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흥용 목사 (1) 그 놈의 학위 논문이 뭐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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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ㆍ2013-03-23 00:00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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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사 오정현, 배우 김혜수, 전 국가대표 문대성, 스타 강사 김미경, 코메디언 김미화의 공통점은 과거에 학위 논문으로 쓴 글들이 표절 혹은 베끼기 의혹을 받고 있거나 또는 판정을 받았다는 점입니다. 왜 문제인가에 대한 이유를 굳이 설명하자면 남이 노력으로 이룬 연구 성과를 도둑질하는 행위이자 다른 사람에게는 마치 자기 것인양 사기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미국에서는 이를 'Plagiarism' 이라고 부릅니다. 미국의 학교마다 이를 방지하는 노력을 매우 많이 기울이고 있습니다. 고등학교만 해도 'Turnitin' 같은 소프트웨어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발견되면 해당 글이나 논문은 물론 무효 처리 되고, 당사자 또한 불이익을 받습니다.
한국에서는 이제서야 그 동안 관행같이 묵인해 온 경우들이 들추어지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습니다. 그동안 사회 일각에서는 “바쁜데 빌려 쓰면 어때!” “나도 같은 생각인데 뭐!”등의 자기 합리화하는 경우가 많았고 지금도 많이들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의식들은 당연히 잘못된 것이고, 용납되어서도 안됩니다. 자신의 노력없이 얻은 값싼 결과가 달콤한 유혹임에는 맞습니다. 과거 대필이나 베끼기로 학위를 받으신 분들중에는 당시에는 “드러나지 않는 한 괜찮다.”는 안일한 생각을 갖고 했다가 지금쯤은 “나는 안걸리겠지” 하며 마음을 조리고 계시는 분들이 많을 것 같습니다.
베끼기와 짜집기는 한국과 아시아에 특히 무감각하게 존재합니다. 그 동안 이러한 행위는 학계와 교계의 공공연한 비밀이자 어두운 부분이었습니다. 교수가 대학원생 논문들을 표절하거나 심지어는 아예 자신의 연구 결과인 것처럼 빼앗는 것들도 있었습니다. 그동안 논문 베끼기와 표절, 그리고 논문 대행은 공공연한 비밀이었지만 재수없어야 걸린다는 정도로 우리 사회가 관용적이기도 했고, 관심외 영역이기도 했습니다.
또한 학력을 중시하는 우리의 관습과 일을 이루어 가는 과정보다는 눈에 보여지는 결과만을 중시하는 사회의 이중적인 자세도 이런 문제를 양산하는데 일조했다고 생각합니다. 목사님들의 박사 학위도 예외가 되지 못합니다. 학위는 받아야 하는데 실력은 안되고, 시간도 없고 하니 비정상적인 방법이 동원되는 것입니다.
교회안에서 조차 목회자들이 박사학위에 집착하고 있는지에 대한 원인을 조명해 보면 논문 베끼기 같은 문제가 왜 계속해서 일어 나는지의 원인도 알 수 있고 방지책도 찾을 수 있습니다. 저는 크게 세가지 이유로 봅니다.
첫째로 목회자들의 숨겨진 신분 상승의 욕구를 들고 싶습니다. 한국 교회안에서는 학위가 더 이상 자신의 연구와 배움을 위한 것이 아닌 경우가 많습니다. 박사는 남은 가르치고 자신의 관심 분야를 깊이 공부하기위해서 필요한데 한국 교회에서의 박사 학위란 더 좋은 환경과 대우 조건을 가진 교회를 찾는 목사들의 필수 품목이 되 버린 것입니다. 이런 왜곡된 모습은 목회자 스스로 학위를 우상화한 결과로 만들어진 결과이며, 논문을 베끼거나 표절해서 쓰는 것은 그냥 학위를 받기위한 징검다리 정도로 그 가치를 낮게 바라봄에서 만들어진 사태인 것입니다. 공부를 제대로 하지 않고 제출된 논문의 질도 문제이고, 노력하지 않고 받은 학위는 하나님 앞에서 교인들을 상대로 하는 사기 행각에 불과합니다. 이런 엉터리 학위 소지자분들 때문에 제대로 공부하고 논문쓰고, 학위받은 실력있는 목사님들까지 싸잡아 공격당하는 것입니다.
