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충신교회 안재현 3대 담임목사 위임예배 “예수님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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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ㆍ2018-05-07 21:12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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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충신교회 안재현 3대 담임목사 위임 감사예배가 5월 6일 주일 오후 4시 열렸다. 위임식은 충신교회가 속한 RCA 퀸즈노회가 주관했으며, 퀸즈노회 임원들과 RCA 한인교회 목사들이 순서를 맡은 가운데 진행됐다.
뉴욕충신교회는 31년 전 고 한요한 목사가 개척했다. 2005년 말 2대 김혜택 목사가 부임했으며, 2017년 10월 조기은퇴를 했다. 청빙절차에 따라 충신교회는 지난해 5월 안재현 목사를 3대 담임목사로 결정했으며, 8월 부임했다.
1.
위임식에서 강홍구 장로가 안재현 목사를 소개하며 “하나님의 섭리와 인도하심가운데 부임한지 8개월 정도밖에 안되었지만, 성도들의 깊은 믿음과 신뢰가운데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있다.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목사님이 되어서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는 복음의 대사명을 이루어가는 충신교회를 잘 이끌도록 많은 기도를 부탁한다”고 충신교회 성도들을 대표하여 말했다.
안재현 목사는 2000년 안산대학교 재학중 뉴욕에 유학차 왔다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고 나약칼리지에 들어가 신학공부를 시작했다. 이어 비블리컬신학교(BTS)에서 목회학 석사와 신약학 석사를 같이 공부했다. 졸업후 미국장로교(PCA)에서 목사안수를 받았으며, 이후 퀸즈장로교회, 세리토스장로교회, 뉴욕장로교회 부목사로 사역했다. 가족으로는 송수연 사모와 사이에 1남을 두었다.
울지 않으려고 했다는 안재현 목사는 답사를 하다 결국 울었으며, 성도들은 “울지 마”를 합창했다. 담임목사로 첫 위임을 받은 안재현 목사는 “예수님이 이 땅에 오셔서 하나님과 동등 됨을 취하지 아니하시고 낮아지시고 죽기까지 우리들을 사랑하셨던 것처럼, 저도 하나님과 여러 증인들 앞에서 예수님처럼 충신교회 성도님들을 겸손히 섬기는 담임목사가 되겠다”고 약속하며 기도를 부탁했다. 쉽지 않은 부교역자 길을 걸은 안 목사는 사역했던 여러 교회에서 많은 성도들이 기쁨으로 찾아준 것에 큰 위로를 받고, 고난을 통해 훈련시키신 하나님을 찬양했다.
세리토스장로교회 박규성 목사는 안재현 목사와 두 교회에서 담임목사로 동역한 목사이다. 박 목사는 영상축사를 통해 “안재현 목사는 이 시대 보기 힘든 지성과 영성을 겸비한 목회자이며, 영혼을 사랑하고 교회를 사랑하고 주님을 사랑하는 신실한 목회자이다. 특히 설교에 탁월한 능력이 있어 말씀을 잘 전달할 뿐만 아니라 메시지에 분명한 복음의 핵심이 담겼다”고 말했다. 그리고 이제 안재현 목사를 중심으로 성도들이 연합해서 평안하고 부흥하는 충신교회, 이 시대 하나님의 마음을 시원케 해드리며 뉴욕지역에 큰 영향력을 미치는 충신교회가 되어 달라고 부탁했다.
2.
예배는 사회 나영애 목사, 기도 박준열 목사, 설교 한재홍 목사, 봉헌기도 이재봉 목사 등 RCA 한인교회 목회자들이 순서를 맡았다.
원로 한재홍 목사는 에스라 8:21~23을 본문으로 “기도의 힘”이라는 제목의 설교를 통해 “ 현대를 사는 많은 사람들이 하나님의 뜻대로 살려고 하는 것이 아니라 어떻게 하면 세상의 과학문명을 이용하여 쉽고 편안하게 살아볼까를 생각한다. 그러나 분명히 알아야 할 것이 있다. 하나님의 힘을 빌리는 것이 확실히 성공하고 바르게 사는 최고의 방법이다. 하나님은 전능하시고, 과거 현재 미래를 아시고, 최고의 좋은 선한 방법을 사용하시기 때문”이라며 기도를 강조했다.
이풍삼 목사는 안재현 목사가 충신교회에 청빙지원을 할 때 추천서를 써 주었다. 이 목사는 그동안 충신교회에 하나님께서 함께 하신 여러가지 일들을 감사하며 축하했다. 이풍삼 목사는 지난 31년간 신구약 성경 66권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받아 변함없이 신앙생활을 하게 해주신 하나님, 지난 31년 신령과 진정으로 예배드리게 인도해 주신 하나님, 자기 피로 사신 교회를 이곳에 세워주시고 좋은 목회자들을 통해 목회하게 해 주신 하나님, 좋은 성도들을 양육하고 훈련시켜 주셔서 지성으로 교회를 섬기게 하신 하나님, 성실한 당회 일꾼을 뽑아 소문난 교회로 삼아주신 하나님, 주님의 지상명령인 선교에 온 힘을 쏟을 수 있도록 여러 여건들을 허락하신 하나님, 교회가 오직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쓰임 받게 하신 하나님, 3대 안재현 목사를 보내주셔서 교우들과 함께 하나님의 큰 뜻을 이루어가게 하신 하나님, 다음 30년도 눈동자처럼 충신교회를 지켜 보호 인도해 주실 하나님께 감사하며 축하했다.
3.
위임식은 RCA 퀸즈노회 노회장인 존 창 목사의 집례와 이성희 목사의 통역으로 진행됐다. 존 창 노회장은 “노회를 대표해서 이렇게 젊고 힘 있고 좋은 목사를 모시게 된 것을 축하한다. 안 목사가 8개월 전부터 시무했는데 허니문의 기간이 앞으로도 계속되기를 믿고 축하한다. 목사를 주님의 이름으로 위임시키는 것은 정말 중요한 일이다. 위임식이 끝나면 주님께서 완전히 교회를 의탁하고 맡기신 담임목사가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존 창 노회장은 위임목사에게 권면을 통해 “용기를 가지되 지혜로워라. 성도들을 충실히 섬겨야하지만 절대로 가족을 잃어버리지 말아야 한다. 그리고 항상 기도하되 목사 자신이 기도가 필요할때 성도들에게 기도를 부탁하는 것을 주저하지 말라”고 권면했다.
RCA 퀸즈노회 샐리 앤 캐슬 목사는 성도들에게 대한 권면을 통해 “앞으로 담임목사를 사역을 위해 기도하고, 여러가지 방법으로 격려하라. 그리고 교회의 설교자, 선생님, 목자가 되어주는 것을 감사하는 표현을 늘 하라. 담임목사를 볼때 마다 하나님이 보내주셨다는 마음으로 존중하며 대하라. 서로에게 감사의 표현을 많이 하고 서로 존중하고 여기에 보낸 것에 하나님의 뜻과 사명이 있다는 것을 기억하라”고 부탁했다.
존 창 노회장의 위임목사 선포후, RCA 목회자들과 장로들이 나와 충신교회 담임목사로 위임받은 안재현 목사를 가운데 놓고 앞으로 목회사역을 위해 기도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은열 목사의 인도로 EM 성도들이 축가를 불렀으며, 전임 김혜택 목사가 축도를 했다. 이어 김기호 목사의 기도후 만찬이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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