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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병희 목사 세미나 "즐기는 목회를 하는 6가지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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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ㆍ2013-07-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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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할렐루야대회 강사 양병희 목사(서울 영안장로교회)는 대회를 마치고 7월 15일(월) 오전 9시 뉴욕순복음연합교회(양승호 목사)에서 목회자 세미나를 열었다. 같은 시간 다른 방에서는 양병희 목사 부인 이해옥 사모가 인도하는 사모세미나가 열렸다.

양병희 목사는 2010년 뉴욕목사회 주최 목회자 세미나와 비슷한 내용의 세미나를 인도했다. 첫째 목회를 즐겁게 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전했으며, 둘째 양 목사가 시무하는 영안장로교회의 특징인 제직중심의 목회에 대해 전했다. 2010년 세미나 내용과 비교하며 기사를 읽는 것도 새로운 재미를 줄 것이다.

세미나를 시작하며 교협회장 김종훈 목사는 "성경을 평신도에게 돌려준것이 종교개혁이라면, 사역을 평신도에게 넘겨 주는 것이 제2의 종교개혁이라는 이야기가 있다. 목회자 혼자 북치고 장구치고 하다가 탈진하는 경우를 많이 보게 된다. 그러나 제직들을 잘 훈련시켜 제직들이 움직이면 훨씬 더 다방면으로 그리고 효과있게 사역을 감당하는 것을 보게된다. 강사 양 목사는 후자에 해당되며 약 3천7백명의 제직들을 잘훈련시켜, 제직들이 교회를 돌보고 섬기고 세워나가는 그러한 좋은 모델이 되어지는 교회가 영안장로교회이다"라고 말했다.

다음은 세미나 내용이다.

나누어 드린 제직 교안은 실질적으로 우리교회에서 하는 내용이다. 이 교안을 가지고 교육을 한다. 그래서 적어도 12번에 걸쳐 24시간동안을 교육을 한다. 그러면 체질이 변한다. 그러면 회장님 말대로 목사 혼자 목회를 하지 않는다. 평신도들과 함께 목회를 동역화할때 주의 일을 하는데 있어 능률이 있고 탈진하지 않는다.

부교역자 생활을 빼고도 33년을 교회를 개척을 해서 지금까지 왔다. 뜨거운 눈물로 교회를 시작했고, 사명으로 시작했고, 하나님 앞에 목숨을 걸고 주의 길을 달려왔다. 그런데 어느때 부터인가 내 마음속에 목회가 부담이 된다. 자꾸 마음에 탈진이 오고 힘이 들고 그리고 그 현장을 피하고 싶은 이런 고통스러운 마음이 온다. 아마 여러분들도 그럴것이다.

즐기는 목회를 해야 한다

교회의 크기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가장 중요한 것은 목회를 즐길수 있어야 한다. 그러넫 왜 즐기는 목회를 할 수 없는가. 왜 내가 사명으로 시작했는데 목회를 즐기지 못하고 탈진하고 현실을 피하고 싶을 정도의 압박감을 마음속에 가지고 살까 고민을 많이했다. 우리가 같은 일을 해도 즐겁게 일하면 사명이라고 한다. 그것이 부담스러워지 마지못해 억지로 하면 노동이라고 한다. 과연 우리는 노동자인가 사명자인가.

내가 과연 목회를 노동으로 하는 것인가 사명으로 하는 것인가를 깊이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런 시간을 가지며 건강도 잃게 되었다. 그래서 내 자신과 하나님 사이의 시간들을 회복시키기 시작했다. 나와 하나님이 만나는 시간을 많이 가지기 위해 사람들을 만나는 시간을 줄이려고 했다. 제가 한국에서 여러가지 연합활동을 했다. 그런데 내 자신은 공허해지고 탈진이 오고 처음에 가졌던 사명의식이 사라지고 마음속에 자꾸 고통이 온다.

이런 환경속에서 1년반전에 다 내려놓기로 했다. 중요한 전화 2백개만 메모리하고 나머지는 전혀 안받았다. 안식년을 얻어 제주도로 떠났다. 주일에 장기간 비는 것이 힘들어서 제주도에서 주말에만 교회에 가서 설교를 했다. 주일에만 교회에 가서 설교를 하는데 놀라운 일이 벌어졌다. 전에는 설교할때 인터넷에서 자료를 찾아 짜집기를 했다. 좋은 예화를 찾으면 굉장한 보석을 찾은 마냥 기뻐하며 설교를 했다.

