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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기하지 않고 완주하는” 뉴욕실버선교학교 제27기 개강예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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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ㆍ2018-08-28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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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실버선교학교 제27기 개강예배가 8월 27일(월) 오후 8시 친구교회(빈상석 목사)에서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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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교회가 있는 리틀넥 예배당은 뉴욕센트럴교회가 롱아일랜드로 이전하기 전 사용하던 공간이다. 김재열 목사가 뉴욕센트럴교회(당시 뉴욕중부교회)를 담임하며 뉴욕실버선교회를 창립했기에, 그 자리는 실버선교회를 시작했으며 3번째 실버선교학교가 열리는 역사적인 장소가 되었다. 

 

1.

 

사무차장 장충현 장로가 뉴욕실버선교학교를 소개했다. 실버선교학교는 27일부터 매주 월요일 10주간 열린다. 오후 8시부터 2번의 강의가 진행되며, 지역교회 강사는 빈상석, 김재열, 최창섭, 송병기, 박준열, 이재봉, 문덕연, 이지용, 양민석, 김성기, 김홍석, 최윤섭, 한재홍 목사이다. 또 필요한 사람들은 오후 6시부터 1시간 동안 선교지 사역훈련을 받을 수 있는데 이미용, 안경, 사진, VBS 등이다. 선교훈련후 11월 5일부터 10일까지 온두라스 단기선교가 진행된다.(문의 이형근 장로 646-220-8222)

 

2.

 

개강예배는 인도 김경열 목사, 기도 이지용 목사, 특송 김영환 전도사, 설교 빈상석 목사, 헌금특송 소피아송 전도사와 김봉규 목사, 헌금기도 이재봉 목사, 환영사 김재열 목사, 축무 필그림선교무용단, 인사 최남종 장로, 광고 장충현 장로, 축도 최윤섭 목사의 순서로 진행됐다. 이어진 오리엔테이션은 사무처장 장충현 장로의 인도로 진행됐다.

 

친구교회 빈상석 목사는 “형제들아 나는 아직 내가 잡은 줄로 여기지 아니하고 오직 한 일 즉 뒤에 있는 것은 잊어버리고 앞에 있는 것을 잡으려고 푯대를 향하여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님이 위에서 부르신 부름의 상을 위하여 달려가노라(빌립보서 3:13-14)”를 본문으로 “달려 가노라”라는 제목의 말씀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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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버선교는 인생의 후반전을 주님께 드리기 위한 사역이다. 빈상석 목사는 “연세가 드신 분들은 인생의 장점과 단점이 있다. 단점은 삶의 연륜이 길기에 잊어버리고 떨쳐 버릴 것이 많다. 하지만 장점은 약간만 더 가면 끝까지 간다. 보통 몇 번은 잘할 수 있지만 끝까지 달려가는 것은 어렵다”고 말했다. 그리고 “바울이 달려간다고 한 말은 지금도 달려가는데 미래에도 달려간다는 것이다. 끝까지 달려가겠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빈상석 목사는 “끝까지 달려가겠다”라는 예화로 1992 바르셀로나 올림픽에서 400미터 준결승전에서 영국에서 촉망받는 흑인 선수였던 데릭 레드먼드의 완주를 소개했다. 우승후보였던 데릭 레드먼드는 달리다 인대가 끓어지고 쓰러졌다. 하지만 의사들의 만류에도 그는 완주하려고 했다. 아버지가 나타나 쩔뚝거리며 달리는 그를 부축하며 같이 끝까지 달린다. 관중들이 일어나 기립박수를 보냈다.

 

 

빈상석 목사는 “데릭 레드먼드는 끝까지 달릴 수 없는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달리는 모습에 관중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저것이 정말 올림픽 정신이고 스포츠 정신이라는 것”이라며 “그때 관중들의 박수가 금메달을 딴 선수의 박수보다 가치가 못하겠는가. 그런데 우리는 정도의 차이가 있지 우리들의 관심은 등수에 있지 끝까지 한다는데 관심이 없다”고 경고했다. 그리고 마지막을 잘 마치지 못한 많은 이스라엘 왕들을 소개하며, 끝까지 완주하여 마지막에 박수를 받는 시니어들이 되기를 기대했다.

