퀸즈한인교회 44주년 "교회의 주인은 누구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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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ㆍ2013-07-22 00:00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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퀸즈한인교회(이규섭 목사)가 설립 44주년을 맞아 7월 21일(주일) 오후 5시, 기념 감사 및 임직예배를 드렸다.
올해는 65명의 성인과 15명의 어린이가 한진관 목사(원로목사)가 강도사 시절 첫 예배를 드린 후 44년이 지난 해이다. 퀸즈한인교회는 설립당시 퀸즈에서는 처음 생긴 한인교회였다. 한진관 목사가 담임목사를 은퇴한 후, 고성삼 목사가 뒤를 이었으며, 5년 전 이규섭 목사가 담임 목사로 취임, 이제는 대형교회의 면모를 충분히 갖춘 뉴욕교계에서 큰 영향력을 발휘하는 교회로 급성장하고 있다.
더우기 이번 임직예배는 6명의 시무 장로와 6명의 안수 집사, 15명의 시무 권사, 총 27명이 임직을 받아 뉴욕내 한인교회에서는 보기 드문 규모의 임직식을 보여 주었다.
그리스도의 마음으로 섬깁시다
이규섭 목사의 사회로 진행된 1부 예배에서 양춘길 목사(필그림 교회)는 빌립보서 2장 5-11절을 본문으로 '그리스도의 마음으로 섬깁시다' 라는 제목의 말씀을 전했다.
양 목사는 "44년동안 꾸준히 교회가 성장해 온 이유는 성도 모두가 자신이 곧 지체임을 알고 헌신해 온 결과라고 생각한다. 오늘 참석하신 여러분에게 임직자들을 축하해야 하는지 위로를 드려야 하는지 묻고 싶다. 아마 축하와 위로가 다 필요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다. 십자가의 길을 걷는 자에게는 위로가 필요하다. 철저하게 나를 다스려야 하는 훈련과 사람들이 알아주지 않는 많은 외로운 수고가 뒤따르기 때문이다. 오늘 본문은 겸손한 마음에 대해서 말하고 있다. '겸손한 자에게 은혜가 더해지면 교만한 자가 된다' 는 말이 있다. 날마다 겸손해 지기 위해서는 하나님의 은혜를 입지 않고 감당할 수 없는 것이다. 우리안에 그리스도 마음으로 날마다 충만하기 위히서 기도해야 한다. 반드시 우리가 해야 할 일이다"라고 모든 것에 앞서 기도가 우선되어야 함을 강조했다.
또 양 목사는 "오늘 본문은 3가지의 겸손에 대해 말하고 있다"며 그리스도인이 갖추어야 할 3가지 겸손에 대해 전했다. 다음은 그 내용이다.
첫째. 겸손이란 나 자신을 비우는 것이다. 이는 당연히 내게 돌아올 이익을 취하지 않는다는 의미이다. 부목사 시절, 년말이 되면 아주 신중을 기하는 일을 해야 했다. 한 해동안 수고한 포상자 명단을 작성하는 일이 바로 그 '힘든 일' 이었다. 가나다순으로 해야 하는지, 연령순으로 해야 하는지, 공로가 많은 순으로 해야 하는지 자칫 잘못해서 큰 시험에 드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섭섭해 하는 입장도 충분히 이해 할 수 있다. 하지만 우리 주님은 다 비우셨다. 바울 역시 누구보다 더 수고했지만 모든 것은 함께하신 하나님의 은혜임을 고백했음을 기억하자.
둘째, 겸손이란 다른 사람에게는 낮아짐을 의미한다. 1997년 뉴저지에서 교회를 개척할 당시 주일이 지나면 꼭 전화를 하는 성도들이 있었다. "어제 온 누구는 꼭 잡으셔야 됩니다. 딸린 식구가 많아요", "거기 앉았던 그 사람은 아예 눈길도 주지 마세요" 등등 새로운 신자들이 오면 꼭 나타나는 현상이었다. 이렇게 되는 이유는 무엇일까. 교회의 양적 성장을 위해 사람이 수단이 되었기 때문이다. 주님은 어느 누구에게도 한결 같으셨다.
