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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훈 목사 "유대인 회당에서 7년의 경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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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ㆍ2014-06-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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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SJ(Korean Christians for Shalom Jerusalem)는 지난 해에 이어 두번째로 유대인들에게 사랑과 위로를 전하는 취지로 "샬롬! 예루살렘” 행사를 6월 8일부터 3일간 뉴욕에서, 12일부터 2일간 워싱톤 DC에서 열었다. 오전에는 한인들을 위한 세미나와 오후에는 유대인들을 위한 문화행사로 진행됐다. 한인들을 위한 뉴욕집회로는 6월 9일과 10일 오전 프라미스교회(김남수 목사)에서 열렸다. 세미나 강사로 김종훈 목사(뉴욕예일장로교회), 김인식 목사(LA웨스트힐장로교회), 현영갑 목사(뉴욕샘물장로교회)등 3인의 해외한인장로회 목회자들이 섰다. 또 윌 럼 목사(Willem Glashouwer, Christian For Israel International 대표)가 동참했다.

첫 날인 6월 9일(월) 오전에 열린 집회에서 송만석 장로(KIBI 한이 성경연구소 대표)은 "박해를 받던 유대인들이 자유를 찾아 정착하고 가장 많은 유대인들이 사는 뉴욕에 작년에 이어 대회를 열게 된 것에는 하나님의 뜻이 분명히 계신줄 믿는다"라고 말했다. 또 송 장로는 요즘 이스라엘 하면 과민적으로 반응하여 관련 사역이 어렵다고 언급했다. 실제 한인을 대상으로 한 세미나와 유대인을 위한 저녁 집회는 뉴욕교계의 비관심속에 한국에서 온 120여명등 외부 참석자 200여명이 중심이 되어 진행됐다.

이런 분위기 가운데 뉴욕교협 회장을 역임했으며, 해외한인장로회 부총회장인 김종훈 목사(뉴욕예일장로교회)가 강사로 참가한 것은 큰 힘. 김종훈 목사는 "첫째는 유대인에게"라는 제목의 말씀을 통해 7년동안 유대인 회당을 예배처소로 사용하며 유대인들과 가진 경험, 유럽여행에서 얻은 경험들 중심으로 흥미로운 일화를 전했다. 이어 로마서 11장 말씀을 통해 유대인과 이방인들과의 관계를 성경적으로 풀어나갔다. 강의후에는 김종훈 목사가 단장으로 있는 뉴욕남성목사합창단의 특송이 진행됐다. 다음은 세미나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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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의하는 김종훈 목사

저는 조금 특별한 유대인과의 관계를 경험했다. 예일교회를 개척하고 교회가 성장하면서 자리가 부족해서 넓은 장소를 찾다가 간 곳이 베이사이드에 있는 유대인 센터이다. 참고로 유대인들은 금요일 저녁부터 토요일까지 사용하고 주일은 사용하지 않는다. 7년간 그 곳 유대인 회당에서 예배를 드리게 되었다. 하나님이 축복해주셔서 지금은 롱아일랜드에 있는 교회 건물을 사서 이전했다. 7년동안 회당에서 있었던 것은 특별한 경험이었다. 아무나 할 수 없는 경험이라고 생각한다. 그 경험속에 감사할 것을 먼저하고 그 다음에 덜 감사할 것을 이야기하고자 한다. 먼저 감사할 좋은 기억 3가지 나누고자 한다.

