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갱신 2015 / 뉴욕교협 할렐루야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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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계ㆍ2015-11-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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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회기 뉴욕교협(회장 이종명 목사)는 취임식후 회기 첫 사업으로 "뉴욕교협 효율적인 발전과 갱신을 위한 대토론회"를 11월 19일(목) 교협 사무실에서 열었다. 뉴욕교협의 가장 큰 연례행사인 "할렐루야대회"을 놓고 패널리스트들의 제안이 진행됐다. 대회의 목적이 무엇인지, 강사선정, 그리고 강사 재정보조 등에 대한 패널들의 뜨거운 지적과 제안들이 이어졌다. 장경혜 목사는 현재 미주한인여성목회자협의회 회장으로 여성 목회자들을 대표하여 패널로 나왔지만 뉴욕교협의 총무와 서기와 지낸 행정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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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렐루야 2015 대뉴욕복음화대회

장경혜 목사(여성 목회자 대표)

20d.jpg할렐루야대회도 사실은 신년하례와 별다를 바 없는 문제점을 가지고 있다. 신년하례를 교회 외부에서 하는 이유는 어느 특정교회에서 할 경우 다른 교회에서 불평하기 때문에 외부에서 시작한 것으로 안다. 모든 행사는 목적이 분명해야 한다. 신년하례라고 하면 정말 우리가 하나님 앞에 통렬하게 회개하고 새로운 각오로 새로운 한해를 시작해야 하기에 외부가 아니라 교회에서 모여야 한다고 생각한다. 할렐루야대회도 같은 이슈이다. 대회를 특정교회에서 열 경우 다른 큰 교회에서 불평을 한다. 이런 문제를 방지하기위해 큰 교회를 순회하면서 할렐루야대회를 열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아야 한다.

임원으로 신년하례를 치루면서 참가하는 단체 등은 회비를 내야하는데 내지 않는 문제가 많았다. 할렐루야대회이든지 신년하례이든지 회장이 되면 재정을 모으는 것에 신경이 많이 쓰인다. 할렐루야대회도 왜 문제가 많아지는가? 강사선정을 한국에서 하고 강사가 3만여 불을 재정보조를 해야 올 수 있다는 것 때문이다. 처음에는 왜 뉴욕교협이 한국교회에서 보조를 받아야 하는지, 뉴욕교계가 재정자립을 해야 하지 않는지 반대의 목소리들을 많이 나왔는데 이제는 관례가 되어 재정보조를 받는 것이 당연시하고 아무것도 아닌 것처럼 생각하는 시점에 와 있다. 할렐루야대회 강사선정에 있어 미국에 있는 훌륭한 한인목사들도 있을 텐데 그분들을 모셔오면 한국에서 강사선정을 하는데 따르는 이상한 부작용들을 해소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어린이대회는 대회가 열리는 교회에서 맡아서 하면 효율적으로 잘할 수 있다. 그리고 대회의 목적이 전도가 목적인지 연합부흥회가 목적인지 분명히 하고 해야 할 것 같다.

유상열 목사(전임 총무단 대표)

20b.jpg할렐루야대회의 성격을 규정해 놓은 법은 없다. 대회마다 초점이 다르다. 제가 총무로 섬길 때는 전도에 초점을 맞추어 했다. 처음 할렐루야대회는 전도에 초점을 맞추어 시작됐다. 전도에 초점을 맞추느냐 복음화에 초점을 맞추느냐 하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이 시대에 맞는 대회를 만들어 가야 한다.

강사선정을 하는데 회장과 임원이 서너 번씩 한국에 왔다 갔다 하는 것부터 상당히 불편해 보인다. 이전에는 뉴욕에서 충분히 강사와 이야기를 다 하고, 예의차원에서 회장이 한국을 한번 방문하는 차원이었다. 언젠가 부터 이러한 문제들이 어려워진다. 돈과 관계되니 강사선정이 너무 어렵다.

