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렐루야대회 달군 피아워십 이동선 목사의 간증, ‘하나님의 부르심’에 담긴 눈물의 이야기 > 뉴스

본문 바로가기


뉴스

할렐루야대회 달군 피아워십 이동선 목사의 간증, ‘하나님의 부르심’에 담긴 눈물의 이야기

페이지 정보

탑2ㆍ2025-09-20 23:28

본문

[기사요약] 2025 할렐루야대회 둘째 날, 찬양인도자 이동선 목사가 간증을 전했다. 2년 전 뇌출혈로 후각, 미각, 청각 일부를 잃은 그는 고난을 통해 ‘하나님의 부르심’ 찬양의 의미를 다시 깨달았다고 고백했다. 육체의 결함이 영혼을 살리는 통로가 되었으며, 하나님의 ‘가장 좋은 길’은 인간의 생각과 다름을 증거하며 뉴욕의 성도들에게 깊은 감동을 주었다.

 

72a8d5fbc958e27e990abcc763329af2_1758425211_31.jpg
▲ 뇌출혈 고난 딛고 ‘하나님의 부르심’의 참 의미를 간증하는 이동선 목사

 

자신이 작곡한 유명 찬양의 의미를 완전히 다시 해석하게 된 한 사역자의 고백이 집회 현장을 숙연하게 만들었다. 찬양사역자 이동선 목사는 갑작스러운 뇌출혈 사고로 감각을 잃는 고통 속에서, ‘가장 좋은 길’이라는 찬양 가사의 진짜 의미를 깨닫게 되었다고 증거했다.

 

‘네 장막터를 넓히라’를 주제로 열린 2025 할렐루야 대뉴욕복음화대회 둘째 날인 9월 20일 저녁, 프라미스교회 본당은 강사 마크 최 목사의 설교에 이어 특별한 간증 순서를 맞았다. 이날 찬양 인도를 맡은 이동선 목사(피아워십)가 자신의 대표곡 ‘하나님의 부르심’에 얽힌 이야기를 풀어놓았다.

 

대회 날짜까지 변경한 특별한 초청

 

앞서 대회장 허연행 목사(뉴욕교협 회장)는 이동선 목사를 이번 대회의 특별한 손님으로 소개했다. 허 목사는 “1세와 1.5세가 함께 은혜받기 위해 찬양팀 리더를 수소문했고, FIA 워십의 이동선 목사님을 추천받았다”며, “다른 스케줄이 맞지 않아 이 목사님을 모시기 위해 할렐루야대회 날짜를 9월로 옮기게 됐다”고 밝혀 이 목사의 역할에 대한 높은 기대감을 나타냈다.

 

설교를 마친 마크 최 목사(뉴저지 온누리교회) 역시 이동선 목사를 강단으로 청하며 자신의 설교를 그의 간증으로 마무리하고 싶다는 뜻을 전했다. 최 목사는 “하나님의 부르심에는 후회하심도, 실수도 없다”며 “목사님의 찬양 스토리를 통해 광야에서 하나님을 갈망하며 예배하는 자리가 되기를 축복한다”고 말했다.

 

72a8d5fbc958e27e990abcc763329af2_1758425235_05.jpg
 

뇌출혈, 감각을 잃고서야 깨달은 ‘가장 좋은 길’

 

마이크를 잡은 이동선 목사는 5년 전 발표한 찬양 ‘하나님의 부르심’ 이야기로 간증을 시작했다. 로마서 11장 29절 말씀에 기반한 이 곡은 ‘가장 좋은 길로, 가장 완전한 길로 오늘도 날 이끄심 믿네’라는 가사를 담고 있다.

