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복음으로” 미주한인예수교장로회 목사장로기도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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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2ㆍ2023-11-08 06:16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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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한인예수교장로회의 주요 연례행사인 목사장로기도회가 “교회여! 복음의 능력으로 일어나라”라는 주제로 11월 6일(월)부터 9일(목)까지 노스캐롤라이나에 있는 그린스보로한인장로교회(한인철 목사)에서 열렸다. 기도회에는 16개 노회에서 목사와 사모 90명, 장로와 배우자 27명, 기타 3명 등 총 120명이 참가했다.
첫날인 6일(월) 저녁집회는 총회장 김성국 목사가 로마서 1:13~17 말씀을 본문으로 “다시 복음으로”라는 제목의 기도회 주제설교를 했다.
김 목사는 50년 전과 복음의 능력을 잃은 현재의 한국교회를 비교하며 “문제는 환경이 아니라 복음을 전해야 하는 교회가 문제”라며 “다시 복음으로 회복”을 강조했다. 그리고 “미주한인예수교장로회는 복음의 마지막 남은 보루 같은 교단”이라며 각 지역마다 전도집회를 하자고 긴급한 제안을 했다.
1.
김성국 목사는 50년 전인 1973년에 열린 빌리 그레이엄 목사 여의도 집회와 올해 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린 50주년 기념집회를 비교하며 모인 숫자만 아니라 열기도 50년 전과 달랐다고 했다. 그리고 “지난 50년 동안 무슨 일이 있었는가?”라고 반문하며 “지난 50년간 한국은 잘살게 되었고 K팝 등으로 인기있는 나라가 되었지만, 말씀을 사모하는 모습과 집회의 열기는 어디로 갔는지 찾을 수 없다”고 했다.
김 목사는 “그런 모습은 미국도 비슷하다”며 “빌리 그레이엄 목사가 2005년에 마지막 뉴욕집회를 열었는데 이제는 집회허가를 내는 것도 어렵고 집회를 방해하고 항의할 것 같다. 그런 가운데 집회를 하겠다는 용기있는 사람도 찾기가 힘들다. 그동안 무슨 일이 있었기에 이렇게 위축되었는가?”고 반문했다.
김성국 목사는 “지금 미국과 한국에서 벌어지는 무엇이 문제인가? 상황과 환경이 문제인가 아니면 복음이 문제인가?”라고 물으며 “상황과 환경은 언제나 정도의 차이가 있었지 항상 그랬다. 늘 주님을 배척했고, 동성애가 있었다. 환경탓으로 위축된 것이 아니다. 더군다나 복음이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니다”고 했다.
그러면 무엇이 문제인가? 김성국 목사는 “문제는 복음을 전하겠다는 자들, 교회가 문제이다. 더 이상 복음을 전할 용기가 없다. 더 이상 복음을 가지고 나가는 것이 아니라 이 시대에 아부하고 타협한다. 아니면 큰 소리를 내기는 하지만 이념과 사상을 내세우고 사람을 내세운다. 그런 것으로 가득차 있다”고 했다.
김성국 목사는 한 예를 들었는데 정치를 교회에 가져오는 목사의 이야기이다. 김 목사는 “그 목사가 나라를 사랑해서 그런 말을 하는지 모르겠지만, 그것은 복음이 아니라 자기사상을 이야기하는 것”이라고 했다. 그리고 “하나님, 당신 까불면 나에게 죽어”라는 이야기를 하는 목사와 교회가 있고 이에 환호하는 교인들이 있는 이 시대를 보고도 거룩한 분노는 없고 “왜 저래” 정도로 반응하는 시대를 지적했다.
2.