제주도에서 보통 3일동안에 설교 한편을 작성한다. 내 안에서 부터 우러나오는 설교이다. 성경본문을 찾고 본문이 내안에서 깊은 감격과 감동을 주고, 그런 은혜를 누리고 진솔하게 설교문을 작성했다. 제주도에 있다가 주일에만 교회에 가서 설교를 하는데 교회가 부흥된다. 놀라운 사실이다. 성도들이 33년동안 설교들었는데 설교가 너무 가슴에 와 닿는다, 신선하다, 기다려 진다고 고백을 한다. 내 자신이 먼저 하나님앞에 사명을 회복한 것이다. 우리는 하나님의 일을 하는데 사명인가 노동인가. 같은 일을 해도 노동자로 전락할수도 있고 사명자로 살수도 있다.

어떤 책에 보니 독일어를 공부하는데 열심히 두사람이 공부했다. 한 사람은 시험을 치루기 위해 공부했는데, 시험이 끝나니 독일어를 기억에서 사라졌다. 다른 한 사람은 사랑하는 여인이 독일어만 해서 독일어를 배운다. 그래서 한마디를 배울때마다 가슴의 뜨거운 사랑을 고백하니 반응이 온다. 그래서 공부하는 것 마다 모두가 다 자기 것이 된다.

같은 일을 해도 즐거워서 하면 내 것이 되고, 마지못해서 하면 노동이 된다. 노동과 사명은 같은 일을 해도 어떤 마음으로 하는가에 따라 노동자가 될수있고 사명자가 될수가 있다. 교회의 크기를 따지는 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얼마전에 몇만명 교인이 모이는 교회의 목사를 만났는데 탈진한 것을 보았다. 목회가 행복하지 않고 도망가고 싶다고 했다

성도에게 평안을 강조하면서 목사의 마음에 평안없고, 성도들에게 은혜를 강조하면서 내 안은 메말라 있지는 않는가. 성도들에게 힘과 용기를 주려고 하면서 내가 지쳐있다. 이것이 목회자의 현주소가 아닌가. 이런 것을 통해서 저는 정말 목회를 즐겨보자고 말하고 싶다. 중요한것은 어떻게 목회를 즐길수 있는가. 목회를 즐길수 있는 방법이 있다.

1. 준비성

준비성이 있어야 목회를 즐길수 있다. 속도보다 방향이 중요하다. 빨리빨리라고 말하지만 방향이 잘못되면 빨리갈수록 오히려 불행이 빨리 온다. 철저한 준비가 되어질때 자유함을 누린다. 설교준비가 그렇다. 요즘을 3일을 설교준비하니 그러니 주일에 강단에 서는 것이 굉장히 행복하다. 설교준비를 하다가 혼자 눈물흘리고 감격을 한다. 그러니 주일에 가서 성도들을 잘먹이고 싶는 생각이 든다. 이렇게 설교를 준비하고 나면 마음이 즐겁고 여유가 생긴다.

그런데 토요일되어도 설교가 준비가 안되면 힘들다. 분주하게 뛰어다니다 보니 설교준비를 대충하고 나도 소화가 안된것을 남에게 먹이려고 하다 보니 압박감이 온다. 어떤때는 주일 새벽 3시까지 설교가 마무리가 안될때가 있다. 연합활동에 바쁘다 보니 설교를 준비할 시간이 없다. 주일 새벽 3시까지 설교준비하고 설교하면 내속에서 말할수 없는 억눌리는 압박감이 있다. 때로는 설사가 나고 사람들을 만나면 신경질이 난다.

하나님도 의욕만 가진 자가 아니라 준비된 자를 사용하신다. 하나님은 모세를 80년동안 준비해서 지도자로 사용하셨다. 예수님도 3년동안 철저히 준비해서 제자들을 사용하셨다. 올림픽에서 100미터를 뛰는 것은 몇초이다. 그 몇초를 뛰기위해 4년동안 피나는 훈련을 하고 준비한다. 전에 우리 교회에 정종철이라는 코메디언이 와서 간증을 했는데, 이마빡을 때리고 중얼거리면 사람들이 웃는다. 3분동안 사람들에게 웃음을 주기위해 일주일을 준비한다는 것이다. 3분을 위해 일주일동안 하루에 5시간을 준비한다는 것이다.

