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개혁장로회신학교 29회 졸업예배 및 학위 수여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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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계ㆍ2018-06-05 11:27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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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한인예수교장로회 교단 신학교인 동부개혁장로회신학교(학장 장영춘, 이사장 김성국) 29회 졸업예배 및 학위 수여식이 6월 4일(월) 오후 7시 퀸즈장로교회(김성국 목사)에서 열렸다. 동부개혁장로회신학교는 1987년 개교이후 479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는데 그중 목회학 석사는 234명이다.
예배와 학위 수여식은 사회 김성국 목사, 기도 총무처장 이종원 목사, 성경동독 이사 허윤준 목사, 찬양 글로리아 싱어즈, 설교 KAPC 총회장 김재열 목사, 학사보고 학감 이규본 목사, 학위수여 및 시상, 훈시 이사장 김성국 목사, 졸업생을 위한 기도 총동문회장 이종태 목사, 격려사 정관일 목사, 축사 이용걸 목사, 축가 이재환 전도사, 답사 졸업생 대표 김희태, 기념품 증정(졸업생이 학교에게, 재학생이 졸업생에게), 광고 이종원 목사, 축도 학생처장 강기봉 목사의 순서로 진행됐다.
미주한인예수교장로회(KAPC) 총회장 김재열 목사는 여호수아 1:1-9를 본문으로 “강하고 담대하라!”라는 제목의 설교를 통해 광야훈련을 마치고 새로운 사역현장인 가나안으로 진군하는 졸업생들에게 하나님께서 여호수아에게 하셨던 “강하고 담대하라!”라는 말씀을 전했다.
김재열 목사는 “그동안 학교에서 배우고 훈련을 받았지만 이제 스승들의 가르침과 보호함과 동행함 없이 단신으로 사역지를 향하여 출발해야 할 때가 되었다. 모세의 리더십을 이어받고 두려워하는 여호수아에게 하나님께서는 강하고 담대하라는 말씀을 주셨다. 명령만 했다고 강하고 담대해지는 것이 아니다. 사역의 현장을 향하여 도전하고 출발하는 출발점에 선 졸업생이 강하고 담대해지는 비결이 무엇인지 나누고자 한다”라며 3가지 비결을 소개했다. 그것은 △하나님의 영에 머무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임마누엘의 약속을 믿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하나님의 말씀이라는 강한 무기가 있어야 한다 등이다.
김재열 목사는 “첫째, 하나님의 영에 머무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며, “사역현장은 영적 전쟁터와 같다. 결코 목회와 선교가 그렇게 하이웨이 달리듯이 갈 수 있는 곳이 아니다. 목숨을 걸고 싸워야 하는 영적인 전투현장이다. 영적인 리더가 되는 것은 혈과 육에 대한 싸움이 아니라 공중권세를 잡은 악한 영들과 싸움이다. 그 싸움은 아무리 공부를 잘하고 머리가 좋다고 사탄을 이길 수 없다. 하나님의 영이 능력이 없으면 영적인 전투에서 승리할 수 없다. 즉 성령충만한 사람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재열 목사는 “둘째, 임마누엘의 약속을 믿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며, 토론토 9여년, 뉴욕 22년 등 모두 32년의 이민 목회경험을 통해 ‘내가 나와 함게 하리라’라고 하시며 힘을 주시고 역사하신 살아계신 하나님을 간증해 큰 도전을 주었다. 또 “목회현장과 선교지를 가보면 붙잡고 의지해야 할 분은 하나님밖에 없다”고 확증했다. 김 목사는 “셋째, 하나님의 말씀의 검으로 무장하라”며, “전쟁은 언제나 정신무장만 가지고 이길 수 있는 것이 아니라 구체적인 무기가 있어야 한다. 영적전쟁에서 유일한 공격무기는 예리한 말씀의 검이다. 예수님도 3번씩이나 사용하셨던 강력한 무기였다. 모든 사역현장에 유일한 무기인 하나님의 살아있으며 운동력이 있는 말씀이라는 칼을 가지지 않고는 영적싸움에서 승리할 수 없다”고 말씀을 전했다.
이어진 학사보고에서 학감 이규본 목사는 31년전 신학교를 세운 학장 장영춘 목사가 건강상의 이유로 이번 졸업식에 참가하지 못한 것에 대해 큰 아쉬움을 나타냈다. 순서지에는 장영춘 목사의 이름이 있었지만 장영춘 목사를 대신하여 이사장 김성국 목사가 졸업생들에게 학위수여와 시상을 했으며, 훈시도 대신했다.
학위수여를 통해 목회학 석사 13인(김석남, 김주현, 김현석, 김희태, 문대석, 박화중, 심성희, 엄순애, 이현택, 전성호, 제갈수미, 현종영, 유지첸), 여교역학 1인 김선화, 신학사 2인(장수자, 최의화) 등 16인이 학위를 받았다. 또 학장상 최우수상 김희태, 학장상 우수상 심성희, 이사장상 김주현, 공로상 김석남 등을 시상했다.