유대인들과의 좋은 기억

1.
유대인 회당에 갔을때 그전까지 한인교회들이 빌려 사용했지만 메인 본당의 사용을 허락하지 않았다. 성스러운 장소라고 해서 이방인들이 들어오는 것을 허락하지 않은 것이다. 예일교회가 회당에 들어가면서 처음으로 본당을 오픈했다. 회당은 담당 랍비가 있고 회당을 운영하는 회당장이 있었다. 행정은 회당장이 하지만 종교적인 모든 것은 철저하게 랍비가 주관하는 것을 보았다. 저희가 들어가고 첫 수요에배를 드릴때 랍비가 이사야 56:7 말씀을 가지고 우리를 환영해 주었다. "내 집은 만민이 기도하는 집"이라는 말씀을 나누며 우리를 초청했다. 그러면서 만민속에는 코리안들도 들어간다는 것이다. 그래서 이 회당은 우리 유대인들만 하나님을 예배하는 곳이 아니라 코리안도 하나님을 예배하고 하나님게 기도하는 집이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 이야기를 듣고 얼마나 마음이 기뻤는지 모른다. 회당에서 긴장된 첫 예배를 드려야 할텐데 긴장이 한순간에 풀어지는 경험을 했다.

2.
유대인들의 절기가 성경에는 기록되어 있지만, 오늘날 유대인들이 절기를 어떻게 지키고 있는지 본적이 없고 경험한 적이 없다. 그러나 7년간 회당에 같이 있으면서 유대인들이 절기를 지키는 것을 많이 배웠다. 유월절을 지키는 것을 보니 유월절 전에 건물들을 깨끗하게 청소하고 심지어 아직도 먹을수 있는 남아있는 빵들을 다 버린다. 남아있는 것을 다 버리고 새 것으로 준비하는 것을 보았다. 그리고 유대인들이 그때 먹는 것이 '맛짜(Matza)'라는 것이다. 우리는 회당안에서 음식을 마음껏 해 먹을수 없었다. 유대인들이 마지막까지 자존심처럼 지키고 있는 것은 '코셔(Kosher)'라고 하는 음식관이다. 그래서 우리는 외부에서 음식을 들여놓을 수 없었다. 우리는 아예 그것을 계약서에 쓰고 들어왔다. 그런데 코셔는 랍비가 검사를 했다는 검사필증이 들어가 있는데, 보통 음식보다 배정도는 비싸다. 그래서 7년간 회당에서 베이글만 먹었다. 나중에 회당장이 저에게 당신들은 우리들보다 더 유대인스럽다고 조크를 했다. 그러나 유월절때는 베이글도 못먹는다. 유월절때는 누룩이 들어가면 안되기에 전혀 누룩이 들어가지 않은 얇은 비스켓 같은 맛짜를 먹는다. 우리는 비싼 돈을 내고 맛짜를 사 먹지만 성도들이 맛이 없다고 잘못 먹었다. 그런 경험이 아니면 맛짜를 먹을 수 있는 기회가 없었을 것이다.

우리 성도들은 회당에 있는 부엌에 못들어 갔다. 음식을 만드는 곳이기에 부엌도 거룩한 곳이기에 못들어가게 했다. 저는 목사이니 들어가도 된다고 초청해서 부엌에 들어가게 되었다. 부엌에서 만든 쿠키가 있었는데 중간에는 쨈이 발려있었다. 무슨 쿠키냐고 물으니 부림절을 지킬때 먹는 '하만 쿠키'라고 했다. 부림절은 유대인들을 다 죽이려고 했던 하만의 음모를 에스더와 모르드개가 물리친 것을 기념하는 이스라엘의 절기이다. 그런데 하만 쿠키는 삼각형이다. 하만이 쓰고다녔던 모자가 삼각형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삼각형 모양으로 쿠키를 만들고 그것을 씹을때는 그냥 먹는 것이 아니라 어금니로 깨물듯이 씹는다. 어린아이들과 어른들이 함께 모여서 부림절 예배를 드리면서 에스더 서를 랍비가 읽어나가는데 '하만'이라는 이름만 나오면 소리를 내며 야지를 한다. 그렇게 핍박가운데 어떻게 하나님이 역사하셨는지를 기억하며 그대로 실습하여 교훈하는 것을 보았다.