결국 우리는 준비하는 시간이 실천하는 시간보다 더 많이 투자되어야 한다. 준비가 철저하지 못하면 현장에서 우왕좌왕하고 당황하고 일로 부터 압박감으로 쫓기게 되는 것을 지난 목회에서 경험했다.

2. 시간관리

시간을 잘 활용해야 한다. 시간활용은 가장 간단하다. 시간의 우선순위를 정하는 것이다. 먼저 할 일과 나중 할 일, 선택과 필수를 정하는 것이다. 안해도 되는 일, 반드시 해야 할 일을 정하는 것이다. 선택은 피할수 있지만 필수는 반드시 패스하지 않으면 통과가 안된다. 설교는 주일에 다가오는 필수이다. 피할수 없는 것이다. 우리의 모든 사역가운데 무엇을 우선 순위에 두어야 하는가. 설교하는 일을 우선 순위에 두어야 한다. 그래서 시간을 양이 아니라 질로 사용하는 것이다.

몇년전에 심근경색으로 쓰러져 중환자 실로 들어갔다. 그런데 그 날이 금요일이다. 나는 주일이 앞에 다가오고 통증도 가라앉아서 월요일에 수술하자고 했다. 주일에 설교하고 와서 월요일에 수술하자고 하니 의사가 비웃듯이 말한다. 의사가 "목사님의 생명은 5분이다. 5분이 늦었으면 죽었다"고 말했다. 그 이야기를 듣고 응급환자의 5분은 다른사람의 100시간보다 소중하다고 생각했다. 우리는 시간을 질로 사용해야지 양으로 사용하는 것이 아니다. 그래서 시간이 나에게 많다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시간의 낭비중의 하나는 거절할 것을 거절하지 못하는 것에 있다. 우리는 때로는 적당한 거절을 해야 한다. 나는 전화기에 중요한 전화번호 2백개만 입력했다. 특히 안받아야 할 전화는 안받는다. 저녁과 점심때 전화를 확인해 본다. 급한 것은 비서 목사를 통해 다 연락이 온다. 비서 목사는 중요한 일이 아니면 오전과 오후에 두차례 골라서 말해준다. 영양가 없는 전화기를 떼지 못하는 사업하는 사람치고 사업을 제대로 하는 사람이 없다. 시간의 자유함을 누리라. 거절할 것은 적당히 거절하라. 모두를 다 만족시킬수는 없다.

3. 영혼을 사랑하는 가슴

영혼을 뜨겁게 사랑하는 마음이 생길때 즐겁게 목회를 할수 있다. 우리 며느리가 방에다 애기를 재워놓고 이야기를 하는데 갑자기 방으로 튀어 들어갔다. 우리는 아무도 못들었는데 며느리는 자기 새끼의 뒤척리는 소리를 벌써 들은 것이다. 우리는 아무도 못듣었는데 며느리는 온통 관심이 어린 자식에게 가 있었던 것이다. 가슴속에서 우러나오는 영혼사랑이다.

예수님이 잃은 양 한마리의 비유를 하셨다. 어떤 목사는 주님의 관심은 한마리 양에게 집중되었다고 설교하는데 아니다. 목자가 온 양을 다 세어 보았기에, 99마리 까지 세었기에 한마리 없는 양을 발견한 것이다. 백마리 양을 매일같이 세어 본 것이다. 그렇기에 잃어버리는 양하나를 찾아내었지, 안세어 보았다면 어떻게 한 마리 양이 없어진 것을 아는가.

우리 교회는 10개 교구로 구성되어 있다. 각 교구에는 교구 목사, 교구장, 훈련된 자원봉사자 4명등 6명이 교역자 역할을 하면서 일을 한다. 그런데 교구담당 목사들이 꾀를 부리고 출석부를 교구장에게 맡기는 경우도 있다. 그래서 내가 교구담당 목사에게 교인에 대해 질문을 하면 당황해서 교구장을 찾는다. 그러면 혼이 난다. 매일같이 양의 이름을 불러보면 출석을 체크하지 않으면 어떻게 1천5백의 맡겨진 양들을 관리할수 있겠는가.

양을 매일같이 세어 보았기에 잃어버린 한마리 양을 발견해서 목자는 그 양을 찾기위해 나선것이다. 우리 목사의 가슴이 영혼을 사랑하는 마음이 있어야 한다. 이민생활에 지치고 힘들고 상처받는 성도들에게 영혼을 사랑하는 목자의 관심이 집중될때 더욱 애착이 오고 양들을 관리하는 지혜가 생긴다. 이것이 목회를 즐기는 한 방법이다.

