양에는 수리산이 있다. 길을 물어서 정상까지 올라가려고 했는데 새벽에 사람이 없어 물어볼수도 없어 마음대로 가다보니 길이 막혀 고생하고 그냥 다시 내려왔다. 다음날은 사람들의 걸음자국이 있는 길을 찾아 올라가니 약수터도 나오고 정상으로 올라가는 길을 발견했다. 사람들이 밟고 다니다 보니 길이 자연적으로 난 것이다. 그런데 그곳에는 싹이 나지 않는다. 땅이 단단히 굳어져 있어서 씨가 뿌려지더라도 뿌리를 못내린다.
예수님이 말씀하신 씨뿌리는 비유의 첫번째 모습이 길가이다. 사람들이 밟고 다녀서 길이 맨들맨들해지고 딱딱해져서 씨가 뿌려져도 못자란다. 그곳이 바로 예수님이 말씀하신 길가라는 것이다. 처음부터 길가가 딱딱한 길이 아니라 부드러운 길이었다. 밟히고 밟히다 보니 돌처럼 딱딱해진다. 사람의 마음도 마찬가지로 처음에는 아주 부드럽다. 하나님의 말씀을 스폰지 같이 빨아당긴다. 우리교회에 처음 등록한 분이 있는데 생초보이다. 그런데 설교말씀을 잘듣는다. 얼마나 말씀을 잘받아들이는지 강단에서 전하는 사람은 알수 있다. 제 마음속에는 모든 성도들의 마음이 저랬으면 좋겠다 그리고 저 마음이 안바꼈으면 좋겠다고 생각이 든다. 그렇게 말씀을 사모하고 갈급한 마음이 안바꼈으면 좋겠다. 말씀을 받아들이는 얼굴표정은 마치 어린아이의 얼굴같다. 말씀을 사모하는 모습이 참 그대로 보여진다. 우리의 원래 모습이 다 그렇다. 그런데 우리의 모습들이 점점 밟히고 이런저런 일을 만나면서 길가처럼 딱딱하게 굳어진다. 그러면 아무리 좋은 씨앗이 뿌려져도 그 씨앗이 뿌리를 못내린다. 씨앗이 딱딱한 마음의 밭을 뚫고 들어가지 못한다. 교회안밖에서 그런 모습을 찾아볼수 있다.
기독교의 모든것은 말씀을 통해서 이루어진다. 천지창조도 말씀을 통해 이루어지고, 구원도 하나님의 말씀을 통한 믿음으로 구원이라는 은혜를 누리게 된다. 신앙은 저절로 성장하지 않는다.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 신앙이 성장한다. 말씀은 떨어지는데 받지 못하면 신앙이 성장하지 못한다. 아무리 오래 신앙생활을 해도 말씀이 내 마음을 뚫고 들어가지 못하면 신앙이 자라나지 못한다. 하나님의 말씀을 스폰지 처럼 흡수해야 하는데 그러지 못한다. 그러니 은혜가 점점 떨어지고 성령으로 충만하지 못하고 하나님의 말씀에 도전을 못받고 맹숭맹숭한 모습으로 신앙생활을 하는 것을 본다. 어떻게 보면 불행한 인생이다. 말씀에 대한 사모함과 말씀에 대한 목마름이 넘쳐나기를 축원한다. 마른땅에 단비를 내리듯이 그렇게 말씀을 사모할때 우리 신앙의 성장이 있다.
단단해진 마음을 어떻게 고칠수 있는가. 쟁기로 갈아 엎어야 한다. 사람이 밟고 다녀서 딱딱하게 굳어진 길가같은 마음밭은 다시 갈아 엎어야만 옥토와 같이 될수 있고 그때 씨앗이 뿌려지면 뿌리를 내릴수 있다. 하나님이 쟁기를 사용하실때가 있는데 쟁기는 크게 두가지이다. 하나는 고난이다. 하나님은 고난을 통해 우리의 길가같은 마음을 뒤집어 엎으신다. 그것은 참 고통스럽다. 그전에 하나님이 주신 은혜가 있는데 말씀의 쟁기이다. 말씀을 통해 우리의 마음밭이 회복되어지고 다시 뒤집혀지기를 원하고 말씀을 통해 우리의 마음이 조깨어 지기를 원하신다.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 우리의 마음이 새로워지고 회복되는 역사가 있기를 축원한다. 항상 주님의 말씀을 사모하고 갈급하면서 우리의 마음을 새롭게 갈아엎는 은혜가 넘치기를 축복한다. 그렇지 않으면 계속해서 밟히기 때문에 나도 모르는 사이에 딱딱하게 굳어진다.
2. 돌밭
돌밭은 자갈밭 같은 것이 아니라 누가복음 말씀을 보면 위에는 흙인데 밑을 보면 암반이다. 그래서 뿌리가 조금 내리다가 더 이상 뿌리가 내리지 못한다. 결국에는 더 이상 자라지를 못한다. 고난과 핍박과 환란을 통하여 우리의 신앙들이 성장하다. 그런데 그쳐지는 경우가 있다. 하나님의 말씀을 잘 듣고 우리가 세상에서 말씀대로 살아야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세상에서 말씀대로 살아가지 못한다. 세상에서 우리가 말씀대로 살아가지 못하도록 여러가지 환란과 핍박의 문제들을 일어난다. 그런가운데 믿음을 지키기가 어렵다. 믿음이 성장하려고 하는데 더이상 성장하지 못한다. 한 영혼에 복음이 들어가 믿음이 성장하기가 얼마나 어려운가. 믿음이 성장하면서 계속 성장하지 못하고 주저주저한다. 씨가 뿌리를 더이상 내리지 못하고 말라 비틀어지는 경우를 수없이 많이 본다. 목회자의 심정으로 너무 안타깝다.