셋째, 하나님과 관계에서 겸손이란 죽기까지 충성하는 것이다. 어려서부터 목사가 되고 싶었다. 초등학교 5학년때부터 어떻게 하면 멋진 축도를 할 수 있을까 연습을 하기도 했다. 빨리 목사안수를 받고 싶었다. 그런데 목사 안수를 하시던 평소 존경하던 목사님께서 '여러분은 이제 나귀새끼가 되셨습니다'라고 하시는 것이 아닌가. 당황하지 않을 수 없었다. 예수님이 데려오라는 새끼나귀는 주님의 반대편에 묶여있었다. 그 나귀를 타고 주님은 예루살렘에 입성하신 것이다. 수많은 사람들의 환호를 받으며 말이다. 그 환호는 나귀가 받는게 아니다. 나귀가 모시고 가는 예수님이 받는 것이다. 착각하면 안된다. 내가 받을 영광이 아니기 때문에 나귀새끼라고 말씀하신 것이었다. 예수님만 바라보는 겸손한 직분자가 되길 빈다.
교회의 주인은 누구일까?
2부 임직식에서 권면에 나선 박희근 목사(동원장로교회)는 "어느 주일학교 시간에 교사가 아이들에게 이런 질문을 했다. '교회의 주인은 누구일까?' 두 아이가 각각 자신의 아빠가 주인이라고 대답했다 한다. 한 명은 목사님의 아들이고 다른 한 명은 장로님의 아들이었다는 우스운 이야기가 있다. 오늘 권면에서 누가 교회의 주인인지 말씀드리려 한다. 교회의 주인은 하나님이시다. 우리는 모두 종이고 일꾼이다. 직분은 명예도 아니고 권세도 아니다. 또 다른 교회의 주인은 '나'이다. 내가 주인이라는 주인 의식이 있어야 한다. 어느 가게에 가봐도 종업원과 주인은 금방 구별 된다. 태도와 열정이 다른 것이다. 세번째 교회의 주인은 '우리 모두'이다. 교회는 지체들이 모여 한 몸을 이루는 곳이다. 동역하는 곳이 교회이고 신앙생활이다. 엘리아가 자신만 남았다고 한탄할 때 하나님은 7천을 남겨 두셨다고 말씀하셨다. 오늘 직분을 받은 자들은 모두 한 지체가 되어 각자 받은 은사를 활용해 동역하는 제직이 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김종훈 목사(뉴욕교협 회장)는 축사에서 "퀸즈한인교회는 느낌이 좋은 교회이다. 24년전 이 교회의 유년부 교사 였던 조유경 전도사가 내 아내가 된 남다른 인연(?)이 있기 때문이다. 24년을 살았는데 한결같다. '한결같다'라는 느낌은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오늘 직분을 받은 분들도 이처럼 한결 같기를 기원한다. 직분에 대한 감사와 감격이 가슴속에 한결 같이 오랫동안 지속되는 직분자가 되길 축원한다"고 말했다.
이규섭 목사는 "주변에서 한꺼번에 많은 직분자들이 생겨 든든하겠다는 인사를 많이 받았다. 정말 그렇다. 그저 감사할 뿐이다" 라고 담임 목사로서의 기쁜 마음을 표했다. 김창남 장로는 임직자 27명을 대표하는 답사에서 "임직식에서 말씀을 주신 목사님들의 한마디 한마디를 소중히 간직하겠다. 한 알의 밀알이 되도록 종의 자세로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퀸즈한인교회 44주년 기념예배에는 특별히 뉴욕장로성가단(단장 손성대 장로)의 특별 찬양이 있었으며, 2부 임직식 후 원로 목사인 한진관 목사의 축도로 예배를 마쳤다.
