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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장(대신) 미주동부노회 55회 정기노회 / 노회장 한준희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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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계ㆍ2018-04-24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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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예장 백석 총회와 대신 총회가 "대한예수교장로회(대신)"이라는 이름으로 통합한 후, 지난 2016년 4월 백석과 대신 측 미동부지역 3개 노회들도 "예장(대신) 미주동부노회"라는 이름으로 통합하여 화제가 됐다. 그리고 2년이 지났다. 한국은 통합을 반대하는 일부가 소송을 제기하여 아직 “예장(백석, 대신)”이라는 총회 이름을 사용하지만, 4월 23일(월) 오후 5시 뉴욕선민교회(함성은 목사)에서 열린 미주동부노회 제55회 춘계정기노회는 한국과 달리 평화롭게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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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한준희 노회장, 임준환 직전 노회장, 주효식 부노회장
 

미주동부노회는 54명 정회원 중 38명이 참석하거나 위임한 가운데 정기노회를 진행했다. 임원개선을 통해 통합 미주동부노회는 함성은 목사와 임준환 목사에 이어 한준희 목사를 3대 노회장에 공천했다. 그리고 주효식 목사를 부노회장으로 공천했으며, 임원선출은 회장단에 위임했다. 통합전 노회에서 이미 3번 노회장을 역임했으며 통합 후에도 서기로 일한 한준희 목사는 노회장 공천을 받은 후 “봉사직으로 알고 열심히 회원 목사님들을 잘 섬기고 교회가 잘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회무에 앞서 열린 예배는 사회 서기 한준희 목사, 기도 김경열 목사, 설교 노회장 임준환 목사, 예물감사기도 회록서기 홍지철 목사, 축도 증경노회장 송원섭 목사의 순서로 진행됐다. 이어 회계 주효식 목사의 집례로 성찬예식이 진행됐다.

 

노회장 임준환 목사는 고린도 전서 3:7-9를 본문으로 “하나님의 동역자들”이라는 제목의 설교를 통해 동역자의 3가지 모습을 나누고 “우리들은 하나님 나라의 동역자로 부르심을 받았다. 사람이 보기에 받을만한 노회가 아니라, 하나님이 인정하시고 기뻐하시고 받으실만한 노회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하나님의 동역자가 되어 귀한 일이 일어나기를 축원한다”고 설교했다.

 

또 임준환 목사는 하나님의 동역자들 3가지 모습으로 “첫째, 동역이란 위치적으로는 수직적이지만 사실은 근본적으로 수평적인 관계에서 하나님을 바라보고 일하는 사이이다. 둘째, 동역자간에는 시기심 이기심 자만심 같은 마음이 자리할 수 없다. 혹시 그런 모습은 없는지 늘 자기를 믿음 안에서 그리고 십자가 앞에서 살펴보라. 셋째, 하나님이 주신 은혜에 힘입어 모든 섬김과 헌신에 있어 타인에 의해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믿음 안에서 자발적으로 하나님께 헌신하는 자리에 나가는 사람이야 말로 진정한 동역자의 태도이며 자세”라고 강조했다.

 

주효식 목사는 성찬예식을 통해 목회자들이 너무나 익숙한 습관으로 성찬예식에 참여하는 것을 경고했다. 그리고 고린도전서 11장에 나타난 분쟁과 파당의 마음을 가진 자는 성찬예식에 참여하지 말라고 부탁하기도 했다.

 

회무처리를 통해 이인철 목사를 노회원으로 재가입시켰으며, 김동욱 목사를 신입회원으로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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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가입된 이인철 목사는 10여년 전 노회에 가입했으나 개인사정으로 노회활동을 하지 못하다가 다시 노회에 가입했다. 이인철 목사는 10여년 전 뉴욕나인성교회를 설립했다. 알콜중독자였다고 복음으로 치유가 된 이 목사는 자신의 경험을 살려 알콜중독자 사역을 비공식적으로 하고 있다. 최근에는 나인성교회 사역을 중단하고 플러싱에 있는 쥬빌리교회 부교역자로 사역하고 있다. 