지난 할렐루야대회에서 지원금이 많이 들어 왔다고 하는데 다음 회기에 남겨준 재정은 과연 얼마나 되는가? 많이 들어왔다고 하는데 과연 그 돈으로 무엇을 했는가 하는 것이 중요하다. 회장과 임원들의 정기적인 활동비로 사용했고 한국을 왔다 갔다 하는데 다 사용하지 않았는가. 할렐루야대회가 하나님과의 관계를 목적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재정을 모으는 도구로 활용하는 것이 문제이다. 목적이 분명하지 않고 흔들리니 당연히 과정도 변칙적이다. 편법이 많고 탈선도 일어난다.

제가 섬긴 회기에는 강사에게 재정보조를 받지 않았으며 강사료도 드리지 않았다. 그 회기가 수입 면에서 지난 회기와 얼마나 차이가 나는지 찾아보라. 강사가 돈을 가지고 오면 뉴욕교협 회원교회들은 왜 할렐루야대회를 위해 헌금을 해야 하는가 의문을 가진다. 뉴욕교협은 할렐루야대회의 의미와 참가하고 협조해야 할 당위성을 개교회에 제공해야 한다. 그래서 제대로 연합할 수 있는 것이다.

최창섭 목사(전임 교협회장 대표)

20c.jpg할렐루야대회가 전도대회인가 복음화대회인가? 할렐루야대회는 처음 시작할 때 전도대회로 시작되어졌고 나중에 부흥회라고 하기 그러니 복음화대회라는 이름으로 진행됐다. 어떤 분들은 할렐루야대회는 축제로 치루어야 한다고 하는 분도 있지만 선배목사들이 전도대회로 시작한 좋은 전통을 계속해서 이어받아, 뉴욕교협이 작은 개교회들이 할 수 없는 붐을 일으켜 주어서 교회로 하여금 전도를 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일을 해야 한다.

요즘 할렐루야대회를 보면 복음화대회로 이름을 붙여놓고 강사를 초청하는데, 강사가 복음을 전하는 것이 아니라 제대로 준비도 안 해오고 무슨 굿을 하는 정도가 되어지니 교인들이 할렐루야대회에 오기가 힘든 것이 현실이 아닌가. 복음을 전하면 더 이상 말이 있을 수 없다. 복음이 빠지니 문제가 되는 것이다. 그런 면에서 42회기 회장 이종명 목사가 이번 할렐루야대회는 전도대회로 연다고 하니 기대가 크다.

할렐루야대회 강사도 한국에서만 불러올 것이 아니라 미국에 있는 한인 이민 목회자를 초청하거나, 미국 목사를 강사로 초청하여 할렐루야대회를 다민족 대회로 치루는 것도 앞으로 고민할 필요가 있다. 우리가 있는 뉴욕에는 190개 민족이 살고 있다. 한인만을 대상으로 대회를 여는 것이 아니라 미국 강사를 초청하여 다민족을 대상으로 대회를 여는 등 시대에 맞는 새로운 방법을 시도할 필요가 있다.

강사 부담금은 제가 부회장과 회장으로 있었던 두 회기 동안은 1불도 안 받았다. 그렇게 해도 대회를 잘 치루고 2만8천불을 다음 회기에 이월할 수 있었다. 강사에게 재정지원을 요청하지 않아도 83명의 단기선교 비용을 지원했다. 부끄럽게도 뉴욕교협의 강사에게 부담금에 대한 내용이 한국의 교계신문에 보도되었다고 한다. 뉴욕교협이 42회기가 되었으면 어른이 되었는데 뭔가 바뀔 필요가 있다. 교협이 바로하면 회원교회들이 협력을 한다. 하나님이 감동시켜 일하게 하신다. 그런 부분이 안되기 때문에 그냥 돈 끌어 오는 것에만 관심을 가진다.

