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신교수도원수도회 은퇴원로성직자모임, 목사회 임원들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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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계ㆍ2019-03-30 07:50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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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신교수도원수도회(원장 김창길 목사)는 개척자로서 한인이민교회를 창립하고 오늘의 교회가 있기까지 헌신하고 은퇴하신 성직자 부부를 존경하여 섬기고자 2013년 1월부터 은퇴원로성직자모임을 시작했다. 3월 28일(목)에는 34번째 모임을 개신교수도원에서 가졌으며, 뉴저지목사회 임원들과 함께하는 특별한 예배를 드렸다.
오전 11시에 나정용 목사의 집례(4대 회장)와 그레이스리 사모의 반주로 예배를 시작했다. 박명희 목사의 대표기도 후에 김병서 목사의 ‘나의 고백’이라는 조각글 낭송이 있었다. 김병서 목사는 지난날을 회고하면서 주님께 들은 말씀을 충실히 전해야 하는 사명을 받은 주의 종으로서 유니온신학교를 졸업하고 1970년 7월에 뉴욕한인교회 제10대 목사로 부임했으나 매주일 설교를 해야 했을 때 설교자료가 거의 없었던 당시의 고충을 나누었다. 그러나 주의 말씀을 더 잘 듣고 더 정확하게 전하기 위해 그 당시에 좀 더 성실, 좀 더 정직, 좀 더 열심히 연구하고 기도, 겸손, 책임, 충성을 다 하지 못하였음으로 마땅히 할 일을 하지 못하였다고 주님과 교인들에게 용서를 구하는 마음으로 솔직하게 고백했다. 은퇴원로성직자회 모임에서는 회원들이 돌아가면서 짧은 글을 낭송하는데 이번이 9번째 조각글 낭송이었다.
이어 김정국 목사가 진리로 얻은 자유, 3.1운동이라는 제목으로 설교 말씀을 전하였다. 김정국 목사는 3.1절은 한국 민족이라면 절대로 잊어서는 안되는 날이라고 말하며 진리로 자유를 쟁취한 사건이라고 요약했다. 3.1운동정신을 두 단어로 “진리와 자유”로 나타낼 수 있다며, 독립선언서 서명자 33인 중에 16명이 기독교인들이었는데 그들은 진리이신 예수를 믿는 자들이었고, 예수님을 알고 믿고 보니 자유의 절대적인 가치를 깨닫게 되었고, 그 자유를 위하여 목숨을 내어 놓았다고 말하였다. 바울의 “그리스도께서 우리로 자유케 하려고 자유를 주셨으니 그러므로 굳세게 서서 다시는 종의 멍에를 메지 말라”(갈5:1)는 말씀을 붙잡고, 보다 우리는 두고 온 조국이 3.1운동 정신으로 다시 무장될 수 있도록 우리가 기도하고 노력해야 된다고 말씀을 전했다.
이어서 나정용 목사의 인도로 △뉴저지목사회와 뉴저지교협과 이민목회자들을 위해 △조국과 미국의 복잡한 정세와 북한복음화를 위해 △김엘리사 사모님과 은퇴목사님들의 건강을 위해 뜨겁게 통성기도를 드렸다.
그리고 김창길 목사의 인도로 성찬식을 마치고 뉴저지 남성목사합창단의 “주 달려 죽으신 십자가”찬양과 김종윤 목사(뉴저지목사회 회장)의 격려말씀이 있었다. 김종윤 목사는 예배를 참석하면서 은퇴원로성직자들의 범접할 수 없는 영적 깊이를 경험했다고 존경의 말씀을 드리고, 현재 뉴저지목사회의 현안을 설명하며 선배들의 기도와 후원을 요청하였다. 마지막으로 신입회원인 배숙희 목사(미국장로교 은퇴목사)의 축도로 예배를 마치고, 뉴저지목사회에서 준비한 맛있는 점심을 함께 나누며 훈훈한 사랑의 친교를 나누었다.
은퇴원로성직자모임은 2달에 한번 넷째 목요일에 초교파로 모이는 모임으로 다음에는 5월 23일 오전 11시에 개신교수도원에서 모인다. 매번 모여서 예배드릴 때 이민교회와 후배목사님들과 조국과 세계를 위해 뜨겁게 기도하는 남은 사명을 감당하며 성찬식을 통해 하나로 연합되어 점심을 먹으며 사랑과 친교를 나눈다. 초대회장은 김상모 목사, 2대 회장은 박기태 목사, 3대 회장은 김정국 목사, 4대 현 회장은 나정용 목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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