3.
유대인하면 자녀교육을 잘시켜서 세계에서 노벨상을 받은 사람의 3분의 1이 유대인이다. 어떻게 유대인들은 이렇게 자녀교육을 시켰는가. 그런데 한국사람처럼 특별히 자녀교육에 관심이 많은 민족도 드물다. 그래서 유대인 교육법에 관심이 많다. 우리는 어짜피 유대인들과 같이 회당을 쓰고 있으니 랍비를 모시고 자녀교육 세미나를 했다. 뉴욕에서 꽤 알려져 있는 랍비를 모시고 자녀교육 세미나를 했는데, 저와 교인들의 기대와는 다른 세미나를 했다. 랍비는 자기들이 어디서 어떻게 이곳에 왔는지를 이야기 했다. 베이사이드 회당에 있는 유대인들의 대부분은 폴란드에서 피해서 온 사람들이었다. 그러면서 역사를 이야기한다. 케슈타포가 유대인들을 잡으러 자신들이 살았던 폴란드 마을에 온다는 소식을 듣고 숨어 있다가 배를 타고 도착한 곳이 뉴욕이었다. 뉴욕에서 작은 아파트를 렌트해서 많은 식구들이 같이 살면서 열심히 일을 했으며, 안식일에는 모두 깨끗한 옷을 입고 회당으로 갔다는 것이다. 그리고 랍비는 내가 보니 이제 코리안들이 그렇게 하고 있다는 것이다. 코리안들이 이민와서 열심히 일하고 그리고 주일이 되면 깨끗한 옷을 입고 자녀들의 손을 잡고 교회가는 것을 보았다는 것이다. 랍비의 자녀교육 세미나의 단 한가지 강조점은 지금처럼 하라는 것이었다. 우리들은 잔뜩 세미나에 기대를 했는데 너무 싱거웠다. 어떻게 하면 자녀들을 노벨상 수상자로 기를 수 있을까에 관심을 가지고 왔는데, 단 한가지 주일되면 자녀들과 교회가서 하나님에 예배하라는 것이었다. 그것만 하면 된다는 것이었다.

나는 그 랍비가 왜 그 이야기를 했는지 나중에 알게되었다. 유대인 회당 사무실에 갔을 때 비서가 도표를 하나 보여주었다. 유대인들은 세가지 분파가 있다. 오소독스, 콘서티브, 리폼 유대인들이다. 우리가 있었던 베이사이드 회당의 유대인들은 컨서티브 유대인이었다. 어떤때는 보수적인 오소독스가 되고 어떤때는 리폼이 되는 유대인들이다. 그렇게 도표를 보니 재미있는 것이 오소독스, 콘서티브, 리폼 유대인들을 마약/알콜/도박 중독자, 이혼한 사람, 감옥에 들어간 사람들을 비율로 표시했는데 리폼이 가장 높고 콘서티브가 다음으로 높고 오소독스가 가장 낮았다. 비서가 그것을 보여주면서 웃으면서 어떻게 생각하는지를 물었다. 유대인들이 처음 뉴욕에 와서 어려운 가운데에서도 회당 중심으로 하나님을 예배하며 젊은 층도 많이 나왔지만 지금은 우리가 있었던 유대인 센터만 해도 노인층만 많았다. 젊은 층들은 세상으로 다 빠져나갔다는 것이다. 그래서 랍비가 우리에게 했던 "지금처럼 하십시요. 그러면 자녀교육 반드시 성공할 것이다"라는 이야기를 뼈 깊게 새겼다. 신앙교육의 실패가 결국은 자녀교육의 실패에 영향을 준 것이다.

