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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락사 논란 이성은 자매 천국 환송예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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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ㆍ2013-02-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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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 이성은 자매 어머니 이진아 사모의 눈물의 조사


▲[동영상] 이성은 자매 아버지 이만호 목사의 인사

이만호 목사의 딸 이성은 자매가 2월 10일 소천하고 14일 저녁 천국환송예배가 뉴욕순복음안디옥교회에서 열렸다. 안디옥교회는 아버지가 시무하는 교회이며 본인이 교사로 섬겼던 장소이다. 15일에는 발인예배와 하관예배를 통해 파인론 기념묘지에 안장됐다.

성은 자매는 1984년 목회자의 딸로 태어나 28년동안 이 세상에서 짧은 삶을 살았지만, 본인 스스로도 선교와 전도하는 삶을 살아 그리스도의 빛을 발하고 향기를 냈으며, 6개월여 동안 세상에서의 삶을 마무리하며 안락사 논란을 통해 하나님이 허락하신 생명의 중요성을 온세계에 확산시켰다.

가족적으로 보면 아픔이었다. 부모도 몰래 딸의 안락사가 다가오고 있다는 사실을 처음안 순간부터 이진아 사모는 딸을 살리기위해 온몸으로 뛰었다. 환송예배에서 이진아 사모는 딸의 결혼식이 아니라 장례예배가 열리게 된 것이 왠말이냐고 통곡했다. 아버지 이만호 목사는 딸이 부모도 몰래 선교사역을 지원하고 있었다며 딸의 이름으로 재단을 만들어 그 정신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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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이성은 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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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의 조사

성은아! 성은아! 사랑하는 성은아!
이게 꿈이냐? 생시냐?

네 결혼식에 사람들을 초대 해야지 이렇게 네 장례식에 사람을 초대 하다니......

성은아!
시편 118:17대로 "네가 죽지 않고 살아서 여호와의 행사를 선포 하리로다"라고 했잖니? 그런데 이렇게 사별하고 가 버리다니 도저히 믿어지질 않는구나. 엄마, 아빠, 오빠들, 성도들, 사랑하는 모든 사람들을 뒤에 두고 먼저 가야만 했니?

성은아!
앓는 곳도, 곡하는 것도, 탄식하는 것도 없는 밝고 맑고 환한 천국에 있으니 좋지! 그동안 얼마나 고통이 컸니? 그 연약한 몸으로 마라톤 연습을 제대로 먹지도 못하고 직장 다니며 16주 동안을 뛰었으니 네 몸에 이상이 올 수밖에 없지 않니?

성은아!
네 모험심은 인정하지만 좀 힘들면 쉬었다가 뛸것잊 왜 그리 열심히 뛰었어? 몸이 망가지는것도 모르고...... 이제 가족모임 있을때마다 오빠들을 잘 연락하여 제대로 모이게 했는데 이제는 누가 하냐? 성은이가 없는 이 세상을 어찌 한번이라도 생각 할 수가 있단 말이냐?

성은아!
1984년 6월 16일 성은이가 태어났을 때 온 가정의 기적이었지? 딸이 없는 가정에 딸이 태어나서 집안의 간증거리 였잖니? 그렇게 태어난 성은이가 해 맑고 깨끗하게 건강하게 잘 자라 주었지. 유치원도 1살때부터 다니고 중대부국을 거쳐 미국으로 와서도 한국인 답게 크리스챤답게 씩씩하게 미국 아이들과 잘 어울리며 적응해 갔을 때 참으로 기특했었다.

High School에 갈때는 각 학교대표 750명중 250명 뽑는데서 합격이 되어 North Carolina에서 하나밖에 없는 Math & Sincince School 들어갔을때는 정말 자랑스러웠다. 그리고 5천명의 학생이 체육관에서 연주할 때 First Violin을 할때도 참으로 자랑스러웠다. 세계사람이 모인 Brevead Camp에서도 Solo를 연주할 때 참으로 자랑스러웠다. 그리고 우수한 성적으로 마이클 조단이 있는 UNC Chapel Hill에 들어가서 열심히 친구들과 어울리며 지내는 모습이 자랑스러웠다. 학교를 졸업하고 Bank of America에 들어가 당당히 미국 남자들 사이에서 열심히 일하는 모습이 자랑스러웠다.

