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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2019년 할렐루야 대뉴욕복음화대회 "저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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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계ㆍ2019-07-13 2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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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 뉴욕장로교회 찬양대

 

2019년 할렐루야 대뉴욕복음화대회가 7월 12일(금) 부터 3일간의 일정으로 프라미스교회에서 개막됐다. “성결한 삶”이라는 주제로 열린 올해 대회의 강사는 정연철 목사(한국 삼양교회). 

 

13일(금) 저녁에 열린 둘째 날 집회는 예년대로 일반 회중들은 첫날에 비해 적게 참가했지만, 뉴욕장로교회와 뉴욕장로성가단 등 순서를 맡은 팀들이 대거 참가해 전체적으로 첫날과 비슷한 인원이 참가했다. 특히 뉴욕장로교회는 150여명의 찬양대원들이 함께 했으며, 웅장한 찬양과 더불어 찬양이 끝난 후에도 무대에서 내려와 집회가 끝날 때까지 예배에 집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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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장로교회 찬양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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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장로성가단. 더 많은 사진은 아래 앨범에서 볼 수 있다.
 

둘째 날 집회는 사회 김학진 목사(뉴욕장로교회), 구호제창 정순원 목사(회장), 대표기도 박태규 목사(뉴욕목사회 회장), 성경봉독 손성대 장로(이사장), 헌금기도 이지용 목사(부준비위원장), 광고 정대영 목사(부서기), 축도 장석진 목사(증경회장)의 순서로 진행됐다. 예년에는 볼 수 없었던 독특한 순서로 개회축사를 이재덕 목사(증경회장)가 했다.

 

경배와 찬양은 강사가 시무하는 삼양교회 찬양팀, 특송은 이광선 집사(찬양사역자), 설교전 찬양은 뉴욕장로교회 연합찬양대, 설교후 찬양 뉴욕장로성가단, 헌금송 정지형 자매(빛과소금교회), 헌금송에 이은 특송 손소혜 권사 외 중창팀 오카리나 연주(뉴욕신광교회) 등이 진행됐다.

 

둘째날 진행은 예정된 시간보다 15분 빠른 7시15분부터 찬양과 경배를 시작하여, 10시10분에 모든 순서를 마쳤다.

 

강사 정연철 목사는 순서지 설교와 다른 느헤미야 1:1~5를 본문으로 "느헤미야의 눈물"이라는 제목의 말씀을 전했다. 정연철 목사는 지난해 대회 강사 이영훈 목사처럼 설교도중 자신의 목회를 소개하는 동영상을 상영하는 이색적인 순서를 가지기도 했다. 그리고 주일 오후 5시30분부터 열리는 마지막 집회에는 환우를 위해 안수하는 시간을 가진다고 말했다. 다음은 설교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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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회는 어떤 설교를 듣기 위해서 오는 것이 아니라, 내가 은혜를 받아야겠다는 심정을 가져야 한다. 어떤 강사가 무슨 설교를 하느냐 보러 가자라는 마음을 가지면 우리 신앙은 평생을 믿어도 자라지 못한다. 목회자나 성도들은 은혜가 있어야 한다. 요즘은 은혜라는 소리를 참 듣기가 힘들다. 목회 초기 집회를 위해 강단에 섰는데 설교 원고가 선풍기 바람에 다 날라갔다. 기도하는 가운데 하나님께서 ‘왜 남의 것을 가지고 땀을 흘리느냐? 네가 만난 예수 이야기만 하면 된다’라는 마음을 주셔서 믿기 전의 나의 모습과 어떻게 믿었으며 예수 믿은 후 나의 삶을 이야기했더니 큰 은혜가 임했다. 그때 깨달은 것은 목회는 하나님의 은혜로 하는 것이라는 것이다. 하나님이 은혜를 주셔야 한다. 아무리 우리가 원한다 할지라도 하나님이 주시지 아니하면 은혜를 받을 수 없다. 지난 45년을 목회하며 지금도 뒤돌아보면 하나님의 은혜가 아니면 저 같은 사람이 어떻게 여기까지 올 수 있었겠느냐. 우리는 다 은혜를 받았던 사람이다. 그런데 은혜라는 바가지가 다 깨어져 버렸다. 깨어져서 은혜를 받아도 고이지 못하고 다 흘러간다. 그래서 은혜를 받아도 3일을 지나지 못하고 원래 모습으로 돌아간다. 