돌밭에 씨가 떨어지는 것이 이런것이다. 믿음이 성장하려고 막 뿌리를 내리지만 더 이상 뿌리를 내리지 못한다. 환란과 핍박과 고난, 이제 그것을 넘으면 되는데 넘지를 못한다. 성경을 보면 좁은 길로 가라고 한다. 처음에는 좁은길을 가는 것이 어렵지만 나중에는 넓어진다고 말씀하고 있다. 좁은 길을 가려면 걸리는 것이 많다. 내가 가진 큰 짐도 벗어야 하고 그래야만 좁은 길과 좁은 문을 통과할수 있다. 그러나 욕심으로 내려놓지를 못한다. 가지고 좁은 문을 가려고 하니 걸려서 들어가지 못한다. 그것을 벗어버리지 못한다. 그리고 유혹의 넓은 길이 있다. 많은 사람들이 좁은 문이 가려고 하다가도 넓은 길에 시선을 돌린다. 저길을 가면 편안한 길이고, 자신이 가진 모든것을 짊어지고 갈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그 넓은 길은 점점 좁아져서 통과하지를 못한다.
말씀대로 살아가려면 여러가지 환란과 핍박을 만날때도 있지만 좁은 문을 통과하면 니중에 주어지는 것은 넓은 문이다. 우리의 신앙생활이 그렇다. 처음에는 힘들고 외롭고 많은 문제가운데 있을수도 있지만 반드시 그 길을 통과해야 한다. 그러면 반석같은 그것을 어떻게 넘어뜨릴수 있는가. 어떻게 하면 반석같은 나의 마음의 돌밭을 깰수가 있는가. 말씀밖에 없다. 예레미야 23장 20절을 보면 말씀은 반석을 부서뜨리는 방망이 같다고 했다. 하나님의 말씀은 견고한 반석이라도 부서뜨리는 능력과 권세가 있다. 말씀으로 무장하고 나갈때 내 마음의 밭에 있는 반석이라도 깰수 있다. 주의 말씀으로 무장하고 말씀을 사모하면서 하나님안에서 견고하고 튼튼한 부리를 내리고 아름다운 열매를 맺는 우리가 되기를 축원한다.
3. 가시덩쿨
가시덩쿨 역시 부드럽다. 그런데 기운이 있어 자라지를 못한다. 우리교회 주차장에 화단을 만들어 넝쿨장미와 다른 꽃들을 심었다. 그런데 문제가 생겼다. 넝쿨장미가 너무 잘자라 옆으로 벗어나니 옆에 있는 다른 나무가 자라지 못한다. 이유는 넝쿨장미가 너무 기운이 세기에 옆에 있는 나무들이 자라지를 못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교인들이 잘라버리자고 했지만 대신 가지치기를 계속 하고 있다. 그 가운데 농부가 김을 매는 이유가 여기에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잡초를 뽑아내고 김을 맨다. 온전한 것이 잘 성장하려면 쓸데없는 것을 제거해야 한다. 그래야 온전한 것이 성장할수 있다. 우리 신앙도 마찬가지이다. 우리의 신앙이 온전하게 자라기위해 쓸모없는 것을 가치치기를 하고 잡초같은 것을 뿌리채 뽑아야 한다.
그 가시가 무엇인가. 성경을 보면 세상이 주는 염려와 유혹이라고 말한다. 그것들이 더이상 신앙을 성장하지 못하도록 가로막고 있다. 가시덩쿨같은 마음을 가진 분의 목표는 천국이 아니라 세상적인 것들이다. 성공과 물질, 온통 세상적인 염려와 유혹에 마음이 다 빼앗겨 있다. 관심의 대부분이 하나님보다 그곳에 가 있다. 가시덩쿨같은 곳에서는 결코 우리의 믿음이 성장하지 못하고 하나님의 안에서 아름다운 열매를 맺지 못한다.
기우라는 말이 있다. 중국 기나라의 어떤 사람이 걱정이 많아서 갑자기 하늘이무너지면 어떻게 할까 걱정이 되어서 잠을 못잤다. 그 사람의 이름이 '우'라서 기우라는 말이 생겼다. 하늘이 무너져 내리지는 않는다. 걱정안해도 되는 일에 걱정하고, 염려를 안해도 되는데 염려를 한다. 염려는 우리의 신앙성장을 방해한다. 성경은 염려하지 말고 모든것을 주님께 맡기라고 말씀하고 있다. 염려가 있으면 하나님에 모든 마음들을 쏫지 못한다. 걱정과 근심때문에 우리의 신앙이 성장하지 못한다.
마태복음 6장에는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무엇을 입을까 염려하지 말라고 했다. 그런데 온통 무엇을 먹을까 마실까 입을까에 모든 신경이 집중되어 있다. 예수님이 말씀하시기를 염려말라고 하신다. 먼저 그의 나라와 의를 구하라고 말씀하신다. 먼저 하나님의 나라와 의인데 그것보다 먼저 세상의 염려과 근심가운데 사로 잡혀있다면 우리의 신앙이 견고한 열매를 맺지 못하며 열매를 맺어도 상품가지가 없는 쓸모없는 열매를 맺는다.
한국에는 태풍이 불어 과일나무의 열매들이 떨어졌다. 그런데도 달려있는 것을 보고 대단하다는 생각이 든다. 우리의 신앙도 자라면서 열매를 맺어가는데 건강하지 못하고 튼튼하지 못하면 바람이 몰아치면 다 떨어질수 있다. 중요한것은 열매인데 하나님앞에 아름답고 건강한 열매를 맺지못한다. 염려와 걱정과 근심은 신앙을 가로막는 중요한 요소이다. 빌립보서의 4장 6절을 보면 "아무 것도 염려하지 말고 다만 모든 일에 기도와 간구로, 너희 구할 것을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아뢰라"라고 하신다.
염려하지 말기를 바란다. 기도할수 있는 힘이 있고 기도할수 있는 특권이 있기에 하나님에게 다 맡기고 기도할때 우리가 무엇을 먹을까 마실까 염려하는 문제들이 다 해결할줄 믿는다. 기도하면서 다시한번 성령으로 충만해지는 은혜를 회복하면서 하나님앞에 건강하게 설수 있다. 주님안에서 믿음으로 굳건히 서고 무슨일을 만나도 염려와 근심에 사로잡히는 것이 아니라 기도하면서 하나님안에서 문제를 해결하는 놀라운 간증거리가 넘치기를 축복한다.