뉴욕교협 회장이 한국에 나가 교회들마다 돌아다니며 다니며 후원을 호소한다. 그렇게 돈을 가져와도 그 돈들이 다 어디에 갔는가. 한국에서 수만 불을 모금 해와도 그 돈이 회장과 임원 몇 사람에게 다 들어갔다. 뉴욕교협 회장이 되어 한국에 나가면 강단에도 세우고 사례도 한다. 그리고 뉴욕교협 회장이 되면 뉴욕에서 적어도 150회 이상 순서를 맡게 된다. 순서를 맡으면 사례를 준다. 그런 사례들은 교협에다 입금시키는 것이 아니다. 그런 사례들을 다 받으면서 다시 교협에서 활동비로 돈을 가져가는 것은 이제는 근절되어야 교협이 발전되고 교회들이 협력하는 것이다. 오히려 한국에서 돈을 가져온다고 하니 뉴욕의 교회에서 협력을 안하는 것이다. 뉴욕교협 회장이 한국에 펀드레이징 하러 간다는 것은 이제 그만두었으면 좋겠다.

청소년 할렐루야대회에 앞으로 교협에서 관심을 가져주어야 한다. 뉴욕교협 건물을 처음 산 것은 청소년센터 건물을 사기위해 모금한 돈을 가지고 교협 이름으로 샀다. 그동안 모게지는 교협에서 냈지만 작년에는 청소년센터 쉘터를 판 돈 35만 불을 지원해서 현재의 교협건물을 살 수 있었다. 지금 청소년센터에 들어올 돈이 없다. 청소년센터가 옛날보다 자꾸 찬밥이 되어가고 있다. 관심을 안 가지니 청소년센터가 자꾸 약해지고 어려움이 있다. 제가 회장으로 있을때는 청소년대회 1,500명이 모여 헌금을 5천여 불했는데 지금은 300-400명이 모이고 헌금도 1천불 미만이다. 제안하고 싶은 것은 제가 회장으로 있을때 1.5세 2세들을 사역자를 중심으로 뉴욕청소년사역자네크워크 결성을 도왔다. 스티브황 목사와 이재홍 목사 등을 중심으로 활동이 활발했다. 청소년 할렐루야대회에서 나온 헌금도 활동비를 사용하라고 배려해 주었다. 그런데 어느 회기부터 청소년대회가 끝나고 교협으로 헌금을 가져오라고 한다. 청소년대회를 위한 지원금도 2만불 이상에서 7천5백여 불로 크게 줄었다. 전통적으로 청소년사역을 살리지 않는 교협은 비전이 없다. 이번 회기에서 잘해주었으면 좋겠다.

장경혜 목사(여성 목회자 대표)

20d.jpg청소년 할렐루야대회가 약화된 이유 중 하나가 성인대회와 같이 열리지 못하기 때문이다. 청소년 할렐루야대회는 청소년들은 여름 선교와 행사 때문에 성인대회와 같이 열리지 못하고 개학하기 직전인 9월에 대회가 열린다. 그래서 관심에서 멀어진 면이 있다. 청소년대회가 좋은 결실을 맺기 위해 장년들과 같이 대회를 개최하는 것도 고려해야 한다. 또 하나는 청소년대회가 활성화되고 청소년사역이 활발하기 위해서는 1.5세 2세 EM이 교협으로 들어오지 않으면 불가능하다.

한재홍 목사(전임 뉴욕교협 회장)

옛날에는 할렐루야대회 강사선정은 회장선거와 맞물려 있었다. 장로교 출신 회장이면 대회 강사를 감리교나 성결교에서 초청하여 교단이 협력하는 아름다운 전통이 있었다. 그런데 이제는 같은 강사가 서너 번씩 온다. 그리고 할렐루야대회는 강사의 돈을 받으면 안된다. 회장이나 임원이 한국에 나갈 필요도 없다. 뉴욕에서 전화하면 된다. 그런 격식을 고쳤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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