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호 목사 “제로섬 게임 그만하고 예수 썸타는 교회” > 뉴스

본문 바로가기


뉴스

김정호 목사 “제로섬 게임 그만하고 예수 썸타는 교회”

페이지 정보

교계ㆍ2021-05-17 06:48

본문

fefca4777feefaf0b37ce9078e42554c_1621248479_33.jpg
 

오늘 캘리포니아 연회 목사 안수식이 하와이 그리스도연합교회에서 열리는데, Hagiya 감독이 이성현, 김낙인, 류재덕 세 분의 목사를 오는 7월 다른 교회로 파송 결정한 것에 대한 반대 시위가 있을 것이라 합니다. 지난 주일 애틀란타 최대 일간지인 AJC에 전면 광고로 역시 유사한 문제로 북조지아연회 감독에게 보내는 공개질의서가 나왔습니다. 뉴저지 베다니 교회의 경우는 결국 이기성 목사가 목사직을 반납했고 여러 곳에서 항의를 받은 뉴저지 연회 Schol 감독이 입장을 설명하는 편지를 한인 언론에 보내어 공개되기도 했습니다. 여기에 거론된 목회자들은 모두 전통주의 신앙을 지키려는 목회자들이기에 파송 결정이 신앙적 문제가 아니라고 감독들이 주장하지만 이런 일이 벌어진다는 것에 대해 우려가 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며칠 전 아멘넷에서는 ‘복음주의자들이 평등법 저지를 외치느라 놓쳐서는 안될 것들’이란 제목 아래 베일리 대학교의 앤더슨 교수와 호프칼리지의 라이든 교수의 발언을 소개합니다. “미국 보수파와 LGBT 활동가들이 지난 40년 동안 제로섬(Zero-Sum) 게임에 갇혀 있다… 지금까지 매우 분열적이고 승자 독식 방식인 제로섬 게임으로 진행되어 서로 경쟁하는 것은 유감이다… 복음주의자들이 사회적으로 특별한 이익집단으로 손가락질을 당하는 것을 피하고 자기 이익을 초월하고 보편적 인권 및 의무와 일치하는 관심사에 초점을 맞추는 것에 관심을 두어야 한다… 양측의 신념과 행동은 도덕적으로 화해하기 어려울 수 있지만 법적 또는 정치적으로 화해 할 수 있다. … 함께 평화롭게 살 수 있는 길을 모색하자.” 상대방을 망하게 하느라 서로 죽고 죽이는 제로섬 게임을 그만하라는 것입니다.

 

연합감리교회는 이런 파괴적인 제로섬 게임을 중단하기 위해서 ‘상호존중 교단 분리 합의안(Protocol)’을 통과시키려 했는데, 코로나 사태로 인해 총회를 모이지 못하고 연기되면서 진보진영의 감독들이 대표적인 한인교회 목회자들을 현재 목회지에서 옮기는 사태가 벌어졌습니다. 감사하게도 뉴욕연회에서는 아직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후러싱제일교회와 담임목사인 제가 이런 현실에 아주 무관할 수 없기 때문에 제 입장과 상황을 설명 드릴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제 입장은 ‘합의안’(Protocol)을 모두 존중하라는 것입니다. 프로토콜은 지난 40년 가까이 총회만 열리면 교회의 선교적 과제에 집중하지 못하고 동성애자 목사안수 문제로 죽기 살기로 싸우기만 거듭하니 이제 상대편이 죽어야 내가 산다는 제로섬 게임 그만하자는 것입니다. 이 합의안은 진보와 보수 중도를 대표하는 리더들이 합의한 것이고 이 합의안 대표적 리더가 뉴욕연회 Bickerton 감독입니다.

 

갈 길이 아직 멀고 많은 것이 불확실합니다. 그러다 보니 견디지 못하고 탈퇴하는 교회들이 생깁니다. 극 소수이지만 여기 저기에서 보수만이 아니라 진보성향 교회들도 탈퇴하고 있습니다. 저는 2022년도 9월에 있을 총회의 결정을 기다리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그때까지 우리 교회가 지켜야 할 교단 법(Discipline)은 2019년 교단 특별총회가 결정한 법입니다. 그것은 기본적으로 동성애자 목사 안수는 불허하지만 동성애자들의 사회적 인권을 존중하고 교회에서 교인으로서의 권리가 보호받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동성애자 목사안수를 반대하는 전통주의적 신앙을 고수하려는 목사와 교회를 존중하지 않는 것은 부당하고 불의한 것입니다. 동시에 동성애자들의 인권과 존엄을 파괴하려는 무지하고 무례한 언행도 용납될 수 없습니다.