 

우리는 외형만 아니라 내면이 바뀌어져야 한다. 어떻게 하면 남에게 돋보일까, 남에게 인정을 받을까 하는 것이 아니다. 자신의 약점을 가리기 위해 역사적으로 화장이 시작됐다. 하지만 비를 맞고 눈물이 흐르면 회장은 다 지워진다. 그리고 자신의 모습이 드러나기 시작한다. 전에는 화장의 문화였다면 지금은 명함의 문화이다. 오늘날 사람들의 명함을 보면 자신의 대한 자랑이 가득하다. 내가 이런 사람이라는 것이다.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은 중심이다. 사람은 외모를 보지만 하나님은 중심을 보신다. 

 

느헤미야는 심복으로 있던 왕의 마음을 움직이려 하지 않고, 하늘의 왕이자 최고의 권위자이신 하나님 앞에 기도했더니 하나님께서 왕의 마음을 움직이셨다. 오늘날 많은 사람들은 문제가 생기면 가장 먼저 찾는 것이 문제를 해결할 인맥을 찾는다. 사람을 찾는 것이다. 그런데 느헤미야는 자기가 섬기던 왕에게 얼마든지 이야기할 수 있었는데 왕을 찾아가지 아니하고 하나님 앞에 금식하고 기도했다. 그랬더니 하나님은 왕의 마음을 움직이셔서 그가 필요한 것을 허락하셨다.

 

눈물이 얼마나 귀한지 아는가? 요즘은 눈물이 없으면 인공눈물을 넣는 시대가 되었지만 눈물은 무기이다. 눈물 앞에 장사가 없다. 하나님께서도 눈물로 기도하는 자에게 약하시다. 하나님의 마음을 움직이려면 하나님 앞에 긍휼히 여김을 받아야 한다. 교만한 자는 하나님으로부터 긍휼히 여김을 받지 못한다. 자신의 의지, 자신의 철학, 자신의 노하우를 가진 사람은 긍휼이 여김을 받지 못한다. 내 힘으로 할 수 없다고 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긍휼히 여김을 받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하나님께서는 눈물로 기도하는 자에게 약하다. 눈물은 하나님의 마음을 움직인다. 찬양을 하더라도 메세지에도 눈물이 있어야 한다. 눈물을 사람의 마음에 감동을 주고 하나님을 움직인다. 실력이 없는 것이 아니라, 재주와 능력이 없는 것이 아니라 우리 눈에 눈물이 없는 것이다. 저도 다시 눈물을 달라고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하고 있다.

 

느헤미야가 응답을 받은 이유가 무엇인가?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을 붙들고 기도했다. 기도의 사람은 말씀의 사람이 되어져야 한다. 무조건 기도가 아니라 말씀의 사람이 되어야 한다. 기도하는 것만 중요한 것이 아니라 무엇을 가지고 기도하느냐가 더 중요하다. 하나님의 뜻을 헤아리고 실현하기위해,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하는 기도가 되어져야 응답이 된다. 하나님께 기도하는 가운데 네가 똑똑해서 교인들이 모아진 것이 아니라 내가 보낸 것이라고 하셨다. 교회의 위치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보내주시면 된다. 하나님이 보내주신 것은 영원한 것이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가라는데 가야하고, 하나님께서 하라는 것을 해야 하고, 하나님께서 하지 말라는 것은 하지 말아야 한다. 

 

우리는 느헤미야 처럼 역사의식을 가진 교회가 되어야 하고 지도자가 되어야 한다. 교회는 결국 성도들의 소리를 들을 수 있어야 하고, 지도자는 민중의 소리를 들을 수 있어야 한다. 그것이 느헤미야가 우리에게 주는 메시지이다. 그리고 하나님의 소리를 들어야 한다. 기도의 사람, 눈물의 사람이 되어야 한다. 눈물은 사람의 마음을 변화시키고 감동시킨다. 모든 일은 하루아침에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기초가 튼튼해야 한다. 신앙의 바탕이 튼튼해야 비바람이 몰아쳐도 흔들리지 않고 어떤 환란이 와도 승리한다. 이번 집회를 통해 뉴욕교계가 다시 회복되어지고, 기도의 소리가 찬양의 소리가 여기저기 조국을 향해 눈물로 기도하는 소리가 회복되는 일이 일어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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