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러싱제일교회 40주년 세미나-한인교회의 오늘과 내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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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ㆍ2015-10-21 00:00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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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러싱제일교회(담임목사 김정호)가 창립 40주년을 “은혜의 40년”으로 기념하여 10월 17일(토) 오후 1시30분부터 5시까지 “이민교회 오늘과 내일을 생각한다(Think Globally Work Locally)”라는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다. 세미나의 전체적인 내용은 한인교회의 커뮤니티 선교로 요약할 수 있는데, 교회와 사회를 연결하는 목회방향성을 가진 김정호 목사의 성향이 잘 나타나는 세미나였다.
주제 발표자와 발표내용은 뉴욕한인교회 이용보 목사(웨슬리 구원론에서 보는 이민교회 선교과제), 연합감리교회 여성국 이성옥 부국장(오늘날 미국교회가 직면한 선교 과제), UN 대표부 이자형 참사관(교회가 관심 가져야 할 글로벌 이슈), 시민참여센터 김동석 상임이사(지역 교회 시민 정치 참여의 과제), 프라미스 교회 허연행 목사(다민족 다문화 목회의 사명과 선교적 과제), 그리고 전 뉴욕시 민주당 정치인 테렌스 박 권사(후러싱 지역에 빛과 소금이 되는 교회) 등이다.
▲후러싱제일교회 김정호 목사와 강현석 장로 그리고 발표자들
이용보 목사와 이성옥 부국장은 후러싱제일교회가 속한 연합감리교(UMC)의 특성에 맞는 발표를 이어나갔다. 뉴욕한인교회 이용보 목사는 "웨슬리 구원론에서 보는 이민교회 선교과제"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감리교의 성화를 중심으로 발표를 했다. 연합감리교회 여성국 이성옥 부국장은 "오늘날 미국교회가 직면한 선교 과제"라는 발표에서 오늘날 선교는 더 이상 어려운 나라에 가서 물질적인 지원을 차원이 아니라 교육과 사회정의도 폭넓은 선교라고 강조하며 선교적 내용을 가진 여성국의 프로그램들을 소개했다. UN 대표부 이자형 참사관은 주어진 발표제목과는 달리 색다른 내용을 색다르게 전했다. 경험을 통한 중동에 대한 개인적인 시각을 소개하며 △중동은 힘없는 자가 양보한다는 인식을 가지고 있어 테러가 많이 일어난다 △국가 정체성 보다 부족 정체성이 강해 국가적인 사업을 실행하기에 힘이 든다 △중동에서 전쟁이 멈추지 않는 이유를 신뢰의 측면에서 설명하기도 했다. 시민참여센터 김동석 상임이사가 한 "지역 교회 시민 정치 참여의 과제"라는 제목의 발표는 별도 기사로 소개했다.
다민족 다문화 목회의 사명과 선교적 과제
프라미스교회 수석부목사인 허연행 목사는 "다민족 다문화 목회의 사명과 선교적 과제"라는 제목의 발표를 통해 "해외로 멀리가는 선교도 여전히 중요하지만 지역교회로서 1차적으로 관심을 가져야 하고 가질 수 있는 대상은 한인뿐만 아니라 구원받지 못한 다민족이다. 이제는 지역적인 관심보다는 실제적으로 그 사람안에 그리스도가 있는가 없는가 하는 것이다. 미국은 선교사를 가장 많이 파송하는 나라인 동시에 최대의 선교대상국이기도 하다. 그들이 바로 우리 이웃에 살고 있다. 다민족을 접촉하기 위해서는 1세보다는 언어나 문화적으로 자유로운 2세들을 전략적으로 비전을 주어서 이들이 앞장설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다. 2세들이 앞장서고 1세 어른들이 지원해주면 전략적으로 좋다"고 말했다.
또 허연행 목사는 프라미스교회의 한 정체성인 어린이 선교에 대해 나누며 "어린이가 솔루션이다. 많은 다민족들이 우리 주변에 있지만 그들과 접촉하기가 쉽지 않다. 그런데 기가 막힌 채널이 바로 어린이들이다. 어린이 선교야 말로 이 시대의 효과적인 전략이다. 미국에 사는 성인 크리스찬중 80%이상이 15세가 되기 전에 주님을 만났다는 통계가 있다. 마음의 창문이 어릴수록 열려 있다. 같은 노력과 시간을 들여 복음을 전해도 어린이들이 쉽게 받아들인다. 뿐만 아니라 남은 시간을 복음의 일꾼으로 쓰임 받을 수 있다. 프라미스교회의 지역 어린이들을 위한 토요 무료프로그램을 통해 어린이들이 복음을 발아들이고 부모들도 아이들때문에 교회에 나오는 역사가 일어나고 있다"라고 말했다.