 

지금은 교단적으로 ‘불확실한 중간시대’입니다. 이런 때 일수록 우리는 변함없으신 성부 성자 성령 확실히 믿는 믿음을 지킬 것입니다. 이런 때 담임목사로서의 제 책임은 주님의 몸 된 교회를 온전히 말씀과 기도 두 기둥으로 세우고 예수 잘 믿고 예배 잘 드리는 교회로 지켜내는 것입니다. 그리고 연합감리교회 소속 교회로서 감당해야 할 책임과 사명을 다 할 뿐입니다. 그러니 우리는 죽이는 일에 열심인 제로섬 게임이 아니라 살리고 사랑하는 예수 썸타는 교회되기를 빕니다.

 

김정호 목사(후러싱제일교회)

ⓒ 아멘넷 뉴스(USAamen.net)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댓글을 쓰기 위해서는 회원가입이 필요합니다.

로제

뉴스 목록

Total 12,299건 216 페이지
뉴스 목록
기사제목 기사작성일
제2회 앰배서더 컨퍼런스 “혼란한 이 시대, 한인교회 소망은!” 댓글(1) 2018-04-04
프라미스교회 창립 43주년, 111명 임직 감사예배 2018-04-03
부활절 새벽연합예배, 미자립교회 위한 따뜻한 사랑 넘쳐 2018-04-02
예수반석교회가 고 이강민 목사 1주년 예배를 드린 특별한 의미 2018-04-02
46회기 뉴욕목사회, 후원을 위한 부활절 연합찬양제 2018-04-02
미동부국제기아대책기구 3월 월례회 2018-03-28
대사회 최고의 히트 아이템, 이민자보호교회 1주년 2018-03-27
이재환 선교사 “보통 크리스찬이 아니라 강한 제자가 돼야” 2018-03-26
뉴욕/뉴저지 모두 미자립교회 위해 부활절 연합예배 헌금 사용 2018-03-25
이민자보호교회, 다카 드리머에 이어 인종혐오도 다룬다 2018-03-24
뉴욕초대교회와 한기부, 윤보환 목사 초청 사순절 특별부흥회 2018-03-24
예수의 삶을 살아낸 9분의 어른들 이야기 2018-03-24
박보영 목사 “사람들이 쳐주는 박수를 믿지 말라” 2018-03-20
장혜순 사모 “극적인 반전 룻기 묵상을 통해 돌아보는 가정” 2018-03-19
베이사이드장로교회, 예배당 증축하고 선교센터 신축 준비 2018-03-16
세계한국인기독교총연합회 제6차 정기총회 개최 및 취임예배 2018-03-16
뉴욕한인교계 오늘의 아픈 미자립교회와 금권선거 문제 댓글(2) 2018-03-16
해외한인장로회 대규모 노회 통폐합을 왜 혁신이라 할 수 있는가? 2018-03-15
해외한인장로회 뉴저지노회 - 노회장 김도완 목사 2018-03-13
해외한인장로회 뉴욕노회 - 노회장 박맹준 목사 2018-03-13
세이연 제7차 정기총회 "사람을 살리고 사람을 세우는 사람들" 2018-03-13
해외한인장로회 동북노회 - 총회 첫 여성 노회장(이은희) 선출 2018-03-13
소울싱어즈와 함께한 러브 뉴저지 3월 일일부흥회 은혜로 충만 2018-03-13
목양장로교회 송병기 목사 후임에 허신국 목사 2018-03-13
뉴욕어린양교회 2018 차세대 선교무용 발표회 2018-03-11
게시물 검색



아멘넷의 시각게시물관리광고안내후원/연락ㆍ Copyright © USAamen.net All rights reserved.
상단으로

아멘넷(USAamen.net) - Since 2003 - 미주 한인이민교회를 미래를 위한
Flushing, New York, USA
카톡 아이디 : usaamen / USAamen@gmail.com / (917) 684-0562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