ⓒ 아멘넷 뉴스(USAamen.net)
올해는 65명의 성인과 15명의 어린이가 한진관 목사(원로목사)가 강도사 시절 첫 예배를 드린 후 44년이 지난 해이다. 퀸즈한인교회는 설립당시 퀸즈에서는 처음 생긴 한인교회였다. 한진관 목사가 담임목사를 은퇴한 후, 고성삼 목사가 뒤를 이었으며, 5년 전 이규섭 목사가 담임 목사로 취임, 이제는 대형교회의 면모를 충분히 갖춘 뉴욕교계에서 큰 영향력을 발휘하는 교회로 급성장하고 있다.
더우기 이번 임직예배는 6명의 시무 장로와 6명의 안수 집사, 15명의 시무 권사, 총 27명이 임직을 받아 뉴욕내 한인교회에서는 보기 드문 규모의 임직식을 보여 주었다.
그리스도의 마음으로 섬깁시다
이규섭 목사의 사회로 진행된 1부 예배에서 양춘길 목사(필그림 교회)는 빌립보서 2장 5-11절을 본문으로 '그리스도의 마음으로 섬깁시다' 라는 제목의 말씀을 전했다.
양 목사는 "44년동안 꾸준히 교회가 성장해 온 이유는 성도 모두가 자신이 곧 지체임을 알고 헌신해 온 결과라고 생각한다. 오늘 참석하신 여러분에게 임직자들을 축하해야 하는지 위로를 드려야 하는지 묻고 싶다. 아마 축하와 위로가 다 필요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다. 십자가의 길을 걷는 자에게는 위로가 필요하다. 철저하게 나를 다스려야 하는 훈련과 사람들이 알아주지 않는 많은 외로운 수고가 뒤따르기 때문이다. 오늘 본문은 겸손한 마음에 대해서 말하고 있다. '겸손한 자에게 은혜가 더해지면 교만한 자가 된다' 는 말이 있다. 날마다 겸손해 지기 위해서는 하나님의 은혜를 입지 않고 감당할 수 없는 것이다. 우리안에 그리스도 마음으로 날마다 충만하기 위히서 기도해야 한다. 반드시 우리가 해야 할 일이다"라고 모든 것에 앞서 기도가 우선되어야 함을 강조했다.
또 양 목사는 "오늘 본문은 3가지의 겸손에 대해 말하고 있다"며 그리스도인이 갖추어야 할 3가지 겸손에 대해 전했다. 다음은 그 내용이다.
첫째. 겸손이란 나 자신을 비우는 것이다. 이는 당연히 내게 돌아올 이익을 취하지 않는다는 의미이다. 부목사 시절, 년말이 되면 아주 신중을 기하는 일을 해야 했다. 한 해동안 수고한 포상자 명단을 작성하는 일이 바로 그 '힘든 일' 이었다. 가나다순으로 해야 하는지, 연령순으로 해야 하는지, 공로가 많은 순으로 해야 하는지 자칫 잘못해서 큰 시험에 드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섭섭해 하는 입장도 충분히 이해 할 수 있다. 하지만 우리 주님은 다 비우셨다. 바울 역시 누구보다 더 수고했지만 모든 것은 함께하신 하나님의 은혜임을 고백했음을 기억하자.
둘째, 겸손이란 다른 사람에게는 낮아짐을 의미한다. 1997년 뉴저지에서 교회를 개척할 당시 주일이 지나면 꼭 전화를 하는 성도들이 있었다. "어제 온 누구는 꼭 잡으셔야 됩니다. 딸린 식구가 많아요", "거기 앉았던 그 사람은 아예 눈길도 주지 마세요" 등등 새로운 신자들이 오면 꼭 나타나는 현상이었다. 이렇게 되는 이유는 무엇일까. 교회의 양적 성장을 위해 사람이 수단이 되었기 때문이다. 주님은 어느 누구에게도 한결 같으셨다.