본문에서 바울은 세상의 사악함에 물들어 있고 그릇된 신학에 물들어있는 로마 교회를 향해서 “다시 복음으로”를 외치고 있다. 김성국 목사는 “우리들에게도 다시 복음이 필요한 줄 믿는다. 우리는 복음이 부끄러워하는 것 같다. 복음이 부족한 것 같다. 그래서 복음이 아닌 다른 것들을 끼어 넣는다. 복음을 살짝 밀어 넣는 것이다. 우리가 먼저 복음의 능력으로 회복하고 복음을 다시 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성국 목사는 “무슨 이야기를 하면 비난을 받을까, 가만있으면 덕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복음만이 세상을 구원하고 하나님의 능력이고 소망인데, 허물어진 속에서 하나님의 진리를 찾지 못하는 그런 참담한 속에서 유일하게 진리를 외칠 수 있는 교회가 침몰하고 있다. 하나님을 조롱하고 무시해도 누구하나 나서는 자가 없다”고 했다.
3.
그리고 김성국 목사는 총회장으로서 “복음의 마지막 남은 보루 같은 교단”이라며 50주년을 앞둔 미주한인예수교장로회 총회의 역할을 강조했다. 김 목사는 “우리 교단은 이 시대의 다윗 같은 존재이다. 우리에게 맡겨진 물맷돌을 가지고 나가야 한다. 동성애, 다원주의 등 세상은 복음을 조롱한다. 복음의 능력을 회복해야 한다. 그래서 세상이라는 골리앗을 쓰러뜨리는 역사가 있어야 한다”고 했다.
그리고 김성국 총회장은 각 지역마다 전도집회를 하자고 긴급한 제안을 했다. 전통적인 교단의 행정적인 절차만 따지다 보면 실제 집회하는데 수년이 걸린다며, 행정이 아니라 복음을 위한 외침과 거룩한 순종을 강조했다. 특히 “미국이 이제 선교지”이라며 “미국에 복음의 빚을 갚는 전도집회를 하자”고 했다.
김성국 목사는 “복음을 위한 교단이 되기를 소원한다. 너무 절차나 순서를 밟자고만 하면 다 죽는다. 우리가 너무 용기가 없고 두려워했고 타협하고 침묵했다. 행정과 질서를 너무 따지며 복음의 생명력을 손상시킬 때가 많아졌다. ‘교회여! 복음의 능력으로 일어나라’라는 귀한 주제를 주셨으니 복음으로 교단이 일어나고, 복음의 능력으로 노회마다 불이 붙고 미국을 고치는 역사가 일어나게 될 줄 믿는다”고 했다.
4.
교육부장 허상회 목사는 환영사를 통해 미국의 바이블벨트지역에서 기도회를 인도하신 하나님께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그리고 기도회를 통해 다시 한 번 복음의 능력을 회복하는 목사가 되어 교회로 돌아가 교회가 변하고 성도들이 새로워지는 역사가 일어나는데 마중물이 되는 기도회가 되기를 소원했다.
기도회에 참가한 목사들은 50년 전에는 기도하면 철야를 했는데, 이제는 기도의 시간을 제한하고 열기가 사라진 세대를 지적하며 시간의 제한없이 기도하자고 제안하기도 했다.
이어 △교단 산하 교회를 섬기는 목사님들과 장로님들이 다시 복음으로 돌아가게 하옵소서 △총회산하 650교회에 성령의 역사하심으로 예수 그리스도의 영광을 나타내 주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죽음과 부활의 은혜를 통하여 회개 부흥이 일어나게 하소서 라는 제목으로 뜨거운 기도가 진행됐다.
둘째 날 오전에는 △총회산하 교회에 하나님이 원하시는 예배를 드릴 수 있는 지혜와 믿음을 주소서 △미주한인예수교장로회 신학이 예배를 향하게 하시고 강단의 말씀으로 꽃피우게 하소서 △목사님들과 사모님 그리고 장로님들이 교인들과 하나가 될 수 있는 지혜와 사랑을 주소서 라는 제목으로 기도가 진행됐다.
둘째 날 저녁에는 △교회의 본질을 가르쳐 주셔서 책임과 사명을 다하게 하소서 △교회 안에 다음세대를 세워가기 위한 지도자들을 준비하게 하소서 △교회학교를 다시 부흥시켜 주시옵소서 라는 제목으로 기도가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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