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환 선교사 “보통 크리스찬이 아니라 강한 제자가 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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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회ㆍ2018-03-26 04:24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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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모자이크교회(장동일 목사)는 3월 23일(금)부터 3일간 영적 대각성 집회를 열었다. 콧수염이 트레이드 마크인 강사 이재환 선교사는 1984년부터 15년간 아프리카 감비아에서 선교사역을 했으며, 현재는 온누리교회 선교훈련원장 및 미전도종족을 선교하는 컴미션 대표로 활동하고 있다.
30여년 동안 선교현장에서 달려온 이재환 선교사는 몇 밤을 새고도 남을 많은 간증들을 가지고 있었다. 이 선교사는 24일(토) 저녁 집회에서 로마서 11:25를 본문으로 “이 비밀을 아는가?”라는 제목의 말씀을 통해 선배 사도 바울의 선교 핵심을 나누었다. 이 선교사는 아프리카에서 선교사역을 하면서 수없이 말라리아에 걸려 고생을 하기도 했지만, 사도 바울을 생각하면 아무런 불평을 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리고 믿음이 좋다고 하는 사람이 하루아침에 무너지는 것을 많이 보게 되는 오늘날, 기독교인들을 핍박하는 죄인중의 괴수였던 사도 바울이 변화하여 극한적인 환경속에서도 한 번도 불평하거나 후회하거나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주님의 사역을 감당하게 된 동기가 무엇이겠는가를 물었다. 과연 무엇이 사도 바울을 이렇게 강하게 만들었는가를 물었다.
그리고 본문에 나오는 “비밀(신비)”이라는 단어를 통해 풀어나갔다. 성경전체를 통해 비밀을 뜻하는 헬라어 “뮈스테리온”는 사도 바울이 20번 사용했으며 그리고 구약의 다니엘서를 제외하고는 거의 사용하지 않는다며, 그 “비밀”은 하나님 외에는 사람은 알 수 없는 하나님의 비밀이라고 말했다. 사도 바울이 그 비밀을 알게 된 것은 동시대에 살았던 예수님을 통해서가 아니라 계시를 통해서라며, 그 계시는 바로 복음이 땅끝까지 전해져야 한다는 선교의 비밀이었다고 선교적인 측면에서 설명했다. 그리고 이 비밀을 깨달았기에 사도 바울은 어떤 상황속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주님의 사역을 감당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이재환 선교사는 성공회 사제 존 스토트에 대해 특별히 긴 시간을 할애하여 말씀을 전했는데, 그의 마지막 저서로 <제자도>라고 번역되어 출간한 <The Radical Disciple>에 대해 인상적인 내용을 나누었다. 이 선교사는 이 책은 <제자도>가 아니라 <강한 제자>라고 번역되었어야 했다고 아쉬워했다.
존 스토트는 책에서 “크리스찬이라고 불리는 것은 잘못”이라고 말했다. 그 이유는 성경에 ‘크리스찬’이라는 단어가 3번 나오는데 그 의미는 안 믿는 사람들이 믿는 사람들을 예수쟁이라고 부르는 것이며, 진정한 우리의 정체성은 ‘크리스찬’이 아니라 ‘제자’가 되어야 한다는 것. 그것도 ‘보통 제자’가 아니라 ‘강한 제자’가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재환 선교사는 “큰 교회를 만들려 하지 말고 한 교인이 일당백이 되는 강한 교회가 되는 것이 중요하다. 그러면 누구도 못 이긴다”라고 강조했다.
일당백인 성도는 어떤 성도인가? 온누리교회 선교훈련원장인 이재환 선교사는 고 하용조 목사의 일화를 통해 이를 나누었다. 온누리교회가 처음으로 70명 장로들 은퇴식을 하는 자리에서 그동안의 수고를 격려하고 위로하는 것이 기대됐던 하용조 목사가 “신앙생활에 은퇴가 어디에 있는가? 죽도록 충성하라고 성경에 있는데 무슨 은퇴인가? 다리를 질질 끌면서 주님과 교회에 봉사하다 순교할 생각이 없는가?”라고 말했다.
이재환 선교사는 “하나님께서는 스스로 크리스찬이라고 부르며 적당히 살라고 우리들을 부르신 것이 아니다”라며 “강한 제자가 되어 주님의 사역에 동참하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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