테렌스 박 "플러싱 지역에 빛과 소금이 되는 교회"
전 뉴욕시 민주당 지구 대표로 정치인이었던 테렌스 박 권사는 "플러싱 지역에 빛과 소금이 되는 교회"라는 제목의 인상적인 발표를 했다. 내용도 내용이지만 정치인다운 스피치도 대단했다. 다음은 발표내용이다.
이민의 문이 열리고 많은 한인들이 플러싱에 정착하면서 메인 스트릿에 있는 비지니스의 80% 이상이 한인들의 비지니스였다. 한인들이 플러싱의 경제활성화에 기여했다. 1997년에 중공이 홍콩을 영입한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홍콩의 화교들이 돈을 가지고 플러싱에 몰려들기 시작했다. 90년도 초부터 10년간 플러싱 비지니스들을 중국인들이 싹쓸이를 했다. 한인이 노던으로 동쪽으로 밀려갔다. 아직도 미동부지역에서 한인들이 가장 많이 모여사는 곳은 플러싱이다. 바로 그 플러싱에는 100여개의 한인교회들이 있다.
40년간 사회봉사를 하면서 보니 한인들의 사회참여도가 낮다. 미국의 뛰어난 점들중 하나가 자원봉사제이다. 돈을 안받고 자원하여 내 시간과 내 노력을 헌신하여 사회의 빛과 소금의 역할을 하는 것이다. 이것이 미국을 지탱하는 것으로 안다. 중국 사람들은 영어를 잘못해도 자원봉사 활동을 많이 한다. 그래서 뉴욕시 예산의 대부분을 중국인이 독차지하고 한국인은 1%도 안되는 것이 현실이다.
그러면 플러싱에 있는 1백여 개의 한인교회들이 이 지역의 빛과 소금의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일까? 이 시대가 요구하고 있는 커뮤니티 처치의 역할을 하고 있는가? 그런데 그런 경우를 찾기 힘든 것이 현실이다. 님을 봐야 뽕을 딴다고 자원봉사를 해야 사회의 빛과 소금의 역할을 하는데 전혀 참여가 없다. 그냥 우리 한인끼리 옹기종이 모여 기도하는 교회, 격리되어있는 섬같은 교회. 어떤 때는 집단이기주의적인 교회로 보이는 면이 있다. 기독교는 한 팔은 영혼구원이고, 다른 한 팔은 사회구원이다. 이 영혼과 사회를 끌어안고 십자가를 세워야 하는데 플러싱에서 과연 1백여 개의 한인교회들의 빛과 소금의 역할은 어느정도인지 한번 생각할 필요가 있다.
저는 우리 민족은 어느 민족보다 빛과 소금의 역할을 훌륭하게 할 수 있다고 믿는다. 우리민족은 하나님을 섬기는 민족이기에 그렇다. 우리민족은 기도하는 민족이기에 그렇다. 우리 한인교회들은 새벽을 깨우는 교회이기에 그렇다. 어떤 민족보다 어떤 교회보다 단결되고 지도력을 발휘한다면 빛과 소금의 역할을 감당할 수 있을 것이다.
퀸즈칼리지 사회학자인 민병갑 교수에 의하면 한인전체 인구의 78%가 교회를 다닌다고 한다. 그중 50%는 성수주일을 한다고 한다. 이 통계는 큰 의미가 있다. 한인사회가 한인회 중심이 아니라 교회 중심이라는 것이다. 한인회는 전체 인구의 1-2%가 투표한다. 전체 인구의 거의 80%에 육박하는 한인들의 집결력과 단결력을 가지고 있는 교회가 중심이 되는 것이 자연스럽다. 50-60년대의 흑인들의 인권운동이 승리할 수 있었던 것은 90% 이상의 대다수 흑인들이 교회에 다니며 교회를 통해 뭉쳐 함께 거사를 치룰 수가 있었기 때문이다.
