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를 분산치 말고 모아야” 할렐루야대회 2차 준비기도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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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계ㆍ2019-06-04 10:18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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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회기 뉴욕교협(회장 정순원 목사)는 6월 3일(월) 오전 10시30분 뉴욕장로교회(김학진 목사)에서 할렐루야대회 2차 준비기도회를 열었다.
이날 대회 준비위원장 김재권 목사는 대회가 38일이 남았다고 했다. 힘을 모아 대회를 준비해도 모자랄 판에 초점을 흐리는 일들이 여럿 일어났다.
1.
2부 회무에서 사회를 본 정순원 회장은 인사 및 경과보고 순서에서 할렐루야대회에 대한 이야기 보다는 45회기가 주요사업으로 처음 벌인 신유집회와 성령화대성회에 대한 해명을 길게 했다. 뉴욕교계에 이에 대한 잘못된 내용이 계속 퍼지기에 해명차원이라는 설명이 이어졌다.
정 회장의 해명의 핵심은 교협은 두 집회 강사에 최선을 다해 사례를 했는데 불만을 가진 강사 혹은 교계인사가 계속 잘못된 소문을 퍼트린다는 것. 사례의 액수까지 구체적으로 밝힌 정 회장은 불만이 있으면 개인적으로 와서 직접 말씀해 주면 좋겠다며, 앞으로 열릴 할렐루야대회에 대한 협력과 기도를 부탁했다.
특히 신유집회는 교협 증경회장 2인이 강사와 장소까지 섭외하여 적극적으로 나서서 집회를 하게 되었으며, 자비량으로 하겠다는 처음 약속에도 불구하고 교협에서 사례를 했는데도 사례가 적다고 강사가 불만을 표시했으며 계속 좋지 않은 소문이 난다는 것. 성령화대성회도 교협입장에서 최선을 다해 사례를 했는데도 이에 대해서도 좋지 않는 소문이 들려오고 있기에 할 수 없는 해명이라는 변이었다.
오죽했으면 정순원 회장이 공식자리에서 이런 해명을 했겠느냐는 동정론도 있지만, 문제가 해결되기 보다는 오히려 더욱 증폭되었기에 연합을 이끌어내고 치루어야 하는 할렐루야대회라는 큰 행사를 앞두고 인내하는 것이 나았다.
정순원 회장은 9월초 열릴 예정인 차세대집회는 강사선정이 안되어 청소년센터와 연합해서 집회를 개최하는 방법을 의논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청소년센터가 주관하는 청소년 할렐루야대회는 10월 11~12일까지 프라미스교회에서 예정되어 있으며, 교협은 매년 1만~1만5천불을 지원하고 있다.
의외의 일이 또 벌어졌다. 3차 준비기도회는 6월 20일 뉴욕성결교회에서 예정되어 있었다. 그런데 정순원 회장은 거리가 먼 스태튼아일랜드에 열리는 준비기도회에 대한 의견을 임원회가 아니라 기도회 참가자들에게 물었고, 결국 장소를 비교적 가까운 부회장이 시무하는 뉴욕그레잇넥교회에서 열기로 변경했다. 이 또한 여러 면에서 조용히 처리하는 것이 나았다.
한편 뉴욕의 타 지역과 달리 웨체스터와 스태튼아일랜드 지역은 자체 교협을 중심으로 연합활동을 하고 있다. 두 지역 목회자들은 뉴욕교협이 아무런 기여없이 할렐루야대회 후원금이나 부활절새벽연합예배 헌금 등을 요구만 한다는 불만을 가지고 있는 실정이다. 연합을 이끌어내기 위해 기도회를 두 지역에 가서 여는 방법도 있겠지만, 회장과 임원들이 1년에 한 번은 두 지역을 방문하고 지역 목회자들을 초청하여 식사를 대접하며 협조를 구하는 것도 좋은 방법일 것이다.
준비위원장 김재권 목사는 대회준비 보고를 통해 “교단을 기준으로 해서 할렐루야대회 순서를 작성했다”고 소개했다. 또 연합의 힘든 점을 나누며 최선을 다해 연합해서 대회를 준비해 나가자고 부탁했다.
2.
앞서 열린 예배는 인도 유용진 목사, 기도 김필식 목사, 성경봉독 이광모 장로, 설교 김학진 목사, 합심기도, 광고 이창종 목사, 축도 안창의 목사의 순서로 진행됐다.
특히 합심통성기도 순서에서는 박진하 목사가 할렐루야대회를 위해, 박이스라엘 목사가 조국과 미국을 위해, 이재봉 목사가 뉴욕교계를 위해 길고도 뜨거운 기도를 이어가 ‘기도회’라는 이름을 부끄럽지 않게 했다.
김학진 목사는 시편 133:1-3을 본문으로 “연합의 영광”이라는 제목의 설교를 통해 연합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김학진 목사는 “우리 모두가 느끼는 것은 무엇인가? 참 뉴욕 땅이 옛날 같지가 않다. 연합집회를 해도 모이지가 않고, 모여도 뜨겁지가 않고 뭔가를 잃어버린 것 같다. 마치 구원의 역사가 이제는 더 이상 일어나지 않는 듯한 메말라가는 듯한 느낌을 우리 모두가 가질 것이다. 교회가 점점 힘을 잃어버린 듯한, 연합모임도 뭔가 힘을 잃어가는 듯한, 사람들의 영적인 기대감이 점점 메말라가는 듯한 느낌을 우리 모두가 가진다. 비단 뉴욕만의 문제는 아니다. 요즘 이 시대의 트렌드이다”고 말했다.
김학진 목사는 본문의 말씀을 나누며 “이 시대에도 메마르지 않는 갈보리 언덕에서 흘러나오는 보혈의 능력이 우리가운데 역사하는 줄 믿는다. 다시 한 번 영혼의 봄날과 다시 이 땅 가운데 예수그리스도의 푸른 복음의 결실의 계절을 다시 한 번 우리에게 베풀어 주소서. 혼자 힘으로는 힘들지만 연합하는 가운데 간절한 마음으로 영혼들을 위해 나아갈 때, 우리의 진정한 연합을 통해 메마른 이 땅 가운데 부흥의 싹이 돋아 날 것이다. 이 믿음으로 하나되는 우리들이 되기를 축복한다”고 말씀을 전했다.
모든 모임을 마치고 참가자들은 뉴욕장로교회 여성도들이 정성껏 손으로 만든 음식으로 오찬을 대접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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