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교계 양단체인 뉴욕교협과 뉴욕목사회 단체장들의 영혼을 깨우는 말씀들이 뉴욕교계에 생명의 봄꽃를 피게 했다. 라이즈업 코리아 운동본부 뉴욕지부 설립감사예배 및 행사가 4월 22일 열렸다.

뉴욕교협 회장 김종훈 목사가 설교를 했으며, 뉴욕목사회 회장 최예식 목사가 긴 축사를 했다. 김종훈 목사는 디아스포라 한인교회의 사명을 통찰하는 시각으로 설교했으며, 최예식 목사는 '성직자의 아픔'이라는 주제로 피를 토하는 심정으로 축사를 했다.

최예식 목사는 "설립 감사예배를 축하한다고 하고 내려가면 편하고 쉬운데 시간을 조금 할애하겠다"라며 긴 축사를 했다. 최 목사는 오늘날 현대교회와 성직자의 모습을 조명하고 주님을 위한 주님에 의한 주님의 성직자가 되자고 강조했다. 다음은 축사 내용이다.


▲축사하는 뉴욕목사회 회장 최예식 목사

라이즈업이 앞으로 성장하고 성공하고 신임을 받을려면 성직자의 아픔을 좀 알아야 한다. 이것이 중요하다. 지금 여러 단체가 새롭게 만들어지는데 왜 단체들이 신임을 못받고 권위를 상실하고 인정을 못받는 상황이 되었는가. 그래서 라이즈업이 성직자의 아픔을 알면서 회복하면서 전세계를 향해 나갔으면 좋겠다고 축사 겸 권면을 전하고자 한다.

유다서 1:11-16을 읽을때 마다 현재 교회의 심장부까지 썩어들어가는 청사진을 보는 듯한 강한 자극을 받는다. 그 예로 아간 한사람의 범죄로 인해서 이스라엘의 대군이 패전한 것 처럼 성직자 때문에 지금 교회 전체의 이미지를 흐려놓고 있다는 것이다.

성직자의 아픔 1. 권위상실

성직자의 아픔은 권위를 상실한 아픔이 있다. 현대인의 모습을 보면 그 옛날 아버지의 수염과 어머니의 따뜻한 젖가슴을 잃어버린 것 처럼 현대교회 성직자의 권위와 품위와 사랑을 지금 잊어가고 있다는 것이다. 머리를 깍여버린 삼손처럼 말이다. 교회와 사회의 구조악에 아무리 부르짖고 외쳐도 영향을 끼치지 못하는 것이 오늘의 실정이다.

교회를 교회되게, 성직자를 성직자되게, 하나님을 하나님이 되게 하기위해 떨어진 성직자의 귄위를 우리가 회복하면서 라이즈업이 일어나야 겠다. 예수 그리스도를 높이는 성직자와 교회가 될때에 반드시 높임을 받게 될것이다. 교회의 귄위도 스스로 회복될것이다.

성직자의 아픔 2. 현대교회

또 한가지 성직자의 아픔은 회칠한 무덤같은 현대 교회에 대한 우리의 아픔이 있다. 우리는 포장문화에 살고 있다. 내용보다는 포장 그리고 씨앗이 없는 수박을 더 사랑하는 시대가 되었다. 속보다는 포장에 더 신경을 쓰고 생명보다는 비생명적인 것에 더 관심을 가지는 것이 현대 우리들의 모습이다.

현대교회도 영혼보다 육체를, 예수님 보다 사람을, 하나님 보다 오락을 더 사랑하는 인상을 주는 것이 실정이다. 집이나 빌딩은 많으나 스위트 홈이 없는 것 처럼, 예배당은 많으나 사랑의 공동체 교회는 보이지 않는다. 내세적인 것 보다는 현세적인 것에 더 집착하는 현대교회은 힘이 없는 교회로 떨어지지 아니하는가. 예수님을 교회의 강대상을 모셔야 생명있는 교회가 되지 않을까.

성직자의 아픔 3. 입맛이 달라진 세대

성직자의 아픔이 또 있다. 입맛이 변한 교회에 대한 아픔을 가지자는 것이다. 라이즈업이 이 아픔을 통탄하고 회복하며 이 일을 담당하는 모습이 모습이 되기를 바란다. 우리가 시골에서 자랄때 천연적인 샘물을 먹었는데 이제는 입맛이 변해서 죽은 물인 수돗물을 먹는다.

숭늉에 대한 입맛이 커피맛으로 변질되었고, 장독에도 담아 먹던 장맛도 바뀌어 공장에서 찍어낸 장을 먹고 있다. 자연 그대로 먹는 시대에서 인공적인 것을 사먹는 시대가 되었다. 입으로 먹는 시대가 아니라 눈으로 먹는 시대에 살고 있다. 유해색소, 인공감미료. 유독성 가짜 식품이 범람하는 시대에 우리가 살고있다.

마찬가지로 과학과 지식과 모든 신비주의와 미신, 또 한가지 프로 부흥사들의 공해로 성도들의 입맛이 다 변질되고 있다. 권위를 상실한 교회, 비생명적인 것을 쫓아다니는 교회, 진리의 맛이변한 교회에 대한 성직자의 아픔속에 과연 이 아픔에서 탈출할수 있는가.

사도 바울과 같이 그리스도를 위하여 모든 것을 다 잊어버리고 배설물을 여기고, 살아도 주를 위해서 살고 죽어도 주를 위하여 죽기에 사나 죽어도 우리는 다 그리스도의 것이 되어야 한다. 그리스도에 의하여, 그리스도를 위하여 사는 성직자가 되는 길밖에 없다고 말하고 싶다.

라이즈업이 이러한 성직자의 아픔들을 알고 상실한 귄위를 회복하면서 주님이 기뻐하는 단체로 많은 사람들이 인정하는 단체로 거듭나기를 기원한다. 라이즈업이 아름다운 동역자들의 기도속에 성직자의 아픔을 감당하면서 일어나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하를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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