유대인들과 독특한 기억들

1.
처음에 유대인 회당으로 들어갔을때 워낙 다르니 당황스러운 일들이 많았다. 모든 행정적인 것은 회당장이 담당했는데 어느날 나를 불렀다. 회당 2층은 히브리 스쿨이 평소에 사용했고, 우리 교회도 교육부 공간으로 사용했다. 회당장은 2층 화장실 변기에서 페니가 들어가 있는 것을 발견했다는 것. 변기에 페니가 있는 것이 무슨 문제인가. 화난 얼굴의 회당장은 화장실 변기에 페니를 던지는 것은 유대인들은 돈만 아는 사람들이라고 조롱하는 것이라고 했다. 나는 처음듣는 이야기였다. 주중 히브리 스쿨 학생들이 그랬는지 아니면 우리교회 유스 학생들이 그랬는지 모르지만 학생들에게 알리고 주의를 시키겠다고 했다. 회당장은 역사적으로 유대인들은 아픔을 많이 겪어 왔으며, 지금도 뉴욕의 특정지역에서는 유대인들의 묘를 파는 일이 일어난다고 설명했다. 들어본 적도 없으며 전혀 상상할 수 없는 이야기였다. 오늘날 뉴욕에서 조차 유대인에 대한 부정적인 일들이 일어나고 있는데, 그동안 유대인들의 아픔이 얼마나 컸는지, 그래서 작은 것 하나에도 유대인들이 쉽게 상처를 받을 수 있다는 것을 알았다.

2.
랍비가 유대인 6백만 희생자 추모 예배에 저를 초대했다. 히브리 말과 영어로 예배가 진행되는데 하나님을 향하여 절규하는 음성을 처음부터 끝까지 계속 들으면서, 그중에서 가장 제 마음을 흔들리게 했던 것이 있다. "지금 온 세계에 유대인들은 비판을 받고 어둠속에 고통받고 있다. 메시아 오소서. 우리를 구원하소서"라며 비탄의 소리로 절규를 했다. 유대인들은 메시아가 오셔서 자신들을 구원해 달라고 외쳤다. 우리는 메시아가 오셔서 그 메시아를 믿고 영접하고 그리고 구원을 얻었는데, 유대인들은 아직까지도 메시아를 기다린다는 것은 그 전까지 생각하지 못했던 것이었다. 그동안 그저 우리 교회는 갈 곳에 없어서 렌트내고 유대인 회당에서 예배를 드리는 것이며, 유대인들도 운영하기 어려우니 기독 교회를 불러 같이 건물을 사용한다는 정도만 생각했는데 그 자리는 저에게는 충격스러운 장소였다.

"메시아여 오시옵소서, 그리고 우리를 구원하소서"라는 유대인들의 절규속에 메시아가 이미 오셨지만 그 메시아를 발견하지 못하는 유대인들을 보면서, 우리가 너무 유대인들의 전도에 대해 눈을 감고 있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저 유대인들도 메시아가 필요하고, 저 유대인들도 메시아를 만나야 하는데 우리가 그것에 대해서는 너무 귀를 막고 눈을 감고 있었구나 하는 것을 알게되었다.

로마서 1:16은 제자훈련을 하면서 전도 파트에 가서 다 외우게 하여 우리 교회 성도들이 다 외우는 말씀이다. "내가 복음을 부끄러워하지 아니하노니 이 복음은 모든 믿는 자에게 구원을 주시는 하나님의 능력이 됨이라"라는 부분은 복음은 믿기만 하면 구원을 주시는구나, 그런 구원은 죄사함으로 사망에서 천국으로 옮겨가는 능력이 되는구나 하며 여기까지는 은혜를 받고 "먼저는 유대인에게요 그리고 헬라인에게로다"라는 부분은 후렴구 정도로만 생각했다. 그러나 그것이 아닌 것을, 유대인도 복음을 받아야 한다는 것을 깨닫게 된 사건이었다. 지금도 유대인들의 절규의 소리가 들리는 것 같다. 그들의 간절히 부르짖는 목소리가 아직도 들리는 듯하다.