내가 지면 짐은 무겁지만 짐을 하나님앞에 맡기면 나는 가벼워진다. 무거운 짐을 나혼자 안고 있으면 고통스럽지만 하나님에게 멑기면 홀가워진다. 그리고 그 문제는 하나님이 해결해주신다. 이스라엘 백성앞에 홍해가 가로막고 있다. 어쩔수 없는 상황에서 하나님이 그들앞에서 홍해를 갈라주시므로 하나님의 놀라운 은혜를 누릴수가 있었다. 문제를 만나면 문제앞에 절망하지 말고 문제를 해결하시는 하나님의 역사하심을 기다릴때 그 문제를 우리가 상상하지 못하는 방법으로 하나님이 해결해주시고 역사해주실줄 믿는다. 여러분의 삶가운데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수없이 체험하고 고백하는 은혜가 넘쳐나기를 소원한다.
4. 옥토
마음밭이 옥토가 되면 얼마나 좋을까. 말씀을 듣고 깨닫고 그리고 뿌리가 내려진다. 그리고 아름답게 싹을 키우고 잘 성장해서 때가 되어서 열매를 맺어간다. 어린아이같은 모습이다. 말씀을 전할때 말씀을 잘받아들인다. 어린아이들은 걱정과 염려가 없다. 어떻게 먹고살것인가를 걱정안한다. 부모가 다 알아서 하니 아이는 할 것이 없기에 주는 밥먹고 성장만 잘하면된다. 우리의 신앙도 역시 그렇다.
우리의 걱정은 하나님 아버지께 다맡기고 그대로 편하게 있으면 된다. 하나님이 주시는 말씀을 통하여 우리는 은혜를 받으면서 잘성장하면 된다. 그것이 바로 천국이 아니겠는가. 이세상에서 누릴수 있는 가장 큰 행복이고 기쁨이고 축복이다. 그렇기에 예수님은 어린아이같은 심령을 가지라고 말씀하신다. 어린아이는 부모없이 살아갈수 없다. 우리도 마찬가지이다. 하나님없이 살아갈수 없는 존재이다. 하나님없이 한순간도 살아갈수 없음을 고백하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그것이 어린아이같은 모습이고 옥토와 같은 마음을 가진자의 모습이다.
우리가 할수있는 것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우리가 할수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지금까지 하나님의 은혜로 살아왔고 앞으로도 하나님의 은혜로 살아갈것이다. 지금까지 내가 무엇을 했다고 생각할지 몰라도 사실은 하나님이 다 그렇게 해주신것이다. 아이들이 자기가 무엇을 했다고 생각하는데 사실은 부모가 다 해준것이다. 우리의 신앙도 지금까지 우리의 삶도 그렇다. 하나님이 우리의 삶을 세밀하게 관찰하시고 그때그때마다 필요한것을 책임져주시고 걱정을 제거해주신다. 하나님이 우리를 지금까지 보살펴주셨기에 지금까지 살아왔다. 그런 하나님의 은혜를 깨닫는 것이 옥토같은 마음을 가진자의 모습이다. 이런자는 하나님안에서 아름다운 열매를 맺게 된다.
우리 교회 집사님이 텃밭을 가꾸는데 그 옆에는 자갈이 수북히 쌓여있다. 원래는 자갈밭인데 다 거두어 내고 옥토를 만들었다. 하지만 때가되면 잡초가 자라면 뿌리채 뽑아버려야 한다, 아니면 또 난다. 거두어낼 것은 거두어 내고 뽑아 버릴것은 뽑아내야 한다. 아니면 자리잡고 또 난다. 그리고 나도 모르는 사이에 내 마음의 밭이 자꾸 굳어지기에 수시로 갈아 엎어야 한다. 그러지 아니하고는 하나님앞에 아름다운 열매를 맺어갈수 없다.
좋은 땅은 열매를 맺는다. 성경에 보니 100배 60배 30배를 받는다. 한국의 은행에다 돈을 맡기면 이자를 많이 주면 4%이다. 그런데 100배는 만%이다. 하나님안에서 나의 삶의 열매를 맺는데 만%의 이윤을 남기는 열매를 맺을수 있다는 것이다. 옥토가 되면 엄청난 이윤을 남기는 하나님의 축복을 누릴수 있다. 하나님안에서 아름다운 열매를 맺기위해서는 반드시 내의 마음의 밭을 옥토의 바꾸는 작업이 필요하다. 그렇지 않으면 오히려 마이너스의 삶을 살수도 있다. 이 시대는 믿음으로 살아가기 힘든 시대이다. 그리고 그리스도인으로 살기 힘들다. 세상이 그대로 내버려두지 않는다. 나도 모르는 사이에 나의 마음이 굳어져가고 나도 모르는 사이에 믿음의 뿌리가 성장하지 못하는 때가 많이 있다.
5. 묵은 땅
본문의 말씀가운데 묵은 땅이 있다. 호세아 선지자가 묵은 땅을 기경하라고 말하고 있다. 묵은 땅은 경작하지 않고 가만히 내버려둔 땅이다. 그 땅은 원래 좋은 땅이었다. 원래는 옥토였다. 그런데 그냥 가만히 내버려두었다. 시간이 지나고 옥토가 점점 굳어진다. 언제부터 잡초가 나기 시작하고, 가시덤불이 자라난다. 더 이상 손을 쓸수 없다. 더이상 씨앗이 자랄수 없는 땅이 묵은 땅이다. 그런데 우리가 생각할때 예전에는 옥토였기에 지금도 좋은 땅이라고 생각하지만 사실은 아니다. 옥토가 아니라 묵은 땅이다. 결국에는 씨앗이 뿌려질수도 없고 뿌리를 못내리고 잡초와 가시덤불만 무성한곳이다. 묵은 땅은 주로 옥토사이에 있다. 땅을 갈아 엎었기에 그 가운데 옥토가 있다. 그리고 내버려 두니 점점 묵은 땅이 되어진다. 나중에는 묵은 땅을 통해 좋지못한 영향을 받는다. 묵은 땅에서 잡초가 자라면서 잡초의 씨앗이 옆에 있는 옥토로 날라간다. 가시덤불이 날라가 옥토를 건드린다. 더 이상 묵은 땅이 제역할을 못한다.
