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저지교협 총회 - 회장 홍인석, 부회장 장동신 목사 / 회칙개정 특별위 만들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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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계ㆍ2018-10-02 16:31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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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뉴저지교협 제32회 정기총회가 9월 27일(목) 오후 7시30분 임마누엘장로교회(우종현 목사)에서 열렸다. 회장에는 현 부회장 홍인석 목사가 박수로 추대됐다.
이어 뉴저지 교협 목사 부회장이 총회 현장에서 선출되는 장면은 충분히 “정치적”이었다. 그리고 선거에 관련된 법이 전혀 없으며 전반적으로 회칙이 부족한 뉴저지 교협이 이번 총회를 통해 회칙수정을 위한 특별위원회를 만들기로 한 것은 바른 선택이며 이번 정기총회의 가장 큰 수확임을 보여 주었다.
뉴저지 교협의 현 회칙은 정기총회가 열려도 목사 부회장이 회장이 된다는 보장이 없으며, 부회장으로 누가 될지도 현장에 오지 않으면 모른다. 회장과 부회장 후보들은 총회 현장에서 추천되어 복수후보가 되면 투표가 진행된다. 회장 후보는 관례에 따라 부회장이 추천되는 것에 비해, 부회장 후보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복수가 추천됐다. 다른 점이 있다면 지난해는 투표까지 갔으나 올해는 달랐다.
부회장 선거에서 송호민 목사는 장동신 목사를 추천했다. 이어 강영안 장로가 최준호 목사를 추천했다. 복수 후보가 된 것. 지난해 부회장 후보로 추천되어 투표한 결과 낙선한 바 있는 최준호 목사는 추천자들의 강한 의지에도 불구하고 단독후보가 아니하면 후보로 출마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계속 강하게 밝혔다. 최준호 목사가 고사함에 따라 투표 없이 장동신 목사가 부회장으로 선출됐다. 장동신 목사는 30회기에서 총무를 역임한 강직한 성품이며 실무형이다.
만약 투표가 진행되었다면 32명의 총대밖에 되지 않아 17명의 지지만 받으면 당선된다. 이번 총회를 앞두고 사전선거 운동이 없었다고 뉴저지 교계는 자신있게 이야기 할 수 있는가? 뉴저지 교계 전체는 아니지만 일부는 이미 충분히 “정치적”이었다.
최종적으로 총회에서 선출된 임원은 회장 홍인석 목사(하늘문교회), 부회장 장동신 목사(오늘의목양교회), 평신도 부회장 이문홍 장로(갈보리교회), 감사는 최준호 목사(주님의은혜교회)와 최봉호 장로(뉴저지동산교회) 등이다.
2.
31회기 뉴저지교협(회장 윤명호 목사) 임원회는 정기총회에 “증경회장들로 구성된 공천위원회에서 회장과 부회장을 공천”하는 안과 “은퇴한 증경회장은 언권위원 총대가 된다”라는 회칙개정안을 내놓았다.
회장 윤명호 목사는 총회에서 자구 하나 바꾸기 싫어하는 총대의 속성이 있지만 시대가 필요로 한다는 식으로 회칙개정을 추진해 나갔다. 총회 전에도 회원들을 설득했고, 정기총회에서 회무를 시작하면서도 회장 인사 순서를 통해 길게 자신의 의견을 전개해 나갔다.
윤명호 회장은 뉴욕교협은 1년이 아니라 최근 3년의 회비를 내지 않으면 선거와 피선거권 등 회원의 권리를 누리지 못하는 것이 비해, 뉴저지 교협은 회원의 의무인 회비를 내지 않아도 총대의 권리를 누릴 수 있는 회칙의 모순, 그리고 부회장이 누가 될지 총회현장에 와 보아야 확인할 수 있는 선거제도의 미비를 지적했다.
윤명호 회장은 앞서 말한 2가지 회칙개정안을 통과시키는 차원이 아니라 더 나아갔다. 정기총회에서 시간이 모자란 가운데 졸속적으로 회칙개정을 추진하는 것이 아니라 회칙수정을 위한 특별위원회를 만들고 심사숙고하자고 제안했다. 회원들은 이를 받아들이고 기한을 두어 6개월 내에 회칙 개정안을 준비하여 임시총회에서 다루기로 했다. 특별위원회 구성은 임원들에게 일임했다.
회칙개정을 위한 특별위원회 구성은 고양이 목에 방울을 단 31회기 뉴저지교협(회장 윤명호 목사)의 가장 큰 업적이 되었다. 31회기는 “증경회장들로 구성된 공천위원회에서 회장과 부회장을 공천”하는 안을 내놓았지만, 특별위원회는 어떤 안을 내놓을지 관심사이다.
3.
회장으로 선출된 홍인석 목사는 취임인사를 통해 “힘들고 어려운 자리에 제가 꼭 서야 할지 고민과 기도를 많이 했으며, 저를 심각하게 내려놓는 기회를 가졌다”라고 말했다. 또 자신의 일평생 사역은 청소년사역과 선교라며, 특히 차세대에 대한 비전을 강하게 밝히며 협조를 부탁했다.
홍인석 목사는 1986년부터 뉴욕에서 청소년 사역과 영어권 사역을 감당해 왔다. 홍 목사는 “영어권 사역이 더 편안하고 익숙한데 한어권 사역을 하게 되고 뉴저지 교협의 회장이 되었다”라며 교협을 통한 다음세대 사역에 포커스를 맞추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뉴저지 지역에는 타 지역에 비해 단단히 성장한 영어권 교회(EM)이 많은데, 영어권 교회 지도자들과 다음세대를 위해 무엇을 어떻게 할 것인지 고민하며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이로서 한때 활성화되었다가 없어진 청소년호산나대회 재개최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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