 

신입회원으로 받은 김동욱 목사는 뉴욕총신신대원을 졸업하고 2년 전 목사안수를 받았다. 그리고 지난해 1월 복음뉴스를 설립하고 발행인 및 편집인으로 활동하고 있다. 김동욱 목사는 “노회원으로 허락하시면 노회에 누가 되지 않으며, 작은 힘이라도 보태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인사했으며, 노회원들은 박수로 신입회원을 환영했다.

 

양명철 전도사와 이종진 전도사를 목사후보생 후보로 허락했다. 양명철 전도사는 뉴욕주심교회에서 사역하고 있으며, 이종진 전도사는 뉴욕만백성교회에서 음악 전도사로 섬기고 있다. 이종진 전도사는 한국의 고신대학교와 장신대에서 교회음악과 성악을 전공하고 미주장신대에서 목회학 석사 과정을 마쳤다. 현재 블랜톤필에서 목회상담을 공부중이며, 스태튼아일랜드 노블리스 여성합창단를 지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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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도사 시험에 합격한 김혜영, 문삼성, 양명철 등 3인을 강도사로 허락했으며, 목사고시 청원 또한 허락했다.

 

미주동부노회는 노회원 아이디 카드를 제작하여 목회의 필요한 사역을 위해 사용하도록 했다. 시찰보고를 통해 뉴욕시철장 신우철 목사는 “정치성향을 떠나 대한민국을 위해 기도할 때이다. 오는 금요일 남북정상회담이 열리는데 노회에서 대한민국을 위한 기도회를 하자”는 안도 제안되기도 했다. 또 지난 정기노회에 결정에 따라 노회에 장기간 참석하지 않는 장두만, 구경서, 이정근, 임관호, 이아브라함, 최태은 목사 등 6명을 제명했다.

 

미동부에 교단신학교가 필요하다는 안이 지난 정기총회에서 제기되어, 임시노회를 통해 신학교 설립을 결의하고 총회에 신학교 설립에 대한 헌의안을 내기로 했다. 그리고 어려운 교회를 돕기 위한 재정확보, 카톡 단체방 개인목적 사용금지, 경조사비 운영, 회비미납 처리, 임원선출 자격, 노회책자 제작 등의 내용이 의논됐다.

 

노회장 임준환 목사의 사회로 진행된 회무는 증경 노회장 신우철 목사의 기도로 시작하고 전제창 목사의 폐회기도로 모든 순서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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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영호목사님의 댓글

윤영호목사 ()

귀하신 목사님들~ 건강하시고 늘 풍성한 하나님의 은혜를 이민사회에 공급하심에 멀리 한국에서 인사드립니다.

노회에 참석하지 못한 서운함이 매번 계속됨을 헤아려주시길 바랍니다. 어려운 시절에 늘 권면해 주시고 힘을 공급해 주신 귀한 목사님들의 얼굴을 보니 새 힘이 납니다. 더욱 지경이 넓혀지고 화목한 노회 가운데 독수리의 비상하는 능력이 드러나길 소망드립니다.

저는 (사)한국기독교연합 사회문화국에서 사역을 감당하고 있습니다. 벌써 3년입니다. 한국교회가 아직까지 하나가 되지 못하는 어려움을 한복판에서 경험합니다. 지난해 종교개혁500년을 기념하여 이 일을 이루려했으나 예상보다 장애물이 컸습니다. 올해에도 같은 일들이 반복되고 있어 안타깝습니다. 미주동부노회처럼 하나되는 일들이 여기저기에서 속출하길 바랍니다.

미국 복귀를 위해 벌써부터 애쓰는 중입니다. 하나님께서 허락하실 날만 기다립니다. 모쪼록 건강하시고 승리하는 모두가 되시길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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