 

이 목사는 “처음 이 찬양을 고백할 때, ‘가장 좋은 길’이란 내 관점에서 해석한, 내가 생각하는 성공의 길이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의 기대와 달리 곡은 “나오자마자 대박 날 줄 알았는데, 저한테만 좋았던 것”이라며 3년 반이 넘도록 거의 알려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인생의 방향이 바뀐 것은 2년 전이었다. 이 목사는 “뇌출혈로 머리 다섯 군데에 출혈이 발생해 중환자실에 실려 갔고, 이틀간 의식이 없었다”고 당시의 위급했던 상황을 전했다. 병원에서는 그의 부모와 아내에게 “마음의 준비를 하는 것이 좋겠다”고 말할 정도였다. 그는 “아내는 ‘유별난 열심으로 사역하던 남편을 하나님이 벌써 데려가시는군요’라며 통곡 속에 기도했다고 한다”고 덧붙였다.

 

기적적으로 이틀 만에 의식을 회복했지만, 한 달 가까운 입원 생활은 고통의 연속이었다. 극심한 두통이 가라앉을 무렵, 그는 음식에서 아무 맛도, 공간에서 아무 냄새도 맡을 수 없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뇌출혈이 전두엽의 후각과 미각 신경을 완전히 손상시킨 탓이었다. 의사는 “신경 손상은 약도, 수술도 없고 하늘의 영역”이라고 말했다. 여기에 더해 찬양 사역자에게 치명적인 한쪽 귀의 청력 저하라는 후유증까지 얻게 되었다.

 

72a8d5fbc958e27e990abcc763329af2_1758425251_1.jpg
 

위선적 신앙의 회개와 고난의 새로운 목적

 

이동선 목사는 이 혹독한 고난의 시간을 통해 두 가지를 깊이 깨달았다고 고백했다. 첫째는 자신의 신앙고백에 담긴 위선을 직면하고 회개한 것이다. 그는 “‘죄 많은 이 세상은 내 집 아니네’라며 천국 소망을 노래했지만, 막상 죽음의 문턱에서 살아나니 이 땅의 삶이 너무나 좋았다”면서 “나의 찬양이 얼마나 위선적이었는지 깨닫고 하나님 앞에 솔직하게 회개했다”고 말했다.

 

이후 2년 가까이 천국 소망을 노래하는 찬양을 부르기 어려웠지만, “어느 순간부터는 나의 연약함 그대로, 믿음의 선포로 다시 불러야겠다고 결단하게 하셨다”고 설명했다.

 

두 번째는 고난을 통해 발견한 새로운 사명의 길이었다. 이 목사는 “과거에는 나의 찬양 인도와 설교 등 활발한 사역을 통해 영혼을 구원한다고 생각했지만, 하나님은 나의 가장 연약한 부분을 사용하셨다”고 말했다. 후각과 미각을 잃고, 청력이 약해진 자신의 장애와 결핍이 오히려 갑작스러운 질병과 사고로 고통받는 이들에게 위로와 희망을 주는 통로가 된 것이다.

 

이 목사는 “‘목사님의 이야기를 듣고 다시 살아갈 힘을 얻었다’는 연락을 받을 때, 하나님이 나 한 사람의 평생의 결핍을 통해 다른 영혼을 살리시는구나, 나만 사랑하는 것이 아니라 모든 자녀를 똑같이 사랑하시는구나 깨닫게 되었다”고 증거했다.

 

72a8d5fbc958e27e990abcc763329af2_1758425380_98.jpg
 

이러한 깨달음 속에서 ‘하나님의 부르심’ 찬양은 그에게 완전히 새로운 의미로 다가왔다. 이동선 목사는 “내가 생각하는 좋은 길이 아니라, 하나님이 나를 위해 맞춤형으로 예비하신 가장 좋은 길, 가장 완전한 길이 바로 이 길임을 믿게 되었다”고 선포했다.

 

이 목사는 “이해할 수 없는 광야 같은 상황에 놓인 성도들이 많겠지만, 하나님은 우리 각자를 향한 가장 완벽한 계획을 갖고 계심을 믿자”고 권면하며 모든 성도와 함께 ‘하나님의 부르심’을 뜨겁게 찬양했다.

