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USA 필그림교회와 ECO 필그림교회 따로 예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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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ㆍ2017-12-29 16:38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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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장로교(PCUSA) 동부한미노회 필그림교회 행정전권위원회(위원장 문정선 목사)는 12월 28일 필그림교회(양춘길 목사)로부터 건물 키와 은행 구좌 등 재산을 넘겨받았다. 이와 관련하여 노회측은 양측 변호사들이 몇 가지 사항을 점검하는 과정만 남았다고 밝혔다.
뉴저지 버겐카운티 법원은 지난 22일 필그림교회의 참된 이사회는 동부한미노회 행정전권위원회 임을 인정하고 양춘길 목사와 장로들에게 3일 내로 교회의 모든 재산을 넘기라고 명령했다.
양춘길 목사측 필그림교회는 24일 공동의회를 열어 교인들에게 교회가 재산권 보호를 위한 소송을 중단하는 것에 대한 동의를 구해 94%의 찬성을 이끌어 냈으며, 31일부터 다른 곳에서 예배를 드린다고 발표했다. 이와 별도로 양춘길 목사 측은 공동의회에 앞서 법원 가압류 명령에 대한 집행유예 신청을 했으나 26일 신청이 기각된 바 있다.
1.
이제 미국장로교(PCUSA) 필그림교회와 양춘길 목사측 ECO 필그림교회가 장소적으로도 분리됐다.
미국장로교 필그림교회는 2017년 마지막 주일인 31일 오전 11시 파라무스의 현 예배당 본당에서 주일예배를 드린다. 주소는 18 Essex Rd, Paramus, NJ 07652. 예배는 동부한미노회 노회장 장신옥 장로가 인도하며, 오랫동안 동부한미노회 사무총장을 역임한 조문길 목사(미국장로교 총회 한인목회실)가 설교한다. 예배 후에는 간담회도 준비되어 있다.
미국장로교 필그림교회 행정전권위원장 문정선 목사는 “그동안의 혼란을 바로잡고 교회를 정상화하고자 한다”라며 “교회의 여러 사정을 자세히 살펴 새해부터 교회의 모든 운영이 바로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또 “필그림교회가 정상적으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우선은 마음에 상처입은 교우들을 위로해 주고 새로운 담임목사를 청빙하는 일을 도울 계획”이라고 밝혔다.
파라무스 예배당을 떠난 양춘길 목사측 ECO 필그림교회는 Wyckoff에 위치한 페이스 커뮤니티 처치(Faith Community Church)와 이스턴 크리스찬 중학교의 장소를 빌려 31일부터 예배를 드린다. 주소는 530 Sicomac Ave, Wyckoff, NJ 07481이다. 예배시간은 1부 예배 오전 7시 45분, 2부 예배 오후 12시 30분, 3부 예배 오후 2시이다.
2.
필그림교회는 2012년 9월 정기노회에서 미국장로교 교단탈퇴를 신청했다. 아멘넷은 이후의 노회와 필그림교회가 어떻게 이 과정을 처리하는지 현장에서 자세히 지켜보았다. 안건을 다루는 공식적인 정기노회는 한 번도 빠짐없이 참가했으며, 그리고 무대 뒤 이야기도 들었다.
양측의 결별은 좀 뒤늦은 감이 있다고 할 정도로 서로 감정적인 대립이 심했다. 처음에는 그렇지 않았지만 시간이 갈수록 양측은 서로를 철저히 불신했다. 그러다 보니 같은 사실을 놓고 양측의 주장 내용을 들어보면 달라도 너무 달랐다. 누가 거짓말을 하는 것일까?
미국장로교의 동성애 정책에 따라 동부한미노회는 질풍노도의 시간을 보냈다. 노회의 입장도 변했고, 시간이 지남에 따라 교단의 지침도 달라지고 노회의 교단탈퇴를 처리하는 정책도 바뀌었다. 필그림교회로서는 2012년 9월 교단탈퇴 신청을 했으나 무려 4년이 지난 2016년 12월에서야 결정을 그것도 부결이라는 결정을 내렸다. 이후 양측의 관계는 더욱 파국으로 치달았다.
