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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희성 교수 "소강석 목사의 3가지 핵심 목회방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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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ㆍ2016-01-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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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에덴교회 소강석 목사는 뉴욕 최대 개신교 연합집회인 할렐루야대회에 두 번이나 강사로 섰다. 그 외에도 개교회집회와 세미나 강사로 수차례 뉴욕에 왔다. 2015년 할렐루야대회를 포함해서 소 목사가 뉴욕에 올때마다 취재를 하면서 강단을 참 값싸게 만든다는 생각을 지을 수가 없었다. 그런데 그것이 바로 소강석 목사라는 것을 이해하는데 많은 시간이 걸렸다.

소강석 목사는 뉴욕에서만 아니라 새에덴교회 강단에서도 코를 풀며 세상노래도 부른다. 그런 이미지와 소강석 목사의 오늘날의 위상은 너무 맞지 않는다. 소강석 목사는 새에덴교회를 대형교회로 성장시켰으며, 한국교계의 중요한 사업마다 책임을 맡아 연합사업을 이끌고 있다. 소강석 목사를 부정적으로 보는 사람도 많지만, 소강석 목사의 장점을 보고 겸허히 배우는 자세도 필요할 것이다.

미주한인예수교장로회(KAPC) 뉴욕남노회는 1월 4일(월) 뉴욕센트럴교회(김재열 목사)에서 신년하례예배를 열었다. 3부 특강의 순서에서 이희성 한국 총신대 교수는 "생명나무 신학과 목회적 적용"이라는 제목의 강의를 했다. 이희성 교수는 사당동 총신대에서 구약학을 가르치면서, 새에덴교회에서 연구목사로 있으면서 소강석 목사의 설교와 목회에 신학적인 도움을 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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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희성 한국 총신대 교수 특강

이 교수는 소강석 목사의 3가지 목회방향을 소개했는데 그 중 핵심은 생명나무 신앙이었다. 아멘넷은 3번에 걸쳐 이를 소개한다.

이민교회 목회현장에서 발생하는 어려움

시카고 트리니티에서 공부하면서 피츠버그에서 2년, 시카고에서 7년 반 동안 한인이민교회를 섬겼다. 그러면서 이민교회 목회현장이 참으로 녹녹치 않다는 것을 보았다. 이민교회를 섬기면서 이민목회는 아무나 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깨닫았다. 목회현장은 한국이나 미국이나 다 어려운데 특별히 이민교회는 어렵다. 이민교회 목회현장에서 발생하는 어려움은 무엇인가?

첫째, 한인이민교회를 보면 많은 성도들이 바쁘다. 대부분 성도들이 아침 일찍 나가 저녁 늦게 들어온다. 바쁜 이민생활가운데 성도들이 시달리고 있다. 둘째, 성도들이 영적으로 미성숙하다. 그래서 성숙하지 못한 성도들을 데리고 목회를 하니 하나에서 열까지 다 가르쳐 주어야 하기에 보통 힘든 것이 아니다. 셋째, 교회론의 부재이다. 성도들이 이민오면 교회는 일단 다 들린다. 한국사람을 만나고, 한국음식을 먹고, 생활정보를 얻기위해 교회에 나온다. 누구나 다 교회에 오는 것은 좋은데, 적당한 교육을 받지 못하고 교회에 정착하다 보니 교회론이 부족하다. 그래서 교회를 자기마음대로, 자기기준으로, 자기생각으로 재단을 해서 교회생활을 한다.

넷째, 인본주의 사고가 깔려있다. 특히 한인이민교회 성도들은 물질이 우상이다. 그래서 심지어는 목회자가 자신들이 주는 월급을 받는 월급쟁이라는 의식을 가진 분들이 있다. 교회를 인본주의적인 사고로 바라보고 있다. 마지막으로 제일 힘든것은 교회분쟁이다. 시카고 교회에 있을때 담임목사가 4번이나 바뀌는 분쟁현장을 보면서 눈물을 많이 흘렸다. 그래서 박사논문의 연구주제가 이사야에 나타는 종들에 대해 연구했다. 하나님께서 마음에 한국에 가서 교회와 주의 종을 세우라는 비전을 확실히 주셔서 한국에 오게 됐다.

새에덴교회 소강석 목사의 세가지 핵심 목회철학

소강석 목사와 더불어 교회개척을 시작한 장모 정금선 권사가 있다. 조용기 목사 옆에는 최자실 장모가 있었다면, 소강석 목사 곁에는 정금선 장모가 있었다. 이분들과 교제를 나누고 목회를 보고 고민했다. 새에덴교회는 한국교회에서 급성장하는 교회이다. 소강석 목사에게서 목회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 배웠다. 저는 학문적으로 공부하고, 소강석 목사는 현장에서 뛰신 분이다. 새에덴교회가 부흥성장할때 소강석 목사의 목회를 잘살펴보고 신학적으로 체계화해 줄 사람이 필요했다.

소강석 목사는 20대 전도사 시절부터 전남에서 교회를 개척했으며, 서울에 올라와서 가락동 23평 지하실에서 가족과 교회를 개척했다. 그리고 현재 재적 3만명, 출석 2만명을 이루고 있다. 어떻게 이런 역사를 이룰 수가 있을까? 소강석 목사의 목회를 옆에서 지켜보고 소 목사가 쓴 책들을 읽으면서 소강석 목사의 새에덴교회 목회철학을 3가지로 말할 수 있다.

