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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멘넷 15주년 집회 “이민한인교회 오늘과 내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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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ㆍ2018-05-03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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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멘넷(대표 이종철)이 15주년을 맞이하여 5월 1일(화) 오후 5시30분 에벤에셀선교교회(최창섭, 이재홍 목사)에서 집회를 열었다. 아멘넷 10주년 집회는 “건강한 교회”라는 주제로 열렸지만 이번에는 “이민한인교회 오늘과 내일”이 주제였다. 그런데 내적인 핵심주제가 있었는데 “아멘넷 15주년, 모두 하나님의 은혜입니다!”라는 것이었다. 그것은 아멘넷의 기둥이며 기자 개인의 신앙고백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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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집회를 앞두고 아멘넷은 2개의 배너를 만들었는데 하나는 “모두 하나님의 은혜입니다!”라는 고백이 들어있으며, 다른 배너와 행사 책자 표지에는 AI 사진이 있는데 한인교회를 위협하며 도전하는 오늘날의 세태를 대변하고 있다. “이민한인교회 오늘과 내일”이라는 15주년 행사 주제를 통해 전하고 싶은 것이 행사 책자 <아멘넷 사명선언문>에 담겨있었는데 아래와 같다.

 

“이민한인교회는 하나님이 주신 디아스포라 교회의 사명이 분명히 있으며, 한인교회는 한국교회와 달라야 합니다. 미주의 한인교회는 미국과 한국의 전체적인 기독교의 후퇴경향, 한국으로부터 이민자 유입 중단, 미국과 한국사회의 경제침체 및 영적인 도전 등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 위기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이럴 때일수록 한인 교계와 교회는 비본질적인 것에 대한 소모적인 관심을 멈추고, 성경이 말하는 본질을 추구함으로 위기를 극복하는데 주력해야 합니다.”

  

먼저 드려진 1부 예배는 인도 유상열 목사(리빙스톤교회), 경배와 찬양 김정길 목사(엘피스선교단), 기도 허상회 목사(전 뉴저지교협 회장), 찬양 월드밀알선교합창단(지휘 이정진 장로), 설교 허봉기 목사(뉴저지 찬양교회), 봉헌송 케리그마남성중창단(단장 김요한), 봉헌기도 손성대 장로(전 뉴욕장로연합회 회장), 축도 안창의 목사(전 뉴욕교협 회장)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허봉기 목사는 사도행전 2:43-47을 본문으로 “대안공동체”라는 제목의 설교를 했는데 주최측의 기대대로 오늘날 교회의 현실적인 문제를 다루어 주었다. 집회 주제와 비교한다면 초대교회라는 과거와 오늘을 비교하며 도전을 주었다.

 

허봉기 목사는 초대교회와 오늘날 교회와 다른 점은 무엇인가를 물었다. 베드로가 한 번 설교할 때 마다 크레딧도 없는 새로 생긴 종교에 수천 명씩 예수 믿고 공동체의 회원이 된 이유는 말씀과 성령의 능력이기도 하지만, 초대교회 성장의 동력은 바로 당신들이 믿는 예수를 나도 믿고 싶다는 것이었다는 것이었다고 지적했다. 허 목사는 “그렇게 본다면 오늘날 교회가 어려운 이유는 당신들이 믿는 예수를 나는 안 믿고 싶다는 것이다. 오늘날 예수 믿는 사람들을 보고 예수 믿기가 어려운 세상이 되었다”고 말했다.

 

허봉기 목사는 “예수님은 예수 믿는 사람들을 보고 예수님을 짐작하라고 교회를 그리스도의 몸이라고 하셨지만 요즘 예수 믿는 사람들을 보고 예수님의 바른 모습을 짐작하기가 어려워졌다. 교회가 조금도 매력적이지 않다. 다행한 것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님이 주인되시는 교회는 여전히 세상의 희망일 수 있다. 교회가 1세기 예루살렘교회처럼 흡인력 있는 교회가 되려면 말씀에 근거하여 세상과 달라지는 대안공동체가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또 허봉기 목사는 “목회가 하나님을 등에 업고 하는 것이 아니라면 망해도 벌서 망했을 것이다. 개선과 개혁을 거듭해서 새로운 공동체가 되어야 한다. 그래서 달라져야 한다. 달라진 교회가 다른 교회의 희망이 되려면 불신자를 말하기 전에 먼저 다른 교회의 희망이 되어야 한다. 옆 교회를 이기자는 교회가 되자는 것이 아니라 다른 그리스도인에게도 매력적이지 못한 교회가 예수를 안 믿는 사람에게 매력적인 교회가 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적어도 목사와 교인이 하나가 되어 같이 가야 한다. 되는 교회, 되는 사업체, 되는 가정이 상황이 어려워도 하나가 되어야 한다. 누가 한마디 하면 해보자 하는 분위기가 되어야 한다”라고 교회분쟁에 대해 에둘러 경고했다.

