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교협(회장 김종훈 목사)는 4월 28일(주일) 오후 7시 퀸즈한인교회(이규섭 목사)에서 미자립교회 후원을 위한 “사랑과 찬양의 향기” 음악회를 열었다.

지난 회기 교협(회장 양승호 목사)은 할렐루야대회 수익금등으로 2차례에 걸쳐 16개의 미자립교회에게 1천불씩 도왔으며, 회장 김종훈 목사는 취임사를 통해 지난해에 이어 미자립교회를 돕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교협의 재정이 일정한 수입이 없으므로 2만불을 목표로 미자립교회를 위한 펀드레이징 찬양제를 연 것.

회장 김종훈 목사는 인사말을 통해 뉴욕교협 회원교회중 미자립교회가 많다며 "갈라디아서 6장 2절에는 '너희가 짐을 서로 지라. 그리하여 그리스도의 법을 성취하라'라는 말씀하고 있다. 예루살렘교회가 흉년이 들었을때 역시 어려운 환경속에 있던 마게도냐교회 교인들이 자기들보다 더 어려운 예루살렘교회 성도들을 돕는 아름다운 모습이 뉴욕교협을 통해서도 나타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또 물질로 재능으로 기부에 감사하며 모아진 헌금은 어려운 교회와 미자립교회가 주로 참가하는 빙하시대 탐사여행 비용으로 사용한다고 밝혔다.

"미자립교회 후원을 위해 하나님께 드리는 찬양과 연주"라는 제목이 붙은 음악회는 예배가 먼저 열렸다. 예배는 사회 김수태 목사(뉴욕어린양교회), 기도 황영진 목사(선한목자교회), 설교 김해종 목사(증경회장), 인사말 김종훈 목사(회장)로 진행됐다.

이어 재능을 기부한 음악 전문가들의 찬양과 연주가 진행됐다. 음악회를 위해 많은 재능의 기부가 있었지만 음악 달란트 기부자의 명단은 다음과 같다. 이다윗, 유안나, 이광선, 손소혜, 신남섭, 최원희, 박에스더, 조애실, 정은진, 박선규, 이유진, 유요선, 김철호, 윤아영, 이성구, 안주랜, 조성식, 이정진, 랜디 브룩, 강충모, 뉴욕목사합창단 단원, 뉴욕교협 합창단 단원.

특히 뮤지컬 히즈 라이프의 주인공 랜디 브룩이 찬양했으며, 뉴욕남성목사합창단이 공식적인 음악회 자리에 첫선을 보였다. 전문인은 아니지만 목사합창단의 찬양이 끝나자 박수갈채가 이어졌다. 특히 지휘를 한 이다윗 목사(교협 음악분과)는 만족감을 표했다.

이어 이번 음악회의 하이라이트중 하나인 강충모 교수(줄리아드 음대 석좌교수)의 피아노 연주가 참가자들이 숨죽인 가운데 슈바르츠의 곡이 연주됐다. 또 어메이징 그레이스를 마지막 곡으로 연주하기도 했다. 교협측은 "한국 피아노 연주사의 큰 획을 그은 인물이다. 세계적으로도 유래가 드문 바흐 전곡 시리즈를 통해 최고의 찬사를 받았으며 구도자의 모습으로 우리 시대의 혼탁한 정신을 순화시킴으로 음악계에서 찬사를 받아왔다"고 소개했다.

음악회의 주요목적인 헌금시간이 진행됐으며, 이재덕 목사(뉴욕사랑의교회)가 헌금기도를 했다. 이어 뉴욕교협 회원교회들의 성가대로 구성된 대규모 합창단이 이정진과 조성식의 지휘로 웅장하게 찬양하여 잠시 한눈 팔던 참가자들을 다시 찬양에 집중하게 했다. 음악회는 방지각 목사(증경회장)의 축도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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