1. 신정주의

소강석 목사는 신정주의를 강조한다. 교회는 민주주의가 아니라는 것이다. 교회는 다수결로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교회는 신정주의로 하나님의 뜻과 하나님의 계획과 하나님의 통치와 하나님이 경영하시는대로 가야되는 것이라고 하는 목회철학을 가지고 있다. 교회의 왕은 하나님이시고, 교회의 머리는 예수 그리스도이시라는 것이다. 그래서 목회자를 비롯하여 모든 중직자들과 성도들이 하나님을 최고의 왕으로 모시는 그런 목회를 신정주의 목회라고 한다. 민주주의는 세상의 정치이지, 교회는 민주주의가 아니라는 것이다.

오늘날 이상하게 '민주적인 교회운영'이라는 말을 많이 하는데 물론 틀린 말은 아니다. 민주적으로 교회를 운영해야 한다. 그러나 민주주의를 뛰어넘는 것이 신정주의라는 것이다. 신정주의 목회를 구약에서부터 신학적으로 다 정리했다. 소강석 목사가 쓴 <신정주의 교회를 회복하라>는 책이 나오자마자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이 책이 신정주의에 대해 잘 설명해주고 있다. 새에덴교회는 모든 장로들이나 직분자들에게 신정주의 신학을 가르치고, 이 교회의 왕은 절대로 하나님이시며 인간이 될 수 없다는 것을 소강석 목사 본인이 먼저 실천하면서 가르친다.

2. 로드십 신앙

로드십 신앙이 무엇인가 하면 성도들이 주님을 구세주나 구원자로만 부르는 신앙에서 한단계 더 나아가는 것이다. 나의 구세주, 나의 구원자라는 말도 맞다. 하지만 오늘날 많은 분들이 어려울때만 하나님을 구원자로 찾는 초보적인 신앙을 뛰어 넘어야 한다. 그래서 로드십 신앙이다. 주님을 왕으로 모시고, 주님이 내 삶을 주관하시고, 나는 삶의 왕된 자리에 계신 주님만을 높이고 주님만을 사랑하고 나의 모든 것을 주님을 위해서 전적으로 헌신하는 것이 로드십 신앙이다. 이것을 새에덴교회에서 철저히 가르친다.

새에덴교회가 부흥할 수밖에 없는 첫째 이유는 정금선 권사와 소강석 목사의 헌신이다. 정금선 권사는 30대에 과부가 되고 난후에 집에서 안자고 교회에서 잤다. 개척당시 유리창이 깨지고 벽이 허물어지는 곳에서 교회를 세우겠다고 추운 겨울에 교회에서 자며 기도했다. 집에는 3자녀가 있는데, 자녀들이 배고파서 먹을 것을 달라고 해도 좋은 것이 생기면 먼저 목사님에게 드렸다. 정금선 권사에게 첫 번째는 자녀가 아니라 교회이고 주의 종이었다. 그리고 연말연시에 좋은 선물이 들어오면 자녀들에게 주지 않고, 교회 주일학교 아이들에게 선물을 주라고 교회에 드렸다. 정금선 권사가 그런 심정으로 교회를 섬겼기에 사모님과 다른 자녀들에게 상처가 있다.

정금선 권사와 소강석 목사는 몸소 교회를 어떻게 섬겨야 하는지 보여주었다. 그리고 성도들에게 로드십 신앙을 반복적으로 가르친다. 그래서 새에덴교회 성도들이 다 인프라가 오직 주님, 주님이 우리교회의 신정주의 왕이시고, 주님이 내 삶의 주님이시고, 나를 위해 사는 것이 아니고 죽어도 교회라는 사상이 다 박혀있는 것이다.

3. 생명나무 신앙

이것은 목회에서 굉장히 실질적인 인프라이다. 새에덴교회에서는 생명나무 신앙을 가르친다. 소강석 목사의 3가지 목회철학을 모든 장로들이 공집회에서 기도한다. 신정주의 목회를 위해 기도하고, 로드십 신앙을 위해 기도하고, 생명나무 신앙을 위해 기도한다. 그리고 소강석 목사는 매년 설교를 순환하는데, 계속 신정주의-로드십 신앙-생명나무 신앙이라는 큰 주제를 가지고 반복해서 돌린다. 그렇기에 새에덴교회 성도들은 이 3가지 키워드에 익숙하다. 논문을 작성해도 키워드가 중요하다. 성도들은 복잡한 것 다 기억 못한다. 몇가지 단어만 심어주고 이 3가지를 계속 반복하여 교육을 시킨다. 3가지 키워드만 붙잡는 것이다.

생명나무 신앙은 새에덴교회에 생명나무 학교가 있어 계속 가르치고, 또 교구별로 생명나무 공과를 가지고 계속 가르친다. 그래서 새에덴교회 성도인지 아닌지는 기도를 들어보면 알 수 있다. 세에덴교회 성도들이 기도에서 사용하는 언어에는 위의 3가지가 들어가 있다.

신정주의와 로드십 신앙은 성도들의 교회를 향한 자세를 말하는데 약간은 피상적이다. 하지만 생명나무 신앙은 목회적으로 실질적인 가르침이다. 소강석 목사가 생명나무 신앙을 신학적으로 체계화하고 싶다고 저에게 요청을 했다. 그러면 본인이 설교를 하겠다는 것이다. 20주 동안 생명나무에 대한 주제에 대한 주제로 설교한다. 저는 설교원고를 가지고 신학화하는 작업을 하는 것이다. 설교원고에 나온 내용중 신학자들의 서적에서 나온 것을 뒤지고, 본문을 가지고 원어분석을 하여 체계화를 시키는 작업을 한다. 그렇게 해서 나온 생명나무 책을 가지고 3년 전에 트리니티 구약학 교수와 한국에 있는 각 신학대학에서 신구약, 실천신학, 그리고 조직신학에서 탁월한 교수를 초청해서 생명나무 목회 국제 컨퍼런스를 열어서 생명나무 신학을 정리해 나갔다.

ⓒ 아멘넷 뉴스(USAamen.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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