제가 제일 듣기 싫어하는 말은 신앙생활에 대해 "예전에는 그랬습니다"라고 말하는 것이다. 지금 잘해야 한다. 신앙은 왕년의 신앙이 아니라 현재의 신앙이다. 예전에 가진 신앙으로 천국가는 것이 아니다. 앞으로 이렇게 살것이라는 것도 소용없다. 지금 나의 신앙이 중요하다. 지금 내가 하나님앞에 어떻게 살며 얼마나 충성하는가, 지금 신앙생활가운데 얼마나 아름다운 열매를 맺는가가 중요하다.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은 그것이다. 묵은 땅은 예전에는 옥토였다. 그 땅에서 아름다운 열매가 많았지만 지금은 불행하게도 묵은 땅이다. 뿌리를 내리지 못하는 것이다. 세상적인 생각, 육신의 정욕, 자랑과 교만이 잡초로서 살아난다. 그러한 것들이 뿌리를 결코 내리지 못하게 해야한다.
말씀을 보니 묵은 땅을 기경하라고 한다. 잡초도 뽑고, 가시덤불도 베어 불에 던지고, 깊숙히 쟁기질을 해서 갈아엎어야 묵은당이 예전처럼 옥토가 된다. 기경한다는 것은 고통이 따른다. 갈아엎기에 여러가지 아픔도 따라온다. 그러나 반드시 그렇게 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여전히 묵은 땅으로 열매를 못맺고 있을수 밖에 없다.
에수님이 사역을 시작하시면서 제일 먼저 하신 말씀은 회개하라이다. 요나도 부름받고 잘믿었으며 그때 그의 마음은 옥토였는데 점점 굳어지고 하나님이 말씀을 순종하지 않았다. 하나님은 요나를 물고기 뱃속에다 넣고 뒤집는다. 그리고 요나가 깨어진다. 다시한번 회복되어지고 옥토로 바뀌어지는 계기가 된다. 물고기 밖으로 나온후에는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삶을 살아가게 된다. 하나님안에서 우리의 마음의 밭을 갈지 못하면 이와 같은 모습으로 우리의 모습을 갈아 엎으신다. 하나님앞에서 내 마음의 밭이 어떤가를 자복하고 회개하는 은혜가 있기를 소원한다. 무조건 바꾸어야 한다. 아니면 안된다.
묵은 땅이 바뀌어지면 은혜가 있고 풍성하고 아름다운 열매를 맺게된다.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은 우리가 하나님안에서 아름답고 건강한 열매를 맺기를 원하신다. 그렇게 하기위해 우리의 마음밭을 갈아 엎기를 바라신다' 이를 위해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 먼저 내 모습을 철저하게 돌아보고 내 마음의 밭이 과연 어떤가를 살피면서 하나님안에서 기경하는 은혜가 있기를 소원한다. 내 마음밭을 돌아보기를 바란다. 돌밭이면 겉어내고, 길가이면 쟁기를 깊이 넣어 갈아내고, 가시덩쿨이면 베어내야 한다. 혹시 여러분의 땅이 묵은 땅이라면 다시 옥토로 회복되어야 할것이다.
말씀밖에 없다. 하나님의 말씀으로 하나님의 은혜로 우리의 모습이 새로워 지기를 축원한다, 묵은 땅을 기경하고 우리의 마음 밭을 새롭게 하는 주님의 은혜가 넘쳐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한다.
ⓒ 아멘넷 뉴스(USAamen.net)
첫날 노경묵 목사는 호세아 10장 12-15절을 본문으로 "묵은 땅을 기경하라"라는 제목의 말씀을 통해 그리스도인 신앙의 바른자세를 전했다. 다음은 말씀내용이다.
우리교회에 한 집사님이 있는데 은퇴하고 소일거리를 찾다 농사를 시작했다. 텃밭을 사서 농사를 짖기 시작했는데 처음 하는 일이라 농사가 쉽지않다. 어느날 찾아와 씨를 뿌렸는데 싹이 다 비슷하게 나온다고 이상하다고 말했다. 나는 싹이라는 것이 다 비슷하니 기다려보라고 말했다. 그런데 점점 자라도 같다는 것이다. 나중에 보니 씨가 잘 구분이 안되어 같은 씨를 심은 것이었다. 그러니 똑같은 열매를 거둘수 밖에 없다. 뿌린대로 거두는 것이 자연의 법칙이고 하나님의 질서이다.
우리의 신앙도 마찬가지이다. 무엇을 심었냐에 따라 그 열매를 거둔다. 심은것에 따라 그 열매가 달라진다. 좋은 열매를 맺기위해서는 좋은 씨앗을 심고 토양이 좋아야 한다. 오늘은 토양에 대해 말씀을 전할것이다. 주님은 마태복음 13장에서 씨를 뿌리는 비유를 말씀했는데 우리는 잘아는 말씀이다. 농부가 밭에다 씨를 뿌리기전에 토양의 질을 알아야 한다. 그리고 그 씨앗이 뿌려질 토양을 잘 가꾸워 놓아야 한다.
한 장로가 허리가 아파 병원에 가서 진료를 받았는데 허리가 좋지 않아 허리수술해야 한다고 해서 허리수술을 했다. 그럼에도 통증이 가시지가 않았다. 다른 병원에서 정밀검사를 받으니 방광암이라는 판정을 받았다. 통증의 원인이 허리가 아니라 방광에 있었다. 방광암 수술을 하고 지금은 건강하게 신앙생활을 하고 있다. 정확한 진단이 있어야 정확한 치료가 있다. 신앙생활을 하는데 나의 영적인 상황을 잘파악하지 못하면 괜히 다른데에 핑계거리를 돌릴수가 있다.