유럽에서의 경험

1.
유럽을 방문하면서 제가 경험했던 것을 나누고자 한다. 얼마전에 종교개혁지 순방을 위해서 유럽을 다녀왔는데, 네덜란드에 갔을때 일정중의 하나는 안네 프랑크 집을 방문하는 것이었다. 안네는 프랑크푸르트에서 태어난 유대인 소녀이지만 히틀러 나치 정권을 피해서 가족들과 네덜란드에 피신했다. 히틀러가 정권을 잡을 당시 독일의 경제상황은 어려웠다. 히틀러는 이를 타개하기 위해 유대인들을 타켓으로 삼았다. 당시에 유대인들은 고리대금을 통해 많은 돈을 벌었지만, 독일인들은 점점 힘들게되니 유대인들에 대한 반감이 생겼다. 그래서 히틀러는 그 반감을 이용해서 유대인들의 재산을 몰수하고 수용소에 집어넣는 정책을 펴게 되었다.

안네 프랑크와 가족들이 나치를 피해 도망간 곳이 네덜란드였는데 1940년 독일이 네덜란드를 점령했다. 그래서 안네 프랑크는 숨어서 지내게 되었다. 숨어서 살고있던 그 집을 가보았다. 음식 식재료를 만드는 공장의 별관에 책장 하나로 막고 8명이 숨어서 살고 있었다. 안네 프랑크는 그곳에 숨어있으면서 일기를 썼다. 밀고로 가족들은 모두 수용소로 끌려갔으며, 안네와 언니는 1945년 전쟁이 끝나기 2달전에 장티브스로 쓰러진다. 안네의 일기에는 '유대인이 아니라 사람으로 인정받는 날이 반드시 올 것이다', '가스실에 넣어 죽인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무섭다', '밖에 나가 춤추고 노래부르고 맑은 공기도 마시고 싶다'는 안타까운 내용들이 담겨있다. 안네가 썼던 일기는 수용소에서 살아남은 안네의 아버지가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공개하여 영화로도 만들어졌다.

2.
마틴 루터가 1517년에 비텐베르크 성당에 95개 조항 반박문을 발표하고 종교개혁을 시작했다. 종교개혁의 물결이 독일뿐만 아니라 전 유럽을 향하여 퍼져나갔다. 독일의 교회들은 오직 성경으로,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오직 믿음으로 살아야 한다며 교황청에서 독립선언을 하고 독일은 기독교 국가가 되었다. 그래서 루터교가 지금도 독일의 국교이다. 그런데 국교인 루터교가 역사적으로 히틀러 나치 정권을 옹호하는 결의를 한다. 그래서 히틀러가 한 만행들이 결국은 기독교가 한 것 처럼 생각될 수 밖에 없다. 이 무서운 일을 하는데 기독교회가 뒷받침을 한 것이다. 하나님의 뜻이 아니라고 반대했던 교회들도 있었지만, 대다수의 독일교회들은 히틀러 나치주의를 옹호했다. 그래서 나치는 유대인들을 핍박하고 착취하고 빼앗고 죽였는데, 결국은 개신교회의 이름으로 했다는 생각을 가지지 않을 수 없는 것이다. 독일 뭔헨에서 30분 떨어진 유대인 수용소를 방문했는데 이곳은 아이슈비츠 수용소에 버금가는 수용소였다. 당시 그대로 모습을 남겨놓았는데, 나치가 어떻게 했는지 생생하게 보여주었다. 독일에서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역사적인 사실들을 그대로 보존하고 있다. 그리고 초등학교부터 의무적으로 그곳을 방문해서 그런 역사적인 과오가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교훈한다.