4. 사생결단

우리가 어짜피 하는 사역이 필수라면 여기에 우선순위만이 아니라 사생결단을 해야 한다. 한번 해보자는 것과 죽어도 해야 된다는 것은 하늘과 땅 차이이다. 한번 해 보자는 사람은 하다가 잘안되면 포기하는데 죽어도 해야겠다고 목숨을 건 사람은 다르다. 싸울려고 덤비는 사람과는 싸울수 있는데 죽을려고 덤비는 사람과는 싸울수가 없다는 말이 있다. 우리가 한번 해 보자고 덤비는 자가 아니라 어짜피 이 일을 가지고 간다면 죽어도 해야겠다는 마음으로 5년간만 미쳐보라. 자신의 목회의 철학과 비전과 방향에 5년간만 미쳐보라.

저는 제직 교육안을 만들게 된 동기가 있다. 처음에 교회를 개척하니 5개월 100명이 돌파하고 3년만에 교회건축을 위한 땅을 샀다. 돈이 없을때이다. 은행에서 융자를 얻어 땅을 사고 교회를 건축하려고 하는데 2백만원 박에 없었다. 미쳐가지고 교회를 건축하려고 뛰어다녔다. 후일 교회를 건축하고 보니 건축할때 헌신도 안한 교인들이 자기들이 생색을 내고 교회건물이 내 이름이 되었다고 삿대질을 하고 따진다.

배신감으로 사표를 내놓고 그렇게 할 수 밖에 없었던 사정을 이야기 하고 나의 목회철학을 따르던지 아니면 내가 그만두겠다며 선택하라고 했다. 내 목회철학을 따르겠다고 해서 그때 시작한것이 제직훈련이다. 이래서는 안되겠다고 생각하고 교인들을 철저하게 훈련시켰다. 내 목회의 비전과 철학을 공유할수 있을때 까지 한사람 한사람을 훈련했다. 그때부터 교회에 변화가 오기 시작했다. 교회가 건강하고 든든히 서 가고 부흥이 왔다.

5. 긍정적인 생각

긍정적인 생각이 필요하다. 우리는 습관을 바꾸기는 굉장히 어렵다. 그런데 생각을 바꾸기는 쉽다. 그런데 생각을 바꾸면 행동이 바꾼 생각대로 간다. 생각을 바꾸니 습관도 고쳐진다. 저는 주일에 성도들을 보면 눈물이 난다. 한주간동안 생활일선에서 고생하고 힘들고 지쳤지만 그래도 교회와서 위로와 평화를 얻겠다고 하나님을 바라보고 찾아왔는데 양파를 까듯이 내려치면 안된다. 무섭게 죄를 지적할지라도 결론은 소망과 위로로 가야 한다. 성도들이 하나님을 바라보게 해야 한다. 양들에게 긍정적이고 건강한 생각을 심어주도록 해야 한다.

6. 성령의 도움을 구하는 것

사실 지난 3일간 할렐루야대회를 인도하면서 마음의 부담때문에 저녁식사를 못했다. 거룩한 부담이다. 계속 내 마음속에 강단에 설때까지 "성령님 나를 도와주세요, 성령님 내 입을 열어주세요"라며 끓임없는 고백을 했다. 스코트랜드의 유명한 설교학자의 고백에 감동을 받았다. 어느날 그가 설교준비를 했다. 예배시간이 다 되었는데도 밖으로 안나왔다. 그래서 문을 두들겼는데도 아무런 소식이 없었다. 비서가 문을 살짝 열어보니 누군가 와 대화를 하고 있었다. 기다리는데 시간이 다 되어 문을 열고 들어가 보니 그는 무릎을 꿇고 애절하게 고백을 하는데 방안에는 아무도 없었다. 그는 "성령님 나는 설교준비를 다 했습니다. 나와 함께 강단에 동행을 안하시면 나는 설수가 없습니다"라며 끓임없이 성령의 도움을 구하더라는 것이다. 저는 그 이야기를 듣고 우리가 이런 마음으로 설교할때 어찌 하나님이 역사하지 않으실까 하는 생각을 했다. 저도 사실 그렇게 못한다. 성령의 도움을 늘 구하는 것이 우리 목회를 즐기게 만드는 원동력이다.

(제직훈련등이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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