 

예배에서 엘피스선교단, 월드밀알선교합창단, 케리그마남성중창단이 찬양순서를 맡았다. 특히 월드밀알선교합창단은 11월 4일 카네기홀에서 열리는 17회 월드밀알찬양대축제를 통해 아멘넷 15주년을 후원한다. 순서자에는 아멘넷 역사가 담겨있는데, 축도를 한 안창의 목사는 아멘넷 초대 이사장으로 아멘넷 창간에 크게 기여했으며, 사회를 본 유상열 목사는 아멘넷 편집위원으로 활동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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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배후 이어진 2부 집회는 “이민한인교회의 오늘과 내일” 주제답게 이만호 목사(뉴욕교협 회장)가 이민한인교회를 위해 기도했으며, 홍인석 목사(뉴저지교협 부회장)가 아멘넷과 만찬을 위해 기도했다. 아멘넷 10주년 때와 마찬가지로 이번에도 축사 순서가 없었으며, 기도를 통해 발표의 메마른 부분을 적셨다.

 

지난해부터 한인 차세대를 위해 앰배서더컨퍼런스를 시작한 정민철 목사가 이민한인교회의 소명과 차세대에 대해, 해외한인장로회 전총회장을 하며 세계 각교회를 돌며 한인교회들의 어려운 현실을 보았던 김종훈 목사가 이런 가운데에서 우리가 무엇을 우선해야 할지 발표하며 도전했다. 2부 순서자중 정민철 목사와 홍인석 목사가 1세와 차세대간에 다리놓는 역할을 담당해야 할 1.5세라 더욱 의미가 있었다.

 

뉴욕교협 회장 이만호 목사는 44회기내 주요사업으로 미자립교회를 돕는 운동을 열정적으로 벌이고 있다. 이 목사는 “오늘날 교회의 위기를 말하고 있는데, 이는 세상권세를 잡은 사단마귀가 자기들이 얼마남지 않은지 알고 발악을 하며 교회들을 힘들게 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역이민 등 여러 어려운 환경들이 있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교회의 본질인 십자가의 생명력을 점점 잃어버리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리고 △하나님, 이민한인교회를 불쌍히 여겨 주소서 △힘들고 어려워 방황하는 미자립교회에 십자가의 능력과 성령의 능력이 임하여 일어서게 하소서 △교계가 연합하여 하나되어 동포사회를 이끌어 갈 수 있는 힘을 주소서 라는 기도제목으로 예상에 없던 통성기도를 인도하여 예배당을 뜨거운 기도회장으로 바꾸어 놓았다.

 

“이민한인교회의 오늘과 내일” 주제 발표자로 정민철 목사와 김종훈 목사가 초대된 것은 관련 발언들이 아멘넷을 통해 수차례 기사화되어 그 주장이 주제와 같이한다는 것을 잘 알기 때문이다.

 

정민철 목사는 70년대 초에 이민의 문이 열리고 50여년 동안 2백만의 한인들이 이민을 와 미주에 자리를 잡게 되었고 이에 따라 한인교회들도 80~90년대에 급성장했지만 이제는 이민의 문이 닫히고 교회가 급속도로 후퇴하고 있다고 말했다. 더욱이 통계에 따르면 90년대에는 한인 이민자의 70%가 교회에 나갔지만 이제 20%로 떨어진 상황이라고 소개했다. 특히 한인교회 차세대들의 문제점 지적을 통해 2세들은 고등학생까지는 교회에 잘나오다가 90% 이상이 이민한인교회 돌아오지 않으며, 그들중 반 이상은 아예 기독교를 떠난다고 소개하며 다음 세대가 없으면 한인교회 앞날은 미래가 없다고 강조했다. 