삶가운데 신앙이 열매는 왜 이정도인가, 원하는 모습은 이것인데 왜 나에게는 그런 열매가 맺혀지지 않는가. 다 한두번은 하는 고민이다. 그 원인을 정확하게 파악해야 한다. 그렇지못하면 여기저기 뜯어 고치고 몸이 만신장이가 된다. 원인을 발견하지 못하면 우리의 삶가운데 우리의 신앙생활가운데 아름답고 풍성한 열매를 못맺다. 중요한것은 얼마나 값진 열매를 맺는냐이다. 우리의 신앙의 열매가 얼마나 아름답게 맺혀지는가가 중요하다. 그러기 위해서는 씨가 뿌려지는 나의 마음을 정확하게 파악해야 한다.
밭에 따라서 씨를 뿌려도 싹이 날수도 안날수도 있다. 밭에 따라서 싹이 잘자랄수도 못자랄수 있다. 밭에 따라 열매도 맺을수 열매가 안맺을수도 있다. 밭에 따라 열매가 풍성할수도 쓸모없는 열매가 맺힐수도 있다. 바라기는 아주 풍성하고 건강한 열매를 맺는 여러분이 되기를 축원한다. 유대인들의 씨뿌리는 모습은 우리의 생각과 조금 다르다. 두가지 방법이 있다. 하나는 바람이 많이 부는 날에 부대를 가지고 올라가 바람결에 씨앗을 뿌린다. 씨앗이 바람에 따라 날라간다. 다른 방법은 나귀에다 씨앗이 담긴 자루를 묶어놓고 구멍을 내 나귀가 돌아다니며 씨를 뿌린다.
예수님이 말씀한 씨를 뿌리는 비유의 모습이 그런것이다. 바람결에 따라 여기 저기 씨가 떨어질수 있다. 나귀에 움직임에 따라 씨가 여기저기에 뿌려질수 있다. 마태복음 13장 씨부리는 비유에는 4가지 밭이 나온다.
1. 길가
안양에는 수리산이 있다. 길을 물어서 정상까지 올라가려고 했는데 새벽에 사람이 없어 물어볼수도 없어 마음대로 가다보니 길이 막혀 고생하고 그냥 다시 내려왔다. 다음날은 사람들의 걸음자국이 있는 길을 찾아 올라가니 약수터도 나오고 정상으로 올라가는 길을 발견했다. 사람들이 밟고 다니다 보니 길이 자연적으로 난 것이다. 그런데 그곳에는 싹이 나지 않는다. 땅이 단단히 굳어져 있어서 씨가 뿌려지더라도 뿌리를 못내린다.
예수님이 말씀하신 씨뿌리는 비유의 첫번째 모습이 길가이다. 사람들이 밟고 다녀서 길이 맨들맨들해지고 딱딱해져서 씨가 뿌려져도 못자란다. 그곳이 바로 예수님이 말씀하신 길가라는 것이다. 처음부터 길가가 딱딱한 길이 아니라 부드러운 길이었다. 밟히고 밟히다 보니 돌처럼 딱딱해진다. 사람의 마음도 마찬가지로 처음에는 아주 부드럽다. 하나님의 말씀을 스폰지 같이 빨아당긴다. 우리교회에 처음 등록한 분이 있는데 생초보이다. 그런데 설교말씀을 잘듣는다. 얼마나 말씀을 잘받아들이는지 강단에서 전하는 사람은 알수 있다. 제 마음속에는 모든 성도들의 마음이 저랬으면 좋겠다 그리고 저 마음이 안바꼈으면 좋겠다고 생각이 든다. 그렇게 말씀을 사모하고 갈급한 마음이 안바꼈으면 좋겠다. 말씀을 받아들이는 얼굴표정은 마치 어린아이의 얼굴같다. 말씀을 사모하는 모습이 참 그대로 보여진다. 우리의 원래 모습이 다 그렇다. 그런데 우리의 모습들이 점점 밟히고 이런저런 일을 만나면서 길가처럼 딱딱하게 굳어진다. 그러면 아무리 좋은 씨앗이 뿌려져도 그 씨앗이 뿌리를 못내린다. 씨앗이 딱딱한 마음의 밭을 뚫고 들어가지 못한다. 교회안밖에서 그런 모습을 찾아볼수 있다.
기독교의 모든것은 말씀을 통해서 이루어진다. 천지창조도 말씀을 통해 이루어지고, 구원도 하나님의 말씀을 통한 믿음으로 구원이라는 은혜를 누리게 된다. 신앙은 저절로 성장하지 않는다.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 신앙이 성장한다. 말씀은 떨어지는데 받지 못하면 신앙이 성장하지 못한다. 아무리 오래 신앙생활을 해도 말씀이 내 마음을 뚫고 들어가지 못하면 신앙이 자라나지 못한다. 하나님의 말씀을 스폰지 처럼 흡수해야 하는데 그러지 못한다. 그러니 은혜가 점점 떨어지고 성령으로 충만하지 못하고 하나님의 말씀에 도전을 못받고 맹숭맹숭한 모습으로 신앙생활을 하는 것을 본다. 어떻게 보면 불행한 인생이다. 말씀에 대한 사모함과 말씀에 대한 목마름이 넘쳐나기를 축원한다. 마른땅에 단비를 내리듯이 그렇게 말씀을 사모할때 우리 신앙의 성장이 있다.