 

이에 앞서 이지용 목사는 대표기도를 통해 “여러가지로 분주했지만, 이제 하나님 앞에 예수의 심장을 가지고 주님께서 바라보시는 그곳을 바라보며 마지막 삶을 선교에 바치고자 하오니 하나님이 함께하여 주소서. 남은 생애 주님의 증인으로 많은 영혼들을 구원하고 주님 앞에 갈 수 있도록 축복하여 주소서. 주님 오시는 그날까지 주님의 사명을 감당하는 실버미션이 되게 하소서”라고 기도했다

 

3.

 

실버선교회 회장 김재열 목사는 조국인 한국의 최근 뉴스를 소개했는데 한국사회가 65세 이상이 14%를 넘어 고령사회에 진입했다는 것. 이는 일본보다 7년, 미국보다 24년, 독일보다 37년이 빠르다. 유엔에서 발표한 기준에 의하면 65세 이상이 7%가 넘으면 고령화 사회, 14%가 넘으면 고령사회, 20%가 넘으면 초고령 사회라 부른다고 소개했다. 한국은 2026년이면 초고령사회로 진입한다. 이민이 중단됐으며, 2세들의 탈 한인교회의 경향 속에 한인이민교회들의 고령화는 한국보다 더욱 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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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열 목사는 “나이가 들면서 전반전보다 후반전이 더 중요하다는 것을 새롭게 깨닫는다. 15년 전에 선교지를 다녀오면서 뉴욕의 시니어들을 위한 선교를 해야겠다고 해서 시작한 것이 뉴욕실버선교회이다. 실버선교는 전반전보다 후반전에 우승자를 만들어 낸다. 우리 시니어들이 떨쳐버릴 것을 떨쳐버리고 끝까지 달려갈 수 있는 하나님의 사람이 될 것을 믿는다”고 격려했다.

 

특히 조국인 한국의 시니어들에 비해 뉴욕의 시니어들은 조국을 떠난 이민의 삶 가운데 어려움을 정면으로 돌파한 강인한 성품을 지녔으며, 조국을 떠난 경험이 있는 디아스포라로 선교지로 떠나기도 쉬우며, 다민족 다문화의 현장인 뉴욕에 살게 하신 것에 대한 하나님의 숨은 계획이 있으시다고 강조했다. 김재열 목사는 “이제는 남은 생애를 헌신하라. 거룩한 부르심에 자원에서 달려오신 분들을 진심으로 환영한다”고 도전했다.

 

4.

 

실버선교학교 지난 26회기 회장인 최남종 장로는 인사를 통해 흥미있는 내용을 터치했다. 지난 선교학교에서 공부하며 북미원주민 선교에 대해 배웠는데 큰 깨우침을 준 내용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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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인 선교사들이 선교라는 이름아래 소위 인디언이라 불렸던 북미원주민들을 죽이고 학대하고 땅을 빼앗았다는 것. 그런데 그 선교사들이 바로 우리들의 믿음의 선배들이라는 것이다. 강의를 통해 충격을 받고 선교지에 나가서도 자신을 돌아보며 조심했다는 것. 만약 그런 배움의 교훈이 없었다면 선교지에 나가 혈기와 고집을 부리고 현지인들을 무시하며 자신도 북미원주민을 학대한 백인 선교사처럼 되지 말라는 법이 없었다며, 교육과정을 통해 하나님이 주시는 음성을 잘 들으라고 후배들에게 부탁했다. 

 

5.

 

26기까지 실버선교훈련을 받은 훈련생 중에 13가정 22명이 8개국에 파송되어 사역하고 있다. 실버선교학교는 한인교회 1세 성도들의 고령화 추세속에 시대적으로 꼭 필요한 사역임에도 입학생들이 줄어들고 있다. 물론 규모있는 개교회에서도 시니어들을 위한 교육을 확대한 영향도 있겠지만 뉴욕 지역교회 목사들의 관심이 필요하다. 실버선교학교는 3주차까지 신입생으로 등록할 수 있다. 문의 훈련원장 김경열 목사 917-963-9356, 사무처장 장충현 장로 646-309-17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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