필그림교회로서는 긴 시간을 인내했으며 노회의 지침을 따랐다고 생각한다. 노회의 권유로 6개월여 냉각기간도 가졌으며, 심지어 양춘길 목사는 정기노회에서 사과를 하기도 했다. 그런데도 노회는 당회를 해산하고 행정전권위원회를 파송하려고 했으며, 2016년 12월 정기노회에서 심한 공격을 당하고 교단탈퇴를 못하도록 했다. 그래서 양춘길 목사 측은 “교회가 교단을 탈퇴하기 위한 모든 조건을 충족시켰음에도 불구하고 노회가 부당하게 막았다”라고 주장한다.
노회측의 입장은 다르다. 필그림교회 교단탈퇴를 처리하는 시간은 길어진 것은 교회에서 노회의 지침을 따르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주장한다. 노회는 “양춘길 목사는 번번이 모든 일을 뒤집고 거짓말로 노회를 비난했다. 겉으로는 마치 노회의 교단탈퇴 과정을 지키는 듯이 행동했지만, 교인들에게는 잘못된 정보로 선동했다”고 주장한다. 특히 중요한 포인트가 있다. 노회는 “자신들의 교회만 생각하여 수많은 비난을 언론에 배포함으로 인하여, 같은 노회에서 함께 동역했던 수많은 교회들과 수천 명의 교인들은 크나큰 믿음의 상처를 입었고, 동료 목회자들은 목회적 고통가운데 있게 되었다”라고 주장했다.
최근에는 심지어 누가 먼저 성경에서 하지 말라고 한 세상법정에 갔는가를 가지고 씨름했다. 양춘길 목사 측은 노회측이 먼저 성경에 위배된 세상법정에 소송을 제기했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노회 측은 양춘길 목사측이 청원이 미국장로교의 대회와 총회의 재판국에서조차 기각되자 교단을 무단 탈퇴하기로 하고, 로펌을 통해 ‘교회 부동산에 대하여 소유권을 주장하기 원하면 법정에 가라’고 노회에 통보했다고 반박했다.
동부한미노회는 건물 포기에 대해서도 할 수 있는 대로 다 해 보다가 안되어서 교회건물을 두고 떠나는 것을 마치 ‘출애굽’으로 비유하는 것은 경악스런 이야기이라고 지적했다.
3.
다음은 필그림교회 교단탈퇴 관련 시간별 아멘넷의 관련기사들이다.
동부한미노회 57차 정기노회-동성애자 성직안수 안돼 2011-03-08
http://usaamen.net/bbs/board.php?bo_table=data&wr_id=3309
양춘길 목사 "동부한미노회 급성장은 이때를 위함" 2011-05-10
http://usaamen.net/bbs/board.php?bo_table=data&wr_id=3392
PCUSA 동부한미노회, 새로운 개혁체 필요 2011-09-14
http://usaamen.net/bbs/board.php?bo_table=data&wr_id=3566
폭풍전야 동부한미노회-교단탈출 비상구? 2012-03-07
http://usaamen.net/bbs/board.php?bo_table=data&wr_id=3803
미국장로교 한인교회 전국총회(NCKPC) 보수신앙 재확인 2012-06-23
http://usaamen.net/bbs/board.php?bo_table=data&wr_id=3946
미국장로교(PCUSA), 결혼에 대한 정의가 바뀌나? 2012-07-04
http://usaamen.net/bbs/board.php?bo_table=data&wr_id=3969
미국장로교(PCUSA) 결혼에 대한 성경적인 입장 방어 2012-07-07
http://usaamen.net/bbs/board.php?bo_table=data&wr_id=3976
동부한미노회 소속 최대규모 필그림교회 교단탈퇴추진 2012-12-04
http://usaamen.net/bbs/board.php?bo_table=data&wr_id=4175
동부한미노회 총체적인 난국 그 돌파구는? 2012-12-04
http://usaamen.net/bbs/board.php?bo_table=data&wr_id=4177
미국장로교(PCUSA) 동성애 정책과 한인교회 2013-03-06
http://usaamen.net/bbs/board.php?bo_table=data&wr_id=4318
66차 정기노회-평화롭게 교단을 떠나기 위한 지침 2013-05-08
http://usaamen.net/bbs/board.php?bo_table=data&wr_id=4424
동부한미노회 68차 정기노회 / 교단탈퇴 정책 변화 2013-12-04
http://usaamen.net/bbs/board.php?bo_table=data&wr_id=4710
동부한미노회, 교단 동성애 정책에 대한 목소리 내기 2014-03-05
http://usaamen.net/bbs/board.php?bo_table=data&wr_id=4839
NCKPC 43회 정기총회-미국장로교 결정에 대한 입장 2014-06-24
http://usaamen.net/bbs/board.php?bo_table=data&wr_id=5039
미국장로교 한인총회, 동성애 관련 패널토의 2014-07-03
http://usaamen.net/bbs/board.php?bo_table=data&wr_id=5052
미국장로교 결혼정의 개정안, 반대에도 통과확실시 2015-03-04
http://usaamen.net/bbs/board.php?bo_table=data&wr_id=5346
73차 정기노회, 필그림교회 교회관계 해소에 대한 보고 2015-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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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장로교 결혼정의 변경, 교단탈퇴 가속화 시킬 것 2015-03-19
http://usaamen.net/bbs/board.php?bo_table=data&wr_id=5363
동부한미노회, 교단 동성애 결정 적극적 해명 2015-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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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 넘기고 교단탈퇴 마지막 과정에 들어간 필그림교회 2015-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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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장로교의 결혼정의가 개정안이 확정된 후의 변화 2015-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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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KPC 제44회 정기총회 "특별대책위원회 보고서" 2015-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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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장로교 한인교회 총회의 달라진 동성애 이슈 대처법 2015-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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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장로교 동부한미노회, 필그림교회 당회 해산시켜 2015-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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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춘길 목사 유감표현 “노회 결정 받아들일 수 없다” 2015-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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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과 기도로 어려움을 극복하는 필그림교회 2015-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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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한미노회, 기자회견 통해 필그림교회 건 적극 입장 2015-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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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그림교회 반론 / 동부한미노회 기자회견 내용에 대한 2015-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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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장로교 동북대회 사법전권위, 노회 AC 결정 유예 2015-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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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림길에 놓인 동부한미노회와 필그림교회 2015-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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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에 