둘째, 대형 교회들이 후임 목회자를 찾을 때 박사학위자만 요구해 온 못난 형태도 같이 비판 받아야 마땅 합니다. 명예박사 학위는 다르겠지만 Ph.D. 나 Th.D은 물론이고, D. Min.도 일정 기간 동안의 공부와 연구 논문을 요구하는데 학교가 아닌 교회가 박사 학위 소지자만을 고집하는 현상은 매우 한국적인 것입니다. 얼마 전 만난 한국에서 오신 목사님의 말씀이 가슴을 아프게 했습니다. 소위 큰 교회의 담임 목사을 지원하려면 최소 박사학위 소지자여야 한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한국에서 목회하고 싶으면, 어디든지 좋으니 박사를 따고 자기를 찾아오면 좋은(?) 교회로 연결해 주겠다고 농담식으로 말씀하셔서 놀란 적이 있습니다.
가끔 목사님들끼리 “예수님도 박사 학위가 없었다!”고 농담삼아서 이야기 합니다. 가끔 목사님들 중에는 공부와 목회를 병행하면서 신학박사 학위를 받는 경우를 봅니다. 그 중에는 정말 시간을 쪼개고, 많은 노력해서 받는 분들도 보았습니다. 그러나 어떤 경우에는 저 분이 정말 제대로 공부하고 논문써서 받았을까 하는 의심이 들어 씁슬한 생각을 가질 때도 있었습니다. 교회들은 혹시 목사님이 공부하는 과정없이 갑자기 박사 가운 입고 나타나시거든 “우리 목사님은 박사 학위 소자자야! 우리도 모르는 사이에 공부를 많이하셨나봐.”라는 착각과 환상을 버리길 바랍니다. 이런 일은 비양심적 학위 취득 과정의 가능성이 오히려 높습니다.
교회가 박사학위를 가진 목사님들과 그 분들의 논문을 높게 평가하는 것은 좋은 일입니다. 그러나 그런 높은 실력의 학문을 하는 분이라면 학교에 계셔야 됩니다. 교회에 계시면 오히려 목회가 이론과 신학의 한계 속에서 힘들수 있습니다. 교회는 그런 실력있는 분들에게 학교에서 잘 계시도록 연구비를 대드리는 대신, 목회에 헌신된 목사님들을 구하는 것이 교회를 살리는 길이 됩니다.
셋째, 박사학위 소지자가 목회를 더 잘할것같다는 일부 교인들이 가진 비뚤어진 환상도 잘못입니다. 목회자가 공부를 더 많이 하는 것은 자기 스스로와 현장의 필요에 의해서 하는 것입니다. 공부를 많이 했다고 해도 논문을 쓰거나 박사 학위를 갖는 것과 동일시할 필요도 없습니다. 최소한 미국에는 최종 학력이 대학원 이상이라면 학위를 수여하진 않지만 깊이 있는 지식을 가르치는 후대학원 전문과정 (Postgraduate schools/institutions)의 기관들도 많습니다. 배운 모든 것을 학위로만 판단하는 것도 모순이고 목회 역량을 학위로 평가하는 것도 잘못입니다.
목회자에게는 세상이 정한 기준 이상의 도덕적 청렴성이 요구됩니다. 세상이 아무리 괜찮아 라고 해도 말씀에 비추어서 아니면 아닌 것이고, 하지 말아야 할 것은 하지 말아야 합니다. 그 동안 학교와 사회가 이런 논문 표절 혹은 짜집기 행위에 대해서 무감각하게 대응해 오는 동안 교회와 목회자들 또한 같은 생각을 해 온 것이 사실입니다. 이제는 말씀에 비추어서 정도를 가도록 양심과 제도가 강화되어야 합니다. 논문을 쓴다는 것은 정해진 연구를 자기 스스로의 목표를 성취하고 사회에 유익을 주는 것입니다. 학위는 그에 대한 결과이자 사용 통로입니다. 그리고 학위 취득 이후의 꾸준한 연구 업적은 더욱 중요합니다. 이런 노력과 과정은 없이 논문 작성이 학위 취득만을 위한 것이 되고, 더 좋은 목회지를 구하는 기회를 찾는 도구가 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더군다나 이런 과정속에서 논문을 작성을 위한 자기 스스로의 노력은 게을리 하고, 쉽게 남의 지식을 마치 자신의 것으로 속이는 비양심적 행동은 더욱더 큰 문제이며 꼭 근절되야 합니다. 이는 학문적으로도 지식을 도둑질하는 행각이고, 사회적으로도 학문의 발전을 가로 막는 비양심적인 행동입니다. 목회는 학위가 있으면 좀 더 낫기야 하겠지만 논문이나 박사학위로 하는 것이 아닙니다. 목회는 성령의 인도함과 신앙있는 양심과 의식있는 행동으로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논문보다 중요한 것이 말씀이며 우리의 꿇어 엎드린 무릎이지 않습니까?