유대인과 로마서 11장

유대인 회당에서의 경험, 유럽을 방문해서 보았던 경험등을 통해 결국은 하나님의 말씀으로 돌아가야 한다는 것을 알고 하나님의 말씀을 다시보기 시작했다. "먼저는 유대인에게요 그리고 헬라인에게로다"라고 했는데 왜 먼저는 유대인인가. 그것에 대한 해설이 로마서 11장이다. 하나님이 이스라엘 백성들을 먼저 선택하시고, 그리고 그들과 언약을 맺으신다. 그리고 그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제사장 나라로 사명을 주신다. 그러나 그 사명을 잊고 하나님을 거역하는 백성이 되었다. 하나님이 이스라엘 백성들을 구원하시기위해 빛을 보내셨다. 하나님이 선지자들을 통해 이 빛이 다윗의 뿌리에서 나올것이라고 말씀해 주셨다. 그렇지만 그들은 이 선지자들의 메세지들을 거부한다. 결국은 복음이 이방인들에게 흘러가게 되고 그래서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얻게되었다. 로마서 11장은 그 이야기가 쭉 설명이 되어있다.

1절에는 "하나님이 자기 백성을 버리셨느냐 그럴 수 없느니라"라고 나온다. 그 선택한 백성들을 사랑하셨기에 버릴수가 없는 하나님의 마음이 여전히 지금도 변함없이 지속되고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우리는 어쩌면 예수 그리스도를 십자가에 못박은 사람이 너희 유대인들이라고 하면서 완전히 원수 취급을 하면서 해외선교와 전도대상에서 제외한다. 불교, 이슬람권 선교는 하지만 유대인에 대한 선교는 하지 않는다. 제 자신부터 그렇다. 그렇나 이 말씀은 굉장히 중요하게 들려왔다. "하나님이 자기 백성을 버리셨느냐 그럴 수 없느니라."

11절에는 "그들이 넘어짐으로 구원이 이방인에게 이르러 이스라엘로 시기나게 함이니라"라고 나온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넘어짐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이 언약을 맺으시고 열국의 제사장으로서의 사명이 이제는 이방인으로 넘어가게 되었다. 이 구원이 이방인들에게 이르게 될때 이스라엘에게 나타나는 것은 시기이다. '시기나게' 라는 단어가 참 재미있게 들렸다. 시기가 무엇인가. 아이들을 키우는데 큰 애에게 무엇을 주면 처음에는 안먹겠다고 하다가 둘째가 맛있다고 먹으면 첫째가 시기하여 자신에게도 달라고 한다. 하나님께서 거역하는 이스라엘을 대신하여 이방인 우리를 선택해 주시고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복을 받게 하시고 열국의 제사장의 사명을 감당하게 하시면서 유대인들을 시기나게 하신다.

17절에 유대인과 이방인과의 관계를 "또한 가지 얼마가 꺾이었는데 돌감람나무인 네가 그들 중에 접붙임이 되어 참감람나무 뿌리의 진액을 함께 받는 자가 되었은즉"라고 설명한다. 분리가 아니라 하나임을 성경은 말씀하고 있다. 우리 이방인은 원래 돌감람나무인데 하나님이 이렇게 참감람나무에 접붙이고 은혜를 받게 해 주셨다. 18절에 "그 가지들을 향하여 자랑하지 말라 자랑할지라도 네가 뿌리를 보전하는 것이 아니요 뿌리가 너를 보전하는 것이니라"라고 했는데, 우리가 이렇게 복을 받았으니 저 사람들은 아무것도 아니고 저 사람들은 완전히 하나님이 버리셨고 우리만이 전부라고 자랑하지 말라는 것이다. 뿌리는 결국 첫째는 유대인들이다. 그리고 이제 우리가 접붙임이 되었다. 그래서 한 나무가 되는 것이다. 한 하나님의 백성들이 되는 것이다.

20절에 "높은 마음을 품지 말고 도리어 두려워하라"라고 하시는데, 원가지인 유대인들도 짤랐는데 너희 이방인들이 교만하거나 방탕하면 너희들도 얼마든지 짜를수 있다는 것이다. 25절에 "이방인의 충만한 수가 들어오기까지 이스라엘의 더러는 우둔하게 된 것이라"고 했는데, 이방인의 수가 하나님이 작정하신 수가 충만하기까지 이스라엘의 더러는 우둔하게 될것이라고 말씀하고 있다. 26절에 "그리하여 온 이스라엘이 구원을 받으리라"라고 나온다.