대한 정의를 원위치시키는 헌의안 상정 2015-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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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장로교 동성애 정책에 대응하는 '복음주의 연합' 2016-0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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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의 입장을 세워주는 동부한미노회와 필그림교회 2016-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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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8차 정기노회 "은혜로운 분리정책 대신 PDP" 2016-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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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장로교 한인교회, 더 이상 혼란없이 갈 길을 찾다! 2016-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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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장로교 동부한미노회, 새로운 교단탈퇴 정책 통과 2016-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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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그림교회 교인 97% 교단탈퇴 찬성 2016-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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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그림교회 교단탈퇴, 동부한미노회에서 부결 2016-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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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장로교 한인교회 공동 관심사, 필그림교회 교단탈퇴 처리 2016-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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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춘길 목사 “미국장로교 지붕 밑에서 벗어나야 하는 이유” 2016-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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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정선 목사 “필그림교회가 미국장로교를 떠나는 것을 반대” 2016-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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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그림교회, 노회결정 인정 않고 상위기관에 청원하기로 2016-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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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에서 다룬다 - 노회 대 필그림교회 교단탈퇴 부결관련 2017-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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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KPC “미국장로교 결혼 정의에 대한 이해” 2017-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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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단탈퇴 부결관련 필그림교회의 대회 청원 기각 2017-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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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그림교회 "최종 기각은 섣부른 판단/특별 감사 신청" 2017-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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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한미노회, 필그림교회 당회에 대한 '특별행정검토' 진행 2017-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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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그림교회, 98% 교인지지로 미국장로교 탈퇴 2017-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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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춘길 목사 “교단탈퇴는 다니엘과 같은 신실한 믿음” 2017-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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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그림교회, 96.7% 교인지지로 ECO 교단 가입키로 2017-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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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그림교회는 여전히 미국장로교 소속, 당회 해산” 2017-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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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그림교회와 물리적 충돌피하고 법인체 이전 추진 2017-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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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그림교회 20주년, ECO 교단가입 감사예배 및 임직식 2017-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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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 명령 “필그림교회는 모든 재산을 노회에 넘겨라” 2017-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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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양춘길 목사측 필그림교회는 공동의회를 앞두고 교인들에게 보낸 편지를 통해 간단한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동부한미노회는 1월 10일경 기자회견을 열고 노회측의 입장을 적극적으로 밝힐 계획이다. 이에 앞서 노회 홈페이지를 통해 필그림교회 행정전권위원회 이름으로 필그림교회 교인들에게 입장을 밝혔다. 양측의 입장은 아래 링크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동부한미노회가 필그림교회 교인들에게 보낸 입장
http://usaamen.net/img/20171229a.pdf
양춘길 목사측 필그림교회가 교인들에게 보낸 편지
http://usaamen.net/img/20171229b.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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