단단해진 마음을 어떻게 고칠수 있는가. 쟁기로 갈아 엎어야 한다. 사람이 밟고 다녀서 딱딱하게 굳어진 길가같은 마음밭은 다시 갈아 엎어야만 옥토와 같이 될수 있고 그때 씨앗이 뿌려지면 뿌리를 내릴수 있다. 하나님이 쟁기를 사용하실때가 있는데 쟁기는 크게 두가지이다. 하나는 고난이다. 하나님은 고난을 통해 우리의 길가같은 마음을 뒤집어 엎으신다. 그것은 참 고통스럽다. 그전에 하나님이 주신 은혜가 있는데 말씀의 쟁기이다. 말씀을 통해 우리의 마음밭이 회복되어지고 다시 뒤집혀지기를 원하고 말씀을 통해 우리의 마음이 조깨어 지기를 원하신다.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 우리의 마음이 새로워지고 회복되는 역사가 있기를 축원한다. 항상 주님의 말씀을 사모하고 갈급하면서 우리의 마음을 새롭게 갈아엎는 은혜가 넘치기를 축복한다. 그렇지 않으면 계속해서 밟히기 때문에 나도 모르는 사이에 딱딱하게 굳어진다.
2. 돌밭
돌밭은 자갈밭 같은 것이 아니라 누가복음 말씀을 보면 위에는 흙인데 밑을 보면 암반이다. 그래서 뿌리가 조금 내리다가 더 이상 뿌리가 내리지 못한다. 결국에는 더 이상 자라지를 못한다. 고난과 핍박과 환란을 통하여 우리의 신앙들이 성장하다. 그런데 그쳐지는 경우가 있다. 하나님의 말씀을 잘 듣고 우리가 세상에서 말씀대로 살아야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세상에서 말씀대로 살아가지 못한다. 세상에서 우리가 말씀대로 살아가지 못하도록 여러가지 환란과 핍박의 문제들을 일어난다. 그런가운데 믿음을 지키기가 어렵다. 믿음이 성장하려고 하는데 더이상 성장하지 못한다. 한 영혼에 복음이 들어가 믿음이 성장하기가 얼마나 어려운가. 믿음이 성장하면서 계속 성장하지 못하고 주저주저한다. 씨가 뿌리를 더이상 내리지 못하고 말라 비틀어지는 경우를 수없이 많이 본다. 목회자의 심정으로 너무 안타깝다.
돌밭에 씨가 떨어지는 것이 이런것이다. 믿음이 성장하려고 막 뿌리를 내리지만 더 이상 뿌리를 내리지 못한다. 환란과 핍박과 고난, 이제 그것을 넘으면 되는데 넘지를 못한다. 성경을 보면 좁은 길로 가라고 한다. 처음에는 좁은길을 가는 것이 어렵지만 나중에는 넓어진다고 말씀하고 있다. 좁은 길을 가려면 걸리는 것이 많다. 내가 가진 큰 짐도 벗어야 하고 그래야만 좁은 길과 좁은 문을 통과할수 있다. 그러나 욕심으로 내려놓지를 못한다. 가지고 좁은 문을 가려고 하니 걸려서 들어가지 못한다. 그것을 벗어버리지 못한다. 그리고 유혹의 넓은 길이 있다. 많은 사람들이 좁은 문이 가려고 하다가도 넓은 길에 시선을 돌린다. 저길을 가면 편안한 길이고, 자신이 가진 모든것을 짊어지고 갈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그 넓은 길은 점점 좁아져서 통과하지를 못한다.
말씀대로 살아가려면 여러가지 환란과 핍박을 만날때도 있지만 좁은 문을 통과하면 니중에 주어지는 것은 넓은 문이다. 우리의 신앙생활이 그렇다. 처음에는 힘들고 외롭고 많은 문제가운데 있을수도 있지만 반드시 그 길을 통과해야 한다. 그러면 반석같은 그것을 어떻게 넘어뜨릴수 있는가. 어떻게 하면 반석같은 나의 마음의 돌밭을 깰수가 있는가. 말씀밖에 없다. 예레미야 23장 20절을 보면 말씀은 반석을 부서뜨리는 방망이 같다고 했다. 하나님의 말씀은 견고한 반석이라도 부서뜨리는 능력과 권세가 있다. 말씀으로 무장하고 나갈때 내 마음의 밭에 있는 반석이라도 깰수 있다. 주의 말씀으로 무장하고 말씀을 사모하면서 하나님안에서 견고하고 튼튼한 부리를 내리고 아름다운 열매를 맺는 우리가 되기를 축원한다.
3. 가시덩쿨
가시덩쿨 역시 부드럽다. 그런데 기운이 있어 자라지를 못한다. 우리교회 주차장에 화단을 만들어 넝쿨장미와 다른 꽃들을 심었다. 그런데 문제가 생겼다. 넝쿨장미가 너무 잘자라 옆으로 벗어나니 옆에 있는 다른 나무가 자라지 못한다. 이유는 넝쿨장미가 너무 기운이 세기에 옆에 있는 나무들이 자라지를 못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교인들이 잘라버리자고 했지만 대신 가지치기를 계속 하고 있다. 그 가운데 농부가 김을 매는 이유가 여기에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잡초를 뽑아내고 김을 맨다. 온전한 것이 잘 성장하려면 쓸데없는 것을 제거해야 한다. 그래야 온전한 것이 성장할수 있다. 우리 신앙도 마찬가지이다. 우리의 신앙이 온전하게 자라기위해 쓸모없는 것을 가치치기를 하고 잡초같은 것을 뿌리채 뽑아야 한다.
그 가시가 무엇인가. 성경을 보면 세상이 주는 염려와 유혹이라고 말한다. 그것들이 더이상 신앙을 성장하지 못하도록 가로막고 있다. 가시덩쿨같은 마음을 가진 분의 목표는 천국이 아니라 세상적인 것들이다. 성공과 물질, 온통 세상적인 염려와 유혹에 마음이 다 빼앗겨 있다. 관심의 대부분이 하나님보다 그곳에 가 있다. 가시덩쿨같은 곳에서는 결코 우리의 믿음이 성장하지 못하고 하나님의 안에서 아름다운 열매를 맺지 못한다.