하나님의 비밀이라고 이야기했다. 하나님이 이스라엘을 먼저 선택하시고 그들과 언약을 맺으시고 제사장 나라의 사명을 허락해 주셨다. 그러나 그들은 하나님을 거역했고, 하나님께서 거역한 백성들을 살리기 위해 보내주신 메시아를 거역한다. 이제 복음은 이방인들에게 넘어갔고, 이방인들이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그리고 하나님의 자녀의 특권을 얻었다. 그리고 이제는 이방인들이 언약 백성이 되고 제사장 나라의 사명을 감당하는 것을 보면서 유대인들이 시기하게 하셨다. 마침내 온 이스라엘과 이방인이 하나가 되어서 한 하나님앞에 나갈수 있도록 하나님은 구원의 계획을 오늘도 이루어 가고 계시는줄 믿는다.

비밀이라고 했다. 믿음은 이론이 아니다. 믿음은 행동이다. 살아있는 믿음은 움직이는 것이다. 이번 축제를 위해 미주에서 한국에서 많은 사람들이 왔다. 상처가 있는 사람에게 예수가 들어가면 믿겠는가. 먼저 마음을 풀어져야, 상처가 씻어져야, 상처가 회복되어야 한다. 그래야 시기도 나고 그래야 함께 우리가 주님 앞으로 나가게 될 수 있다.

"그가 찔림은 우리의 허물 때문이요 그가 상함은 우리의 죄악 때문이라 그가 징계를 받으므로 우리는 평화를 누리고 그가 채찍에 맞으므로 우리는 나음을 받았도다 우리는 다 양 같아서 그릇 행하여 각기 제 길로 갔거늘 여호와께서는 우리 모두의 죄악을 그에게 담당시키셨도다(이사야 53:5-6)" 이 복음, 상처가 회복되는 날, 눈에서 비늘이 벗겨지는 것 처럼 이 메시아를 보게 될줄 믿는다.

독일에서는 이스라엘에게 사죄하는 일을 많이 했다. 벤츠도 많이 보내주었고, 앙겔라 메르켈 총리는 총리로 처음으로 유대인 수용소를 방문하여 헌화했다. 독일 총리로서 수용소에 헌화를 하는 것이 처음이라고 신문에 크게 보도가 되었다. 그때 이스라엘은 어떤 응답을 했는가. 이스라엘은 앙겔라 메르켈 총리에게 명예 이스라엘 시민권을 주었다. 화해가 이루어진 것이다. 먼저 다가갔기에 마음이 열린 것이다. 역사적으로 기독교의 이름으로, 그러나 바른 기독교가 아니라 변질된 기독교가 나치와 결탁하여 기독교의 신앙과는 반대되는 일을 했다. 기독교는 예수 그리스도가 기독교의 중심인데 이러한 인간의 허물이 결국은 예수 그리스도를 바라보는 눈을 닫게했다. 우리가 사랑으로 유대인들에게 다가가서 사랑을 씻어주고 사랑으로 품어주어야 한다.

그리고 "그가 찔림은 우리의 허물 때문이요 그가 상함은 우리의 죄악 때문이라"이라고 했다. 이것은 복음인데, 이 복음이 유대인이나 헬라인이나 모든 이에게 살아계신 하나님의 구원하시는 능력이 될줄 믿는다. 우리가 이제 참 귀한 걸음을 한 것이다. 모든 나라에게 모든 지역에서 함께 모여 기도하면서 하나님께서 역사하셔서 유대인들과 이방인들이 함께 다시오실 예수 그리스도를 메시아를 기다리는 복된 날이 올 수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기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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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성결신학대학교 12회 학위 수여식 2014-06-09
뉴욕교협 3차 임실행위원회/할렐루야대회 카운트다운 2014-06-09
뉴욕교협 건물 클로징 / 23년만에 새로운 건물로 2014-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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