훈시를 통해 김성국 목사는 전도사 때부터 장영춘 목사에게서 듣고 보고 배운 것을 전하겠다며 장 목사의 가르침을 나누었다. 김성국 목사는 “첫째, 최고의 하나님을 최선을 다해 섬기라는 것이다. 하나님을 존중하고 하나님을 높이라는 것이다. 무엇을 하든지 하나님에 대한 최고의 예배, 최선의 찬양이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오늘 찬양한 글로리아 싱어즈는 22년 동안 최고의 하나님을 높이기 위해 최선의 찬송을 드리기 위해 노력했다. 장영춘 목사에게서 최고의 하나님을 최고로 존중하는 삶을 배웠다”고 말했다.
김성국 목사는 “장영춘 목사님은 사람을 키우셨다. 저도 이렇게 될 수 없는 부족한 사람인데 키우셨다. 목사는 목사답게, 전도사는 전도사답게, 장로는 장로답게, 제직은 제직답게, 찬양대는 찬양대답게, 교수는 교수답게 모든 직분들 그렇게 가르치며 하나님의 사람으로 인도했다. 그런데 그 과정은 혹독하고 힘들었다. 하지만 그 가운데 흐르는 사랑으로 그 어떤 어려움도 이길 수 있었다. 여러분도 하나님을 존중하고 사람을 키우라”고 부탁했다.
마지막으로 김성국 목사는 장영춘 목사와의 일화를 소개했다. 장영춘 목사가 김성국 목사에게 중요한 일로 어느 분에게 전화를 하라고 했는데 여러차례 전화를 해도 연결이 되지 않았다. 그래서 전화가 안 된다고 말하니 장영춘 목사는 될 때까지 하라고 했다. 김성국 목사는 “일은 될 때까지 하는 것이며, 포기해서는 안된다”는 학장의 교훈을 전했다.
신학교 총동문회 회장 이종태 목사는 졸업생을 위한 기도를 통해 세계 도처에 흩어져 여러 모습으로 하나님 나라를 위한 사역을 하고 있는 479명의 동문들의 눈물의 기도와 헌신, 특히 어려운 시대 속에 맡겨진 사명을 감당하기위해 고군분투하는 동문들의 기도를 들어달라고 기도했다. 이어 오직 하나님의 말씀에 의지하며 맡겨진 사명을 감당하는 종들을 기억하시고 위로와 힘과 용기를 달라고 기도했다.
캐나다 분교장 정관일 목사는 격려사를 통해 주님 안에서 성공하기를 격려하고 부탁했다. 그리고 “성공하려는 사람은 자신이 하는 일이 얼마나 귀중하고 가치있는 일인지를 알아야 한다”며 “그 이유는 내가 하는 일이 귀중하고 가치가 있다는 것을 안 이후에 의욕이 샘솟듯 솟아난다. 의욕은 결과에 비례한다”라며 의욕을 가지고 사명을 감당하라고 부탁했다.
원로 이용걸 목사는 축사를 통해, 도중에 포기도 많이 하는데 먼저 쉽지 않은 과정을 마치고 졸업하게 된 것을 먼저 축하했다. 그리고 좋은 신학교를 졸업한 것을 축하했다. 왜 좋은 신학교인가? 이 목사는 “좋은 교수들에 의해 바른 신학을 배웠다는 것은 목사로서 대단히 중요하고 축하받을 일이다. 50여년전 비록 학위는 없었지만 좋은 목사들 밑에서 바로 배우고 바른 신학을 배웠다. 동문들이 세계곳곳에서 사역을 감당하는 비결은 바로 개혁주의 신학, 좋은 신학이었다. 목회전선에 나가 여러 가지 주의 일을 할 때 여러분들이 배운 신학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알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사람이 한번 태어나 세상의 것을 추구하는 것이 아니라 주의 길을 가게 되었다는 것, 하나님나라를 위해 우리의 삶을 드리는 것이 얼마나 자랑스럽고 귀한 일인지 모른다고 격려했다.
최우수 학장상을 받았으며 뉴욕새사람교회에서 사역하고 있는 김희태 졸업생이 답사를 했다. 김 졸업생은 먼저 졸업을 허락하신 하나님의 은혜를 찬양했다. 이어 “그동안 세상사람과의 교제의 시간은 점점 적어져 갔지만 하나님과의 깊은 교제의 시간을 더 많이 가지는 시간이었다. 비록 세상 것들은 많이 잃어버렸지만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고자 하는 결단은 더욱 강해진 시간이었다. 잃어버린 영혼을 찾고자 하는 저희들의 마음이 더욱 뜨거워졌다. 교수님들의 사랑과 희생에 감사드린다. 저희는 학교를 떠나가지만 주님께서 각 사람에게 주신 사명을 다시 한 번 가슴에 새기고 목회자로 전도사로 선교사로 어떤 사역현장에 있든지 부끄럽지 않는 주님의 종들로 학교에서 보고 배우고 체험한 것과 말씀을 세상에 전파하며 실천할 것을 주님 앞에서 굳게 다짐해 본다. 계속하여 진리의 말씀을 옳게 분별하며 부끄러울 것이 없는 일꾼이 되어 하나님께 인정받는 사람이 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경주할 것을 다짐한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사장 김성국 목사는 졸업생들의 학업을 뒷바라지 한 가족들을 일어나게 한 후 다 함께 박수를 보내며 격려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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