이제 한인교회 목회자등 지도자들은 한인들의 역사속에서 미래를 바라보며 진정한 빛과 소금이 되는 교회의 초석은 어디서부터 시작되는가를 생각할 필요가 있다. 저는 당연히 그 초석은 2세들을 지도자로 양성하는데 있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20년 아니 10년 안에 우리의 사회와 교회안에서 영어권의 성도들이 교회의 중추 지도자로 양성되지 못한다면 다람쥐 체바퀴돌듯 현실에서 벗어나지 못할 것이며, 미국사회에 진정한 빛과 소금을 역할을 하며 미래를 향하여 나가는 교회가 되지 못할 것이다. 가장 먼저 후러싱제일교회의 빛과 소금의 역할은 2세 지도자 양성에 잇다. 말을 할 줄 알아야 노래를 부르듯 미국노래를 할 줄 아는 2세들에게 소명의 삶을 살 수 있도록 한인 지도자를 양성하는 교회, 예수의 꿈일 키우는 학당의 역할이 절실히 요구된다.
둘째, 한인교회들의 빛과 소금의 역할은 플러싱에 소외되고 그늘에 있는 자들을 품는 것이다. 플러싱 인구의 반 이상은 아시안들이다. 중국인 45%, 한인 15%, 인도계 5%, 흑인과 히스패닉 5%, 백인 35%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플러싱 사회의 특성은 뉴욕시에서 가장 많은 노인들이 모여 사는 곳이다. 한인들의 경향을 보면 15년 전만 해도 경제적으로 안정된 많은 한인들이 플러싱을 떠났다. 떠났던 한인들이 나이가 들고 자녀들도 다 키우고 나니 여러가지로 편한 플러싱으로 다시 돌아오고 있다. 플러싱은 중산층이 많이 사는 지역, 맞벌이 부부가 많이 있는 지역, 매월 렌트비를 걱정하는 지역, 자녀들을 위해 좀 더 싼 방과후학교를 찾는 지역, 골목에 가면 하루 직업을 구하는 히스패닉들이 서있는 지역이다. 이 플러싱에 교회의 문을 열고 할 일들이 너무 많다.
문제는 동기부여이다. 많은 신앙인들이 오랜 신앙생활속에서 관념적인 신앙을 가지고 있다. 하나님의 놀라우신 사랑과 예수님의 뜨거운 피의 사랑이 우리 마음에 동기부여가 되어 지역의 빛과 소금의 역할을 다하기를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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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 발표자와 발표내용은 뉴욕한인교회 이용보 목사(웨슬리 구원론에서 보는 이민교회 선교과제), 연합감리교회 여성국 이성옥 부국장(오늘날 미국교회가 직면한 선교 과제), UN 대표부 이자형 참사관(교회가 관심 가져야 할 글로벌 이슈), 시민참여센터 김동석 상임이사(지역 교회 시민 정치 참여의 과제), 프라미스 교회 허연행 목사(다민족 다문화 목회의 사명과 선교적 과제), 그리고 전 뉴욕시 민주당 정치인 테렌스 박 권사(후러싱 지역에 빛과 소금이 되는 교회) 등이다.
▲후러싱제일교회 김정호 목사와 강현석 장로 그리고 발표자들
이용보 목사와 이성옥 부국장은 후러싱제일교회가 속한 연합감리교(UMC)의 특성에 맞는 발표를 이어나갔다. 뉴욕한인교회 이용보 목사는 "웨슬리 구원론에서 보는 이민교회 선교과제"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감리교의 성화를 중심으로 발표를 했다. 연합감리교회 여성국 이성옥 부국장은 "오늘날 미국교회가 직면한 선교 과제"라는 발표에서 오늘날 선교는 더 이상 어려운 나라에 가서 물질적인 지원을 차원이 아니라 교육과 사회정의도 폭넓은 선교라고 강조하며 선교적 내용을 가진 여성국의 프로그램들을 소개했다. UN 대표부 이자형 참사관은 주어진 발표제목과는 달리 색다른 내용을 색다르게 전했다. 경험을 통한 중동에 대한 개인적인 시각을 소개하며 △중동은 힘없는 자가 양보한다는 인식을 가지고 있어 테러가 많이 일어난다 △국가 정체성 보다 부족 정체성이 강해 국가적인 사업을 실행하기에 힘이 든다 △중동에서 전쟁이 멈추지 않는 이유를 신뢰의 측면에서 설명하기도 했다. 시민참여센터 김동석 상임이사가 한 "지역 교회 시민 정치 참여의 과제"라는 제목의 발표는 별도 기사로 소개했다.