말없이 조용히 교회에서는 Youth Group Teach로서 봉사하며 찬양하는 모습도 아름다웠다. 아프리카에 몇 차례 선교를 다녀와서는 선교사로 가면 안되냐고 했었지? 이디오피아에도 갔었고, 중국에도 갔었고, 네 은행구좌에서는 여러곳에 지금도 선교비가 자동으로 빠져나가드라.

아빠, 엄마말에 한번도 거역한 적이 없는 착한 성은아! 그동안 정말 고마웠다. 특히 집에서 성은이를 치료하며 닦아주고 갈아 입히고 하던 순간들이 너무나 행복했단다. 성은이는 그 좋은 천국 더 빨리 천국에 가고 싶었지만 아빠, 엄마를 위해 6개월을 참아주고 또한 존엄사가 얼마나 두렵고 무서운 것인지를 전세계에 깨우쳐주고 갔으니 참으로 고맙구나. 하나님께서도 기뻐하셨을거야!

성은아! 사랑하는 성은아!
예수님 품안에서 아브라함 품안에서 평안히 쉬거라! 만나는 그날까지! 아빠, 엄마를 위해 기도해 줄거지? 교회와 우리 성도들, 성은이를 위해 기도해 주신 모든 분들을 위해 기도해 주길 바란다.

성은아!
우리 모두 하늘나라 가는 그날까지 잘 지내고 있거라!
영광의 아버지 하나님! 감사와 찬송과 영광을 돌리옵나이다!

사랑하는 성은이가 이땅에서 할 일이 아주 많이 있다고 저희는 생각 했는데 하나님께서는 다른 계획이 계셔서 하늘나라로 불러 주셨군요. 인간의 옷과 육신의 정을 벗기에 너무나 힘이 드옵나이다. 하루가 천년같이 천년이 하루같은 하늘나라에서는 우리의 걱정이 슬픔이 무익한 것인줄 아옵나이다. 그러나 이렇게 눈물이 앞을 가리고 있사오니 위로해 주시고 용기를 허락 하옵소서!

영광의 아버지 하나님!
마지막 천국 가는길에 성은이를 통하여 수많은 사람들이 하나님께서 주신 존엄한 생명을 깨닫고 회개하고 하나님의 뜻에 순복하도록 해 주셨사오니 감사를 드리옵나이다. 착한 성은이를 깨끗한 성은이를 품에 안아 주시고 이 세상의 고통을 모두 잊고 만나는 그 날까지 평화의 곳에서 행복하게 살게 하옵소서!

이 자리에 참석한 모든 분들께 하나님의 은총과 축복과 위로와 평강이 성은이와 함께 영원토록 임하길 주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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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의 슬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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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의 슬픔. 이제 눈물을 멈추시고....

아빠! 그 좋은 천국 조금 일찍 가면 안돼요?

지인식(목사, 시인)

스물여덟 해 전, 유월의 모란 꽃잎은
뉴욕의 2월, 새하얀 눈꽃송이 되어
그 좋은 천국을 향해 춤추며 올라가네

님은 어두운 세상을 향한 로고스였다
이 땅속에 뱉어 놓은 힘겨운 숨소리는
생명의 존엄을 일깨워 준 하늘의 언어.

님의 마비된 온 몸과 영혼의 몸부림은
십자가 죽음의 골짜기를 통과하신
예수님처럼 승리의 메시지였네

바이올린의 찬양 선율과 함께 봉사하던
천사같은 그대의 아름다웠던 모습은
우리 모두 잊지 못할 선교희망의 꿈
그대 생전의 그리움 남겨두고
천사의 금빛날개 펼치며 저만큼 가누나
가시는 길 잠깐 멈추고 귀 기울여 들어보렴

“사랑하는 성은아!
아픈 것도 없고 고통도 없는 하늘나라
가는 길도 조심해서 잘 가도록 해라.
엄마, 아빠, 오빠와 너를 사랑하는
모든 사람들이 꼭 가는 길이지만,
헤어지는 이별이 너무나 아프구나
아쉬워 눈물이 앞을 가리는 구나“

금방이라도 생긋 웃으며 답이라도 하듯
생전의 646 468 3175의 셀폰에서
들려오는 해맑은 그대의 목소리

Hi, this is Sung un Grace Lee.
Thank For Your Calling.
Leave your message.
하이, 저는 이성은 이예요
전화 감사합니다.
메시지를 남겨놓으세요.

그래,
우리 모두 남겨놓을 메시지를 잊지 않을께.
"여러분! 그 좋은 천국 우리 모두 함께 가면 안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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