기우라는 말이 있다. 중국 기나라의 어떤 사람이 걱정이 많아서 갑자기 하늘이무너지면 어떻게 할까 걱정이 되어서 잠을 못잤다. 그 사람의 이름이 '우'라서 기우라는 말이 생겼다. 하늘이 무너져 내리지는 않는다. 걱정안해도 되는 일에 걱정하고, 염려를 안해도 되는데 염려를 한다. 염려는 우리의 신앙성장을 방해한다. 성경은 염려하지 말고 모든것을 주님께 맡기라고 말씀하고 있다. 염려가 있으면 하나님에 모든 마음들을 쏫지 못한다. 걱정과 근심때문에 우리의 신앙이 성장하지 못한다.
마태복음 6장에는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무엇을 입을까 염려하지 말라고 했다. 그런데 온통 무엇을 먹을까 마실까 입을까에 모든 신경이 집중되어 있다. 예수님이 말씀하시기를 염려말라고 하신다. 먼저 그의 나라와 의를 구하라고 말씀하신다. 먼저 하나님의 나라와 의인데 그것보다 먼저 세상의 염려과 근심가운데 사로 잡혀있다면 우리의 신앙이 견고한 열매를 맺지 못하며 열매를 맺어도 상품가지가 없는 쓸모없는 열매를 맺는다.
한국에는 태풍이 불어 과일나무의 열매들이 떨어졌다. 그런데도 달려있는 것을 보고 대단하다는 생각이 든다. 우리의 신앙도 자라면서 열매를 맺어가는데 건강하지 못하고 튼튼하지 못하면 바람이 몰아치면 다 떨어질수 있다. 중요한것은 열매인데 하나님앞에 아름답고 건강한 열매를 맺지못한다. 염려와 걱정과 근심은 신앙을 가로막는 중요한 요소이다. 빌립보서의 4장 6절을 보면 "아무 것도 염려하지 말고 다만 모든 일에 기도와 간구로, 너희 구할 것을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아뢰라"라고 하신다.
염려하지 말기를 바란다. 기도할수 있는 힘이 있고 기도할수 있는 특권이 있기에 하나님에게 다 맡기고 기도할때 우리가 무엇을 먹을까 마실까 염려하는 문제들이 다 해결할줄 믿는다. 기도하면서 다시한번 성령으로 충만해지는 은혜를 회복하면서 하나님앞에 건강하게 설수 있다. 주님안에서 믿음으로 굳건히 서고 무슨일을 만나도 염려와 근심에 사로잡히는 것이 아니라 기도하면서 하나님안에서 문제를 해결하는 놀라운 간증거리가 넘치기를 축복한다.
내가 지면 짐은 무겁지만 짐을 하나님앞에 맡기면 나는 가벼워진다. 무거운 짐을 나혼자 안고 있으면 고통스럽지만 하나님에게 멑기면 홀가워진다. 그리고 그 문제는 하나님이 해결해주신다. 이스라엘 백성앞에 홍해가 가로막고 있다. 어쩔수 없는 상황에서 하나님이 그들앞에서 홍해를 갈라주시므로 하나님의 놀라운 은혜를 누릴수가 있었다. 문제를 만나면 문제앞에 절망하지 말고 문제를 해결하시는 하나님의 역사하심을 기다릴때 그 문제를 우리가 상상하지 못하는 방법으로 하나님이 해결해주시고 역사해주실줄 믿는다. 여러분의 삶가운데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수없이 체험하고 고백하는 은혜가 넘쳐나기를 소원한다.
4. 옥토
마음밭이 옥토가 되면 얼마나 좋을까. 말씀을 듣고 깨닫고 그리고 뿌리가 내려진다. 그리고 아름답게 싹을 키우고 잘 성장해서 때가 되어서 열매를 맺어간다. 어린아이같은 모습이다. 말씀을 전할때 말씀을 잘받아들인다. 어린아이들은 걱정과 염려가 없다. 어떻게 먹고살것인가를 걱정안한다. 부모가 다 알아서 하니 아이는 할 것이 없기에 주는 밥먹고 성장만 잘하면된다. 우리의 신앙도 역시 그렇다.
우리의 걱정은 하나님 아버지께 다맡기고 그대로 편하게 있으면 된다. 하나님이 주시는 말씀을 통하여 우리는 은혜를 받으면서 잘성장하면 된다. 그것이 바로 천국이 아니겠는가. 이세상에서 누릴수 있는 가장 큰 행복이고 기쁨이고 축복이다. 그렇기에 예수님은 어린아이같은 심령을 가지라고 말씀하신다. 어린아이는 부모없이 살아갈수 없다. 우리도 마찬가지이다. 하나님없이 살아갈수 없는 존재이다. 하나님없이 한순간도 살아갈수 없음을 고백하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그것이 어린아이같은 모습이고 옥토와 같은 마음을 가진자의 모습이다.
우리가 할수있는 것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우리가 할수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지금까지 하나님의 은혜로 살아왔고 앞으로도 하나님의 은혜로 살아갈것이다. 지금까지 내가 무엇을 했다고 생각할지 몰라도 사실은 하나님이 다 그렇게 해주신것이다. 아이들이 자기가 무엇을 했다고 생각하는데 사실은 부모가 다 해준것이다. 우리의 신앙도 지금까지 우리의 삶도 그렇다. 하나님이 우리의 삶을 세밀하게 관찰하시고 그때그때마다 필요한것을 책임져주시고 걱정을 제거해주신다. 하나님이 우리를 지금까지 보살펴주셨기에 지금까지 살아왔다. 그런 하나님의 은혜를 깨닫는 것이 옥토같은 마음을 가진자의 모습이다. 이런자는 하나님안에서 아름다운 열매를 맺게 된다.
우리 교회 집사님이 텃밭을 가꾸는데 그 옆에는 자갈이 수북히 쌓여있다. 원래는 자갈밭인데 다 거두어 내고 옥토를 만들었다. 하지만 때가되면 잡초가 자라면 뿌리채 뽑아버려야 한다, 아니면 또 난다. 거두어낼 것은 거두어 내고 뽑아 버릴것은 뽑아내야 한다. 아니면 자리잡고 또 난다. 그리고 나도 모르는 사이에 내 마음의 밭이 자꾸 굳어지기에 수시로 갈아 엎어야 한다. 그러지 아니하고는 하나님앞에 아름다운 열매를 맺어갈수 없다.