목회자와 교회 스스로가 말씀과 복음의 담금질로 다듬어지고, 주께서 부르신 원래의 목적을 회복하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논문 표절이나 베끼기같은 유혹으로부터 자유해야 합니다. 그래야 목회자의 권위가 살고, 교회의 양심이 살며, 복음의 능력을 가리지 않고 보일 수 있습니다.
ⓒ 아멘넷 뉴스(USAamen.net)
한국에서는 이제서야 그 동안 관행같이 묵인해 온 경우들이 들추어지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습니다. 그동안 사회 일각에서는 “바쁜데 빌려 쓰면 어때!” “나도 같은 생각인데 뭐!”등의 자기 합리화하는 경우가 많았고 지금도 많이들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의식들은 당연히 잘못된 것이고, 용납되어서도 안됩니다. 자신의 노력없이 얻은 값싼 결과가 달콤한 유혹임에는 맞습니다. 과거 대필이나 베끼기로 학위를 받으신 분들중에는 당시에는 “드러나지 않는 한 괜찮다.”는 안일한 생각을 갖고 했다가 지금쯤은 “나는 안걸리겠지” 하며 마음을 조리고 계시는 분들이 많을 것 같습니다.
베끼기와 짜집기는 한국과 아시아에 특히 무감각하게 존재합니다. 그 동안 이러한 행위는 학계와 교계의 공공연한 비밀이자 어두운 부분이었습니다. 교수가 대학원생 논문들을 표절하거나 심지어는 아예 자신의 연구 결과인 것처럼 빼앗는 것들도 있었습니다. 그동안 논문 베끼기와 표절, 그리고 논문 대행은 공공연한 비밀이었지만 재수없어야 걸린다는 정도로 우리 사회가 관용적이기도 했고, 관심외 영역이기도 했습니다.
또한 학력을 중시하는 우리의 관습과 일을 이루어 가는 과정보다는 눈에 보여지는 결과만을 중시하는 사회의 이중적인 자세도 이런 문제를 양산하는데 일조했다고 생각합니다. 목사님들의 박사 학위도 예외가 되지 못합니다. 학위는 받아야 하는데 실력은 안되고, 시간도 없고 하니 비정상적인 방법이 동원되는 것입니다.
교회안에서 조차 목회자들이 박사학위에 집착하고 있는지에 대한 원인을 조명해 보면 논문 베끼기 같은 문제가 왜 계속해서 일어 나는지의 원인도 알 수 있고 방지책도 찾을 수 있습니다. 저는 크게 세가지 이유로 봅니다.
첫째로 목회자들의 숨겨진 신분 상승의 욕구를 들고 싶습니다. 한국 교회안에서는 학위가 더 이상 자신의 연구와 배움을 위한 것이 아닌 경우가 많습니다. 박사는 남은 가르치고 자신의 관심 분야를 깊이 공부하기위해서 필요한데 한국 교회에서의 박사 학위란 더 좋은 환경과 대우 조건을 가진 교회를 찾는 목사들의 필수 품목이 되 버린 것입니다. 이런 왜곡된 모습은 목회자 스스로 학위를 우상화한 결과로 만들어진 결과이며, 논문을 베끼거나 표절해서 쓰는 것은 그냥 학위를 받기위한 징검다리 정도로 그 가치를 낮게 바라봄에서 만들어진 사태인 것입니다. 공부를 제대로 하지 않고 제출된 논문의 질도 문제이고, 노력하지 않고 받은 학위는 하나님 앞에서 교인들을 상대로 하는 사기 행각에 불과합니다. 이런 엉터리 학위 소지자분들 때문에 제대로 공부하고 논문쓰고, 학위받은 실력있는 목사님들까지 싸잡아 공격당하는 것입니다.
둘째, 대형 교회들이 후임 목회자를 찾을 때 박사학위자만 요구해 온 못난 형태도 같이 비판 받아야 마땅 합니다. 명예박사 학위는 다르겠지만 Ph.D. 나 Th.D은 물론이고, D. Min.도 일정 기간 동안의 공부와 연구 논문을 요구하는데 학교가 아닌 교회가 박사 학위 소지자만을 고집하는 현상은 매우 한국적인 것입니다. 얼마 전 만난 한국에서 오신 목사님의 말씀이 가슴을 아프게 했습니다. 소위 큰 교회의 담임 목사을 지원하려면 최소 박사학위 소지자여야 한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한국에서 목회하고 싶으면, 어디든지 좋으니 박사를 따고 자기를 찾아오면 좋은(?) 교회로 연결해 주겠다고 농담식으로 말씀하셔서 놀란 적이 있습니다.