다민족 다문화 목회의 사명과 선교적 과제
프라미스교회 수석부목사인 허연행 목사는 "다민족 다문화 목회의 사명과 선교적 과제"라는 제목의 발표를 통해 "해외로 멀리가는 선교도 여전히 중요하지만 지역교회로서 1차적으로 관심을 가져야 하고 가질 수 있는 대상은 한인뿐만 아니라 구원받지 못한 다민족이다. 이제는 지역적인 관심보다는 실제적으로 그 사람안에 그리스도가 있는가 없는가 하는 것이다. 미국은 선교사를 가장 많이 파송하는 나라인 동시에 최대의 선교대상국이기도 하다. 그들이 바로 우리 이웃에 살고 있다. 다민족을 접촉하기 위해서는 1세보다는 언어나 문화적으로 자유로운 2세들을 전략적으로 비전을 주어서 이들이 앞장설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다. 2세들이 앞장서고 1세 어른들이 지원해주면 전략적으로 좋다"고 말했다.
또 허연행 목사는 프라미스교회의 한 정체성인 어린이 선교에 대해 나누며 "어린이가 솔루션이다. 많은 다민족들이 우리 주변에 있지만 그들과 접촉하기가 쉽지 않다. 그런데 기가 막힌 채널이 바로 어린이들이다. 어린이 선교야 말로 이 시대의 효과적인 전략이다. 미국에 사는 성인 크리스찬중 80%이상이 15세가 되기 전에 주님을 만났다는 통계가 있다. 마음의 창문이 어릴수록 열려 있다. 같은 노력과 시간을 들여 복음을 전해도 어린이들이 쉽게 받아들인다. 뿐만 아니라 남은 시간을 복음의 일꾼으로 쓰임 받을 수 있다. 프라미스교회의 지역 어린이들을 위한 토요 무료프로그램을 통해 어린이들이 복음을 발아들이고 부모들도 아이들때문에 교회에 나오는 역사가 일어나고 있다"라고 말했다.
테렌스 박 "플러싱 지역에 빛과 소금이 되는 교회"
전 뉴욕시 민주당 지구 대표로 정치인이었던 테렌스 박 권사는 "플러싱 지역에 빛과 소금이 되는 교회"라는 제목의 인상적인 발표를 했다. 내용도 내용이지만 정치인다운 스피치도 대단했다. 다음은 발표내용이다.
이민의 문이 열리고 많은 한인들이 플러싱에 정착하면서 메인 스트릿에 있는 비지니스의 80% 이상이 한인들의 비지니스였다. 한인들이 플러싱의 경제활성화에 기여했다. 1997년에 중공이 홍콩을 영입한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홍콩의 화교들이 돈을 가지고 플러싱에 몰려들기 시작했다. 90년도 초부터 10년간 플러싱 비지니스들을 중국인들이 싹쓸이를 했다. 한인이 노던으로 동쪽으로 밀려갔다. 아직도 미동부지역에서 한인들이 가장 많이 모여사는 곳은 플러싱이다. 바로 그 플러싱에는 100여개의 한인교회들이 있다.
40년간 사회봉사를 하면서 보니 한인들의 사회참여도가 낮다. 미국의 뛰어난 점들중 하나가 자원봉사제이다. 돈을 안받고 자원하여 내 시간과 내 노력을 헌신하여 사회의 빛과 소금의 역할을 하는 것이다. 이것이 미국을 지탱하는 것으로 안다. 중국 사람들은 영어를 잘못해도 자원봉사 활동을 많이 한다. 그래서 뉴욕시 예산의 대부분을 중국인이 독차지하고 한국인은 1%도 안되는 것이 현실이다.