셋째, 하나님과 관계에서 겸손이란 죽기까지 충성하는 것이다. 어려서부터 목사가 되고 싶었다. 초등학교 5학년때부터 어떻게 하면 멋진 축도를 할 수 있을까 연습을 하기도 했다. 빨리 목사안수를 받고 싶었다. 그런데 목사 안수를 하시던 평소 존경하던 목사님께서 '여러분은 이제 나귀새끼가 되셨습니다'라고 하시는 것이 아닌가. 당황하지 않을 수 없었다. 예수님이 데려오라는 새끼나귀는 주님의 반대편에 묶여있었다. 그 나귀를 타고 주님은 예루살렘에 입성하신 것이다. 수많은 사람들의 환호를 받으며 말이다. 그 환호는 나귀가 받는게 아니다. 나귀가 모시고 가는 예수님이 받는 것이다. 착각하면 안된다. 내가 받을 영광이 아니기 때문에 나귀새끼라고 말씀하신 것이었다. 예수님만 바라보는 겸손한 직분자가 되길 빈다.
교회의 주인은 누구일까?
2부 임직식에서 권면에 나선 박희근 목사(동원장로교회)는 "어느 주일학교 시간에 교사가 아이들에게 이런 질문을 했다. '교회의 주인은 누구일까?' 두 아이가 각각 자신의 아빠가 주인이라고 대답했다 한다. 한 명은 목사님의 아들이고 다른 한 명은 장로님의 아들이었다는 우스운 이야기가 있다. 오늘 권면에서 누가 교회의 주인인지 말씀드리려 한다. 교회의 주인은 하나님이시다. 우리는 모두 종이고 일꾼이다. 직분은 명예도 아니고 권세도 아니다. 또 다른 교회의 주인은 '나'이다. 내가 주인이라는 주인 의식이 있어야 한다. 어느 가게에 가봐도 종업원과 주인은 금방 구별 된다. 태도와 열정이 다른 것이다. 세번째 교회의 주인은 '우리 모두'이다. 교회는 지체들이 모여 한 몸을 이루는 곳이다. 동역하는 곳이 교회이고 신앙생활이다. 엘리아가 자신만 남았다고 한탄할 때 하나님은 7천을 남겨 두셨다고 말씀하셨다. 오늘 직분을 받은 자들은 모두 한 지체가 되어 각자 받은 은사를 활용해 동역하는 제직이 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김종훈 목사(뉴욕교협 회장)는 축사에서 "퀸즈한인교회는 느낌이 좋은 교회이다. 24년전 이 교회의 유년부 교사 였던 조유경 전도사가 내 아내가 된 남다른 인연(?)이 있기 때문이다. 24년을 살았는데 한결같다. '한결같다'라는 느낌은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오늘 직분을 받은 분들도 이처럼 한결 같기를 기원한다. 직분에 대한 감사와 감격이 가슴속에 한결 같이 오랫동안 지속되는 직분자가 되길 축원한다"고 말했다.
이규섭 목사는 "주변에서 한꺼번에 많은 직분자들이 생겨 든든하겠다는 인사를 많이 받았다. 정말 그렇다. 그저 감사할 뿐이다" 라고 담임 목사로서의 기쁜 마음을 표했다. 김창남 장로는 임직자 27명을 대표하는 답사에서 "임직식에서 말씀을 주신 목사님들의 한마디 한마디를 소중히 간직하겠다. 한 알의 밀알이 되도록 종의 자세로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퀸즈한인교회 44주년 기념예배에는 특별히 뉴욕장로성가단(단장 손성대 장로)의 특별 찬양이 있었으며, 2부 임직식 후 원로 목사인 한진관 목사의 축도로 예배를 마쳤다.
ⓒ 아멘넷 뉴스(USAamen.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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