 

정민철 목사는 “한인교회에 소망은 여호와께 돌아설 때 있다. 소명에 순종할 때 소망이 있는 것이다. 지난 50년간 우리를 보내신 하나님의 마음을 알아야 한다. 여기와서 잘살라고 보내신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선교에 부르심을 받은 것이다. 하나님의 뜻에 귀를 기울일 때 소망이 있다. 이민한인교회의 소명은 그리스도의 대사라는 것이다. 그리고 한인이민교회는 1세 교회가 초대교회의 예루살렘교회가 되고, 차세대교회가 안디옥교회가 되어야 소망이 있다고 믿는다. 마지막으로 이곳 뉴욕이 하나님의 선교지라고 보아야 하며, 힘을 모아 다음 세대를 키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종훈 목사는 △한국의 경제성장과 함께 이민의 정체 및 역이민 현상 △이민교회 개척과 활성화 시기의 헌신자들의 노령화 및 은퇴 △2세들의 모교회로 부터의 “조용한 탈출” △정보기술 산업의 영향으로 한인교회는 어려운 환경에 처해있다고 설명했다.

 

김종훈 목사는 이사야 6:13 말씀을 통해 “아무리 밤나무와 상수리나무가 베어져도, 아무리 이민이 끓어지고 역이민이 생기고 아무리 1세들이 조용한 출애굽을 해도 여전히 하나님의 교회는 그루터기가 남아있는 줄 믿는다. 거룩한 씨앗이 남아있는 줄 믿는다. 거룩한 씨앗은 메시야 예수 그리스도이시다. 예수님이 하늘보좌를 비우시고 십자가로 가는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기 위해 다 버리신 것처럼 복음과 맞지 않는 체면문화, 권위주의, 자존심과 고집, 어메리칸 드림, 경쟁심을 버리고 비워야 한다. 대신 채워야 할 것은 말씀의 권위 인정, 기도의 전통, 헌신의 열정, 삶의 진실과 사회의 섬김, 킹덤 드림 등이다”라고 설명했다.

 

김종훈 목사는 “교회가 위기라고 한다. 그러나 한 가지 분명히 믿는 것은 세상 어디서도 만날 수 없는 것, 찾을 수 없는 것, 맛볼 수 없는 것은 하나님의 임재이다. 오늘의 교회들이 하나님의 임재를, 그리고 부활하신 예수님을 믿음의 공동체 안에서 만날 수 있다면 아무리 어려운 환경이라고 할지라도 저는 교회로 잃어버린 영혼들이 돌아오고 이민교회가 회복될 줄 믿는다”라고 강조했다.

 

뉴저지교협 부회장 홍인석 목사는 “아멘넷 15주년인데 아멘넷에 대한 내용은 없고 모든 주제가 한인교회인 것을 보고 아멘넷이 정말 하나님 교회를 품고 사랑한다는 것을 알게 한다”라며 주님의 이름으로 필요한 것을 채워주시고, 영적으로 눈을 뜨고 보게 하시고. 하나님나라와 교회를 세울 수 있는 아멘넷이 되게 해 달라고 역시 통성기도를 인도했다. 이만호 목사와 홍인석 목사의 통성기도 인도는 아멘넷 측이 예상하지 못한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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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서자 단체사진
 

집회후 참가자들에게는 예수의 삶을 살아낸 9분 어른들의 이야기를 담은 <사랑하며 춤추라>를 한 권씩 증정했다. 한편 아멘넷 15주년 후원금은 이민한인교회의 오늘과 미래에 포커스를 맞춘 기념 책자 발행과 기타 한인교회들의 어려움과 같이하는데 사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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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형제기관인 복음뉴스에서 제공하는 사진과 동영상, 그리고 기사이다.

 

[사진] 아멘넷 창간 15주년 집회

https://photos.app.goo.gl/Un0UneyjQSeM4SSi2

[동영상] 아멘넷 창간 15주년 감사 집회

https://www.bogeumnews.com/gnu5/bbs/board.php?bo_table=gospel_tv&wr_id=57

[동영상] 아멘넷 창간 15주년 감사 예배

https://www.bogeumnews.com/gnu5/bbs/board.php?bo_table=gospel_tv&wr_id=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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