가끔 목사님들끼리 “예수님도 박사 학위가 없었다!”고 농담삼아서 이야기 합니다. 가끔 목사님들 중에는 공부와 목회를 병행하면서 신학박사 학위를 받는 경우를 봅니다. 그 중에는 정말 시간을 쪼개고, 많은 노력해서 받는 분들도 보았습니다. 그러나 어떤 경우에는 저 분이 정말 제대로 공부하고 논문써서 받았을까 하는 의심이 들어 씁슬한 생각을 가질 때도 있었습니다. 교회들은 혹시 목사님이 공부하는 과정없이 갑자기 박사 가운 입고 나타나시거든 “우리 목사님은 박사 학위 소자자야! 우리도 모르는 사이에 공부를 많이하셨나봐.”라는 착각과 환상을 버리길 바랍니다. 이런 일은 비양심적 학위 취득 과정의 가능성이 오히려 높습니다.
교회가 박사학위를 가진 목사님들과 그 분들의 논문을 높게 평가하는 것은 좋은 일입니다. 그러나 그런 높은 실력의 학문을 하는 분이라면 학교에 계셔야 됩니다. 교회에 계시면 오히려 목회가 이론과 신학의 한계 속에서 힘들수 있습니다. 교회는 그런 실력있는 분들에게 학교에서 잘 계시도록 연구비를 대드리는 대신, 목회에 헌신된 목사님들을 구하는 것이 교회를 살리는 길이 됩니다.
셋째, 박사학위 소지자가 목회를 더 잘할것같다는 일부 교인들이 가진 비뚤어진 환상도 잘못입니다. 목회자가 공부를 더 많이 하는 것은 자기 스스로와 현장의 필요에 의해서 하는 것입니다. 공부를 많이 했다고 해도 논문을 쓰거나 박사 학위를 갖는 것과 동일시할 필요도 없습니다. 최소한 미국에는 최종 학력이 대학원 이상이라면 학위를 수여하진 않지만 깊이 있는 지식을 가르치는 후대학원 전문과정 (Postgraduate schools/institutions)의 기관들도 많습니다. 배운 모든 것을 학위로만 판단하는 것도 모순이고 목회 역량을 학위로 평가하는 것도 잘못입니다.
목회자에게는 세상이 정한 기준 이상의 도덕적 청렴성이 요구됩니다. 세상이 아무리 괜찮아 라고 해도 말씀에 비추어서 아니면 아닌 것이고, 하지 말아야 할 것은 하지 말아야 합니다. 그 동안 학교와 사회가 이런 논문 표절 혹은 짜집기 행위에 대해서 무감각하게 대응해 오는 동안 교회와 목회자들 또한 같은 생각을 해 온 것이 사실입니다. 이제는 말씀에 비추어서 정도를 가도록 양심과 제도가 강화되어야 합니다. 논문을 쓴다는 것은 정해진 연구를 자기 스스로의 목표를 성취하고 사회에 유익을 주는 것입니다. 학위는 그에 대한 결과이자 사용 통로입니다. 그리고 학위 취득 이후의 꾸준한 연구 업적은 더욱 중요합니다. 이런 노력과 과정은 없이 논문 작성이 학위 취득만을 위한 것이 되고, 더 좋은 목회지를 구하는 기회를 찾는 도구가 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더군다나 이런 과정속에서 논문을 작성을 위한 자기 스스로의 노력은 게을리 하고, 쉽게 남의 지식을 마치 자신의 것으로 속이는 비양심적 행동은 더욱더 큰 문제이며 꼭 근절되야 합니다. 이는 학문적으로도 지식을 도둑질하는 행각이고, 사회적으로도 학문의 발전을 가로 막는 비양심적인 행동입니다. 목회는 학위가 있으면 좀 더 낫기야 하겠지만 논문이나 박사학위로 하는 것이 아닙니다. 목회는 성령의 인도함과 신앙있는 양심과 의식있는 행동으로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논문보다 중요한 것이 말씀이며 우리의 꿇어 엎드린 무릎이지 않습니까?
목회자와 교회 스스로가 말씀과 복음의 담금질로 다듬어지고, 주께서 부르신 원래의 목적을 회복하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논문 표절이나 베끼기같은 유혹으로부터 자유해야 합니다. 그래야 목회자의 권위가 살고, 교회의 양심이 살며, 복음의 능력을 가리지 않고 보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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