좋은 땅은 열매를 맺는다. 성경에 보니 100배 60배 30배를 받는다. 한국의 은행에다 돈을 맡기면 이자를 많이 주면 4%이다. 그런데 100배는 만%이다. 하나님안에서 나의 삶의 열매를 맺는데 만%의 이윤을 남기는 열매를 맺을수 있다는 것이다. 옥토가 되면 엄청난 이윤을 남기는 하나님의 축복을 누릴수 있다. 하나님안에서 아름다운 열매를 맺기위해서는 반드시 내의 마음의 밭을 옥토의 바꾸는 작업이 필요하다. 그렇지 않으면 오히려 마이너스의 삶을 살수도 있다. 이 시대는 믿음으로 살아가기 힘든 시대이다. 그리고 그리스도인으로 살기 힘들다. 세상이 그대로 내버려두지 않는다. 나도 모르는 사이에 나의 마음이 굳어져가고 나도 모르는 사이에 믿음의 뿌리가 성장하지 못하는 때가 많이 있다.
5. 묵은 땅
본문의 말씀가운데 묵은 땅이 있다. 호세아 선지자가 묵은 땅을 기경하라고 말하고 있다. 묵은 땅은 경작하지 않고 가만히 내버려둔 땅이다. 그 땅은 원래 좋은 땅이었다. 원래는 옥토였다. 그런데 그냥 가만히 내버려두었다. 시간이 지나고 옥토가 점점 굳어진다. 언제부터 잡초가 나기 시작하고, 가시덤불이 자라난다. 더 이상 손을 쓸수 없다. 더이상 씨앗이 자랄수 없는 땅이 묵은 땅이다. 그런데 우리가 생각할때 예전에는 옥토였기에 지금도 좋은 땅이라고 생각하지만 사실은 아니다. 옥토가 아니라 묵은 땅이다. 결국에는 씨앗이 뿌려질수도 없고 뿌리를 못내리고 잡초와 가시덤불만 무성한곳이다. 묵은 땅은 주로 옥토사이에 있다. 땅을 갈아 엎었기에 그 가운데 옥토가 있다. 그리고 내버려 두니 점점 묵은 땅이 되어진다. 나중에는 묵은 땅을 통해 좋지못한 영향을 받는다. 묵은 땅에서 잡초가 자라면서 잡초의 씨앗이 옆에 있는 옥토로 날라간다. 가시덤불이 날라가 옥토를 건드린다. 더 이상 묵은 땅이 제역할을 못한다.
제가 제일 듣기 싫어하는 말은 신앙생활에 대해 "예전에는 그랬습니다"라고 말하는 것이다. 지금 잘해야 한다. 신앙은 왕년의 신앙이 아니라 현재의 신앙이다. 예전에 가진 신앙으로 천국가는 것이 아니다. 앞으로 이렇게 살것이라는 것도 소용없다. 지금 나의 신앙이 중요하다. 지금 내가 하나님앞에 어떻게 살며 얼마나 충성하는가, 지금 신앙생활가운데 얼마나 아름다운 열매를 맺는가가 중요하다.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은 그것이다. 묵은 땅은 예전에는 옥토였다. 그 땅에서 아름다운 열매가 많았지만 지금은 불행하게도 묵은 땅이다. 뿌리를 내리지 못하는 것이다. 세상적인 생각, 육신의 정욕, 자랑과 교만이 잡초로서 살아난다. 그러한 것들이 뿌리를 결코 내리지 못하게 해야한다.
말씀을 보니 묵은 땅을 기경하라고 한다. 잡초도 뽑고, 가시덤불도 베어 불에 던지고, 깊숙히 쟁기질을 해서 갈아엎어야 묵은당이 예전처럼 옥토가 된다. 기경한다는 것은 고통이 따른다. 갈아엎기에 여러가지 아픔도 따라온다. 그러나 반드시 그렇게 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여전히 묵은 땅으로 열매를 못맺고 있을수 밖에 없다.
에수님이 사역을 시작하시면서 제일 먼저 하신 말씀은 회개하라이다. 요나도 부름받고 잘믿었으며 그때 그의 마음은 옥토였는데 점점 굳어지고 하나님이 말씀을 순종하지 않았다. 하나님은 요나를 물고기 뱃속에다 넣고 뒤집는다. 그리고 요나가 깨어진다. 다시한번 회복되어지고 옥토로 바뀌어지는 계기가 된다. 물고기 밖으로 나온후에는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삶을 살아가게 된다. 하나님안에서 우리의 마음의 밭을 갈지 못하면 이와 같은 모습으로 우리의 모습을 갈아 엎으신다. 하나님앞에서 내 마음의 밭이 어떤가를 자복하고 회개하는 은혜가 있기를 소원한다. 무조건 바꾸어야 한다. 아니면 안된다.
묵은 땅이 바뀌어지면 은혜가 있고 풍성하고 아름다운 열매를 맺게된다.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은 우리가 하나님안에서 아름답고 건강한 열매를 맺기를 원하신다. 그렇게 하기위해 우리의 마음밭을 갈아 엎기를 바라신다' 이를 위해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 먼저 내 모습을 철저하게 돌아보고 내 마음의 밭이 과연 어떤가를 살피면서 하나님안에서 기경하는 은혜가 있기를 소원한다. 내 마음밭을 돌아보기를 바란다. 돌밭이면 겉어내고, 길가이면 쟁기를 깊이 넣어 갈아내고, 가시덩쿨이면 베어내야 한다. 혹시 여러분의 땅이 묵은 땅이라면 다시 옥토로 회복되어야 할것이다.
말씀밖에 없다. 하나님의 말씀으로 하나님의 은혜로 우리의 모습이 새로워 지기를 축원한다, 묵은 땅을 기경하고 우리의 마음 밭을 새롭게 하는 주님의 은혜가 넘쳐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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