 

“하나님의 부르심에는 후회하심이 없네 내가 이 자리에 선 것도 주의 부르심이라 하나님의 부르심에는 결코 실수가 없네 나를 부르신 하나님의 신실하심을 믿네…”

 

----------------------------------------------------------

구글 포토 앨범
아래 구글 앨범 링크를 누르시면 컴퓨터와 스마트폰을 통해서 고화질 사진을 더 보실 수 있습니다. 원하시는 사진을 클릭하면 큰 사진을 보실 수 있습니다.
https://photos.app.goo.gl/pkBL3VzNnTKUmWbQ7
 

ⓒ 아멘넷 뉴스(USAamen.net)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댓글을 쓰기 위해서는 회원가입이 필요합니다.

로제

뉴스 목록

Total 11,929건 23 페이지
뉴스 목록
기사제목 기사작성일
김남수 목사 “자유의 가치, 바울에서 이승만까지 이어지다” 2025-04-12
현영갑 목사 <이승만의 자유정신> 출판기념회 스케치 “하나님의 이름은 '… 2025-04-12
UPCA, 봄을 여는 제22회 뉴저지 정기총회와 목사고시 4/29 2025-04-12
박용규 교수 “탄핵정국 이후, 신앙으로 시대를 해석합시다!” 2025-04-11
김진홍 목사 시국강연 “계엄의 혼돈 속에서도 희망을 보았다” 2025-04-11
"사소한 불법도 안돼!" 뉴욕 유학생 위한 영사관·변호사 조언 2025-04-11
"뉴저지여, 다시 일어나라!" 장충렬 목사 부흥 전략 세미나와 부흥회 6… 2025-04-11
이길주 교수 “김창길 목사의 시와 칼럼 모음집 <이제야 알았습니다>를 읽… 2025-04-10
마틴 루터가 놀랄 독일의 오늘, 교회를 떠나는 이유에는… 2025-04-10
미남침례회 총력선교와 두 여성, 에벤에셀선교교회 북미선교기도회 열어 2025-04-10
팬데믹 5년, 변화와 기술로 성장한 뉴저지교회들의 비밀 2025-04-09
은혜의 강물은 흘러야! 에브리데이교회 헤세드 장학금 이야기 2025-04-09
미국과 세계의 부활절 문화 속으로 함께 떠나보자 2025-04-09
이번에는 영국교회, Z세대의 귀환으로 부활을 꿈꾸다 2025-04-09
2025년 부활절 새벽연합예배 11지역으로 조정, 우리교회는 어디로? 2025-04-08
지금 신청하세요! 이보교 매달 $500 서류미비 싱글맘에게 전한다 2025-04-08
뉴욕침례지방회 박춘수 목사 “그의 몸된 교회를 위하여”, 새문교회 회원자… 2025-04-08
함께 부흥을 꿈꾸며, JAMA 중보기도 2025 컨퍼런스에 초대합니다 2025-04-08
광고판에 예수님을 띄운 남자, ‘복음의 전함’ 고정민 장로 이야기 2025-04-07
놀라운 반전: 미국 젊은이들, 다시 예수를 찾기 시작했다 2025-04-07
나눔이 기적을 만든다! 션의 사랑 스토리, 갈보리교회가 감동 2025-04-07
박휘영 목사, 뉴욕성지교회 개척감사예배 4/27 드린다 2025-04-07
뉴욕수정교회 제3대 남궁태준 담임목사 취임 감사예배 2025-04-07
손태정 목사 “사람을 살리는 특별한 대화, '생명 대화법' 이야기” 2025-04-05
뉴욕 한인 청소년 ④ 일상생활 들여다보기 2025-04-05
게시물 검색



아멘넷의 시각게시물관리광고안내후원/연락ㆍ Copyright © USAamen.net All rights reserved.
상단으로

아멘넷(USAamen.net) - Since 2003 - 미주 한인이민교회를 미래를 위한
Flushing, New York, USA
카톡 아이디 : usaamen / USAamen@gmail.com / (917) 684-0562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