그러면 플러싱에 있는 1백여 개의 한인교회들이 이 지역의 빛과 소금의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일까? 이 시대가 요구하고 있는 커뮤니티 처치의 역할을 하고 있는가? 그런데 그런 경우를 찾기 힘든 것이 현실이다. 님을 봐야 뽕을 딴다고 자원봉사를 해야 사회의 빛과 소금의 역할을 하는데 전혀 참여가 없다. 그냥 우리 한인끼리 옹기종이 모여 기도하는 교회, 격리되어있는 섬같은 교회. 어떤 때는 집단이기주의적인 교회로 보이는 면이 있다. 기독교는 한 팔은 영혼구원이고, 다른 한 팔은 사회구원이다. 이 영혼과 사회를 끌어안고 십자가를 세워야 하는데 플러싱에서 과연 1백여 개의 한인교회들의 빛과 소금의 역할은 어느정도인지 한번 생각할 필요가 있다.
저는 우리 민족은 어느 민족보다 빛과 소금의 역할을 훌륭하게 할 수 있다고 믿는다. 우리민족은 하나님을 섬기는 민족이기에 그렇다. 우리민족은 기도하는 민족이기에 그렇다. 우리 한인교회들은 새벽을 깨우는 교회이기에 그렇다. 어떤 민족보다 어떤 교회보다 단결되고 지도력을 발휘한다면 빛과 소금의 역할을 감당할 수 있을 것이다.
퀸즈칼리지 사회학자인 민병갑 교수에 의하면 한인전체 인구의 78%가 교회를 다닌다고 한다. 그중 50%는 성수주일을 한다고 한다. 이 통계는 큰 의미가 있다. 한인사회가 한인회 중심이 아니라 교회 중심이라는 것이다. 한인회는 전체 인구의 1-2%가 투표한다. 전체 인구의 거의 80%에 육박하는 한인들의 집결력과 단결력을 가지고 있는 교회가 중심이 되는 것이 자연스럽다. 50-60년대의 흑인들의 인권운동이 승리할 수 있었던 것은 90% 이상의 대다수 흑인들이 교회에 다니며 교회를 통해 뭉쳐 함께 거사를 치룰 수가 있었기 때문이다.
이제 한인교회 목회자등 지도자들은 한인들의 역사속에서 미래를 바라보며 진정한 빛과 소금이 되는 교회의 초석은 어디서부터 시작되는가를 생각할 필요가 있다. 저는 당연히 그 초석은 2세들을 지도자로 양성하는데 있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20년 아니 10년 안에 우리의 사회와 교회안에서 영어권의 성도들이 교회의 중추 지도자로 양성되지 못한다면 다람쥐 체바퀴돌듯 현실에서 벗어나지 못할 것이며, 미국사회에 진정한 빛과 소금을 역할을 하며 미래를 향하여 나가는 교회가 되지 못할 것이다. 가장 먼저 후러싱제일교회의 빛과 소금의 역할은 2세 지도자 양성에 잇다. 말을 할 줄 알아야 노래를 부르듯 미국노래를 할 줄 아는 2세들에게 소명의 삶을 살 수 있도록 한인 지도자를 양성하는 교회, 예수의 꿈일 키우는 학당의 역할이 절실히 요구된다.
둘째, 한인교회들의 빛과 소금의 역할은 플러싱에 소외되고 그늘에 있는 자들을 품는 것이다. 플러싱 인구의 반 이상은 아시안들이다. 중국인 45%, 한인 15%, 인도계 5%, 흑인과 히스패닉 5%, 백인 35%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플러싱 사회의 특성은 뉴욕시에서 가장 많은 노인들이 모여 사는 곳이다. 한인들의 경향을 보면 15년 전만 해도 경제적으로 안정된 많은 한인들이 플러싱을 떠났다. 떠났던 한인들이 나이가 들고 자녀들도 다 키우고 나니 여러가지로 편한 플러싱으로 다시 돌아오고 있다. 플러싱은 중산층이 많이 사는 지역, 맞벌이 부부가 많이 있는 지역, 매월 렌트비를 걱정하는 지역, 자녀들을 위해 좀 더 싼 방과후학교를 찾는 지역, 골목에 가면 하루 직업을 구하는 히스패닉들이 서있는 지역이다. 이 플러싱에 교회의 문을 열고 할 일들이 너무 많다.
문제는 동기부여이다. 많은 신앙인들이 오랜 신앙생활속에서 관념적인 신앙을 가지고 있다. 하나님의 놀라우신 사랑과 예수님의 뜨거운 피의 사랑이 우리 마음에 동기부여가 되어 지역의 빛과 소금의 역할을 다하기를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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